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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몽기총선)와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업무협약식 및 몽골 깨우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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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 높이 대형 LED 십자가, 울란바토르 시 외곽 선교회관서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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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9시(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에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몽기총선) 건물 위에 세워진 빨간색 LED 조명 십자가에 불이 들어왔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와, 멋지네요.” “기도가 절로 나올 것 같아요.” 

5m 높이의 지지대 위에 세워진 십자가의 크기는 가로 2m, 세로 3m에 불과했다. 하지만 십자가 불빛은 10여㎞ 떨어진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에서도 선명하게 보였다.  

불교세가 강한 데다 사회주의 성향도 남아있는 몽골에서 대형 LED 십자가가 불빛을 밝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관공서와 의회 등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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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점등식에 참석한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목회자와 몽기총선 관계자들은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 주님이 지신 골고다의 십자가 정신을 되새겼다.  

세기총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설교에서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며 “예수님은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인류를 구원하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십자가 정신이 기적을 일으켜 불교의 나라 몽골이 복음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난생 처음 십자가 불빛을 본 현지인들은 신기해했다. 한국 사람이 LED 십자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몽기총선 건물에 연료인 갈탄과 나무를 배달하러 온 몽골 상인은 “이 건물이 교회였는지 이제 알았다”면서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인근에 사는 한 몽골인 가족은 십자가를 세우는 것을 보고 교회를 방문했다. 십자가를 세운 건축 인부 중에도 교회를 찾은 이가 있었다.  

김동근(61·경기도 광주 은성교회) 장로는 “몽골 기독교 역사상 대형 LED 십자가 점등은 처음일 것”이라며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당당하게 선교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몽골의 300만 인구 중 기독교인은 6만명(2%) 정도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장로교와 감리교 등 정통교회가 아닌 사이비 이단 신도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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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는 현재 ‘몽골 깨우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몽골 의회로터 몽기총선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국가등록청에 등재했다. 몽골 의회가 기독교 선교 목적의 법인을 허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몽기총선은 유목민의 이동식 가옥인 ‘게르 교회’를 세우고 가정집을 개조해 교육관과 게스트하우스로 만들었다. 게르 교회에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치유 받는 신유의 은사가 나타났고 부흥집회를 통해선 무너져가는 가정이 회복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김 장로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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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류·봉제공장과 비누·화장품 사업도 펼치고 있다. 천막 짓는 일을 하며 전도에 열성을 다한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다.  

몽기총선과 세기총은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현지 정부와 대학 등에 전달했다. 


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 churchu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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