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수 목사의 [매일 주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십자가를 통해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죄인을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절정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스스로 담당하신 것이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전가시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의 사랑을 받느냐가 중요한 것은 사랑해 주는 대상에 따라 사랑받는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룻이 보아스의 사랑을 받는 순간 그녀의 신분과 모든 것이 한순간에 달라졌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우리의 모든 것이 달라졌음을 고백합니다.
곧 예수님의 신부가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었으며, 하늘의 시민권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사랑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십시오. 오늘도 그 사랑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승리의 날 되시길 빕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침묵"
말을 잘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침묵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침묵은 무게가 있으며, 깊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묵은 그 무엇보다 가치가 있고, 더 값진 것입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언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은 침묵을 통해 들으시고 침묵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침묵은 말 없는 언어이자 우주적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침묵을 통해 소통합니다.
침묵 중에 나온 말은 능력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조금 줄이고, 침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침묵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또한 사람들이 하는 말을 진지하게 듣는 우리들이 되어지길 빕니다.
그리고 침묵하는 중에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경우에 합당한 말' 을 하십시오. 그때 우리는 침묵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 더욱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잠25:11)
"참된 복"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기 원합니다. 복 받는 비결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 을 듣고 지켜 행하는 것이고, 그러면 하늘의 복이 우리에게 찾아오는데 그 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크고 첫째 되는 복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가리키는 '인애'(헤세드) 입니다. 지식과 명예, 재물과 건강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 주시기 원하는 복은 '인애' 입니다.
또 하나의 복은 자녀의 번성입니다. 핵가족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자녀는 축복의 열매입니다. 자녀(출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게 되며, 우리 자신의 존재와 삶을 후세에 연장시켜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이 가장 추구하는 물질적인 부유와 건강의 복입니다.
이 복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우리들이길 빕니다.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신7:12~13)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속과 성취 사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살아가노라면 여러 가지 시련과 고난이 있겠지만 우리가 인내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복된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의 시련은 결코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축복의 문, 영광의 문, 사명의 문으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붙잡고, 말씀을 통해 단련 받도록 하십시오.
어떤 시련이 와도 말씀을 붙잡고, 그 시련을 이겨 내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단련하신 후에, 우리는 정금같이 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사14:24)
"참 자유"
한국 기독교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끼친 영향은 실로 대단합니다. 특히 조국의 독립과 해방, 자유와 안녕, 그리고 민주화를 위해 흘린 숭고한 피와 땀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3.1절 97주년을 맞는 오늘, 일제의 침략으로 '34년 11개월 17일' 동안이나 빼앗겼던 우리나라를 위해 한국교회와 지도자, 그리고 성도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참 자유를 소유하고 있으며, 또 그 자유를 지켜가고 있습니까? 우리들의 그릇된 행실 때문에 교회의 힘과 영향력을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 안에서만 참 자유가 있음을 고백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참 자유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믿음의 선진들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가는 우리들이길 빕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
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