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수 목사의[매일 주와 함께]
침묵1
침묵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말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침묵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나 오해를 받았을 때 침묵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예수님은 억울한 일을 만났을 때나 오해를 받으셨을 때에도 침묵하셨습니다.
침묵은 절제에서 나오며, 침묵은 절제의 예술입니다. 절제는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고,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절제입니다.
절제가 없이는 자유함이 없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자기가 마땅히 행해야 할 일을 행하고, 마땅히 행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행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침묵을 통해 우리는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분별하게 됩니다.
같은 말이라도 장소와 상황, 그리고 때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침묵의 훈련을 통해 때에 맞는 말을 하는 우리들이길 빕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잠15:23)
침묵2
침묵하지 않는 언어는 힘이 없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침묵하라. 그렇지 않으면 침묵보다 더 나은 말을 하라"고 했습니다. 침묵을 통과한 언어는 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침묵을 통해 내면의 불꽃을 가꿀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면 내면의 불꽃이 시듭니다. 내면의 불꽃이 시들면 마음이 차가워집니다. 마음이 차가워지면 마음이 딱딱해지며, 완고해지고 완악해집니다. 유연함은 사라지고, 고집스러워집니다.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침묵하게 되면 우리 마음의 온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따뜻한 마음에서 따뜻한 언어가 나오며, 부드러운 마음에서 부드러운 언어가 나옵니다.
침묵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됩니다. 말하는 것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처럼, 침묵하는 것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가 침묵을 연습하고 훈련을 하는 것은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기 위함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엡4:25)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셨고,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은혜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친히 온전하게, 굳건하게, 강하게, 터를 견고하게 하십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벧전5:10)
우리가 든든하게 설 수 있는 길은 오직 은혜뿐입니다.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벧전5:12하)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우리들로 하여금 성장하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벧후3:18)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결코 올바로 설 수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견고하게 서있는 우리들이길 빕니다.
감사의 능력
감사의 능력은 좋은 것을 보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좋은 것을 보는 눈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면 좋은 것을 보는 눈이 열립니다.
감사는 '열림'입니다. 감사하면 눈이 열리고, 깨달음이 열리고, 마음이 열립니다. 열려야 볼 수 있습니다. 보인다고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눈이 열려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눈이 있다고 다 보는 것은 아닙니다. 시력이 있다는 것과 안목이 있다는 것이 다르고, 시력이 있다는 것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보기를 원하는 것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보지 못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깨달음이 깊습니다. 깨달음이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입니다.
오늘도 당신만은 있는 그대로를 보는 맑고 깨끗한 눈이 있기를 빕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8:28)
역경
하나님의 꿈을 소유한 사람은 역경이라는 쓴 물을 먹고 삽니다. 꿈이 큰 사람은 역경도 크지만, 역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역경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보석들을 가공하시는 다이아몬드 칼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이아몬드 칼과 같은 역경으로 아름답게 가공하십니다.
역경 중에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역경 중에도 승리하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역경을 딛고 우뚝 일어서십시오. 역경은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
머지않는 날, 하나님은 나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나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으로 띠 띠우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역경을 이긴 사람의 행복으로 크게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시30:11)
♡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만나는 소중한 주일! 당신이 주일을 잘 지키면 주님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잘 지켜 주실 것입니다.
성실과 끈기
성실과 끈기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실과 끈기의 특징은 어떤 어려움과 시련의 때에도 그 자리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고상한 목표를 설정하고 정진하다 보면 때로 피곤하고 낙심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중단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오직 앞을 향해 전진하십시오. 끈기란 가만히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지속적인 향상을 의미합니다.
끈기를 가지되 지혜를 소유하십시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방법을 수정하고 궤도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당신이 눈부신 끈기를 가지고 있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고, 눈부신 끈기를 가지고 조용히 정진하는 사람의 앞길을 막을 자는 없다. 그래서 눈부신 끈기를 갖고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복을 받기까지 물러서지 않는 끈기, 고기가 잡힐 때까지 그물을 내리는 끈기, 그런 끈기가 당신에게 있기를 빕니다.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시119:30)
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