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나팔 소리, Shofar
쇼파르는 사람들이 연주한 가장 최초의 악기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잘 알려진 유대교의 상징으로, 3000년 이상 계속 사용되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쇼파르는 흘러간 유대 역사 속에서 기쁨과 환희, 슬픔과 파괴의 시간을 모두 겪은 유대인들의 격동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성경에 따르면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3000년 전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렸을 때와 솔로몬 왕을 비롯한 이스라엘 왕의 대관식에서 쇼파르를 불었다. 이 전통은 이스라엘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필수적인 행사로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 유대 역사에서 유대인의 헤렘(제명)을 선언할 때도, 결혼식 때도 쇼파르를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