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유월절

by kim posted Mar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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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과 "유월절"

(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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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의 언어적 유래

부활절(復活節) 또는 부활절기(復活節氣)는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이다. 부활절을 뜻하는 영어 'Easter'와 독일어 'Ostern'는 원래 튜튼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이스터 여신을 기리는 기간은 4월에 있었는데, 이 축제가 부활절과 사육제의 유래이다. 그 밖의 언어들은 대부분 초기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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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부활절

기독교에서의 부활절은 교회력 절기 중 하나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를 가리킨다. 초창기의 부활절은 3~4월경에 불규칙하게 위치하였다. 이는 부활절이 태음력인 히브리력의 유월절의 다음 날인 무교절로부터 첫 안식일 다음 날(일요일)이라는 것에 근거해 유월절을 기준으로 지켜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325년 로마 가톨릭교회가 니케아 공의회에서 유월절을 폐지하고 춘분 이후 첫 보름 이후 안식일 다음 날(일요일)에 지키기로 정해졌고, 이에 따라 태양력 기준으로 322일부터 425일까지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부활은 죄로 인해 죽은 성도가 다시 살아나는 소망을 강조하는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이므로, 부활절 또한 교회력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큰 편이다.

 

시기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 째 되는 날,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독교의 부활절은 기존 유럽과 중동의 다신교 전통과 상징물이 합쳐진 것이다. 3세기경에 지켜졌던 부활절은 오늘날의 부활절과는 상당히 달랐다. 기독교 전파가 한창이었던 시점에 교회 지도자들은 다신교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와 예수의 부활을 믿게끔 하는데 덜 거부감이 드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다신교 의식의 많은 부분을 유대교 의식에 접목시키게 되었다. , 다신교의 의식들에 기독교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차츰 섞여가던 의식들이 기독교의 부활절을 완성시켰다.

 

부활절은 매년 그 날짜가 달라진다. 이르게는 3월 넷째 일요일, 늦게는 4월 넷째 일요일에 올 수도 있는데, 이는 부활절이 음력을 고려하여 지켜지기 때문이다. 초기 교회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지켰다. 그러나, 기원 후 4세기에 접어 들면서 부활절을 언제 지켜야 할 지에 관한 의견충돌이 생겼다. 부활절을 히브리력의 유월절에 따라 정해야 한다는 교단들과 이에 반대하는 교단들 간의 대립은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파스칼보름'(Paschal full moon: 325년 당시 춘분이었던 321일 이후 첫 보름) 다음의 일요일로 부활절을 정하면서 정리되었다. 파스칼보름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주 일요일이 부활절이다. 오늘날에도 이 방법으로 날짜가 계산된다. 파스칼보름은 321~ 418일 사이에 위치하며, 이에 따라 부활절은 322~ 425일 사이에서 정해진다.

 

상징물

부활절의 상징물은 성서에 기록한 바와 같이 초대교회 시절에 떡을 떼서 나누었다. 그러나 전해져 내려오면서 부활절 달걀과 부활절 토끼 두 가지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 풍습은 부활절 토끼가 초콜릿, 캔디, 부활절 달걀 등을 착한 아이들에게 준다고 여겨 아이들이 토끼를 위해 집을 만드는 것이다. 18세기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면서 함께 이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풍습

부활절의 풍습은 계란 굴리기(Egg Rolling), 계란 찾기(Egg Hunt), 부활절 퍼레이드(Easter Parades), 그리고 부활절 카드(Easter Cards) 교환이 있다.

 

우선 계란 굴리기는 19세기 초, 미국 4번 째 대통령인 James Madison의 부인인 Dolly Madison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녀는 국회의사당에 아이들을 초대했고 잔디밭에서 계란 굴리기 이벤트를 열었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긴 스푼모양의 막대기로 가장 멀리 가장 빨리 굴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계란 굴리기의 규칙이다. 1880년부터는 장소가 바뀌어 백악관에서 열렸는데, 이는 국회의사당 정원이 망가진다는 의원들의 항의 때문이었다. 이 이벤트가 계속되어 남북전쟁 때를 제외한 매년 열리고 있다. 12살 이하의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어른들은 아이들과 동반 시에만 입장 할 수 있다. 부활절 월요일은 여행객들이 백악관 마당을 지나다닐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두 번째로 계란 찾기는 단체 또는 마을단위로 이루어지는데, 많은 계란을 부활절 아침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곳곳에 숨기고 아이들이 그것들을 찾게 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달걀을 찾은 아이가 상품을 받는데 이 상품은 주로 달걀모양의 초콜릿이다. 세 번째로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있다. 이 퍼레이드는 부활절 아침 사람들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교회에 갔다가 마친 후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퍼레이드로는 뉴욕시의 오번가(Fifth Avenue) 퍼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활절 카드가 부활절의 풍습으로 정착되었다. 미국의 카드회사인 American Greetings에 따르자면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어머니의 날 다음으로 가장 많은 카드를 보내는 날이 부활절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부활절 햄, 부활절 빵 등 다양한 형태의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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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과 유월절

해마다 기독교인들이 부활절을 축하할 때,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명절로 즐긴다. 이두명절은 근본적으로 기독교와 유대교가 얼마나 상관되었음을 보여 준다. 신약성서에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유대인이며, 그 때 일어난 모든 사건이 유대교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유월절에 대한 이해는 신앙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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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족이 애굽 (지금의 이집트)에서 노예취급을 받고 살던 중,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지도자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떠나는 과정 가운데 떡을 만들고 또 필요한 양고기를 만들고 거기서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장자를 죽음의 저주에서 구원하게 되는 유월절이라는 명절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유대인들은 이 명절을 유월절로 지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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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 이후, 1500년 후 기원 1세기에 예수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며 그의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날이 바로 유월절이었다. 이렇게 해서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에 예수가 부활함으로 유대인의 유월절은 바로 기독교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에 겨우 며칠을 앞서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마지막 행하신 성찬과 유월절 행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해서 새롭게 재해석 되어진 것이다. 어린양의 죽음이 있었기에 부활이 일어난 것과 같이, 유월절 없는 부활절은 그 뿌리가 없는 것과 같은 것이며, 부활절이 있었기에 유월절의 의미가 다시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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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나님은 유월절을 통해서 어린양 예수의 죽으심과 그 죽으심으로 인한 회복에 대한 싸인을 주셨고,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죽으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 주셨다. 오늘 이 부활의 아침에 다시 한 번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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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활의 의미?

해마다 부활절이 다가오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보다는 각 교단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의 성대한 집회와 의식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활의 의미를 물으면 예수께서 죽었다가 살아나셨다는 단순한 사건만 기억하고 있으며 새벽예배, 금식...으로 경건함을 보상하려는 심리가 팽배하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절기에 한정해서 지키는 연례행사가 아님을 인식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성경적인 새로운 조명이 필요하다.

 

현대의 부활절은 기독교정신이 실종되어 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력-니산월14)에 죽으시고 (유대력-니산월 16)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사도들과 초기 그리스도인이 지켰다는 기록이 성경에는 없다. 부활의 원형이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조촐한 식사를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를 통해서 당신의 죽음을 설명하셨다. 또한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핍박과 고통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고 그들 역시도 순교의 반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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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건물마다 새로운 임대교회 간판이 들어서고? 눈에 익을만하면? 또 사라지곤 한다

ATL 소재 한국교회는 어림잡아 400여개 정도 있다는 추측이다. 그리고 새 신자 전도가 아니라 대형교회 위주의 수평이동 쏠림현상이 극대화되고 있다. 또한 그 틈을 타서, 검증되지 못한 짝퉁 목사들의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연 우리는 지금... 우리의 신앙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초점이 맞추어졌는지? 금번 부활절을 통하여 다시금 재확인되고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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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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