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4) 성전 세 납부 의무 |
성전 세 납부 의무 마태 17:24-27 24.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 가로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가라사대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반 세겔 : Half-shekel > 모세 당시 20세 이상된 이스라엘 남자들이 각각 자기 목숨 값을 대신하는 속전으로 하나님께 바쳤던 성소의 세겔을 말한다(출 30:13). 반 세겔은 10게라씩이었으며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똑같이 내야 했다(출 30:15). 그리고 속전으로 취한 반 세겔은 회막 봉사에 쓰였다(출 30:16). 당시의 세겔은 일반용의 가벼운 것이 있었고 ‘성소의 세겔’이라 불리는 일반 세겔의 2배 무게의 신성 세겔도 있었다(레 5:15). 무게는 일반 1세겔이 11.42g, 성소의 세겔은 22.84g이었다. 성인 남자의 반 세겔은 고대에는 중량으로 바쳤으나 후대에는 세를 위해 은화를 만들어 1년에 한 번씩 바쳤고(대하 24:6: 마 17:24-27) 귀환기에는 보다 가벼운 바사 표준으로 3분의 1세겔을 바쳤다(느 10:32). 예수님 당시에도 20세 이상의 모든 유대 남자들은 해마다 출애굽기 30:13-16에 의거하여 반 세겔의 성전세를 바쳤다(마 17:24-27). 마태복음 17:24의 헬라어 원문에는 반 세겔이 ‘디드라크마’(didrachma, 2드라크마)로 되어 있다. ‘반 세겔’이라는 말(디드라크몬 divdracmon)은 ‘두 드라크마’라는 뜻의 단어이다. 이것은 성전 봉사를 위한 세금이다. 출애굽기 30:11-16에 보면, 이스라엘의 20세 이상된 모든 사람은 생명의 속전으로 반 세겔을 내어야 하였고 그 금액은 회막 봉사에 쓰게 하였다. ‘반 세겔 받는 자’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너희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의 입을 열면 한 세겔(2인분의 세)이 나올 것인데 그것을 가져다가 반 세겔 받는 자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다(마 17:24-27). 여기서 ‘반 세겔 받는 자’란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그에게 “주께서 내신다”고 대답했다. 그는 주님이 세금을 안 내는 자라는 비난을 받게 되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그는 자신과 주님의 돈주머니가 비어 있었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대답은 주께서 모든 것을 처리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먼저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그는 베드로가 말하기 전에 그가 당한 일을 알고 계셨다. 그의 지식은 인간의 제한성을 초월한다. 그는 전지(全知)하신 자이시다. 그는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타인에게니이다”라고 말하자, 그는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고 말씀하셨다. * 관세(Duty) 한 나라의 세관을 통과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예수님께서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라고 하신 말씀에서 언급되었다(마 17:25). 이는 왕의 아들은 왕에게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신 자신도 성전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셨다. 관세(텔로스 tevlo")는 소득세, 통행세, 관세를 가리키고, 정세(켄소스 kh'nso")는 인두세나 주민등록 세를 가리킨다고 한다(BDAG). 하나님의 아들에게서 세금, 특히 성전 세를 받는 것은 합당치 않다. 성전세가 면제될 자는 바로 그이다. 이 말씀에서 그가 암시하는 바는 자신이 온 세상의 왕의 아들이며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주께서 자신에 대해 증거 하신 증거이다. * 정세(Tax) 각 사람에게 부과된 인두세를 말한다(마 17:25). 이것은 로마 정부로부터 직접 부과되는 세금이었는데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가이사에게 세를 내는 것이 옳은가’라고 물어왔던 세가 바로 이 인두세이었다(마 22:17). 로마 정부는 남자 14세 이상, 여자 12세 이상 65세까지의 사람들로부터 인두세를 거두어들였는데 이를 부과하기 위해 로마 정부는 14년마다 한 번씩 정규적으로 인구 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눅 2:1-2). * 타인(Stranger) 다른 사람, 즉 남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주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을 가리킨다. 잠언 기자는 타인을 위하여 보증을 선 자의 옷을 취하라고 하였고(잠 20:16), 타인으로 자신을 칭찬하게 하라고 교훈하였다(잠 27:2). 26. 베드로가 가로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 그러나 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 낚시(fishing) 문자적으로는 물고기를 잡는 일을 말한다. 하나님은 욥에게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느냐고 물으셨고(욥 41:1)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여 그 고기의 입에 들어있는 돈을 성전세로 내라고 하셨다(마 17:27). 비유적으로는 갈대아인의 이스라엘 침략을 낚시로 표현하였다(합 1:15). 그러나 주께서는 사람들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세금을 내게 하셨다. 그는,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고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세금을 내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국가에 대한 정당한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하다. 또 주께서는 가난하게 사셨다. 그때 그에게는 한 세겔도 없으셨음이 분명하다. 제자들의 주머니도 비었음이 분명하다. 부요하신 주께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가난한 삶을 사셨다(고후 8:9). 그런데 우리는 왜 주님을 위하여 가난하게 살기를 싫어하는가? 왜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작은 손해도 보기를 싫어하는가? 고기 입에서 한 세겔을 얻은 이 사건은 실로 기적이었다. 주께서는 바다 속에 물고기 입에 물린 한 세겔을 보셨다. 그것은 그의 전지하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 그 고기가 베드로의 낚시에 걸린다는 것도 놀랍다. 그는 그 물고기를 보셨고 그 입에 물린 한 세겔을 보셨고 그 물고기가 정확히 바로 그 시각에 베드로의 낚시에 걸리게 하셨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신적 속성과 능력으로 되어졌다.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의 영광이 다시 한 번 더 드러났다. 예수 그리스도 그는 확실히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국가를 비롯해서 내가 선교지로 살고 있는 일본에서도 성직자라고 하는 모든 종교인들도 세금 신고를 하고 나라의 국민으로서 모범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모든 종교들이 종교 법인으로 등록되었다라고 해서 세금을 면제받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데 나라의 국민으로서 모범이 되지 않고 있지 않는가? 나는 선교사로 사역해 오면서 선교지의 법이 종교지도자든 직업의 관계없이 세금을 신고하고 정정하게 세금을 모범적으로 내고 지내온 것이다. 만일 수입이 적으면 비과세로 인정받는 제도도 있다. 양심적으로 세금신고를 해야 하는데 탈세하는 비겁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세금을 내는 것은 국가의 운영을 위한 것이다. 그래서 국민으로서 납세의 위무가 있다.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의 국민이라면 납세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내는 세금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만약에 정부가 없이 자기 돈으로 자기가 산다고 생각해 보라. 도로도,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먹거리도, 자기 안보도 도둑을 지키는 것도, 병들면 치료받는 것도, 자녀교육도, 문활 생활도 교통이나 통신수단이나 모든 문화생활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정부가 있어서 이것을 모두 맡아서 대행해주는 것인데, 세금을 안내려고 한다면 이것을 세상을 공짜로 살겠다는 도둑의 더러운 마음이 아닐 수 없다. 교인들 중에 세금을 내기 싫어서 교회에 헌금명목으로 십일조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년말 정산할 때 교회에서 낸 십일조 영수증을 첨부해서 많이 낸 기부금이나 혹은 교회 헌금에서 조금이라도 돌려받으려는 것도 신앙양심으로 국민의 의무를 했느냐 혹은 교인이지만 국민의 참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인가? 한 번쯤을 짚어보고 넘어갈 숙제라고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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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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