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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목사의 사도신경읽기 18

예수님의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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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천주교]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영 어]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라틴어] ascendit ad caelos, sedet ad dexteram Dei Patris omnipotentis,

 

사도신경은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탄생, 죽으심,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을 다루고 있다. 예수님은 부활 이후 40일간의 행적에 대해 사도행전 1:3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그리고 감람산 동쪽기슭에 있는 베다니에 나아가 사명을 주시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며 축복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셨다. 그리고 재림을 약속하셨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장소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누가가 기록했다. 그런데 예수님의 승천장소를 다르게 기록하고 있는데 사도행전에서는 감람원이라는 산(1:12), 누가복음에서는 베다니(24:50)로 밝히고 있다. 누가가 아니였으면 예수님의 승천은 전설로 남을 뻔 했다. 감람원이라는 산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하셨던 겟세마네가 있던 곳으로 감람나무(Olive tree)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감람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 베다니로 나사로가 살았던 곳으로 현재는 알에이자리아(Al-Eizariya)’로 불리는데 이는 아랍어로 나사로의 집이라는 뜻이다. 예루살렘에서 약 2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에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올 때는 이곳 베다니 나사로의 집에서 쉬곤 하셨다. 나사로가 있었던 베다니는 세례 요한이 주로 활동을 했던 장소로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던 여리고 동쪽으로 7마일 떨어진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베다니와는 이름은 같지만 장소는 다르다.

 

믿는 자들의 거처를 예비하기 위하여

 

십자가의 사건을 앞에 두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음식을 나누시면서 여러 말씀들을 하신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갈 것을 말씀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밝히고 있는데 그 하나가 믿는 자들의 거처를 예비하러 가신다는 것이고, 또 하나가 성령이 오시는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14:1-3을 보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믿는 자들의 거처를 예비한다는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표현이다. 이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예수님은 이후 주어질 일들 곧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재림을 로 표현하고 있다. ‘거처를 예비한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 함께 함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어떠한 길을 걸어가셨는가를 예수님은 거처를 예비하고자는 길로 설명하고 계신다. 죽으심에 이르는 길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지만 나중에는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요한복음 13:36), 이러한 길로 예수님이 나아가는 이유를 제자들은 알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요한복음 14:4) 십자가로 나아가는 길을 베드로가 목숨을 버려서라도 따라가겠다고 하자 예수님은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다.(요한복음 13:37-38). 그리고 도마가 예수님이 가시러는 길을 알 수 없다고 하자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서 진리에 대한 정의가 주어진다. 진리란 생명으로 이끄는 길이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재림으로 이어지는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곧 진리이며 생명이다. 생명이란 아버지 곧 창조주 하나님께 가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 함께 하는 것이 생명이다.

이에 빌립이 아버지 곧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구한다.(요한복음 14:8) 그러자 예수님은 아버지와 아들 곧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이심을 말씀하시며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14:11)고 말씀하신다. 쉽게 말해서 구원을 받는 길이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으며 이제 예수님은 아버지 곧 하나님께 가야한다는 것이다.(요한복음 14:12)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으로 구원의 길은 결말에 이를 것이다.

 

성령 하나님을 약속하심

 

문제가 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5,000명을 먹이셨던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진정한 양식이란 무엇인가고 말씀하셨을 때도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어렵도다 하며 예수님을 떠나갔다.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길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예수님이 승천하고자 하실 때 사람들은 자신들이 에수님에게 기대했던 메시야(그리스도)의 길을 물어보았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이까?”(사도행전 1:6) 여전히 이스라엘은 가장 강력한 로마시대를 살고 있었다. 이스라엘의 독립을 가져다 줄 메시야를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님이 그러한 정치적인 메시야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정치적인 메시야의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신다. 그리고 부활하시자 얼마 안되는 사람들에게만 보이시고는 이제 승천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나라의 독립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들은 도저히 예수님의 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님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지금은 예수님이 걸어오신 길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성령님이 오시면 이해하고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떠나가는 것이 예수님의 길을 이해하기 위해서 유익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 16:7) 그렇다면 왜 성령님이 오셔야 하는가?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 14:12-13) 예수님은 지금 예수님이 하시는 일들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기다리라.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하시는 유일한 말씀은 성령님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사도행전 1:4-5) 그리고 사명도 주셨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예수님의 승천은 믿는 자들의 거처를 예비하기 위해 곧 구원의 길을 완전케 하기 위해 약속하신 성령님을 통하여 구원의 길을 바로 이해하고 알아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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