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 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낸시 깁스 타임지 편집국장은 “좋든 나쁘든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은 트럼프”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권자의 60%는 트럼프가 승리한 지금 이 순간에도 그가 대통령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시에 유권자 절반이 그가 약속한 대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2017년은 트럼프가 치러야 할 다음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으며, 트럼프는 90번째로 선정된 인물로 미국인으로는 50번째다. 선정 기준은 해당 인물의 ‘영향력’으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따지지 않는다.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은 2008년과 2012년 2차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