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한 1:14-18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 하더라” (요 1:14)
성경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이 우리의 삶속에서 성육화 되도록 하자!
교독문: 111(성서주일), 예배의 부름: 시 119:103-106
찬송: 200장(통 235장), 199장(통 234장)
2016년 12월 11일 강림절 세째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감람원교회, 대전시 중구 선화동 153-10)
오늘은 강림절 셋째 주일로 기쁨의 촛대를 켭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이번 강림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 2: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When they saw the star, they rejoiced with exceeding great joy.”
마 3:17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good will toward men.”
요 15: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라”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기쁨]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longsuffering, gentleness, goodness, faith,”
엡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Proving what is acceptable unto the Lord.”
빌 3:1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Rejoice in the Lord!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 하니라”
빌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살전 5:16 “항상 기뻐하라 Rejoice in the Lord always."
성탄의 계절에 (1) 말씀이 육신 된 성육신(incarnation) 사건을 축하합시다. 말씀(Logos)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참 생명이요 참 빛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요 1:3-13). 이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고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는 것을 성육신이며 육화(肉化)라 합니다. 말씀이 우리 가운데 계신 것을 임마누엘이라 합니다. 일찍이 세례[침례]요한이 그분에 대하여 증거 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했습니다(요 1:15).
(2) 우리와 함께 거하신 임마누엘(God be with us) 사건을 매일 매순간 경험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우리는 두려움도 걱정도 스트레스도 필요 없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불, 물, 폭풍도 염려 없습니다. 사 7:14에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남국 유다 왕 20명중 제 12대 왕은 웃시야의 손자인 아하스(혹 여호아하스 735-716, 16년간 통치)였습니다. 그는 그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했습니다. 바알을 섬기고 자기 아들을 몰록의 불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산당과 작은 산 위에와 푸른 나무 아래에서 우상을 섬겼습니다. 악한 이방 민족의 풍습을 좇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의 기물인 번제단과 물두멍을 자기 마음대로 옮기게 하여 성전을 훼파하기도 했습니다(왕하 16:14-18).
아하스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아하스를 친 나라는 바로 같은 피를 나눈 북조 이스라엘 왕 베가와 동맹한 아람왕 르신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베가는 하루 동안에 유다 용사 12만명을 죽이고 아하스의 대신들을 죽이고 부인, 아이 할 것 없이 관민 20만명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이건 치명적인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북조 이스라엘만 해도 유다로서는 당할 수 없는 세력인데 거기다가 강국인 아람이 합세를 했으니 유다는 문자그대로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람의 심산은 유다를 완전히 없애버리고 저희들 마음대로 다부넬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신국을 건설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역대하 28:5에 보니 이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를 아람의 손에 붙인 연고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 활동한 선지자가 이사야입니다. 이사야는 아하스 왕을 찾아가 ‘왕이여 삼가시고 조용히 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아람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아무리 노한다 해도 그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갱이에 불과 합니다.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왕이여 저들이 아무리 연합 전선을 펴고 쳐들어온다 할지라도 65년 내에 이스라엘은 망하고 말 것입니다. 왕이여 지금은 중대한 때입니다. 왕은 앗수르 왕을 믿지 마십시오. 아람 군대를 무서워 하지 마십시오. 왕은 오로지 여호와께 구하십시오. 여호와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십시오. 깉은 데서든지 높은 데서든지 여호와 하나님께 징조를 구하십시오“
이럼에도 불구하고 아하스의 대답은 “나는 구하지 않겠노라.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노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사야가 아하스에게 징조(약속을 확증하는 징표)를 구하라고 한 것은 하나님이 아람과 이스라엘을 폐하시리라는 약속을 믿고 수납하라는 말입니다. 그가 징표를 구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말로는 징표를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니 나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노라고 했습니다. 아하스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람과 못지않은 세력을 가진 앗수르왕 디를랏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어 구원병을 요청했습니다. ‘왕이여 ! 아람과 이스라엘이 나를 치나이다. 청컨데 왕은 올라와서 나를 저들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그러면서 성전과 왕궁의 은금을 가져다가 예물로 바쳤습니다. 앗수르왕은 황금을 보고 전쟁에 출전하여 다메섹을 쳐서 파하고 아람왕 르신을 목 베어 죽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은 한 걸음 후퇴했다가 다시 쳐들어 왔습니다. 아하스는 또 다시 앗수르 왕에게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아하스는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과 방백들의 집에서 재물을 거두어다가 바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앗수르 왕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아하스의 마음과 유다 백성들의 마음은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습니다. 유다 왕국은 존폐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하스의 불신과는 상관없이 이사야의 입을 통해 놀라운 메시야 강림에 대한 징표를 선언했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에 미쳐 버터와 꿀을 먹으리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 바 되리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것은 복음 중의 복음이요, 새벽을 알리는 복음의 종소리입니다. 이것은 가시밭에 풍기는 백합의 향기요 돌무더기에서 발견한 황금덩이와 같습니다. 조상들이 대대로 듣고자 한 소리가 이 소리입니다. 조상들에게 메시야는 두꺼운 베일로 가리워져 있었습니다. 멀리 비취는 등불과 같았습니다. 은은히 들려오는 종소리와 같았습니다. 그러던 하나님이 이사여의 입을 통하여 아하스 왕에게 들려주신 복음의 음성은 너무도 똑똑하고 너무도 분명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리라고 하나님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는 이유를 밝힌 이름입니다. 임마누엘이란 이름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독생자에게 붙여 준 이름입니다. 그래서 예수는 예수로만 불리운 것이 아니라 임마누엘로도 불리어야 합니다. 예수는 예수로 불리우기 전에 임마누엘로 불리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가 죄인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전에 하나님 우리 인간에 내려오셔서 하나님이 인생과 함께 계셨다는 사실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이 없이는 죄인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예수가 있을 수 없습니다. 임마누엘의 예수를 먼저 마음속에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 서로가 같지 않고 사이에 엄청난 거리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에게로 갈 수 없고 하나님이 사랑에게 올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에게로 간다면 하나님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이 사람에게로 온다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조건 중에 가능한 것은 하나 뿐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고 자기를 희생하고 자신을 죽는데 까지 내어 주면서 사람과 함꼐 된 것은 오로지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에게 행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임마누엘의 예수가 세상에 오심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의 축복은 끝이 없고 한량이 없습니다. 만사해결, 만사극복.
만사해결, 만사 극복, 만사형통, 만사 향유가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이 풍성한 임마누엘의 은혜와 축복이 성탄절을 맞이하는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임하시기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grace upon grace)입니다,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입니다”(요 1:16-18). 우리가 드리는 영광보다는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 안에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 있어 최고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선포하는 사건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축도문도 임마누엘의 은총을 강복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니라” (고후 13:13). 주님의 중심에 모신 가정이 임마누엘의 가정이요, 주님 중심한 목회가 임마누엘의 교회요 나라입니다.
랏셀 로우엘의 작품 중에 라운풀 공의 꿈이라는 짧은 시가 있습니다. 중세의 청년명사 라운풀 공은 필생의 사업으로 예수께서 최후만찬에 쓰시던 금잔을 찾아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뜻을 단행하여 국사를 부하들에게 맡기고 말을 타고 성문을 나섰습니다. 바로 그때 남루한 옷차림의 문둥이 한 사람이 공 앞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더러운 것이 재수 없게, 자 이거나 가져가’하고 돈 한 푼을 내 던지고 말에 채찍을 하며 장도에 올랐습니다. 그 후 수 십 년 동안 공은 갖은 고초를 겪으며 금잔 찾기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한채 빈곤에 시들고 머리에는 백발이 서리었습니다. 천추의 한을 머금고 뜻을 굽히게 된 공은 이제 고국 땅에 묻힐 양으로 발길을 돌리었습니다. 몸에는 남루한 외투를 걸치고 손에는 지팡이를 끌며 엄동설한 눈보라 속을 헤매어 그 성문에 돌아 왔을 때의 공은 감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한 문둥이가 공 앞에 손을 내밀며 도움을 구하고 있었는데 그는 틀림없이 수 십 년 전 이곳에서 공이 떠날 때 손을 내밀던 문둥이었습니다.
이때 공은 측은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몸에 지닌 한 개의 빵을 반으로 나누어주며 ‘형제여 내게 있는 것이 이것뿐이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받으라’ 그리고는 길가 도랑에 내려가 어름을 깨고 허리에 찼던 표주박으로 물을 떠다가 문둥이에게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 순간 거지는 홀연히 변하여 빛나는 흰 옷을 입으신 예수로 나타나 라운풀 공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시고 축복하시기를 ‘보라 내니 두려워 말라. 거룩한 잔을 찾아 일생을 헤매면 무엇하노 ! 보라 금잔이 여기에 있으니 도랑물을 떠다준 표주박이라, 반 나누어주던 빵은 내 찢긴 몽이오, 시원한 그 냉수는 내 흘린 피라. 가난한 사람들과 같이 먹은 것, 그것이 참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를 대접함이라’ 공은 깜짝 놀라 깨니 그것은 처음부터 꿈이었습니다. 깊이 깨달은 라운풀 공은 사랑으로 구제하고 사랑으로 정치를 하니 나라는 흥하고 백성은 화평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와서 사람의 형상을 입고 죄인과 같이 살다가 십자가에 죽음으로써 사랑을 완수했습니다. 내 마음에 싫어하는 사람까지고 사랑하는 심정으로 성탄을 맞이해야 진짜 성탄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에덴동산 가운데 강이 흘러 네 지류를 이루어 동산 온 땅을 적셨습니다. 첫째 강의 이름이 비손인데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흘렀고,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인데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은 힛데겔(=티그리스강)로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고, 넷째 강은 유브라데(=유브라테스강) 였습니다. 비손강은 오늘날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혼강은 구스 땅(오늘날 에디오피아)으로 흘러갔으니, 그 샘의 기원이 감람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성내에는 물의 근원이 없었지만, 감람산에 있는 기혼샘으로부터 물을 마셨던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때는 기혼샘으로부터 535m 나 되는 길이의 수로를 파서 기혼샘보다 1m 낮은 실로암 연못으로 물이 흐르게 하여 성내에서도 물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샘을 에덴동산의 둘째 강의 이름으로 지은 것을 보면 감람산은 말씀의 근원이 있던 곳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주 감람산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주기도문, 천국, 그리고 종말 교훈 및 비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말씀 그 자체이십니다. 요한복음 1:1-3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En arche ein ho Logos, kai ho Logos ein pros ton theon, kai Theos ein ho Logos.)
또한 오늘은 세계적으로 지키는 성경주일(성서주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사랑하고 널리 보급하며 번역하여 모든 인류가 읽을 수 있도록 성경을 출판하는 일에 선교헌금을 하는 날입니다. 말씀이 성육신이 되어 우리의 삶속에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는 주일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인생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창조의 원천이며 생명의 원천이며 우주 질서의 기초이며, 역사 섭리의 원리입니다.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3)고 선언합니다. 창세기 1장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라는 말이 10번 나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Way-yomer Elohim) 가 이처럼 반복해서 나옴은 과거나 현재나 앞으로 미래에도 계속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씀하셨고 말씀하시고 계시며 말씀하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하나님께서는 말씀 속에서 인생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생명을 주셨고, 말씀속에서 교제를 하시며, 말씀으로 모든 병마를 물리치시고, 말씀으로 승리케 하십니다. 말씀으로 변화 받고 새사람된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마지막 편지를 쓰면서 말씀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주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의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3:14-4:2)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이 넘쳐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피묻은 복음,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이 말씀으로 온전케 되며 성숙하여 가고, 또한 이 말씀을 열심히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편에서는 176절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용어가 나옵니다. 에스라가 쓴 것으로 알려진 시편 119편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전인격을 지배하며, 소성케 하고, 깨끗케 하고, 새롭게 함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1-2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9절)...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38절)...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43절)...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49절)...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65절)...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67절)...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71-72절)...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103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105절)...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147-148절)”
또한 시 19:7-10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6가지 성격과 특징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
이사야 40:6이하에 보니
"말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을 외치리이까 ?
가로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 하셨고 또한 죽은 영혼을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능력을 알아봅시다.
1. 혼과 영을 새롭게 함(12절) - 말씀은 성령의 검입니다. (엡6:17)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은 이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역입니다. 또한 말씀은 성도들을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요 17:17) 주님께서는 말씀을 ‘영이요 생명’(요 6:23)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뿐 아니라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책입니다. (딤후 3:16)
2. 관절과 골수를 쪼갬 (12절) - 인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부분들입니다. 말씀의 능력은 이렇게 인체의 깊숙한 곳까지 찔러 쪼개어서 병든 부분을 제거하면서 활력을 주며 생명력이 넘치게 하십니다. 38년된 병자, 나면서 앉은뱅이 된자, 소경된 자, 나인성 과부의 아들, 주은 나사로에게 말씀이 들어간 후를 보십시다. 말씀의 능력은 죽은 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서 살리시고 걷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생기를 주셨습니다. 또한 부활의 날에는 죽은 자를 일으켜 신령한 몸으로 변화 되도록 생기를 주게 될 것입니다.
3. 생각과 뜻을 감찰하심(13절) - 우리의 생각이 잘못됨으로 생활이 잘못됩니다. 뜻을 허탄한데 둠으로서 신앙생활이 올바르게 되지를 못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은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 하도록 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중심을 알고 판단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에 비추어 마음의 생각과 뜻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성냥 파는 아이가 꽁꽁 언 손을 녹이려고 어느 집 치마 밑에 쭈그리고 앉아 성냥을 켜서 녹이다가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얼어 죽고 맙니다. 이때 지나가던 행인 중 한 사람이라도 “얘야, 집에 가서 자라”하고 이 아이를 깨웠더라면 이 아이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 영혼을 깨웁시다. 예수 믿고 천당 가자고. 말씀으로 승리하자고, 예수님은 그대를 사랑하신다고,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자고...
오늘도 말씀으로 치유 받고 새 생명 얻어 승리하시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오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애독하며 바르게 번역된 킹제임스역과 수용원문을 사랑하며 널리 보급하시기 바랍니다. 1804년에 영국성경공회(British Bible Society)가 창립되었을 때에는 성경전서나 혹은 단편이 72개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 72개의 언어란 대개는 영어와 유럽국가의 언어였습니다. 해가 지남에 따라 영국성경공회의 성경사업은 꾸준히 발전하였으며, 이것은 여러 성도들의 큰 협력에 도움을 입은 사업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은 외국으로 나아가 그 지역의 언어를 배우고 성경을 그 지역 언어로 번역하기 시작하였으며, 어느 경우에 영국성경공회는 한 두 사람이 번역사업에 전력을 다하게 재정적 원조를 하였습니다. 번역이 끝난 후에는 영국성경공회 위원회에서 검열하고 승인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이것을 인쇄하여 그 나라로 보냈습니다. 현재 세계성경공회연합회의 회원국은 137개국이며 200여 개국 이상이 함께 성경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9년 5월 성령감림주일에 처음 “성경공회주일” (Bible Society Sunday)로 지켰습니다. 당시 영국성경공회 조선지부 책임자 켄뮤어가 모금을 통해서 조선인 스스로 성경을 보급하기를 희망한데서 시작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달고 오묘한 귀한 성경말씀을 애독하시며 깊이 묵상하여 말씀의 육화(incarnation)가 우리의 삶 속에 이뤄지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성경책은 책 중의 책이며 가장 소중한 최고의 생명책입니다.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립시다.
윤사무엘 목사 (Samuel Yun 尹三悅)
연세대 신과대 졸 (신학사),연세대 대학원 신학과 졸 (신학석사, 구약학 전공)
총신 (예장 합동) 졸 M.Div (Equiv)]
University of Dubuque Thological Seminary 졸 (M.A.R. 종교학)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in Chicago 졸 (M. Div.)
Harvard University Divinity School 졸 (Th.M. 고대근동학전공)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 (Th.D. 과정이수, 구약학)
Cohe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Th.D., 구약학)
Latin University (Ph.D. in Religion 종교학)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졸 (Ph.D. in Theology 구약학박사)
Universidad Cristiana del Bolivia (UCEBOL)
Honorary Doctor of Education (명예교육학 박사)
현 감람산장로교회(담임목사),감람원 세계선교회 및 성경연구소 대표
현 NYSKC (예배회복운동) 학회 (Learned Society) 학회장
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 churchu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