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불 (Heated fires)
이응주 목사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 보도다''(벧후 3:13)
1883년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일어난 화산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기록되고 있다. 화산 폭발소리가 너무 커서 선원들중 반 이상이 고막이 터졌다고 한다. 소리는 몇천km 떨어진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다고 했다. 그 후 화산의 힘이 바닷속을 자극시켜 해저 지진이 발생하여 높이가 36m나 되는 지진해일이 수마트라 섬을 강타한 것이라고 했다.
이 파도로 무려 3만 6천명이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그 충격파는 일곱 번이나 지구를 흔들었고, 그 파편은 2천마일(3200키로)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최악의 화산폭발로 꼽히고 있다. 폭발할 때 근처에 있었던 영국선박 노함캐슬 호의 샘프슨 선장은 그의 항해일지에 “나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우리는 작은 돌들과 먼지가 계속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 있다. 너무나 격렬한 폭발로 인하여 선원들 중 반이상이 고막이 터졌다. 최후의 심판일이 도래하였다고 나는 확신한다.” 라고 기록하였다고 했다.
지금 지구촌은 뜨거운 불위에 올려져 있다. 그래서 지상에서 계속 뜨거운 불이 크게 숨을 내 뿜을 때 화산으로 폭발되어 뜨거운 불덩어리가 땅속에서 쏟아져 나와 산 아래 마을들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일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화산으로 손꼽히는 아소산이 있는 나라로 아소산의 나카다케 화구(火口)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칼데라로 알러져 있다. 일본은 화산과 지진으로 유명하다. 따라서 쓰나미까지 일어나서 바다도 육지도 산들도 언제 어디서 불이 땅속에서 올라올지 또한 바다의 파도의 우는 소리로 인해서 항상 긴장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살던 소돔 고모라성이 화려했지만 뜨거운 불로 폐허가 된 곳에 현재는 관광지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 19:24-25)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샘프슨 선장은 세상의 종말이 오고 있다고 믿었다. 오늘 크라카토아 화산폭발이 아무리 격렬했을지라도 그것이 세상의 종말을 신호하는 것은 아니다. 위기는 우리를 흔들어 깨워 자기 만족에서 나오게 한다. 위기는 이 세상이 우리의 고향이 아님을 깨닫게 하며, 우리로 하여금 경건해지도록 돕는다. 우리들 개인의 세계가 종말에 이른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당신의 초점은 보이는 세상인가요? 아니면 보이지 않은 영적 세계인가?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막 9:47-49)
사랑하시는 주님! 육적인 삶 때문에 영적인 삶이 둔하여 지지 아니하도록 주의 말씀에 늘 귀를 귀울이는 은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위기가 올때 더 강해지는 체험을 하게 한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