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찬의 기적 -강진구 목사
2017년3월12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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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찬의 기적(눅 24:25-35)
2017.03.12아가페선교교회 주일설교
지금은 Sunday Christian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아예 교회를 가지 않고도 크리스챤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성령이 내 안에 계시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째서 여기까지 왔을까요?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애찬에 관한 문제로 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애찬(성찬)을 무시하거나, 아예 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이 가려진 제자들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두 제자가 고향인 엠마오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고향인 엠마오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두 제자는 본래 예수를 열심히 따랐던 자들이었습니다(눅 24:13)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들이 메시야로 생각했던 예수가 고난을 당하는 것도 못마땅한데,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는 것은 더욱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가 부활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사실을 믿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크게 낙심이 되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 엠마오로 가는 중이었습니다(22-24). 이 때에 예수님은 이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의 말을 듣고 질문도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또 제자들에게 구약의 선지자들이 말한 메시야가 바로 자신임을 성경을 풀어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이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눈이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지만, 그 눈이 가려져 보지 못하는 자가 많고, 냉냉한 신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믿지 않음으로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으면, 육체의 사람입니다. 갈 5장의 말씀처럼, 음행, 더러운 것, 주술(미신) 원수 맺고, 욕, 수군수군하고 분쟁, 시기, 분내고, 당을 짖고, 분열하고 이단에 빠집니다.
지금은 너무나 냉정하고 얼음처럼 차가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인간 본연의 아름답고 따뜻함이 없어졌습니다. 공산주의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기에 사람을 물질로 보고, 무자비하고 추악한 짓을 합니다.
(마11: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가로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애곡하여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목사가 온 정열을 쏟아 설교를 해도 얼어붙은 마음이 녹을 줄을 모릅니다.
엠마오에서의 애찬식
제자들은 엠마오에 도착하여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유하기를 청하였고, 예수께서는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이 떡을 먹은 제자들은 눈이 열리고,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목사가 아무리 명 설교를 한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설교만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동안의 긴 시간 동안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이 열리지 않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떡을 떼어 애찬식을 함으로 그들의 눈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더구나 그 동안 엠마오 도상에서 들었던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그 말씀이 역사함으로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것이 엠마오에서의 애찬식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브엘세바 광야의 로뎀 나무아래 누워서 죽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엘리야에게 구운 떡과 물을 주어 애찬식을 함으로 기운을 회복케 하시고 자그마치 40 동안 주야로 걸어서 호렙산에 이르게 할 정도로 새 힘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애찬식의 기적입니다.
아담과 해와는 선악과를 먹고서 죄악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떡, 축사하신 떡을 통해 애찬식을 함으로 영안이 열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기적을 보아야 합니다.
(요6:3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생명의 빵을 먹을 때에 눈이 열리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됩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먹고 유월절을 지키면 먹는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광야에서 굶어죽지 않았습니다. 완벽하게 모든 것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병들거나 목마르지 않았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 때문입니다. 유월절은 한 가족 단위로 어린 양을 통째로 먹습니다. 유월절 양을 먹고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에는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바로 애찬을 통해 온 집안이 구원을 얻습니다. 유월절 애찬에 참여할 때에 승리가 있습니다. 자녀가 잘되는 복이 있습니다.
(행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유월절을 지키는 믿음은 집안이 살고 교회가 살고 민족이 사는 길입니다. 기생 라합의 집안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고넬료의 집안이 구원을 얻고 삭개오의 집안이 구원을 얻고, 빌립보의 간수의 집이 구원을 얻고, 그 집이 빌립보 교회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피와 가슴
(눅24:32)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마음이 뜨거워 질 때 변화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애찬의 중요한 것은 예수의 피와 살입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저는 영안실에 자주 가보았습니다. 시체는 차갑습니다. 피가 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장이 뛰는 사람의 가슴은 뜨겁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애찬의 중요한 의미는 피에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의 살과 피를 먹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흠이 없고 보배로운 피가 흐르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의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생명의 떡인 말씀을 먹음으로 힘을 얻습니다. 애찬을 통해 죄인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한편 먹는 것입니다. 어떻게 피가 만들어집니까? 피가 척추에서 만들어집니다. 말씀을 먹어야 피가 생겨나고, 피가 깨끗하고 힘을 냅니다. 애찬에 참여할 때에 말씀이 생명이 되고, 검이 되고 능력이 됩니다.
부활의 증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글로바 라고 기록이 되어 있는데 또 한 사람은 이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 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 사람은 바로 본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자세히 기록한 누가입니다. 의사인 누가는 복음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믿음이 없음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이름을 기록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는 이후에 두려움을 떨치고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36절 이하에 보면 이 두 제자는 열한 제자와 함께 부활하신 예수님을 한 번 더 뵈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엠마오에서 예수님과의 애찬을 통해 눈이 열리고, 그들의 가슴이 뜨거워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약의 에언이 믿어지게 되었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생각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도 애찬이 없는 예배는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가슴이 차가운 신자들이 많습니다. 애찬이 없는 예배는 반쪽의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엠마오의 애찬식에 믿음으로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에 말씀과 애찬이 병행되고 조화를 이룰 때에 눈이 열리고, 다시 한 번 우리의 심장이 벌렁거리는 감격과 은혜를 맛보아야 합니다. 교회만 왔다갔다 하는 Sunday christian 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가 사는 성도, 예수와 함께 동행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아가페선교교회(담임: 강진구 목사)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치료하고 회복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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