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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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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 MOU 체결

두 단체를 대표하는 전영현 목사와 원종문 목사는 3월 21일(화) 오후에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5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퀸즈한인교회에서 이대우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의 권유를 받아들여 MOU를 체결키로 하고 양측이 서명한 상호 교류 협력 업무 협약서를 교환하였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전영현 목사)와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원종문 목사)가 상호 교류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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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원종문

 

기복신앙과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본질 상실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개혁과 갱신으로 ‘나 자신부터 거듭나라’

 

한국에 과연 교회다운 교회가 있는가? 지나친 말인지는 몰라도 한국교회는 없습니다.

교회가 교회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타협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회가 진정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교회는 세속적인 것들에 물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에 맞추지 않고 오로지 사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기복신앙이 판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새롭게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성과 회개가 필요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 교회의 제 모습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외형적으로는 거대하고 통계적으로는 대단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빈약합니다. 한국교회 70%가 미자립 교회이며,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가 56%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더욱이 대형교회 일부 목회자 가운데는 성직자의 신분에서 벗어나 명예욕, 물욕에 눈이 어두워 윤리와 도덕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음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맘몬에 길들여진 세속적인 모습을 버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 초대교회와 같은 신앙공동체로 돌아가야 한다는 외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반성과 회개, 개혁과 갱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예언자적 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깨끗해져야 합니다. 누가 더럽다 하기 이전에 내 교단, 내 노회, 내 교회, 나 자신이 먼저 깨끗해져야 합니다. 시편 5110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붙잡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이 없이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한국교회가 개혁과 갱신을 통해 다시 한 번 복음으로 돌아갈 때 예언자적 사명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연합과 일치운동을 벌여 왔으나 실질적인 열매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입니다. 신학자들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연합과 일치운동에 대한 신학적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연합과 일치라는 것이 그냥 합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왜 연합과 일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형이나 제도, 기구적 연합보다는 교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영적인 일치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절반 이상이 목회자의 사례비도 주지 못할 만큼 영세적인 미자립 교회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 양극화 현상은 한국교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사료됩니다. 교회 양극화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욕심을 버리면 됩니다. 어떻게든 자기 것을 더 채우고 더 키워서 대형으로 만들려는 욕심, 이 탐욕스런 마음을 비우고 많이 가진 교회가 조금 덜 가진 교회에 나눔을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가난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세상적인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상생의 공동체입니다. 큰 교회 목회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시장원리처럼 되어 가면 안 됩니다. 신학교도 마구 신입생을 뽑으면 안 되고 교단도 교역자 수급 문제를 조정해야 합니다. 미자립 교회가 자립교회가 되도록 적극 도와야 합니다.

 

한국사회는 날로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교회의 주일학교 학생들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대도 한국교회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정책과 안건들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 UN이 정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노령화가 갈수록 빨라져서 오는 2022년에는 노령인구가 전체의 14.3%를 기록할 것이며 2032년에는 20%를 넘어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고령화시대에 교회도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아울러 출산장려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자매들이 결혼하여 자녀를 많이 낳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영육아 시설, 교육 시설, 문화 시설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사회와 교회의 중심에서 밀려난 어르신들의 여생을 보다 행복하고 보람되게 섬기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이 열린복지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열린복지랜드는 그리스도의 나눔과 섬김,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아름다운 실버의 삶을 지원하고, 최고로 존중받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열린복지랜드에 종사하는 모든 가족은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모시고 있습니다. 어르신들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하며, 뛰어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기에 맞는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것처럼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은 정직한 영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자에게만 정직한 영을 부어 주십니다. 그러기에 정한 마음 곧 깨끗한 마음을 갖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는 다시 영적 부흥의 불 같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원종문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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