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12일 '통합 선언'한다
▲한기총과 한교연이 12일 통합을 선언한다는 입장이 전해지고 있다(사진은 지난 5일 교단장 모임에서 참석 총회장들이 손을 맞잡은 모습)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이 오는 12일 통합을 전격 선언한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과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한기총·한교연 통합 합의서’에 서명 했다.
이후 다음날인 5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 대표회장단이 모임을 갖고 이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 모임에는 이성희 목사(예장통합총회장), 김선규 목사(예장합동총회장) 전명구 감독(기감감독회장)과 추진위원장 이종승 목사(예장대신총회장)가 참석했다.
추진위원장 이종승 목사는 모임 후 보도자료를 통해 “한기총과 한교연 대표자들이 만나 선통합을 합의했다”며 "양단체가 내부절차를 밟아 오는 12일 오후1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통합을 선언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6일 한교연 통추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원래는 비밀 유지하자고 했는데 밝혀진 것"이라며 "아직 통합 선언은 아니고 한기총은 임시총회에서 한교연은 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인준을 받으면 12일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고 이를 발표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총 임시총회는 7일, 한교연 임원회는 11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