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목사의 성경지식 9
삼위일체에 대한 바른 이해 2
인간의 어떠한 논리로도 삼위일체를 설명할 수 없다. 기독교의 믿음은 내가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지는 것이다. 설명할 수 없어도 삼위일체가 믿어지는 것이다. 그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삼위일체 이해의 지름길이다. 왜냐면 제한적인 인간의 지식과 경험으로 제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에 대하여 성경은 어떤 비유로도 설명하지 않고 단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유일한 하나의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고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삼위일체에 대한 성경의 계시 1
(1)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함께 나오는 성경구절
[마태복음 28:19]은 복음전도의 사명을 주면서 세례는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베풀라고 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고린도후서 13:13]은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도하는 기본 내용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마태복음3:16-17]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에 묘사된 장면으로 예수님은 그리스도(메시아) 당사자로, 성령님이 임하시고, 성부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면서 삼위 하나님이 동시에 등장한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2)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성구
[요한일서 5:7]에 대한 한글개정판은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이라고 되어있으나 킹제임스영어성경은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 하늘에서 증언하시는 이가 셋이니, 아버지(성부 부하나님), 말씀(성자 하나님), 성령이시라: 이 셋은 하나이니라.”
이 구절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는 여호와의 증인이 정말 싫어하는 성구이다. 왜냐면 이 구절만큼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구가 없기 때문이다.
(3) 성부와 성자에 대한 관계
[요한복음 1:1]은 말씀으로 묘사되고 있는 성자 하나님은 분명 하나님이시라고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말씀하고 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신 하나님이 이제 사람이 되셨으니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한복음 1:18)
[디모데전서 3:16]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가장 강력한 성경구절이다. 단지 아쉬운 것은 하나님을 ‘그’라는 대명사로 번역함으로 ‘그’라는 대명사를 예수님으로 오해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킹제임스영어성경이 ‘그’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번역함으로 성자로서의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성경 자체가 분명히 증언하고 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요한복음 10:30]에서 예수님은 직접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밝히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인 도마는 예수님을 “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고 고백하자 예수님은 그 고백을 거절하지 않고 받으신다.
김성철목사의 성경지식 10
삼위일체에 대한 바른 이해 3
삼위일체에 대한 성경의 계시 2
(1)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함께 나오는 성경구절
마태복음 28:19 고린도후서 13:13 마태복음 3:16-17
(2)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는 성구
요한일서 5:7(킹제임스성경)
(3) 성부와 성자에 대한 관계
요한복음 1:1 요한복음 1:18 디모데전서 3:16 요한복음 10:30
(4) 성부와 성령의 관계
[사도행전 5:3,4]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여기에서는 아나니아가 성령과 하나님을 속였다고 함으로 성령을 하나님으로 말씀하고 있다.
(5) 성자와 성령의 관계
[요한복음 14:16]에서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하셨는데, 여기에서 ‘또 다른(another)’로 아주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똑같은 또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풀어 설명하면 예수님 자신과 같은 자로서의 또 다른 보혜사 곧 성령 하나님이 오실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성령 역시 예수님 자신과 같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6) 구약에 등장하는 삼위일체 하나님
[창세기 1:1]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인데 이를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하나님들’로 복수이다. 그런데 동사는 단수다. 복수면서 단수로 표현함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성경은 처음부터 드러내고 있다. 창조의 사건(창세기 1-2장)에서 타락의 사건(창세기 3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자신을 복수 ‘우리’로 나타내시고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세기 1:26) 그리고 인간의 타락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이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창세기 3:22)라면서 ‘우리’라고 하나님을 표현하셨다. 이로서 우리면서도 하나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계시하셨다.
성자 하나님은 언제나 나타나시는 하나님으로 구약에서 간혹 ‘여호와의 사자’로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나타나시곤 하셨다. 아브라함에게(창세기 16장 22장) 모세에게(출애굽기 3장) 기드온에게(사사기 6장) 나타나셨다. 여호수아에게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으로 나타나셨다(여호수아 5장). 성자 하나님은 요한계시록에서는 여호수아에게 나타나신 모습인 군대대장으로 등장하신다. 그러나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나신다.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로 나타낼 때는 하나님의 언약과 관계가 있다. 사자란 말씀이 시행될 것을 전한다. 그렇게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의 언약적 말씀을 이루기 위해 등장한다. 구약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사자가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사람이 되어 나타나셨는데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요한복음 1:1에서는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라고 선언한다.
구약에서는 성령 하나님이 등장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신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한번 성령 하나님이 임하시면 영구히 임하시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성령 하나님의 임하심은 곧 삼위일체 하나님이 함께 임하시는 것이다고 선언한다. 여호와 삼마(에스겔 48:35 여호와가 거기 계시다)로 이름 지어진 성전이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하면서 성전 또는 교회는 하나님의 집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그리고 성령의 전으로 불리며 삼위일체 하나님이 동시에 거하시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언제나 함께 동시에 일하시며 함께 동시에 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