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서서평 선교사


17268013_208996709577932_2880373835142529024_n.jpg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

 

서서평 선교사의 침실 머리맡에 적혀있던 글귀다. 하정우가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을 맡으며 큰 화제가 된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CGNTV의 첫 번째 영화 프로젝트. 기도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wer.png

배우 윤안나(서서평 역)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독일계 미국인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Elisabeth Johanna Shepping, 1880-1934) 선교사의 삶을 다룬 다큐 영화다. 그녀의 한국 이름 서서평(徐徐平)은 천천히, 느리게, 평온하게라는 의미로 급하고 모난 성격을 바꾼다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서서평 선교사는 생전 고아 14명을 자녀로 삼고, 오갈 곳 없는 과부 38명과 한집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조선 최초의 여자 신학교인 ‘이일학교’를 세웠다. 이 학교가 오늘날 한일장신대로 발전했다. 그녀가 세운 ‘부인조력회’는 여전도회의 근간이 됐고, 1926년 설립한 ‘조선간호부회’는 ‘대한간호협회’로, 어려운 여성을 돕기 위해 시작한 ‘성미제도’는 조선예수교장로회의 공식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서서평 선교사는 1934년 6월 말, 풍토병인 스프르(Sprue)와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가 죽을 때 남기고 간 전 재산은 담요 반장, 쌀 두 홉과 현금 27전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녀의 장례식에는 이일학교의 제자들, 13명의 양딸, 수백 명의 거지와 한센환자들이 참석했고, 동아일보는 ‘자선과 교육사업에 일생을 바친 빈민의 어머니 서서평 양 서거’라는 제목과 ‘재생한 예수’를 부제로 그녀의 죽음을 대서특필했다. 이때 장례가 10일 동안 지속됐는데, 그 이유는 생전 그녀가 장기마저 세브란스에 기증했던 탓이다.

 

모든 선교사들이 서서평과 같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 선교사들을 위한 특별구역이 있었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 자녀들도 있었다. 그저 외국인처럼 살던 이들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서서평 선교사는 스스로 낮아져 현지인과 같은 삶을 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업적에 비해 서서평 선교사의 남아있는 기록은 많지 않다. 이로인해 제작진들은 독일 비스바덴과 뉴욕, 전라도 일대와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했고, 영화는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려 제작됐다.

 

영화에서는 서서평 선교사가 그토록 고아와 버려진 자들에게 애착을 보였던 이유, 그녀와 생전에 가장 가까웠던 '스와인하트' 집사도 듣지 못했던, 서서평 선교사의 과거와 아픔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9 세계를 아우르는 부흥사 피종진 목사[이지영의 토크카페] file kim 2017.01.14
278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강아지똥(권정생) file kim 2014.09.06
277 소망 없는 은둔의 땅 조선에 부활절의 첫 복음! file kim 2015.03.31
276 순교자, 윌리엄 틴테일(KJV 성경 번역) file kim 2015.03.25
275 시리아에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평화의 봄이 올것인가? file kim 2016.04.06
274 신성우 목사, 미국 아틀랜타 말씀성회 file wgma 2017.09.14
273 신성우 목사의 계시록 성경강좌 file wgma 2017.12.06
272 신앙은 교회 밖 사회에서도 책임을 다해야 할 소명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file kim 2017.11.14
271 신앙이 주는 평안, 건강한 뇌 만든다! file kim 2015.11.05
270 신애라 집사 간증 - 근심 걱정이 많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file kim 2020.12.06
269 신애라탈런트간증 file wgma 2016.10.11
268 신은경 전 아나운서 간증 file 편집위원 2014.08.28
267 신학교육 개혁, 다시 점검한다 (1) 이 시대, 신학교육 현장의 위기 file kim 2017.06.24
266 신학교육 개혁, 다시 점검한다 (2)유럽 신학교육의 역사 file kim 2017.06.28
265 십일조, 축복의 선택 [아샤르] file kim 2015.03.12
264 아가페선교교회 수요일밤 특별부흥성회! 초청강사: 던 박 목사 (벧엘산기도원 담임) file kim 2017.03.23
263 아가페선교교회 수요일밤 특별부흥성회! 초청강사: 던 박 목사(벧엘산기도원 담임) file kim 2017.03.09
262 아가페선교교회 수요일밤 특별부흥성회, 초청강사: 이신자 목사 file kim 2017.02.25
261 아가페선교교회특별성회- 강사 오준화 목사 file wgma 2017.03.29
260 아버지,어머니 임직을 축하하며( 유슬기자매) file wgma 2015.07.26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3 Next
/ 33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