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받아(10) 마태 5:43-48
“그러므로 하늘의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주제: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공평하게 대하여 온전함을 이루자
교독문: 2번(시편 2편), 예배의 부름: 시 95:1-3
찬송: 27장(통 27장), 272장(통 330장)
일시: 2017년 5월 21일 부활절 후 다섯째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감람원교회)
5월의 가정의 달로 지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일은 가정의 주일로 지킵니다. 각 가정 마다 임마누엘의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6월 5일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앞으로 남은 두 주간동안 주님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신 성령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성령님으로 충만한 주일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와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모인 회중의 수가 한 일백 이십 명이나 되더라” (행 1:12-15상)
성령님 - (히브리어:르아흐) (헬라어:프뉴마)
오늘 마태복음 5장 마지막 부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은 구약 성경에는 없고 당시 바리새인들이 성경을 해석하면서 첨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웃은 동족 유대인을 말하며, 원수란 이방인을 지칭합니다. 이런 가르침에 대한 반박으로 주님께서는 이방인이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레위기 19:18에 보면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이 말씀을 바리새인이나 유대 지도자들은 이방인을 원수라고 생각하면서 회중들에게 “이웃 동족은 사랑해야 하나, 이방인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가르치면서 같은 유대인들끼리는 이자 없이 돈을 빌려 주나, 이방인에게는 고리대금을 하며, 이방인이 주리고 목마를 때 외면해 버리고 맙니다. 이런 태도는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구약성경의 본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웃이란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선을 행하며 너희를 악하게 이용하며 핍박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비단 이방인뿐만 아니라 동족이라도 미워지는 원수라도 미워하지 말고 사랑함으로 승리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내게 원수라도 하나님 편에서 보면 그 역시 하나님의 자녀이며 구원받을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원수는 하나님께서 갚아 주십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마 5:44-45상)고 하십니다. 우리를 위해 핍박하는 자를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내 힘과 용기로는 안됩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사정과 생각, 생활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입장에 서 보면(understand),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불쌍한 영혼을 위해 진정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우는 바운즈(E. M. Bounds)는 기도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기도는 상황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더 많은 경우에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 그 사람에게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님께서 주십니다. 내가 사랑의 사도로 변합니다. 관심은 애정을 낳습니다. 결국 그 기도가 우리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킵니다. 다루기 힘든 사람, 나에게 많은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했던 사람, 화살을 던진 사람, 나에게 침을 뱉은 사람, 그 사람을 위하여 지금부터 기도합시다.
내가 손해를 끼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가 손해를 받기 전에 먼저 주는 생활을 해 봅시다.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자가 있습니까? 내가 먼저 용서해 주고 그 문제를 삼지 맙시다. 죠지 뮐러는 주님을 만나고 난후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기를 “나는 이제 죽었다. 이제 나는 다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만 살고자 한다”고 했답니다.
요셉의 형들에게 요셉이가 행한 태도에서 은혜를 받습니다(창 50:20). 다윗이 원수들에게 끝까지 사랑으로 참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한 것을 기억합니다. 다니엘이 원수에게 행한 일도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시면서 원수에게 행하신 태도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웁니다. 스데반은 순교하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
애굽총리가된 요셉이 형들을 만나다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께서 악인과 선인에게 공평히 햇빛을 주시고 공기를 주시고 시간을 주십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자만 사랑하면 무슨 보상이 있겠습니까? 우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무슨 상급이 있겠습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사랑의 대상의 폭을 넓힙시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입니다.“하나님께서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45절) 다른 사람이 한 것과 상관없이 주께서는 주가 원하시는 올바른 것을 행하십니다. 이것이 십자가적인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남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나서의 교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힘들게 했던 니느웨도 사랑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는 말씀은 사랑의 승리의 결론입니다. 우리도 온전한 사랑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십시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인격을 완성시킵니다.
인간은 모두 불완전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우리를 온전케 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생명의 호흡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All scripture is given by inspiration of God, and is profitable for doctrine, for reproof, for correction, for instruction in righteousness: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That the man of God may be perfect, throughly furnished unto all good works.” (딤후 3:16-17)
“주님의 말씀은 완전하여 혼을 소성케 하고, 주님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주님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 19:7-8)
창 17:1 “아브람의 구십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계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신 18:1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완전하라”
시 37:37 “완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화평한 자의 결국은 평안이로다”
눅 6:40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케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
고후 13:9 “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의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의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고후 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빌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15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골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골 4: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니 저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약 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벧전 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주님: 아들아, 너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하여 너를 완전히 내게 맡겨야 할 것이요, 아무것도 네 자신의 것으로 남겨두지 말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도 네게 더 해로운 것임을 알아라. 무엇이든지 네가 그것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사랑과 애착의 많고 적음에 비례하여, 그만큼 네 마음이 그것으로 이끌리게 된다. 만일 너의 사랑이 순결하고 단순하고 또 절조가 있다면, 너는 세상 아무것에도 잡혀 있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가질 수 없는 것은 탐내지 말라. 네게 방해가 되며, 네 내적 자유를 빼앗을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지고자 하지 말아라.
왜 헛된 근심으로 네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하느냐? 왜 쓸데없는 걱정으로 네 마음을 괴롭게 하느냐? 나의 뜻을 따라라. 그러면 아무 해도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며, 무엇보다도 너 좋아하는 것을 얻고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 도무지 네 마음이 평안할 수 없을 것이요 또한 걱정을 벗어나지 못할 것 이다. 이는 어떤 것이든지 네게 부족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요, 어느 곳에서든지 너를 반대하는 사람이 없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3. 마음의 평안과 영적 성장에 관한 교훈입니다.
주님: 아들아,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노라.”(요14:27)고 나는 이미 말하였다. 누구나 다 평안을 갈망하지만, 참다운 평안이 어디에 있는지 주의 깊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에게 나의 평안이 있으니, 너의 평안은 많은 인내에 있으리라. 네가 내 말을 듣고 내 말을 따르면, 너는 참된 평안을 누 릴 수 있으리라.
제자: 그러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주님: 무슨 일을 하든지, 너는 늘 행동과 말에 주의하라. 그리고 너의 모든 관심을 오직 내 뜻을 따르는 데만 집중하고, 나 이외에는 아무것도 원하거나 찾지도 말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일이나 말을 가지고 함부로 판단하지도 말고, 네게 맡기지 않은 일은 참견치 말아라. 네가 내 말대로 행한다면, 걱정과 근심은 사라지고 평안을 얻으리라.
제자: 그러면 참된 영적 성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주님: 작은 일에나 큰 일에나,현세의 일이든 영원의 일이든, 네 것을 찾지 않고 너를 완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기고 순종하는데, 사람의 영적 성장이 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나 역경 중에 있을 때나, 한결같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지낼 것이니라. 너 자신을 스스로 낮추고 겸손히 행하면, 너는 크고 충만한 평안을 누리리라.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분을 죽이려고 모의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터놓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하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성취하러 온 것입니다.” (마 5:17)
그렇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더없이 존중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할 것을 권하십니다. 사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가장 작은 계명들 중 하나를 어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왕국과 관련해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런 사람은 왕국에 결코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 계명들을 지키고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왕국과 관련해 큰 자라고 불릴 것입니다”라고 그분은 말씀하십니다.(마 5:19)
예수님께서는 산상 수훈의 이 부분을 이런 말씀으로 요약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같이, 여러분도 완전해야 합니다. Be ye therefore perfect, even as your Father which is in heaven is perfect.” (마 5:48) 예수께서는 사람이 모든 면에서 완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으면 원수까지 포용할 만큼 사랑을 넓힐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여러분도 계속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눅 6:36)
예수님을 본받기를 소원했던 손양원 목사님이 계십니다. 손목사님은 자기를 무시하고 멸시하고 박해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분노와 증오를 품지 않았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모두를 부드럽게 대했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모두를 따뜻하게 대했습니다. 낮은 자리에서 모두를 품으면서 안아주었습니다. 때로는 속 상해서 울면서도 낮은 자리에서 모두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대하면서 품었습니다. 자기에게 해를 끼친 원수 같은 사람들도 온유와 겸손으로 따뜻하게 품었습니다.
손양원 목사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은 가난하고 병든 나환자들에게는 물론 일본 사람들과 자기의 두 아들을 총살한 공산당과 자기 자신을 총살한 공산당에게도 ‘긍휼’과 ‘용서’와 ‘사랑’의 손길을 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나환자들의 환부를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빨아주면서까지 나환자들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섬기셨습니다. 한 번은 박옥선이란 여 환자가 발밑에 난 종기 때문에 다리를 절단해야 할 만큼 심각하였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입으로 악취 나는 피고름을 빨아 주었습니다. 손목사님의 따님 손동희 권사는 나환자들에 대한 아버지의 순수하고 뜨거운 사랑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들을 너무나 사랑했다. 아버지는 분명 우리 남매의 아버지인데 내가 볼 땐 나환자들의 아버지인 것만 같아 보였다. 아버지는 병든 육신일지언정 저 바깥의 표리부동한 자들보다 몇 배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들이라 하며 그들의 정신적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아버지는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나환자들과 함께 보냈다. 틈만 나면 집집마다 심방을 다니는 것이 일이었다. 당연히 가족들에게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우리 형제들은 늘 가슴 한 구석이 빈 듯한 허전함을 느끼며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불평을 늘어놓거나 원망한 적이 없었다. 보통의 나환자들보다 훨씬 병이 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14호실이다. 아버지는 14호실 환자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더욱 많이 쏟았다. 환자들이 거부하는데도 그들의 손을 잡고 식사를 같이 하곤 했다. 아버지는 그들의 피고름 나는 손을 거침없이 부여잡고 장시간 대화를 나누곤 했다. 나병의 환부에는 사람의 침이 좋은 약이 된다며 입으로 피고름을 빨아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너무 자주 스스럼없이 나환자들과 어울리는 아버지였기에 결국 나병에 걸렸다는 헛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극구 사양하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피 검사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보통 사람보다 오히려 피가 더 맑다는 것이다. 검사 결과를 전해 들은 아버지는 그저 담담한 어조로, '그래? 그러면 이번에도 틀린 건가?' 할 뿐이었다. 자신의 나병 감염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은 아버지였다.” 손양원 목사님은 나환자들에게 모든 사랑과 정성을 다 쏟아 부으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신 분이셨습니다.
손양원 목사의 9가지 감사기도
고린도전서 13장 8절 이하에서는 온전한 사랑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8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여기에서는 사랑의 온전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어린아이와 어른의 비유 그리고 거울 비유를 통해서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 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 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그렇게도 소중한 은사들인 예언이나 방언이나 지식은 다 부분적인 것이란 말이요,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그것들이 다 떨어지고 폐하여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은 온전한 것이요 성숙한 것이요 선명한 것이란 말입니다.
성경은 어떤 사람을 성숙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까? 사랑의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 아이에게 철들었다고 말합니까? 이기적인데서 이타적인 말과 행동을 할 때 그렇게 말합니다. 먹을 것을 참고 있을 때, 부모가 시키는 일이 어려워도 순종할 때, 동생을 잘 돌볼 때, 스스로 숙제를 할 때, 우리는 철들었다고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기적인 믿음에서 이타적인 믿음으로 나아갈 때 성숙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성숙은 수평적인 개념이 있고 신앙의 성숙은 수직적인 개념이 있습니다. 인간들은 관심이 나에게서 네게로 수평적으로 갈 때 성숙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성숙은 우리의 관심이 이 땅에서부터 하늘로 옮겨 갈 때 성숙이라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사랑은 성숙한 것입니다. 사랑의 윤리는 강자의 윤리요 성숙의 윤리입니다. 얼마나 성숙한 것인가 하면 이 땅에서부터 저 천국에까지 이어지는 윤리가 사랑 윤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천국까지 어어 지는 것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정도 없어지고 심지어 말씀도 없어집니다. 방언도 지식도 없어집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그러나 사랑만은 여기서 나누는 사랑이 이곳에서부터 천국까지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세 가지를 늘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동기가 사랑이어야 하고, 둘째는 목적이 사랑이어야 하고, 셋째는 결과도 사랑이어야 합니다. 과정도 사랑이어야 합니다.
인간은 진실로 시작해서 거짓으로 마칠 수 있고, 믿음으로 시작해서 불신앙으로 마칠 수 있으며, 예수님으로 시작해서 자신으로 마칠 수 있으며, 그리고 사랑으로 시작해서 미움으로 마칠 수 있습니다. 진실로 시작했다가 거짓으로 마쳐서는 안되며, 역시 예수님으로 시작했다가 자신으로 마쳐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사랑으로 시작했다가 미움으로 마쳐서는 안됩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떠나며 절대로 교회나 하나님의 사람을 욕하면 떠나지 마십시오.
마지막을 사랑으로 마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과정을 반성해야 합니다. 소위 중간점검을 잘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집사 때까지는 사랑으로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활이 어려울 때까지는 사랑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달라졌습니다. 중간점검을 잘못해서 그렇습니다.
부부가 매일 하루라도 전화를 하지 않거나 몇일만 관심이 없어 보십시오.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부인이 남편에게 묻더랍니다. “여보! 날 사랑해” “무슨 소리야 내가 결혼하며 사랑한다고 그리고 일평생 사랑할거라구 했지 않아 그런데 왜 지금 묻는거야” 그러면 됩니까? 아닙니다. 할 수 있으면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일 또는 시간마다 사랑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하나님 제가 구원받던 때에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그 고백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믿어주십시요. 그러겠습니까? 제일 나쁜 신앙의 형태는 과거의 믿음을 말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이 베드로에게 묻기를 네가 나를 과거에 사랑했느냐고 물었습니까? 아닙니다. 지금 사랑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갈릴리 호숫가에서 그물을 버리고 주님을 쫓을 때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말했습니까? 지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지금 성령이 충만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지금 충성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적과 결과도 사랑이어야 합니다. 시작과 과정이 사랑이면 반듯이 결과는 사랑입니다. 이 다음에 이 땅의 사랑가지고 저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 사랑 때문에 상급을 받았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이해관계에 의해서 사상적인 원수하고는 하나가 되어도 경쟁자하고는 하나될 수 없는 것이 정치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미워하는 것은 이런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면 용기가 생깁니다. 여자들이 한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 여자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여자로 태어난 것을 자랑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 안에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이해하고 양보하고 책임을 지고 관심을 가지고 서로 봉사하고 희생하는 온전한 사랑을 이루어 주님의 사랑과 함께 예배드리는 회복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온전하심을 배워 노아처럼(창 6:9 의인이요 당세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 욥처럼(욥 1:1, 1:8, 2:3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자), 다니엘처럼 하나님 앞에 완전한 자로 성숙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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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혼자도 정한 장소에 정한 시간에)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임마누엘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2) 부활의 신앙으로 교회가 날마다 부흥되게 하소서!
(3) 한반도를 전쟁으로부터 지켜주시고 평화의 동산이 되게 하소서!
5월 22일(월) 찬송 325장(통359), 559장(통 305장) 성경: 시 32편 (다윗의 마스길, 지혜시)
23일(화) 찬송 325장(통359), 559장(통 305장) 성경: 33편 (의인들의 예배)
24일(수) 찬송 310장(통410), 567장(통 436장) 성경: 34편 (찬양과 감사시)
25일(목) 찬송 310장(통410), 567장(통 436장) 성경: 35편 (탄원시)
26일(금) 찬송 563장(통411), 564장(통 299장) 성경: 36편 (생명의 원천)
27일(토) 찬송 563장(통411), 564장(통 299장) 성경: 37편 (지혜시) 17.05.1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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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신학교 공개 신학강좌 초청!
윤사무엘 박사(감람원선교신학교원 총장)
감람원 신학교 공개강좌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를 초청하여 신앙생활에 유익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진 강좌에서,
① 정성구 박사(칼빈연구소 소장, 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교회개혁 500주년과 개혁신학” (2017년 2월 13일)
② Dr. George Siemer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학장) “성령의 은사들과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 (2017년 4월 24일)
③ 김기남 박사(국제신학대학교 실천대학원장, 예심선교회 대표) “예심전도법”
(2017년 5월 1일)
앞으로 가질 공개 신학강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1) 2017년 5월 8일 월
10:30-11:00는 1교시 수업 (노양호 교수, “주닮선교학”)
채플: 정오-12:30 [강사, 한양훈목사, 우리교회 담임, 본교 이사]
특강: 오후 1:30-3:00
강사: 임형태목사(콜라라도스프링스 한인연합장로교회 은퇴, 본교 학장)
주제: 부산, 경남 선교이야기 (호주선교편)
2) 2017년 5월 15-17일, 지리산에서, GDM과 함께 등반 및 성경 특강(강사 윤사무엘 목사) “킹제임스 성경의 우수성과 신학”
3) 2017년 6월 5일 월, 여름계절학기 개강, 오전 10:30
강사: 윤사무엘 목사 (총장, 고대근동학과 성경해석)
주제: 한국신학과 히브리 사고
윤사무엘 박사
4) 2017년 6월 19일 월, 오후 1:50-3:20
강사: 강석정 목사 (실천학 교수)
주제: 한국교회와 설교
5) 7월 중
강사: 조갑진 목사 (서울신대 부총장, 국가기도운동 본부 대표)
주제: 로마서에 나타난 구원론과 성화론
6) 7월 중
강사: 유석근 목사 (알이랑 민족연구소 대표)
주제: 한민족의 정체와 선교적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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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선교신학원 안내]
장소: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89-3 감람원신학교 채플, 주차는 주변 골목
[대중교통은 대전역이나 복합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 거리,
버스는 선화동 성당하차. 선화동 대종네거리와 중촌네거리 사이]
연락처: 042-242-0287, 010-9113-1127, 010-4907-7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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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학기 신[편]입생 모집
2017년 6월 5일 개강 ~ 8월 28일 종강
격주 월요일 10:30-17:00 수업 (학사, 석사, 박사, 평신도 지도반)
2017년 9월 4일 가을학기 개강, 12월 4일 종강. 매주 월요일 수업
윤사무엘 목사 (Samuel Yun 尹三悅)
연세대 신과대 졸 (신학사),연세대 대학원 신학과 졸 (신학석사, 구약학 전공)
총신 (예장 합동) 졸 M.Div (Equiv)]
University of Dubuque Thological Seminary 졸 (M.A.R. 종교학)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in Chicago 졸 (M. Div.)
Harvard University Divinity School 졸 (Th.M. 고대근동학전공)
Boston University, School of Theology (Th.D. 과정이수, 구약학)
Cohe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Th.D., 구약학)
Latin University (Ph.D. in Religion 종교학)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졸 (Ph.D. in Theology 구약학박사)
Universidad Cristiana del Bolivia (UCEBOL)
Honorary Doctor of Education (명예교육학 박사)
현 감람산장로교회(담임목사),감람원 세계선교회 및 성경연구소 대표
현 NYSKC (예배회복운동) 학회 (Learned Society) 학회장
www.samuelyun.com
김한나 기자 churchus2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