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도부, 터키 대통령에 인권 중요성 강조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가운데)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오른쪽)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도날트 투스크 상임의장은 25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투스크 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회담 뒤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에서 인권 문제를 중점적으로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융커 집행위원장실 대변인은 “유럽연합과 터키는 반드시, 그리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건설적이고 좋은 분위기에서 공동 이익의 주요 의제들이 자세히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터키에 수감 중인 사진기자 마티아스 드파르동 사건을 신속히 조사할 것을 약속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민간 언론 자유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터키에 2주 전에 수감된 드파르동 기자가 단식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앞서 쿠르드 반군을 시사하면서 드파르동 기자가 테러 단체를 위해 선전 활동을 한 혐의로 수감됐다고 말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