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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명 아가페선교교회
설교자 강진구 목사
성경본문 출 2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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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 아가페선교교회 주일설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 할 때는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었습니다. 종이 잔치를 하고 절기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땅에 정착하여 살게 됨으로 자유인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애굽(세상)의 주인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종의 자리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23: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찌니라하나님이 절기를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시는 것은 우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결혼기념일을 까먹으면 큰 코 다칩니다. 마찬가지로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한 사실을 잊지 말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절기를 지키는 자에게 반드시축복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 세 가지(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중 하나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의 초점은 기쁨의 날이고 감사에 있습니다. 최초의 에덴동산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동산은 울타리의 의미인데, 바로 말씀의 울타리입니다. 에덴에 기쁨과 행복이 있는 것은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16,17).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지 말라는 말씀을 지킬 때에 기쁨을 누리는 동산입니다.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난 것은 말씀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말씀(하나님과의 교제)을 잃어버린 인생에는 기쁨이 없고 근심과 불안이 찾아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멀어진 세상에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말씀을 잃어버리면 결국 세상(Mommon)의 종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상(Money)이 기쁨과 만족을 줄 수 있다면, 왜 부자와 권세자들에게 우울증이 생기고 자살을 합니까? 맘몬의 종이 되면 소망도 없고 기쁨도 없습니다. 이런 자들의 삶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면 짐승 같은 수준으로 타락하고 맙니다.

하나님과의 잃어버린 교제와 기쁨을 회복하는 길은 말씀과 기도뿐입니다. 하나님은 에덴의 기쁨을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새로운 계명(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유월절로 시작해서 50일째 되는 날 시내 산에서 말씀(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고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아무나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구별된 자녀만 들을 수 있습니다. 오직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말씀에서 벗어나면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립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근심이 생기고, 짜증과 불평만 늘어갑니다. 근심은 뼈를 쇠하게 하는 고통이 있습니다. 자동차에 냉각수, 윤활유가 부족하면 어찌됩니까? 온 몸과 마음과 영혼이 병들고 시들게 됩니다. 되는 일이 없고, 기쁨과 소망이 사라집니다.

감사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습니다. 비가 내려야 메마른 대지가 힘을 얻고 만물이 소생합니다. 감사할 때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감사를 잊어버리는 삶이 무미건조하고 살맛이 나지 않습니다.

감사는 시원한 바람과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짜증이 나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찌는 더위에 시원한 바람이 불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삶에 활력을 얻습니다.

감사(유카리스테오)란 말은 은혜입니다. 초기 기독교의 교부였던 요한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은 뛰어난 설교자였기 때문에 그에게는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는 옥에서도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형언도를 받고서도 순교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사형집행을 하려는 순간에 황제로부터 형 집행을 중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지자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어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 그가 말했습니다. ‘죄는 오직 한 가지인데, 그것은 은혜를 잊고 감사하지 못하는 삶이다고 했습니다. 이런 자를 우리는 배은망덕하다고 합니다. 배은망덕한 자는 늘 원망과 불평뿐입니다. 감사는 플러스(+)인생이고 불평은 마이너스(-)인생입니다. 감사를 하면 지남철처럼 점점 감사할 조건이 늘어나고, 불평하면 있는 것마저도 빼앗기고 비참하게 됩니다.

 

(16:10,11)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맥추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말세의 징조는 감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고마움을 모르 이게 나라냐?’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 가운데에는 부모의 고마움을 모르고 아빠가 나에게 해 준 것이 뭐가 있는데?’ 하면서 부모를 거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는 감사로 구별됩니다. 감사하는 생활 자체가 축복입니다. 천국은 감사하는 자의 것입니다. 맥추절에 우리는 잃어버린 감사를 회복해야 합니다.

맥추감사절은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을 구별하는 날입니다. 일부를 하나님의 몫으로 레위인에게 드리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성별 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행위는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요, 아버지가 되심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그의 소유된 백성들의 의무입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도움으로 살아왔듯이, 이 세상 만민은 아버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받고서도 '감사치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는 자는 생각이 허망해지고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됩니다(1:21).

맥추절은 기뻐하는 절기입니다. 드리고 받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는 것은 하나님은 맥추감사절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이 엄밀히 따지면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2:8).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라"(50:10,11).

우리가 나눔을 실천할 때에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6:38). 맥추절에 우리는 누구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까? 노비와 레위인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주면 저들도 기뻐하고 또한 나누는 자에게도 큰 기쁨이 됩니다.

 

맥추절의 현대적인 의미

(16:12) “너는 애굽의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이전에 우리는 세상(애굽)의 노예였고,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돈이 하나님인줄 알고 살았습니다. 더구나 이 세상은 돈이 지배하는 세상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제 주의 은혜로 자유를 얻고 나니 돈이 별 것이 아닙니다. 돈은 거짓말쟁이고 믿을 놈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세상과 돈에서 자유를 얻고 기뻐하는 절기가 바로 맥추절입니다.

돈에서 자유롭게 되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할 일도 많고 누릴 것도 많습니다. 이전에 우리는 남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살았습니다. 매일의 삶이 의미가 없고, 쫓기고 늘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맥추절을 지킬 때에 종의 자리에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쫓기는 인생에서 쫓는 자가 됩니다.

석탄과 다이아몬드는 동일한 원소인 탄소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석탄과 다이아몬드는 그 가치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사는 자와 돈을 믿고 자는 불신자의 차이가 가치가 다릅니다. 돈을 섬기는 자는 세상 끝 날까지 맘몬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마지막 때에 운명이 극명하게 갈라집니다.

맥추절에 우리는 감사과 기쁨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순절(맥추절)에 시내 산에서 십계명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과의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심으로 이 땅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에서 말씀이 선포됩니다.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희가 함께 하겠다’(28:20)는 주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복을 주시고, 교회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교회를 통해 말씀이 선포됩니다. 말씀을 통해 은혜가 전달되고, 치료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임마누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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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선교교회(담임: 강진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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