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꿈의 무대’ 북미 CCM 오디션 스타트
▶ ■가스펠스타C 시즌7
▶ 온라인 예선 한달간 진행... 대상 상금·한국 본선 출전
CCM 오디션 대회 ‘가스펠스타 C’ 미주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번 본선 무대의 모습.
북미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기독교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다. 이민교계는 이제 한국 교회에 지도자를 ‘역수출’하고 갖가지 사역과 노하우를 전수할 만큼 성장했다. 돈과 권력에 고스란히 노출된 한국교계와 비교해 근본적 신앙 원칙을 변함없이 가다듬는 그리스도인도 곳곳에서 숨 쉬고 있다.
한국 교계에서는 집회가 끝난 뒤 교회가 CCM 사역자에게 참가비용을 지불하지 않거나, 찬양음반 제작 이후에는 모든 수입을 음반사가 독차지 하는 등 부작용과 부조리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다수 찬양 사역자들이 고통 받고 CCM 사역의 기반까지 흔들리는 상황이다.
미주 이민교회에서는 CCM 찬양 사역도 이전보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가주의 한인 청년 찬양밴드 ‘셰이크시티’(Shake City)가 제작한 찬양 앨범들이 한국 시장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들의 찬양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만 뷰를 훨씬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런 추세는 미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민 교계 사상 최대 규모의 CCM 오디션 대회가 북미 전 지역을 대상으로 개최될 정도다. ‘가스펠스타 C’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CCM 오디션 대회는 이름에 걸맞게 한인교계에서 최고의 상금과 부상 등을 내걸고 마련됐다. 특히 많은 이들의 참가를 이끌기 위해 참가비를 없애고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접수하도록 배려했다.
대상 상금이 5000달러이며 한국 비행기 왕복권을 제공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오디션 대회 본선 출전권까지 부여하는 대형 집회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0달러, 은상은 500달러가 각각 상금으로 수여된다.
동부 지역의 단비기독교TV(이사장 양춘길 목사)와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국)가 주관하고 한국의 C채널 및 아가페문화재단이 주최를 맡았다. ‘가스펠스타 C’ 미주대회는 재능있는 CCM 가수를 발굴하고 크리스천 공연 문화의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미주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대회 ‘가스펠스타C 시즌7’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대회는 아가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C채널방송이 주관해 2010년 시작된 행사로 한국 최대의 CCM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찬양사역자를 꿈꾸는 이들에겐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한국 대회의 대상 상금은 1,000만원에 이르고 금상은 300만원, 은상은 200만원, 동상은 100만원이다.
미주대회 자문위원을 맡은 김성국 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찬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특히 젊은이들이 변화되고 교회가 부흥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미주대회 참가 등록은 19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19일까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가스펠스타 C’의 홈페이지(gstarc.cchannel.com)를 통해 녹음한 음원을 등록하거나 유튜브에 등록된 영상 주소를 링크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기성가수로 등록하지 않은 찬양을 사모하는 크리스천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미국 시민권자이거나 EM(영어예배)에 출석하는 2세는 물론 타민족도 출전 가능하다. 참가 부문은 솔로, 중창(듀엣, 트리오 등), 밴드(8명 이하)로 나뉜다. 참가곡은 기성곡이거나 창작곡이거나 관계없다.
미주대회 심사위원은 한국의 인기가수 이승철의 ‘마더’를 공동작사작곡한 김유신씨를 비롯해 ‘가서 제자 삼으라’를 부른 CCM 가수 최명자 사모, 한국 MBC ‘위대한 탄생’ 뉴욕지역 심사를 담당한 하영석씨, 그리고 퀸즈장로교회 음악감독 윤원상 전도사(심사위원장) 등 4명이 맡는다. 문의 www.danbitv.com (718)224-8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