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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명 아가페선교교회
설교자 강진구 목사
성경본문 고전4:6-8
함께 가는 교회(고전4:6-8)

2017.08.06 아가페선교교회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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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우리에게 기록된 목적은 한 사람을 온전하게 세우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대편에게 적용시키지 말고, 철저하게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 말씀을 상대편에게 칼같이 들이대지 말고, 반대로 자신에는 철저하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성경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기만하고 비교하고 건방지게 충고하는 교만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 그 이상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이 주어진 목적

(고전 4:6)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에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먹지 말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자신을 성찰하고 나를 낮추기 위한 책이지 상대방을 공격하라고 준 책이 아닙니다. 성경을 가지고 남을 공격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은 말로 고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아무리 설명하고 잔소리를 해도 아이들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부모가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영어도 공부하고 인터넷도 공부해야 합니다. 늦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시대가 이렇게 빨리 변하는데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마련입니다. 진공관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사고를 Analog 시대를 지나고, 이미 Digital 시대가 되었습니다. 진공관 시대의 사고를 가지고는 아이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입장이 되지 않고는 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고 다스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말로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친히 인간의 몸으로 내려오셔야 했고, 마침내 십자가를 지셔야 했습니다. 우리 인간은 말로 해서 알아들을 만큼 지혜롭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에서 못마땅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을 바로 지적하지 말고 책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보다는 주님처럼 직접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약점과 부끄러움을 오히려 나의 십자가로 가리워 주어야 합니다.

이 비밀을 터득한 바울의 고백은 이런 것입니다. ‘나는 죄인 중의 괴수이며, 만삭되어 나지 못한 자와 같다고 고백합니다. 참으로 세상에서 자랑할 것이 많은 바울 사도가 이런 고백을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이것이 복음을 복음되게 하는 것이고, 성경의 핵심이 됩니다.

 

인간의 간사함과 연약함

우리 인간의 간사함와 악함은 다윗의 경우에 잘 나타납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사건을 가지고 나단 선지의 경고를 받았습니다(삼하12:1-6). 선지자 나단은 지혜롭게도 하나의 예를 들어서 다윗을 지적합니다. 부자가 자기 집에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제것은 아까워서 잡지 못하고 가난한 집의 한 마리 밖에 없는 귀한 양을 빼앗아 손님을 대접합니다. 성경에서 그 양은 가난한 자의 집에서는 딸같이 아끼는 양이라고 합니다.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들은 다윗은 분개합니다. ‘아니 부자가 자기 집에 온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자기의 많은 양 중에서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 단 한 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을 뺏느냐?’ 그 죽일 놈이 있는가? 이에 대한 나단의 대답은 바로 그 죽일 놈이 바로 네 놈이다.’ 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이 거울과 같기 때문에 성경의 인물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아야합니다. 다윗의 모습이 꼭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 성도님들이 은사도 있고 체험도 있고 두루두루 인격을 갖추고 있는데, 자식 문제만큼은 누구도 큰소리 칠 수 없습니다. 친첫이나 다른 집 아이는 속 안썩이고 공부도 잘하니까 그것을 부러워하고 그것 마져 뺏고 싶어 합니다. 교회의 직분을 받아 가졌으면서도 이웃이 가진 좋은 것이 탐나고 시기합니다.

 

함께 왕 노릇하는 교회

교회는 already not yet의 긴장 관계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운명적으로나 신분적으로 천국의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갈등이 있고, 모순과 긴장이 있습니다. 교회가 아직은 공사 중이기 때문입니다.

 

(고전4:8) “너희가 이미 배부르며 이미 부요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의 왕 노릇하기를 원하노라 여기에서 함께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함께 라는 말은 고린도 교회에게 필요한 말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 교회에도 필요한 말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분리하고 비교하고, 계급을 만들고 당을 짓지만,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의 신자는 언제나 함께 지어져 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의 지적이 아직까지 교회에서 고쳐지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서로 자랑하고 잘난 체합니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서 자학하기도 하고, 우월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마치 아이들이 나는 적어도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하는 것처럼 성도님들도 이런 말을 합니다. ‘적어도 나는 저 장로나 집사님처럼 되지 않겠다. 나는 저 사람과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것이 죄인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시집살이 할 때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정작 시어머니가 되면 지독하게 며느리에게 시집살이 시킵니다.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을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의 하는 일이 못마땅해서 자녀들에게 잔소리를 가고 때로 구박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늦잠을 잔다고 나무랄 때에 저의 어머니의 말씀은 니 자식이 그래도 애비보다 낫다. 너는 내가 중학교 다닐 때까지 내가 세수시켜 주었다.’ 고 하시면서 면박을 주십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에 기차 통학을 했습니다. 날마다 잠이 모자라고 배가 고픕니다. 새벽 6 30분에 기차를 타고,  9 30분에 집에 도착을 합니다. 어머니는 곤히 자는 아들을 깨울 수가 없어 잠자는 아들을 물 수건으로 세수를 기켜 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의 직분

하나님께서 저 같은 사람을 목회자로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가요? 한창 젊을 때에 저의 생각은목사란 도무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그렇게 하기 싫은 공부를 12년간이나 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제가 천지분간을 하지 못하고 교만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깊어지고 직분이 높아갈수록 더욱 교만을 몰아내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인들은 자기들의 잘 남을 자랑하고 남을 우습게 여기지만,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합니다(고전4:13). 자신은 만물의 찌끼고 온 세상의 미말에 있으며 천사의 구경꺼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고전4:9). 그는 육체의 가시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수치와 조롱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의 증거는 힘이 있었고, 가는 곳마다 악한 권세를 몰아내고 교회를 세워 갔던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이란 사람들에게 배신을 많이 당하고 아픔을 많이 겪은 사람입니다. 저 역시 목회를 하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갈등을 겪었습니다. 배신을 당하고 아픔을 당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고, 오늘의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 수 없을까?’ 의 가사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함께 왕 노릇하는 교회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꾸짖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잘났다고 우리 없이 왕 노릇하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치 사사기의 이야기처럼 하나님이 없으므로 자기 소위에 옳은 대로 행하여 각자가 왕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에게 우리’(함께)라는 개념이 없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하나가 아니라, 언제나 함께이다. 그러므로 저 놈 미워서 교회 못다니겠다 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저 못된 것이 없으면 교회가 더 성장하고 좋은 교회가 될 텐데!’라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하고 무식한 말입니다. 교회 안에 당연히 원수가 있고, 미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 보기 싫은 원수가 없으면 사실은 교회가 아닙니다.

사실은 그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덕을 보고, 유익을 얻었습니다. 저 역시 전도사 시절 사람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엎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사람들 때문에 내가 기도를 배웠고, 신앙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정말 그 분들은 양복과 구두를 사준 분들보다 더 고마운 선생이었습니다.

교회 안에 보기 싫은 분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교회 안에 그 사람이 필요해서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각기 필요한 사람들을 교회 안에서 만나게 하셨습니다. 바로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그 분들이 없었으면 교회가 연약해지고 병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어져 하는 교회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교회 안에서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내안에 그리스도가 계시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입니다(2:20). 그러므로 형제의 잘못이 바로 나의 잘못이고, 형제의 아픔이 바로 나의 아픔이 됩니다(고전12:25-27). 이것이 바로 함께(우리)라는 교회의 개념입니다.

바울은 너희로 함께 왕 노릇 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뭉개고 서로 왕 노릇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왕 노릇 하자는 말입니다. 바울은 이를 위하여 형제와 골육과 친척을 위해서는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는 말을 합니다(9:1-3). 구약에서 모세도 역기 같은 기도를 합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달라고 기도한다(32:31-32). 이 마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형제의 약점을 들추어 내고 그들을 뭉개 버리고 내가 왕 되는 것이 아니라, 형제의 그 약점과 아픔을 위해 바울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이 마음을 갖도록 위해서 기도하고 또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그렇게 형제를 용납하고 기도하지 못한 자신을 향해서 더욱 철저하게 자아비판을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남을 위해 울때고 있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울 수 있어야 합니다.

 

에필로그

교회가 이처럼 귀한 것입니다. 천국이 바로 그런 모습으로 와있습니다. 천국이 마치 감추인 보화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교회는 주님보다 귀한 기관입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죽여서 교회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교히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몸을 귀하게 여긴 사람들은 복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그리스도의 몸을 팔아 버리고, 배신하고 그리스도에게 사형을 언도한 사람들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를 대할 때에 그리스도를 섬기듯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더불어 왕노릇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교회를 섬길 때에, 교회를 무시하고 대적하던 자들이 교회의 영광스러움에 대해서 놀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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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페선교교회(담임: 강진구 목사)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치료하고 회복하는 교회!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

주일예배: 오전 11시, 수요예배: 오후 8시, 금요예배: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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