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3장(2) 무거운 짐을 진 백성들 | ||
4. 무거운 짐을 진 백성들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하지 아니하며"(4) 종교가 부패하면 종교의 계명(계율)은 더 무겁게 만들어지는 법이다. 본래 율법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죄인들이 하나님과의 교통의 수단으로 제정된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오면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성직자) 그룹이 조금씩 천천히 자기들 입장에서 보완해서 만들어 부친 것이 장로들의 유전이 되어 나중에는 백성들에게 무거운 짐이 된 것이다. 처음에 출애굽한 백성들은 율법은 엄청난 기쁨의 내용이었다. 애굽에서 혹독한 노예라는 짐에서 해방 받고 광야에 나왔을 때는 율법을 따라 산다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로서는 기쁨을 누리는 내용이 된 것이었다. 백성에게 무거운 짐으로 느껴지게 된 때는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유대교를 만든 초기를 지나면서 원로 그룹에서 유전들이 하나 둘 만들어졌고 이것이 후일에 전통으로 자리 잡았을 때는 성경이상의 권위를 갖는 종교계율이 되고 만 것이다. 지금도 총회나 노회 때 법이요라면 하면 다른 의견들은 조용해진다. 여기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면 성경 보다 법이 우선이 되는 모습들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예수님 당시에도 백성들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어 있었다. 문제는 집행하는 쪽에서는 아무리 많은 법조문(계율)이 만들어져도 그들에게는 편리한 것으로 작용하지만 이것을 수행하는 백성 편에서는 무거운 짐이 된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성경에 기록된 율법보다도 장로들의 유전이 더 많아서 백성들은 늘 피곤하게 생활을 해야만 했던 것이다. 특히 신약교회 초기에 교회 제도를 만들 때 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방인 교회가 생겨나면서 새로 들장한 문제가 교회 구성원이 되는 절차문제 때문에 예루살렘 총회가 열렸다. 이때 회의 안건은 할례문제였다. 하나님의 교회 구성원이 되는 조건으로 할례를 시행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말아야 할 것이냐?라는 의제를 가지고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때 베드로의 발언을 들어보면,,,,"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이 하사 저희나 우리나 분간치 아니하셨느니라.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행 15;9-11) 이렇게 해서 신약교회에서는 할례를 행치 않기로 결의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어떠한가? 오늘날 교회형편이 예수님 당시의 유대교 형편과 비슷하다는 것에 염려스러운 것이다. 현재 기득권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거나 성경에 대한 이해의 폭이나 구속사에 대한 인식의 수준이 아직도 불충분한 분들 외에는 오늘날 교회의 헌법(계율)은 일반인들에게는 무거운 짐이 되어 있다. 그래서 유럽교회나 북미교회가 문 닫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5절에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라는 내용을 생각해보면 교회가 병들면 외식에 치중하게 된다. 외식이란 사람을 의식하고, 사람에게 보이는 것에 치중하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실까에 대한 관심보다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 가에 치중하다보면 위선자가 되기 쉽다. 그래서 본문 7절까지는 유대 지도자들이 어떻게 처신하는 가를 지적하는 말씀들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 1:10)는 바울의 태도를 우리는 본받아야 할 것이 아닌가? 5.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 하느니라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 술을 크게 하고 잔치의 상석과 회당의 상좌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 하느니라"(5-7)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