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교회 지도자들, 아시아 복음화 논의!
대만서 ‘아시아리더스서밋’ 개최 ‘사도행전적 성령운동’ 추진키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 톱처치에서 열린 ‘아시아리더스서밋 2017 타이베이’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 아시아 복음화 논의 기사의 사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 톱처치에서 열린 ‘아시아리더스서밋 2017 타이베이’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
한국과 인도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교회 지도자들이 지난 21∼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아시아리더스서밋(Asia Leaders Summit·ALS) 2017 타이베이’를 열고 아시아 선교방안을 논의했다. ALS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2013년 아시아권 복음화를 위해 조직한 단체다.
21일 대만 타이베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ALS에는 이영훈 목사와 김정석(서울 광림교회) 한기채(서울 중앙성결교회)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목사가 한국교회 대표로 참여했다. 아시아권에선 아르핀(인도네시아), 빈센트 레오(말레이시아), 에드먼드 테오(홍콩), 에드먼드 챈(싱가포르), 장마오쑹(대만) 목사 등이 참석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사도행전적 성령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LS 대표인 이 목사는 “교회사적으로 19세기 세계선교는 영국, 20세기는 미국, 21세기는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시아 복음화율이 7%에 불과한데 이 비율만 높여도 세계 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시아 복음화는 ALS를 통해 아시아 크리스천이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앞장서자”고 독려했다.
김정석 목사도 “세계선교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아시아 선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ALS 멤버들이 지역선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국으로 돌아가 아시아 복음화 운동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2일 저녁에는 타이베이 톱처치에서 이 목사 초청 부흥성회가 개최됐다. 장광웨이 대만 톱처치 목사는 “대만선교는 19세기 선교사들이 들어와 병원과 교회를 지으면서 시작됐으며 50∼60년대 중국 공산당의 종교탄압을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나선 본토 기독교인의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0년대 한국의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원로목사의 영향으로 전환기를 맞았다”면서 “지금도 한국교회가 대만교회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양국 교회가 함께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문: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