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회복과 기쁨(출 32:1-6)
2017. 8. 27 아가페선교교회 주일설교
(출 32:1-6)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오늘 본문은 참으로 슬프고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예배에 관한 것을 배우고 기도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시내 산 아애레서 엉뚱한 짓을 벌입니다. 모세를 기다리다 지친 이스라엘은 아론을 졸라 애굽에서 본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하며 예배를 하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모세는 너무 화가 나서 십계명 돌 판을 집어던졌습니다. 이일로 하나님은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모세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편에 설자를 찾았습니다. 레위지파가 나서자 모세는 너희 부모 형제자매를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칼로 치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이 3천명이나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사람들이 3천명이나 죽임을 당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본문은 우리에게 예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예배는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는 물리치셨습니다(창 4:1-7). 무엇이 문제입니까? 오늘도 전 세계의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예배는 교회의 심장입니다. 우리 몸에서 심장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심장은 더럽고 묵은 피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피로 만들어 전신에 다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교회의 예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한 주일 동안 세상에 나가서 더럽게 된 성도들을 교회로 불러들여서 말씀과 은혜로 새로운 성도로 만들어 다시 세상으로 내보냅니다. 예배를 통해 병들고 시들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치료되고 회복이 됩니다. 영혼이 죽고 사는 문제가 예배에 달려있습니다.
‘예배학 원론’의 저자 프랭클린 앰 지글러 박사는 예배를 통한 축복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양심이 각성되고 둘째는 진리로 지성이 자라고 셋째는 아름다움으로 상상력이 맑아지고 넷째는 하나님 사랑에 마음이 열리고 다섯째는 하나님 뜻에 헌신할 마음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삶의 변화는 바른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예배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배에 성공하면 가정과 교회가 변화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예배의 회복이 없이는 가정의 회복도 교회의 회복도 없습니다. 예배가 없는 곳에는 신앙고백도 없고 선교의 비젼도 없습니다. 그러면 진정한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롬 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눈으로 본이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보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해서 금송아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우상으로 바꾸었는지 모릅니다.
오늘날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고 돈(Mommon)을 예배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Spirit)이신 하나님을 진리로 예배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돈을 예배하고, 맘몬이 주는 복을 구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 예수님이 주인이 되지 못하고 돈이 주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를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철저히 이기적이기 때문에 예배를 통해서 무엇을 받기를 원합니다. 예배에서 은혜를 받지 않으면 목사의 설교 탓을 합니다. 이들은 예배의 순서와 분위기를 중시합니다. 예배 도중에 아이들 때문에 산만한 것을 참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배는 나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내가 은혜를 받고, 내가 인정을 받고 섬김을 받아야 하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한 것입니다. 오늘 날도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예배는 공허할 뿐입니다. 아무리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흥분해서 기뻐 뛰고 먹고 마시고 즐겨도 그 가운데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스스로 계시는 분으로 창조주시며 우리의 생사회복을 주장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고 통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은 신앙의 첫걸음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성령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배를 드리면 참된 예배가 아니라 거짓 예배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시간은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예배는 성경의 중심이며, 교회의 중심이며, 성도의 신앙생활의 중심입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최상의 은혜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대접하는 예배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합당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하나님을 바로 알고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귀한 선물이 예배입니다. 예배에는 구원의 은혜와 감격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옆 사람의 얼굴을 한 번 볼까요? 과연 구원에 대한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까? 혹시 억지로 혹은 체면 때문에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이고 의미 없는 가식적인 예배는 거짓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나를 완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행위를 말합니다. 신자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최고의 자리에 두고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교회에서 자신을 높이고 대접받고자 하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사람에게 인정받아도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신지는 궁극적으로 예배의 실패자가 되고 맙니다.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예배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우리의 예배는 언제나 성령과 진리의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에 늘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주일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에 성령의 감화와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성령 안에서, 성령님에 의해서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게 신문기자들이 물었습니다. “그렇게 위대한 일을 한 비결이 무엇입니까?” 워싱턴은 생각할 틈도 없이 말했습니다. “내가 엄청난 일들을 다 처리하는 비결은 매일 4시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일어나 기도하고 일하면 남이 일어나기 전에 벌써 많은 일을 해놓게 됩니다.”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지면 당연히 기도가 회복됩니다. 우리의 예배 가운데 은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과 진리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간구하고 준비하고 사모하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주시는 충만한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예배를 통한 감격과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의 예배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야 하고, 그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사도 바울처럼 겸손하게 됩니다. 기도가 바뀌고, 삶이 변화하게 됩니다. 육체를 위하여 썩어질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됩니다(마 6:33). 그리하면 그 위에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 금주의 영상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