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4 아가페선교교회 주일설교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말이 아마도 사랑이란 말일 것입니다. 청춘 남녀 간에도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면에는 반드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랑일 것입니다. 또한 가장 귀한 것이 사랑일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험난한 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결국 사랑 때문에 속고 배반당하고 상처를 입습니다. 사랑 때문에 병들고, 사랑 때문에 돌아버린 사람들이 허다합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왜 찾습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비즈니스 때문에 혹은 배우자를 찾아서, 친구 만나려고 오는 사람들도 있고, 옷 자랑 자식 자랑하려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죽어서 천국가려고 오는 것입니까? 교회를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에 속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교회에 옵니다.
사랑을 찾아 교회에 왔지만, 또 다시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결국 교회도 역시 세상의 여느 기관 단체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도 돈 많고 힘이 있는 사람, 잘난 사람들이 대접받고 행세하는 것을 보고 상처받습니다.
빌라델피아(φιλαδελφια) 교회는 여느 교회와 달랐습니다. 우리 그 교회에 한번 가보십시다. 그 교회는 어떤 교회였을까요? 빌라델피아란 말은 형제사랑(φιλαδελφια) 이란 말입니다.빌라델피아 교회는 형제 사랑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히 13장은 먼저 형제 사랑을 강조합니다. 베드로 사도 역시 “무엇보다 열심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형제 사랑을 강조합니다. (벧전4:8,9)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φιλαδελφια)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그 사랑은 무엇보다 형제 사랑이 먼저이기 때문에 “형제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역시 형제 사랑을 언급합니다. (롬 12:10) “형제를 사랑하여(φιλαδελφια)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형제 사랑을 뜻하는 ‘Philadelphia(φιλαδελφια) 란 말은 고대의 도시의 명칭으로도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도시명칭으로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필레오(사랑)+아델포스(형제)의 합성어입니다.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빌라델피아(φιλαδελφια) 와 다윗의 열쇠
빌라델피아 교회는 아마도 작은 교회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였습니다. 빌라델피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믿음을 배반치 아니하였습니다.(계 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빌라델피아 교회에는 주께서 다윗의 열쇠를 두시고, 열린 문을 두었습니다. (사22: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그 교회에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진 주께서 열쇠를 맡긴 교회였습니다. 이 열쇠는 천국 문을 열고 닫는 교회이며, 기도의 응답이 있는 교회입니다.
다윗의 열쇠란 무엇입니까? 다윗의 열쇠는 바로 성전을 열고 닫는 열쇠입니다. 다윗은 이 열쇠를 받아 가진 자였습니다. 다윗은 역사상 가장 많은 기도의 응답을 받았고, 최고 최대의 복을 받고, 가장 많은 헌금을 드린 자였습니다. 오늘 모두가 다윗의 열쇠를 받아 쥐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 열쇠를 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누가 열쇠를 받을 수 있습니까? 다윗의 열쇠는 잘 나고 똑똑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형제 사랑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미워하고,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형제를 사랑했습니다. 그는 부하를 사랑했습니다.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윗은 열쇠를 받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큰 기도 응답을 받고,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이 다윗이 아닙니까?
빌라델피아 교회가 다윗의 열쇠를 받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형제 사랑(φιλαδελφια) 입니다. 그 교회는 작은 교회였지만, 형제사랑이 있었습니다. 이 사랑이 엄청난 능력을 행했고, 환란의 때에도 시험을 면케 됩니다. 형제사랑이 있는 교회는 하나 되는 강력한 힘을 가진 교회입니다. 교회는 이 사랑의 힘으로 연합합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한 요인 중에 하나가 놀랍게도 흑사병이었습니다. 흑사병(페스트)으로 인하여 1/3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 닥쳤을 때에 기독교인들의 생존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별로 전도하지 않아도 인구비율이 자연히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Home people이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경우에 이 비율이 월등히 낮습니다. 그 이유가 교회의 사랑 때문입니다.
이 사랑의 모습을 보고 세상은 교회를 부러워하게 됩니다.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저들은 ‘어찌할꼬?’ 회개하며 교회를 찾게 됩니다. 이 사랑이 교회와 세상을 구별시킵니다. 교회의 힘은 바로 이 사랑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독특하고 강력한 힘은 형제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이 형제사랑이 있으면 외부의 어떠한 공격과 유혹이 와도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이를 물리치게 됩니다. 이 사랑이 사단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더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빌라델피아 교회에게 환란의 때에 시험을 면케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계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지금은 666이나 프리메이슨 등 음모론 종말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로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공궤하고, 형제 사랑을 실천한 수넴 여인은 기근의 때에 환란을 면했을 뿐 아니라, 죽은 아들을 돌려받았고, 잃어버린 재산을 돌려받았습니다.
2006-12년 사이에 3만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사랑을 실천해야 할 교회에 형제사랑이 식어졌다는 뜻입니다. “말세에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는 말은 바로 믿음이 있는 필라델피아교회 같은 교회를 보겠느냐는 말입니다.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있는 곳에 함께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형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를 말합니다.
실제로 다니엘과 세 친구(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서로가 작은 힘을 가지고도 서로의 믿음을 배반치 아니했습니다. 만약 그 중에서 하나라도 배신자가 나왔다면 그들은 믿음을 지키지 못했을 것이고, 불에 타 죽고 이방나라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친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이 이런 친구들을 만나고 사귀어야 합니다.
(계 3:9)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다니엘 당시에 원수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 집어놓고 이제 안심을 하고 축배를 들 준비를 하였습니다. 완벽하게 그들이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니엘을 사자 굴속에서 건지시고, 오히려 저들로 사자의 밥이 되게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다윗의 열쇠를 받아가졌기 때문입니다.
형제 사랑이 있는 교회는 열린 문이 있는 교회입니다. 기도의 문이 열리고, 축복, 소망의 문이 열린 교회입니다. 한번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는 교회입니다.삭막한 이민 사회에서 이런 필라델비아 교회를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될까요? 이런 교회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큰 복입니다. 형제 사랑이 있는 교회는 다윗의 열쇠를 받은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에는 기도 응답이 있습니다. 어떤 원수의 세력도 우리를 어쩌지 못합니다. 세상에서 잃은 것이 많지만,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형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손님 대접과 근심
우리가 이런 다윗의 열쇠를 받는 비결이 형제 사랑입니다. 곧 손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히 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손님 대접은 초대교회 교인들에게는 매우 높은 덕목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 의해서도 매우 높은 덕목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여관이 음란과 방탕한 장소였으므로 바울은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롬12:13; 벧전4:9)고 권면 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창18:1-22)과 롯(창19:1-4)의 경우처럼 손님대접은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손 대접을 하지 못할까요? 물론 한 밤중에 찾아온 친구의 경우처럼, 귀찮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이건 돈 문제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합니다.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을 밝히면 사람을 얻지 못합니다. 돈을 밝히면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근심 때문에 몸과 마음과 영혼이 찔림 때문에 괴로움을 겪습니다. 형제보다 돈을 더 사랑하니 손 대접을 못합니다. 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마6:24-34).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히13: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흑사병이 돌 때에 유대인들이 흑사병을 퍼뜨렸다는 모함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페스트에 걸린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유대인의 정결례를 따라 손과 발을 잘 씻고, 손 대접을 잘했기 때문입니다. 손님대접을 할려면 집안을 청소합니다. 평소에 이미지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다시 배워야 합니다. 소유에 대한 근심을 버리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어야만 합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형제 사랑이 사람을 얻는 길이요, 돈 버는 길입니다. 이런 사람이 장로가 되고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딛 1:8)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받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계 3:11,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걱정과 근심에 쌓여있는 사람들은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결여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내가 과연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할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모세와 여호수아에게 반복되고 있습니다(신31:6.8; 수 1:5).
따라서 신자들은 시118:6의 말씀으로 담대히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습니다. (시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주는 항상 돕는 자로서 그들과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분으로서 환란 날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환란 날에 나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열쇠와 천국열쇠
(사22:22) “내가 또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 다윗의 열쇠는 신약에서 천국의 열쇠로 연결됩니다.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우리는 다윗의 열쇠, 천국의 열쇠를 맡은 자들입니다. 언제든지 하늘 창고를 열고 나누어 줄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돈 때문에 시험에 들지 말고, 오히려 손님을 대접하고, 성전의 기둥이 되어야 합니다.
형제사랑을 실천할 때에 우리의 기도는 응답이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이 땅에서 메이면 하늘에서도 메이는 다윗의 열쇠를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남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니, 형제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요일 4:7,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그간도 형제를 미워했던 것, 서운한 것 다 털어버리고 갑시다. 그래야 다윗의 열쇠를 받아 쥐게 됩니다. 다윗의 열쇠가 최고의 선물입니다.
금주영상설교
아가페선교교회(담임: 강진구 목사)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치료하고 회복하는 교회!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
주일예배: 오전 11시, 수요예배: 오후 8시, 금요예배: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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