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호 목사 "예수사랑 실천 위한 소통과 연합 이루겠다"
44회기 이취임식 프라미스교회서 진행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 제44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32대 이사장 이·취임예배가 13일(주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려 신임회장에 이만호 목사 이사장에 김주열 장로가 취임했다.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예수 사랑 실천을 이번 회기의 핵심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소통과 연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목사는 먼저 "올해 호언장담하는 말씀은 아니지만 꼭 해야할 일은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소통과 연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전문성이 핵심인 특별분과와 전문분과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문인 평신도 대표나 자리에 맞는 목회자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이런 분들이 나서서 각 분과에서 일한다면 미자립교회 문제 및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임하는 김홍석 목사는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트로 서류미비자들에게 많은 위로를 전했고, 휴스턴에 태풍 피해를 입은 한인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주게 됐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발상지를 탐방하게 된 것 또한 감사를 드리는 일이다."라며 도움을 준 여러 손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 목사는 "새로 출범하는 44회기는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뉴욕교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회장 이만호 목사는 직전 회장 김홍석 목사와 전 총무 임병남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남수 목사는 고후 1:1-2의 본문으로 '사도 바울의 교회관'의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사도바울과 같은 교회관을 갖기를 바란다"며 "교회에서 조금이라도 잘난척 하거나 자리를 잡으려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사랑의 섬김에서 나오는 권위로 성도들을 섬기고 교회가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 목사는 현직 목사로 드리는 마지막 기회라며 "교회는 사랑의 대상이고 목회자가 희생하며 섬길 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목사님들이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성도들을 섬기고 부흥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만호 회장 회기에 교회가 정화되고 개혁이 일어나 새로운 모습의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1부 예배는 정순원 목사(부회장)의 인도로 기도 송병기 목사(증경회장), 성경봉독 이상호 집사(증경이사장), 특송 뉴욕장로성가단, 설교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헌금기도 손성대 장로(뉴욕장로연합회장), 헌금특주 유진웅 교수, 축도 박희소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 총장)는 권면을 통해 "신임회장은 무조건적 개혁보다는 전임자들의 좋은 점들을 가감없이 잘 수용하기를 바란다. 특히 인정에 끌리지 않고 규칙과 법대로 이끌어 나간다면 평탄한 44회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목사는 또 "교협의 분과위원회는 유엔보다 많다. 유명무실하거나 용두사미같은 분과가 아니라 유종의 미를 거두는 기관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저지교협회장 윤명호 목사는 축사에서 "44회기는 세상 모든 유혹과 욕심에 빠지지 않고 '이 몸이 죽고 죽어' 했던 정몽주와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영수 변호사는 "올해는 교회에나 한인사회에 힘들었던 한 해였다. 유학생도 반으로 줄고 한인들도 많이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교회만이 우리 동포사회를 껴안을 수 있는 이 시대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기에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대독을 통해 "이민사회의 등대인 교회가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섬기는 일에 나서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번 회기에 뉴욕의 많은 교회들이 부흥하고 성장하게 하는 역할과 함께 한인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뉴욕교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임이사장 김주열 장로는 "뉴욕교협 집행부가 44회기를 잘 이끌어 가실 수 있도록 기도로 돕겠다."며 기도와 협조를 당부했다. 신임부회장 강영규 장로는 "목사님들과 함께 평신도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부 이취임식은 김희복 목사(총무)의 사회로 기도 신현택 목사(증경회장), 이임사 김홍석 목사(직전회장), 신임회장-직전회장 교협기인계, 권면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 총장), 축사 윤명호 목사(뉴저지교협회장)/김민선 회장(뉴욕한인회)/최영수 변호사(뉴욕변호사 대표)/김기환(뉴욕총영사), 취임사 이만호 목사(신임회장)/김주열 장로(신임이사장)/강영규 장로(신임평신도부회장), 공로패 및 위촉패 증정, 폐회 및 만찬기도 김상태 목사(뉴욕목사회장)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