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박해 심해져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2018년 기독교 박해가 더욱 심해질 기독교 박해국가로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3개국을 꼽았다.
지난 12월 30일,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예측보고서에서 중국을 올해 가장 염려되는 기독교 박해국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이 올해부터 ‘종교 사무 조례’를 시행해 국가 차원에서 종교인과 종교단체 감시를 강화하고 사전에 허가되지 않은 종교활동을 제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또한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인도 인민당이 2014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기독교 박해가 점차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역시 기독교 박해가 우려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풀라니족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총기로 무장해 기독교인을 살해하거나 거주지에서 쫓아내는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며, 기독교 박해가 심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이 외에도 베트남, 북한, 이란, 이집트 등의 국가를 올해 주목해야 할 기독교 박해국으로 꼽았다.
지난 해, 오픈도어(Open Door) 선교회가 작성한 2017 기독교 박해지수 리스트(WWL, World Watch List)에서 중국은 39위, 인도는 15위, 나이지리아는 12위에 오른 바 있다. 매년 오픈도어 선교회가 작성해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 지수 리스트는 60개국 이상에서 기독교 박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오픈도어 선교회가 고안한 설문지에 현장 사역자들이 답하고 외부 전문가들이 대조 검토해서 작성된다. 북한은 15년째 1위에 올라 세계 최악의 박해국으로 꼽히고 있다.
[오픈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