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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6(3)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고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이르시다

(마태 2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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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31-32)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고 한 이 말씀을 언제 하셨는가? 본문에 보면 감람산으로 가는 중에 하신 말씀처럼 보이지만 요한복음에는 만찬석에서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남아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되어 있다(13;31-38).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것은 스가랴선지가 일찍이 예언했던 말씀이다. 그리고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13;7) 예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릴 지경에 이를 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여기 '버린다'는 말은 '시험에 빠진다' 혹은 '넘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픔을 느껴진다.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스승이 실패한 모습이 되고, 초라해지고,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 되고 특별히 상처를 준 일이 없는 데도 '스승을 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것이다. 진정한 제자는 스승이 늙고 기대할 것이 없고 실패자의 모습이 될 때 더 찾고 가르침을 받고 고락을 나누고 그렇게 해야 참된 제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버린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나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가시적으로 냐타난 현상을 보기 때문에 가시적 모습이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될 때 스승을 버리게 된다. 참된 제자는 기대할 것이 있든지 없든지 제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해 본다.


2. 먼저 갈릴리 가리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35.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 하니라(32-35)

 

'살아난 후에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앞 절에서는 절망적이고 고통의 아픔과 슬픔이 연출 될 것을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는 대한히 희망이 넘치는 메시지였다. 갈릴리는 복음의 출발지였다. 인류구속을 위한 예루살렘에 올라와 온갖 수모와 죽음의 잔을 마셨으나 계획된 일을 마친 후에는 다시 갈릴리로 가셔야 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가신 것은 그가 죽음심으로 모두가 흩어져버린 사람들을 다시 수습하고 예수님

자신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심으로 그동안 예수님 자신이 하신 말씀들이 거짓말이 아니란 것을 확인시켜 주심으로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뒤돌아가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시험에 빠지지 않고 진리의

복음을 위해서 살도록 하기 위해 먼저 갈릴리로 가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자라도 나는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나이다'라고 호언장담한 베드로, 인간의 의지란 현실에 부딪쳤을 때는 얼마나 보잘것 없는 것이란 것을 스스로 경험하려는 것이었을까? 혈기 왕성하고 성질이 급하고 수제자란 것을 뽐내기 위해서였을까?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부인하리라'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말씀입니까? 이것은 평소에 가진 의지와 현실 앞에 부딪쳤을 때와는 전혀 달라진 다는 인간의 연약을 알지 못했을 때 가지는 허세요 교만이다. 잠시 후에 겪어 보지 않으면 아무도 큰 소리 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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