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기 목사 (Shadrach H. Jung)
오클라호마 한인제일침례교회 (Oklahoma Korean First Baptist Church)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나는 오늘 새벽까지 목회자로 살아온 날들에 대해서 감사드리며 자부심을
느끼며 뿌듯한 기쁨을 가졌다, 그런데 새벽 기도회 시간에 읽은 마가복음 9:42절의 말씀이 나로
큰 부담을 느끼게 하였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지는 것이 나으리라...
어느 선배목사님이 남긴 한마디가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
목사들이 설교시간에 조심성없이 뱃은말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실족하여 시험에 빠진다는 말이다...
어린양이나 큰양이나 동등하게 조심성있게 대해야 하는데 때로는 우리끼린데 어때 하는 식으로 대한
지난날이 생각나면서 심한 가슴앓이를 한다...오랜 목회생활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에게 은혜만 끼쳤겠
는가? 생각할때 아파오는 마음 금할길이 없다...총회 임원을 하기 위해서 동기동창과 경합을 벌리고,
후배가 선배를 재치고 앞서려하고 교인이 적은 목사를 무시하고 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실족하여
동역자를 불신하는 일들도 수없이 있어왔다,
선후임자 사이의 갈등과 서로 원수되어 돌아섬의 역사를 생각해 볼때 마음이 아파온다..
내마음에 들지 않으면 제외대상이 될때 제외된 그사람은 얼마나 가슴아파 할까?
나는 오늘 이 아침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네 손이, 네 발이,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고 빼버리라,는 말씀이 나로 회개의 좁은문으로 들어가게 한다... 거기에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리고 마태복음 7:15-27절 말씀이 나를 자극하며 남에게 적용치 말고 네게 적용하거라는 말씀으로
다가온다...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선지자 노릇, 귀신을쫓아냄, 권능을 행함과 예수님과는
상관이 없음이 깨달아 진다...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남의 허물을 말하는 것은 즐기건만 남이 나의 허물을 말하면 좌파로 보이는 현실 속에서 뒤에 차고
다니던 나의 허물봇다리를 앞으로 돌리고, 그동안 앞에차고 다녔던 남의허물 봇다리를 뒤에 두면서
다시한번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신 예수님의 말씀과 함께 우리가 우리에게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신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진지하게 드리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