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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고 불러도 고마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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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응렬목사 목회칼럼

<2018년 5월 13일>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누구든지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 자는 불신자보다 악한 자니라.” 그리스도인에게는 부모사랑에 대한 특별한 사명이 있습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인간적인 사랑도 다해야 마땅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하신 명령이 부모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처절한 고통의 순간에도 남겨두신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하십니다. 어머니가 보시는 앞에서 죽어가는 자식의 마음을 무엇으로 표현하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죽음의 잔을 마신 예수님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어머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땅 위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발견하게 만드는 통로입니다. 몸을 찢어내는 해산의 수고를 감당하면서도 태어나는 아이의 울음 소리에 모든 고통을 잔잔한 미소로 잊으시는 어머니. 아이의 조그만 숨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자녀가 아파할 때 멀리서 바라보며 마음을 태우시는 아버지. 자식이 조금이라도 잘 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드려도 희생이 아니라 보람으로 여기시는 부모님. 땅 위에서 무조건적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있다면 부모라는 이름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통하여 사랑의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희생의 예수님을 알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아직 사랑할 어머니가 계시고 존경할 아버지가 계신다면 땅 위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귀한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녀가 공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한시 구절처럼 언젠가 우리 삶에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어머니가 없고 존경하고 싶어도 존경할 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날이 올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일로 미룰지라도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일은 오늘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 사랑은 하나의 윤리를 넘어 진실한 신앙의 증표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님을 가슴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했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마지막 호흡이 가까이 왔을 때였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존경합니다” 고백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좀 더 일찍 어머니께 사랑과 존경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던가! 아직은 시간이 있는 줄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의 시간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아직 부모님이 곁에 계신다면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고마움을 표현해 보십시오. 부르고 불러도 고마운 이름이 부모라는 이름입니다. 자녀로 인하여 미소짓는 부모는 세상에 아무 것도 부럽지 않습니다.



여러분의목사 류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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