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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2) 스스로 목매 죽은 유다 

2) 스스로 목매 죽은 유다 (3-10,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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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다가 뉘우치고 목메어 죽음(3-5)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30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3-5)

 

정죄(Condemn)란 법정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죄가 있는 것으로 판정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의 정죄는 하나님의 공의의 법에 기초한 것으로 구약은 대부분 율법을 어겼을 때 그에 상응하는 죄의 결과로 형벌을 받게 되며 분리나 소외, 추방 등을 당하게 된다고 말한다. 구약에서 정죄당한 자는 제사를 통하여 속죄를 받을 수 있었다(4-6장 참고).

 

신약에서는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고 정죄하는 개념이 더 확장되었는데(3:18; 5:24; 3:19-20), 그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믿음 여부에 따른 것이었다(3:16). 그러나 신약에서 말하는 궁극적인 정죄의 목적은 한 영혼이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와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다(3:17; 고후 7:3).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어느 누구도 송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용서와 칭의를 선포한다(8:33).

 

(2)그 밭을 피밭이라(6-10)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가로되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이 이루었나니 일렀으되 저희가 그 정가된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정가한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6-10)

 

토기장이(Potter)는 토기를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18:3). 토기장이는 발로 밟고(41:25) 손으로 반죽한 진흙 덩어리를 녹로에 올려놓고 녹로를 돌리면서 자기가 원하는 모양으로 토기를 만들었다(64:8; 18:3). 토기장이는 용도에 따라 귀하게 쓸 그릇, 천하게 쓸 그릇을 만들었다(9:21). 토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토기장이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흠이 발견되면 만들던 토기를 깨뜨리기도 하고(19:11) 다시 보완하여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기도 하였다(18:4).

 

성경에서 토기장이는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상징하는 말로 많이 쓰였다(64:8; 18:6; 9:21).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자기 형상대로 빚으신 분이다(64:8).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이 순종하지 않는 삶을 살 때 토기장이가 흠이 생긴 토기를 깨뜨리는 것처럼 그의 백성들을 징계하시는 분이지만(19:11) 한 번 선택한 백성은 끝까지 자기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도우신다(18:4).

 

나그네(stranger)란 집을 떠나 여행길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나 성경에서는 천국에 소망을 두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를 나그네로 보았다(11:13; 벧전 2:11). 천국을 본향으로 삼는 사람은 이 땅의 삶을 나그네의 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의 삶의 자세를 견지했으며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살아갔다(11:13-14). 이러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라 칭함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하늘에 한 성을 예비하신다고 하셨다(11:16).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애굽에서 나그네로 지낸 것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셨다(22:21; 23:9; 19:33-34; 10:19; 23:7). 그래서 이스라엘 중에 거하는 나그네들을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쉬는 것(23:12), 공평한 재판을 받는 것(16:18), 추수 때 이삭과 열매를 남겨 두는 것(19:9-10), 제 삼 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의 소산을 주어 먹게 하는 것(26:12) 등을 나그네에게 행하라고 명하셨다. 선지자들도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다(58:7; 18:7).

 

나그네들도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있었으며(12:43-44, 48) 이스라엘의 절기와 희생 제사, 율법에 관련된 조항들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주어졌다(12:49; 16:29; 17:8-9; 18:26; 15:29).

 

성경에는 아브라함(18:1-8)이나 롯(19:1-3), (31:32) 등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예수님도 나그네를 대접하는 삶을 중요하게 가르치셨으며(25:35-40) 예수님의 제자들도 나그네를 대접하는 삶을 강조하여 가르쳤다(12:13; 6:10; 딤전 6:18; 1:8).

 

그리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은 감독과 장로, 참 과부의 자격 요건 중 하나였다(딤전 3:3; 5:10; 1:8).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갈 때 두려움으로 지내라고 권면하였다(벧전 1:17).

 

본문에서 유다는 처음부터 예수님의 결말을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가야바를 통한 종교재판도, 그리고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정치적 재판을 받게 하는 모습도 목격한 듯싶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유다는 죄 없는 피를 흘리게 했다는 자책을 하고, 제사장들에게서 받은 은 30을 되돌려주고, 자기는 가서 목을 매고 자실을 해 버렸다.

 

그의 행한 과정을 보면 그는 비록 예수의 제자란 신분을 갖고 예수를 따라 다녔지만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신령한 세계나 예수님이 누군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었던 듯싶다. 그러기에 이런 결과를 맞는 삶이 된 것 아닌가 한다. 똑같은 성경을 보고 똑같은 목사가 되고 똑같은 목사노릇 한다고 해서 똑 같은 것은 아니다.

 

유다가 차라리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안 했었다면 어쩌면 이런 비극으로 끝난 생애는 되지 안 했을 런지도 모른다. 신령한 세계, 또는 예수님이 과연 어떤 분인가를 이해 못한 사람이 예수의 제자 행세를 하는 것은 남도 죽이고 자기도 멸망하는 결과를 만든다. 그래서 예수님이 일찍이 소경이 소경을 인도 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 다는 말씀을 하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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