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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7) 에게서 영혼이 나시다 (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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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9시까지 계속 되더니 제 9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45-46. 막15:33-41, 눅23:44-49, 요19:28-30)


‘제6시로부터 9시’는 우리시간으로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시간이 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라 하니 오후 3시면 6시간을 십자가에 달려 있는 셈이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는 곧 히브리말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란 말로 인성예수로서 소위 가상칠언 중 네 번째 부르짖음이다.


*예수님의 가상칠언(架上七言)


1.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 함이니이다.(눅23:34)

2.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이르리라(눅23: 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사랑하시던 제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4.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마27:46)

5. 내가 목마르다(요19:28)

6. 다 이루었다.(요19:30)

7.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 하나이다(눅23:46)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나님은 예수로 십자가를 지게 하심은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심에 있다. 그 일 때문이기에 죄인은 철저히 버림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인성 예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버림을 받으셔야 했다. 만약에 도중에 하나님의 도움이 개입이 된다면 예수의 구속 사역은 미완성으로 끝나야 한다.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융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47-49)

‘거기 섰던 사람들’은 외국에서 살던 유대인들로 유월절 절기를 맞춰 찾아온 순례 객 들이였을 것이라 한다. 그래서였을까,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엘리 엘리’(하나님, 하나님)의 히브리 음을 못 알아듣고 ‘엘리야’를 찾는다고 한 것이다. 진리 밖의 사람은 들어도 못 알아듣는 것이 진리의 특성이기도 하다.(요18:37하)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융(우술초로 가지가 실처럼 엉켜 솔처럼 사용하는 거라 함)에 신 포주를 적셔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이 말린다. 이유는 엘리야가 와서 살리는가 보자는 것이었다. 사람이 십자가에 달려 그 절박한 고통에 시달리는데, 살려내는지 구경을 하자는 것이었다. 얼마나 인간의 잔인함이 들어난 장면인가? 예수를 구경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지.....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50-53)

*드디어 예수님은 운명하시고, 처절한 고통은 끝이 났다. 영혼이 떠나는 순간 천지가 진동한다. 성전 휘장은 갈라지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 문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부활해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보인다. 구세주가 확정되는 순간인데, 이정도의 징조들이 나타나지 않고서야 어찌 그리스도라 하겠는가...

이 장면들은 주석가들이 난해 구절들이라 한다. 하지만 필자의 무식한 해석일까? 이 장면들은 유일하게 마태복음에만 기록 되어 있는 장면들인데, 이 내용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과,예언적 사건으로 구별을 해서 생각해야 할 장면들이라 생각된다.


-마가, 누가는 해가 빛을 잃고 어둠이 임하고,(막16:33, 눅23:44) 어둠이 임하는 장면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했을 때도 있었던 일이다.(출10:21-23)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본래 성소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가로막이 휘장이다. 지성소는 대제사장만, 1년에 한번 이 휘장을 열고 들어갔었다. 이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졌다는 뜻은 하나님이 찢으신 걸로, 이제는 우리가 담대히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참고:엡2:14-16, 히10:19-20, 벧전2:9/ 우리가 제사장)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땅이 진동했다는 뜻은 지진이 일어났다는 말인데, 지진이 일어나면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며, 바위가 터지기도 한다. 무덤이 열린다는 것은 팔레스타인 지역의 묘들은 돌로 문을 만들어 장례를 치른 후에는 문을 닫아 둔다. 그래서 지진이 나면 돌문들이 얼마든지 열려 질 수 있다. 여기까지는 실제로 일어 난 일이라고 생각된다.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이 기록은 ‘예수의 부활 후에’란 말을 참고할 때, 이 구절은 미래에 있을 예언적 구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태는 예수를 죽인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의 권능을 증거 하기 위해서 예언적 사건을 일부러 기록 한 것으로 보여 진다.


‘거룩한 성’에 대한 표현은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마4:5) 하신 말씀처럼 은유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거룩한 성’은 예루살렘 성을 지칭한 말로 역시 미래의 예언적 구절로 봐야 할 것이다.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54-)


*예수님의 운명과 때를 맞춰 해가 빛을 잃고 지진이 일어나는 현상을 보고, 두려워 떨면서 심경을 고백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주님의 재림의 날은 이 같은 현상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55-56)

*제자들도 모두 도망 가버린 현장에 여인들만 남아 예수님의 최후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 여인들의 마음은 어쨌을까? 두렵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은 가마솥의 여물처럼 눈물로 범벅되어 삶아 문들 어진 마음들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여권이란 개념조차도 없던 시절이어서 겨우 기록된 모습이지만, 어쩌면 여인들의 이 아픔이 아이를 잉태하고 해산의 고통을 통해 아이가 태어나듯 기독교가 이 여인들의 슬픈 눈물로 태어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위대한 역사의 창출 배경에는 훌륭한 여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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