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협 주최 세미나 강사 지왕철 목사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 보수원형(保守原形)’을 찾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직전대표회장 지왕철 목사, 이하 한보협)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4층 제2연수실에서 제1차 성경 세미나 및 요한계시록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보협이 말하는 ‘보수원형’이란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성경만이 지니고 있는 원형적인 보수로, 지금껏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견지해오고 있는 ‘역사적 보수’라는 신앙논리와 구별된다.
역사적 보수는 여러 개의 논리구조가 존재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은 어디까지나 절대 유일한 하나라는 것이 한보협측의 설명이다.
이날 강사로 나선 지왕철 목사는 “보수원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레위기의 말씀을 인용해 예배를 온전히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물’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목사가 말한 제물은 헌금과는 다른 의미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인격을 전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지왕철 목사는 “구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열심히 일해 얻은 소산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렸다”며 “오늘날의 교회 예배가 이것을 잃어버렸기에, 이사야서 1장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싫증내시는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 목사는 “아침 저녁으로 수고한 자가 제사드릴 제물을 얻듯, 그리스도인들도 아침 저녁으로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닮은 삶을 살아야 한다”며 “온전한 제물로써 온전한 예배를 드렸다면 교회나 신앙이 잘못되는 일은 없다”고 했다.
그는 특히 잘못된 기복신앙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기도는 팔자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받는 것”이라며 “‘무릎꿇다’의 원어적 의미는 ‘겸손하다’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보협은 앞으로도 꾸준히 세미나를 개최해 올바른 보수 신앙의 원형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 와 이민교회에 회복과 성숙의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주월드미션뉴스 김한나 기자 <기사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