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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100번 읽고 또 읽고"…北 출신 '북한 선교사' 세운다

 

성경 통독으로 탈북민을 양육하는 북한 선교단체가 있다. 열방빛선교회는 성경통독학교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4백 명이 넘는 탈북민의 마음 속에 북한 선교의 비전을 심었다. 00100_MTS_000006339.jpg
▲경기 포천시 임마누엘기도원에서 진행되는 열방빛선교회 성경통독학교에서 탈북민들이 성경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성경 통독으로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경기 포천시 산자락에 위치한 임마누엘기도원, 탈북민들이 작은 강의실에 모여 성경 말씀을 향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북한 선교단체인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선교사)와 GMI선교회(총재 김광신 목사)는 ‘성경통독 100독 학교’를 운영하며 탈북민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1년 동안 신약 100독과 구약 20독을 목표로 하루 8시간 성경을 공부하고, 4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

교육과정에는 성경 지리와 구속사 등 전문가의 강의도 포함되어 수강생들이 성경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탈북민 수강생들은 “말씀을 읽고 공부하면서 불평불만이 가득했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이 자라나고, 인격적인 성숙과 성품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성경을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제주도에서 올라온 김경민(43) 씨는 “성경을 통독하고, 말씀을 암기하면서, 또 함께 기도하면서 스스로 많이 다듬어지고 변화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경통독학교 5기 팀장을 맡은 박사라(45) 씨는 “처음에는 수강생들끼리 많이 부딪혔지만 말씀을 읽다 보니 하나님께서 내 행위를 감찰하신다는 마음을 주시면서 변화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박 씨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거짓과 음란에서 떠나 정직과 순결을 찾도록 결단하는 힘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열방빛선교회 성경통독학교 과정에는 해외 비전트립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독일 헤른후트에서 탈북민들이 현지 교회와 함께 기도하는 모습. (사진제공=열방빛선교회)

“탈북민을 ’북한 선교의 첨병’으로 키웁니다”

열방빛선교회를 이끄는 최광 선교사는 1998년 신학대학원에 다니던 중 성경을 집중해서 읽기 위해 휴학하고 중국으로 향했다.

최 선교사는 그곳에서 탈북자를 처음 만났다. 그들과 함께 성경을 읽으며 최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서로의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했다.

그렇게 북한 사역의 길을 걷게 된 최 선교사는 중국에서 4백 명이 넘는 탈북자들과 성경을 읽었다. 이 중 열일곱 명은 강제 북송되어 믿음을 지키다가 세상을 떠났고, 다섯 명은 한국에서 탈북민 목회를 하고 있다.

현재 성경통독학교에서 공부하는 탈북민들도 선배들의 길을 따라 북한 선교사의 비전을 키워가고 있다.

박사라 씨는 “내가 살던 고향에는 마음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다”며 “이제는 내가 만난 하나님을 그 땅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는 또 “고향 땅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북한 어느 지역에 보내시든지 하나님의 성전들을 세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경통독학교 과정에는 해외 비전트립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독일과 체코, 미국 등지에서 현지 교회 성도들과 교류하며, 북한 선교의 비전을 나눴다.

최광 선교사는 “21년째 성경을 읽어오면서 정말 말씀이 생명이고, 능력이라는 것을 수시로 깨닫는다”며 “오직 말씀과 기도로 북한 출신의 북한 선교사와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최광 선교사는 성경통독학교를 통해 앞으로 5천 명의 북한 선교사를 세우는 꿈을 품고 있다.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릴 그 날을 고대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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