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샘(43):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계 22장)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제목: 생명 샘(43):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계 22장)
본문: 계 22:1~21
요절: “이것들을 증언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계 22:20)
주제: 새 예루살렘의 모습을 공개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속히 오시리라고 하신다. 마라나타!
교독문: 104번(교회개혁주일), 예배의 부름:롬 1:16~17
찬송: 176장(통 163장), 585장(통 384장)
일자: 2019년 10월 27일 주일 (교회개혁주일, 성령강림절 후 스무 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오늘은 502회를 맞이하는 교회 개혁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인 신앙과 교회관을 대항하여 오직 말씀으로(Sola Scriptur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i), 오직 은혜로(Sola Gratia), 오직 그리스도로(Solus Christus), 오직 초대교회로(Sola Ecclesia) 구호를 외치며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以信稱儀 Justification by faith)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며, 성경을 자국어(독일어)로 번역하여 누구든지 말씀을 읽을 수 있다는 만인제사장설을 주장했습니다. 영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찬송 585장, 통 384장, 시편 46편) 부르며 이겼습니다. 이 찬송은 지금도 루터교에서 주제곡으로 불려지며, 제가 독일교회 갈 때마다 매주일 같이 부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날마다 말씀 속에 개혁되어야 합니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ecclesia reformata et semper reformanda est)"의 정신으로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히 9:9~10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until the time of reformation 맡겨 둔 것이니라” 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개혁의 주체가 되시며교회를 온전히 회복하십니다.
오늘은 지난 주일에 이어 요한계시록 22장을 묵상합니다. 성경의 마지막 장이며 총 결론입니다. 22장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님께서 반드시 재림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계시록 22:7, 12, 20에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Behold, I come quickly.” “반드시, 내가 속히 오리라 Surely, I come quickly.”가 성경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Amen. Even so, come, Lord Jesus!”이어야 합니다. 이 고백이 아람어로 마란-아타(Maran-Atha “Our Lord cometh” 우리 주님은 오십니다)입니다. 고린도전서 16:22에 보면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If any man love not the Lord Jesus Christ, let him be Anathema Maranatha” 즉 주님의 재림을 믿지 아니하면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저주(curse=아람어로 Anathema)를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믿지 않거나 부인하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마라나타(마란-아타) 신앙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고, 선교와 전도할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고 주님의 재림(파루시아 Parousia=”Second Coming”)를 전해야 합니다. 복음은 (1) 예수님의 오심을 예언 (2) 성육신(말씀이 육신 되심,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심) (3) 주님의 지상 선교사역(치유, 설교, 가르치심으로 천국 전파) (4) 고난과 십자가의 돌아가심(속죄) (5) 부활(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의 첫 열매) (6) 승천(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 (7) 재림(심판주로 오셔서 천년왕국, 백보좌 심판,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구원완성)입니다. 온 성도들과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정함을 받았습니다. called, separated unto the gospel of God”(롬 1:1). 복음의 여섯 개 약속은 이미 실현되었고 재림은 앞으로 이뤄질 마지막 약속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자나 깨나 주님의 재림을 생각하며 기다리며 가르쳐야 합니다. 이 복음 전하라고 주님은 우리를 집사로 권사로 장로로 목사로 선교사로 택해서 불러 주셨는데, 이 복음대로 살지 않고 전파하지 않으면 직무유기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마라나타(마란-아타, 주님께서 꼭 오십니다), 기도할 때마다 마라나타, 예배를 드리기 전에도 후에도 마라나타, 살기가 힘들어도 마라나타, 감사를 드려도 마라나타, 행복한 순간에도 마라나타, 큰 사고를 당하고 천재지변을 당해도 마라나타, 자식과 가족에 어려움일 생겨도 마라나타, 좋은 일이 생기면 더 많이 마라나타, 내가 순교하더라도 마라나타, 죽을 때 유언을 남기면서 마라나타,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초대교회의 인사가 마라나타였습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우리 신앙의 본질입니다. 이런 마란-아타 신앙으로 성경을 읽어야 하며, 마란-아타의 믿음으로 매일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반드시 오십니다The Lord comes surely.” “주님은 속히 오십니다 Our Lord comes quickly.” 이 성경의 총 결론을 알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이제 성경을 펴시고 계시록 22장을 읽어보겠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복됨(계 22:1~7)
1) 새 예루살렘의 생명수의 강(계 22:1~2)
1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21장에서 새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증거한 사도 요한은 이제 그 성의 복됨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성에서 무궁한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생명수의 강이 흐릅니다. 생명수는 요한복음서의 주제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상징입니다. 그것은 수정같이 맑은 강입니다. 그것은 더러운 쓰레기와 오물과 오폐수로 더럽혀져서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이 세상의 강들과는 달리 수정같이 맑은 강입니다. 그 강물이 사람들에게 무궁한 생명(the everlasting life)을 풍성하게 주는 물이기 때문입니다. 그 강물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무궁한 생명을 풍성하게 주십니다.
그 생명수의 강은 길 가운데로 흐르고 그 강 좌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힐 것입니다. 그것들은 천국 백성에게 다양하고 풍성하게 생명력을 북돋울 것입니다. 또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에 생명력과 활기를 주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천국에는 생명의 쇠약함이나 쇠잔함이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질병도 병원도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항상 건강과 원기가 넘칠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서 우리는 영생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시 1:3에 보니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옮겨 심어진(transplanted) 나무가 ①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that bringeth forth his fruit in his season) ②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his leaf also shall not wither) ③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whatsoever he doeth shall prosper.”고 한 대로입니다. 여기서 형통(prosper)이란 “막힘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모세를 이어 가나안 입성을 인도할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권면하시기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prosper)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good success)” (수 1:7~8)고 장차 있을 새 예루살렘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던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삼마(שׁמה shamah “거기 계시다” The LORD is there, 겔 48:35) 성전 동문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water flowing from the Temple)가 남편으로 흘러내리는데 천사가 자로 1000규빗(약 450미터) 재니 물이 발목까지 차고, 또 1000규빗을 재니 물이 무릎에까지 차고, 또 1000규빗을 물이 허리에 오르고, 다시 1000규빗을 재니 한 길 넘어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습니다(겔 47:1~5). 천사의 안내로 에스겔은 강가로 돌아가 보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습니다.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남쪽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염해, 사해, the salt sea)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회복되어 많은 물고기들이 소성함을 얻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될 것입니다(겔 47:7~12). 에덴동산 가운데 있던 한 강이 네 개의 지류(비손, 기혼, 유브라데스, 티그리스)를 통해 온 동산을 적셨습니다(창 2:10~14)
2) 저주, 밤이 없는 어린양의 보좌 (계 22:3~5)
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새 예루살렘 성에는 더 이상 저주가 없을 것입니다. 이 땅의 저주는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내려졌습니다. 창 3:17-18,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땅의 저주는 거두어졌습니다. 또 새 예루살렘 성에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성도들은 천국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을 섬기며 그에게 예배드리고 그의 얼굴을 보고 그와 교제할 것입니다. 또 그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소속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으로 인침을 받은 자들입니다. 또 거기에는 밤이 없으며 등불이나 전깃불이나 햇빛이 쓸데없을 것입니다. 주 하나님의 영광이 친히 그들에게 밝히 비췰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은 새 예루살렘 성에서 왕 같은 신분과 특권을 가지고 생활할 것입니다. 천국은 모든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사람은 다시는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범죄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십니다” (시 27:1)
찬송 60장(통 67장)
영혼의 햇빛 예수님 가까이 비춰 주시고 이세상 구름 일어나 가리지 않게 하소서
이눈에 단잠 오기전 고요히 주를 그리며 구주의 품에 안기니 한없이 평안 합니다
잠깰 때 주여 오셔서 나에게 복을 주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언제나 살게 하소서 아멘
3)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계 22:6~7)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대언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이 말’ 곧 새 예루살렘 성에 관한 말씀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증거됩니다. 천국은 반드시 이루어질 나라입니다. 또 이 책에 기록된 내용은 ‘주 곧 대언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신’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진실하고 참된 말씀이며 요한계시록도 그러합니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반드시 속히 되어질 사건들을 예언하며 기록한 것입니다.
또 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재림이 속히 이루어질 것을 약속하시면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3에서도 증거된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은 일곱 인과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의 대 환난과 주님의 재림과 천국과 지옥에 관한 것입니다. 주의 재림 직전에 천재지변들이 있고 세계적 전쟁들이 있고 적그리스도 즉 세상을 지배하는 무서운 독재국가나 통치자와, 거짓 대언자 즉 배교한 전 세계적 교회나 종교 지도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극심한 환난과 핍박과 순교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께서 재림하심으로 적그리스도와 거짓 대언자는 패할 것입니다. 또 사탄도 불 못에 던지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성도들은 마지막 대환난 중에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고 주의 재림과 천국 소망을 든든히 붙들어야 한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에 계시된 메시지의 요약입니다. 주님께서 속히 재림하시기를 원하나 우리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아니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복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계 22:1~7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우리는 복된 새 예루살렘 성을 사모합시다. 그 성에서 우리는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를 통해 풍성한 영생의 생명을 누릴 것입니다. 거기에는 다시 저주가 없을 것입니다. 또 그 성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얼굴을 뵈올 것이며, 왕 같은 신분과 특권을 누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 복되고 영광스런 새 예루살렘 성과 거기에서의 삶을 사모합시다!
둘째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경말씀을 지킵시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성경말씀대로 살아갑시다. 장차 극심한 대 환난과 핍박이 닥치며, 순교의 시대가 올 것이지만, 우리는 불신앙과 배교와 음란과 온갖 죄악에 물들거나 타협하지 말고 속죄 신앙과 천국 소망 가지고 끝까지 참고 성경의 교훈대로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2. 행한 대로 받음(계 22:8~15)
1)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계 22:8~9)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9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대언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
사도 요한은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을 보며 주님께서 속히 오시리라는 말을 듣고 너무 은혜를 받고 감사해서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천사나 사람은 누구나 부족합니다. 사도나 목회자일지라도 실수할 수 있습니다. 천사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신은 그와 대언자들과 또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 곧 우리 모두와 함께 된 종이라고 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경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 평등하게 주님 안에서 형제와 자매이며 성경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2) 이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계 22:10~11)
10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11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천사는 또 때가 가깝기 때문에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말한 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이며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때이며 영광의 천국이 땅에 이루어지는 때입니다. 때가 가까우므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은 감추어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요한계시록은 상징적 표현들이 많은 어려운 책이긴 하지만, 덮어두어야 할 책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목회자들이 성심으로 읽고 묵상하고 강론해야 할 내용이며 모든 성도들도 읽고 깨닫고 장차 올 대 환난과 주의 재림을 대비하고 실천해야 할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가깝기 때문에, 우리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한두 번 권면했으면 충분할 것입니다. 세 번, 네 번 반복해서 권면하고 낙심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각 사람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좇아 자신이 하나님께 응답하는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불의를 하는 자나 더러운 자는 더 이상 권면을 받을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의로운 자와 거룩한 자는 그대로 살면 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대로 하나님께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힘쓰고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 안에 거하고 그 은혜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사람의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13)
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보응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13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주님께서는 그분의 재림이 속히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시면서 행위의 보응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의를 행하는 자는 천국에, 악을 행하는 자는 지옥에 들어갈 것입니다. 롬 2:6-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 의와 거룩을 행하다가 영생에 들어갑니다. 롬 6:22,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
주 예수님께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말씀하십니다(사 41:4, 44:6, 48:12, 계 1:8, 1:11, 21:6). 처음과 시작은 창조를 가리키고 나중과 끝은 종말과 심판을 가리킵니다. 처음과 끝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뿐이십니다. 또 처음과 끝이 되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되시며 정리자가 되십니다.
4) 복 있는 자와 저주 받은 자(계 22:14~15)
14 그의 계명들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왜냐하면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15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의와 사랑을 명하십니다. 의는 그의 계명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며 찬송하고 기도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또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다른 이를 미워하거나 비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남을 존경하고 남의 부족과 실수를 용서하고 남에 대해 너그러움과 이해심과 관용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다 생명나무에 나아갈 것이며 문들을 통해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을 것입니다. 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참으로 예수님을 믿는 자입니다.
그러나 의와 사랑이 없는 자들, 죄 가운데 사는 자들, 예컨대, 개들 즉 부도덕하고 남에게 해를 주는 자들, 술객들 즉 악한 신비술을 쓰는 자들, 행음자들, 살인자들, 우상숭배자들,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들은 다 새 예루살렘 성 밖에 있을 것입니다. 성 밖에 있다는 말은 천국에서 제외된다는 뜻이고 결국 지옥에 던져질 것이라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인류의 최종적 상태는 천국과 지옥, 둘뿐입니다.
계 22:8~15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다시 오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속히 오셔서 각 사람의 행한 대로 보응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공의로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을 믿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계명들을 행하는 자들은 복됩니다. 하나님의 계명들의 내용은 경건과 의와 사랑과 진실 등입니다. 우리는 항상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또 진실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우상숭배, 살인, 간음, 거짓말 등 모든 종류의 죄악을 멀리해야 합니다. 죄인들은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3. 아멘,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계 22:16~21)
1) 나는 광명한 새벽별이니라(계 22:16)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들을 위해 그의 천사를 사도 요한에게 보내어 그로 하여금 우리에게 증거하고 기록하게 하신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참 저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다윗의 뿌리’이며 ‘다윗의 자손’이라고 증거하셨습니다. ‘다윗의 뿌리’라는 말은 그의 신성(神性)을 나타냅니다. 그는 만물의 근원이시다. 골 1:16, “만물이 그에 의해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또 모든 인류의 뿌리이시며 또 다윗의 뿌리 the root이십니다. 또 ‘다윗의 자손 the offspring of David’이라는 말은 그의 인성(人性)을 나타냅니다. 그는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다윗의 후손으로 탄생하셨고 구약성경에 약속된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알파와 오메가 즉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을 초월한 ‘광명한 새벽별 the bright and morning star’이라고 증거하십니다. 그분은 어두운 밤이 지나고 새 아침이 올 때 떠오르는 별처럼 그의 대속 사역으로 죄악된 인류 역사를 끝마치고 천국의 새 시대를 여십니다.
2) 성령과 신부의 초청(계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소서” 하시도다. 듣는 자도 “오소서”라고 할 것이요, 목마른 자는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성령과 신부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와 그 가운데 거하시는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처음에 언급된 ‘오라’는 말은, 많은 주석가들이 이해하는 대로, 앞뒤의 문맥으로 볼 때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7, 12절)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에 대한 대답으로 보면 됩니다. 즉 성령과 신부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원한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재림의 약속이나 그에 대한 응답의 말을 듣는 자들은 재림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오소서”라고 간절한 소원을 말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는 자들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요 6:35,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3) 말씀을 가감하지 말라(계 22:18~19)
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책과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은 가감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에서부터 강조되었습니다. 신명기 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대언자들이 쓴 역사서들이나 대언서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지 않은 죄와 그 결과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을 증거하였습니다. 시편을 비롯한 시가서들도 하나님의 율법대로 사는 것이 복됨을 증거합니다(시 1:2; 전 12:13). 구약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무엇을 첨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에 예언된 그 메시아로 오셨습니다(마 1:1).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의 예언의 성취이며 구약성경의 진리를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한 것입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의 끝에 가감치 말라는 강조와 경고가 또 다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경고는 매우 엄숙히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만일 누구든지 주께서 기록케 하신 이 책의 내용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의 재앙이 그에게 더하여질 것이며, 누구든지 무엇을 빼면 천국에 들어가는 복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이 경고는 이 책의 절대적 권위를 증거하며 이 책이 종말 예언에 있어서 충족한 계시의 책임을 증거합니다. 더 이상 이 책에 무엇을 첨가할 내용이 없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종말 예언에 있어서 최종적 권위를 가진 책입니다.
그러나 이 경고의 말씀은, 요한계시록에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 적용될 말씀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성경 맨 마지막 부분에 기록되어 성경의 권위와 충족성에 대한 증거와 교훈이 되었습니다.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입니다.
4)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아멘 주 예수님 진실로 오시옵소서”(계 22:10~21)
[20-21절]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진실로(even so)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진실로(even so) 오시옵소서”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진실로’라는 말(나이)은 ‘진실로, 참으로’라는 뜻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확실함을 나타냅니다. 계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진실로 그러하리라. 아멘.”
주께서는 ‘속히’ 오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주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정,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을 나타냅니다. 벧후 3:8-10,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불타버리리라.”
“아멘, 주 예수님, 진실로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는 것은 모든 신약 성도들의 큰 소망입니다. 주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야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요 살아서 주를 맞는 자들은 영광스런 몸으로 변화되어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계 22:16~21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뿌리이시며 그의 자손이시고 광명한 새벽별이십니다. 그것은 그의 신성(神性)과 인성(人性)과 그의 구원 사역을 가리킵니다. 그는 우리의 신적 구주이시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시는 새벽별이십니다.
둘째로, 주 예수께서는 그에게 오는 자들 곧 그를 진실히 믿는 자들에게 값없이 생명수를 주십니다. 그것이 구원이다. 목마른 자들은 누구나 와서 값없이 생명수를 받을 수 있다. 요 7:37-38, “예수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셋째로, 주 예수께서는 진실로 속히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종말 예언들의 절정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요한계시록의 결론이며 성경의 결론입니다. 우리는 사도 요한과 함께 “아멘, 주 예수여, 진실로 오시옵소서”라고 말해야 합니다. 재림신앙이 결론입니다.
넷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책을 주셨습니다. 신구약성경은 우리의 믿음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규칙입니다. 우리는 66권으로 된 이 성경을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을 가감하는 것은 큰 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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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10월28일(월) 찬송 447장(통 448장), 585장(통 384장) 신6장 (하나님을 최선을 다해 사랑)
29일(화) 찬송 447장(통 448장), 585장(통 384장) 7장 (선민 이스라엘)
30일(수) 찬송 585장(통 384장), 586장(통 521장) 8장 (젖과 꿀이 흐르는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