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샘(49): "적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 (요한일서 2장, 2부)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신학교)

by wgma posted Dec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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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샘(49): "적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 (요한일서 2장, 2부)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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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일 2:18~29
요절: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일 2:22)
주제: 적그리스도를 철저하게 배격하고 약속한 무궁한 생명을 유업으로 받자
교독문: 116(구주강림2), 예배의 부름: 시 19:7~10
찬송: 200장(통 235장), 199장(통 234장)
일자: 2019년 12월 8일 주일 (대강절 둘째 주일, 성경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신학교)
 
오늘은 대강절/대림절(Advent) 둘째 주일로 평화(Peace)의 촛불(연보라색)을 켜며 회개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특히 오늘은 성경주일(The Bible Lord’s Day)로 성수합니다. 매년 12월 둘째 주일은 성경책을 보급하며 알리는 주일로 기드온 협회, 대한성서공회, 성경번역위원회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 헌금을 하는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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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엽 영국 웨일즈 서해안 지방은 험난한 지형과 좋지 않은 기후 조건으로 대부분의 서민들의 삶이 몹시 곤궁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덟살 소녀 메리 존스(Mary Jones)는 매주일 교회에 나가 성경을 배우는 것이 몹시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 글을 깨친 후에도 자기 집에 성경이 없어 이웃 마을의 이반스 부인 댁을 찾아가 잠시나마 성경을 빌려 보곤 했답니다. 그때부터 메리는 “그래, 몇 년이 걸리더라도 꼭 내 성경을 한 권 가지리라” 다짐하고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틈틈이 나무를 베고 닭을 기르며 악착같이 저축했지만 아버지의 병세 악화로 약값이 많이 들어 결국 6년이 지나서야 겨우 성경 한 권 값을 마련할 수가 있었습니다. 메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30km나 되는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 당시 성경을 보급하던 찰스 목사님을 만나지만 더 이상 판매할 수 있는 성경이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메리는 절망감에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안타까워하며 지켜보던 찰스 목사님은 자신의 성경을 메리에게 건네며 격려했습니다. 마침내 성경을 갖게 된 메리는 뛸 듯이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와 그 성경을 펴놓고 부모님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권의 성경을 갖기 위해 수년간 필사의 노력을 다 기울인 한 소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더 이상 웨일즈 성경이 보급되지 않는다는 말에 절망하며 울음을 터트렸다는 메리의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 보급의 절실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1802년 12월 런던에서 열린 기독교서회 총회에서도 메리의 얘기가 회자되며 성경 반포의 필요성이 더욱 역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의를 계기로 드디어 1804년 3월 7일 영국성경공회(The British Bible Society)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1814년에는 네덜란드, 1826년에는 스코틀랜드에 성경공회가 조직되는 등 세계적으로 성경보급사업이 크게 활성화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성경은 킹제임스 성경뿐이었습니다. 순수한 말씀을 잘 보전하는 성경번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에는 13개국 대표들이 영국의 헤이워드 히드에 모여 전 세계 모든 인류의 방언으로 성경을 펴내자는 목적을 천명하고 <세계성경공회연합회>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는데 현재는 그 회원국이 137개국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최초로 선교 오신 독일 루터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Friedrich August Gutzlaff 1803~1851, 폴란드계 유대인) 일행은 1832년 7월 17일 충청남도 장산(장산곶)에 도착한 후 22일 녹도(록도) 근처 불모도(불모도)를 거쳐 25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소재한 고대도에 정박했습니다. 그들은 홍주 목사 이민회 등의 관리들을 만나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선 국왕에게 정식으로 통상을 청원하는 서한과 로버트 모리슨과 밀른 선교사가 번역한 한문성경인 신천성서(神天聖書)를 비롯한 26종의 책자와 망원경을 비롯한 많은 선물을 순조 임금에게 진상하도록 전달했습니다. 고대도에 거주하는 60명의 노인 감기환자를 위한 충분한 약도 처방(1832년 8월 2일)했고 감자를 심어주고, 포도주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하여 가르쳐 주고, 한글 자모를 받아 적은 다음 후에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최초 선교사 귀츨라프는 가는 곳마다 조선인들이 읽을 수 있는 한문으로 된 성경이나 한문 전도 서적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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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에 대동강 상선을 타고 입국하여 성경을 나누어 주다가 순교하신 스코틀랜드의 토마스(Robert J. Thomas, 1839~66, 27세 순교) 선교사, 1882년부터 만주 심양에서 조선 청년들과 함께 성경을 번역하여 스코틀랜드 성경공회의 도움을 받아 존 로스(John Ross, 1842-1915, 73세)와 존 맥킨타이어(John Macintyre, 1837-1905, 68세)가 <예수셩교누가복음젼셔>를 번역 발행했고, 1885년 입국한 미국 선교사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 1859~ 1916, 57세)와 아펜젤러(Henry Gerhard Appenzeller, 1858~1902, 44세)는 레이놀즈(William Davis Reynolds, 이눌서李訥瑞, 1851~1951, 100세)와 게일 선교사(James Scarth Gale, 1863-1937, 74세, 캐나다)와 함께 1911년 <성경전서>(구역)을 출판하였습니다. (아펜젤러는 성경위원회 회의 참석하러 1902년 인천 제물포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 목포로 가던 일본 배인 구마가와마루와 같은 회사소속인 기소가와마루가 어청도 서북방 2-3해리 지역에서 충돌해 구마가와마루가 침몰하면서 조선인 여학생을 구하려다 순교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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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주일을 한국에서 처음 주창한 영국성경공회 조선지부 책임자 캔뮤어씨는 모금을 통해서 조선인 스스로 성경을 보급하길 바란 것보다는 서구 기독교의 아름다운 전통, 즉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으로 이웃에게 성경을 보급하고자 하는 정신을 한국성도들에게 심어주려 했습니다. 서울에 대한성경공회 사무실이 개설된 만큼 1899년 5월 성령강림주일부터 성경주일을 지켰습니다. 처음에는 <성경공회주일>로 지켰으나 1900년부터는 <성서주일>로 호칭되며 점차 전국 교회의 광범위한 관심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강절은 하나님의 말씀이신 주님의 성탄을 대망하는 절기입니다. 이 은혜로운 절기 중에 성경주일이 있다는 것은 몹시 의미심장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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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가 1973년에 해외 성서 제작과 보급을 시작한 이래, 세계성서공회연합회와 협력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해외 성서 보급을 확대하여 최근에는 해마다 120여 개 언어로 240여 개 나라에 약 600여만 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보급해 왔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성경을 인쇄하고 보급하고 판매하는 최대의 수출국이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대한성서공회가 바른 성경을 널리 공급하도록 기도하며 후원해야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찬 199장, 통 234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찬 200장, 통 235장)을 부르며 성경책을 사랑합시다.
 
찬송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생명의 말씀은 귀한 그 말씀 진실로 생명의 말씀이
나의 길과 믿음 밝히 보여 주니 아름답고 귀한 말씀 생명 샘이로다(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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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주일에 이어 요한일서 2장의 후반부(요일 2:18~29)를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일 2장의     전체 주제는 “형제 사랑은 빛 가운데 사는 생활”이며 후반부의 주제는 적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생명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빛 가운데로, 진리 가운데로 살아갑니다.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의 원어까지 변경하고 왜곡하고 가감하여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합니다. 요한의 서신들의 주제는
 Truth(진리) 말씀 = Light(빛) + Love(사랑) + Life(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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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연결을 위해 지난 주일 살핀 요일 2:1~17의 말씀을 요약하면
첫째로, 무엇보다 우리는 죄 짓지 않는 생활을 힘써야 하는데 실수로 죄를 지으면 우리의 
대언자(Parakleitos) 되시는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는, 주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자는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걸림돌이 없습니다.

셋째로, 이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지 말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말씀대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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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때와 적 그리스도 (요일 2:18)
어린 아이들(little children)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여러분들이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antichrist)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한은 사도 시대 말기를 말세(the last time)라고 봅니다.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부정하고 대적하는 이단들을 가리킵니다. 영지주의, 니골라당, 가현설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종말의 징조들로 적그리스도들과 거짓 대언자들의 출현, 전쟁들, 지진들, 기근들, 악한 질병들, 바른 신앙의 핍박 등을 예언하셨습니다(마 24장). 그 중의 하나가 적그리스도들의 출현입니다. 마태복음 24: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 종말의 징조들은 이미 사도 시대 말기에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신약성도들은 종말 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종말의 징조들은 16세기 기독교개혁시대에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 가장 큰 징조는 가톨릭 교황이 바른 진리를 대적하고 참된 신자들을 핍박한 일이었습니다. 기독교개혁자들은 교황을 성경이 예언한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도 그렇게 나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종말의 징조들이 더욱 많이 이루어짐을 보고 느낍니다. 우리는 특히 많은 교회들의 배교(背敎)와 타락을, 그리고 다수의 사이비 기독교 종파들의 나타남을 보고 있으며, 또 1, 2차 세계대전을 지나 이제 제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었다는 의식은 지난 2천년 동안 교회 속에 항상 있어 왔지만, 오늘날 시대는 참으로 말세지말(末世之末)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고 당황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예언하신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주님의 재림, 즉 마란~아타(주님, 오소서)의 신앙을 가지며 바르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요일 2: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사이비이단들은 처음에 교회에 속해 있었으나 어느 날 교회를 떠나갔습니다. 교회 역사상 이단의 초기 형태는 분파적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나간 소수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전체적으로 부패하여 배교적이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16세기 교회개혁 때가 그러하였습니다. 성경 진리를 깨닫고 믿었던 참된 성도들은 소수파가 되어 가톨릭에서 정죄되고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세기 이후의 교회의 상황은 더욱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세계 교회는 전체적으로 부패하여져 있습니다. 경건한 선조들이 가졌던 성경적인 신앙, 바른 신앙, 보수 신앙, 옛 신앙은 오늘날 소수만 성경을 믿는 성도(Bible believers)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다양성을 좋아하며 넓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교회들의 배교와 타협과 혼란을 책망하는 목소리는 극단적 입장이라고 무시와 배척을 당하고 있습니다. 포용주의 시대에는 비타협적 보수 신앙만 유일하게 배척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절대적이고 비타협적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의 상황과 달리, 초기의 이단들은 분파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나간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상 처음부터 참된 교회에 속한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참으로 교회에 속한 자들이었다면 그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고 참 성도들과 함께 거하였을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한 몸이지만(고전 12:13, 27), 외형적 교회 속에는 참된 신자들뿐만 아니라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도 섞여 있습니다. 곡식과 가라지가 섞여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에 가룟 유다가 섞여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따랐으며 주님의 말씀으로 죄 씻음을 받은 자들이었지만, 가룟 유다는 요한복음이 증거하는 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은 자이며(요 6:64), 돈궤에서 돈을 훔치는 도적이었고(요 12:6), 예수님의 말씀으로 죄 씻음을 받지 못한 자이었습니다(요 13:10). 구원받은 성도들은 다 한 몸이지만, 이단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믿지 않은 자들이요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요 하나님과 천국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3) 진리와 거룩 (요일 2:20~21)
20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21 내가 여러분에게 쓴 것은 여러분들이 진리를 알지 못함을 인함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앎을 인함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
 
구원받은 성도는 거룩하신 분 곧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곧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전지하신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그는 우리에게 모든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주십니다. 요한은 성도들이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편지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진리를 알기 때문에 그들에게 편지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또 사이비이단 영지주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모든 거짓이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4) 적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함(요일 2:22~23)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23 아들을 인정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있느니라. (but) he that acknowledgeth the Son hath the Father also.
 
우리가 적그리스도들과 사이비이단들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교리적인 면과 윤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이단들은 기독교의 기본적 교리들을 부정하고 음란하고 탐욕적입니다(벧후 2:1-3). 특히 그들은 기독교의 기본 교리들을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은 거짓말 중에서도 큰 거짓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적그리스도적인 이단은 가톨릭입니다. 가톨릭은 삼위일체 하나님만 섬기지 않고 마리아를 거의 신적 존재로 추앙하고 찬미하고 그에게 기도합니다. 또 가톨릭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 믿고 따르지 않고 교황의 무오(無誤)한 권위를 주장합니다. 또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의 완전함을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 진리를 믿지 않고 공적으로 그것을 부정하고 정죄합니다. 또 그들은 신부들이 집행하는 미사가 그리스도께서 계속 죽으시는 의식이라고 말하고 또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작은 죄’가 있으면 연옥(煉獄)에 들어가 불의 시련을 통과한 후에 천국으로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이런 점들에 있어서 가톨릭은 하나님의 참 뜻을 부인하며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부인하는 이단인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가톨릭보다 더 심각한 적그리스도적 이단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존 교회들 속에 들어와 있는 자유주의 신학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들, 그분의 진노와 심판,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동정녀 탄생, 그분의 기적들, 그분의 대속 사역, 그분의 부활, 그분의 승천과 재림 등 기독교의 근본교리들을 부인하는 사상입니다. 그것은 실로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적 사상인 것입니다.

요일 2:18~23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받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세상 종말의 징조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말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적그리스도들과 이단들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종말 의식을 가져고 거짓 대언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말세의 한 징조로서 나타나는 이단들의 소속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많은 이단들이 한 때 교회 안에 있었다가 분리되어 나간 자들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세계 교회가 전체적으로 배교적이게 되었으므로 이단들이 건전한 교회인 양 행세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가톨릭이 기독교의 한 중요한 파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단들의 정체를 알고 그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단들은 교리적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며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 두 면을 생각하며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리적 지식을 가지고 이단들을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톨릭이 적그리스도적이며 이단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 특히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이 기독교 2천년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적그리스도적 이단 사상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윤리적으로도 이단을 분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과 의와 선과 진실을 항상 구하며 행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이 부패해진다면 우리는 이단들을 분별할 수 없고 배격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단들의 정체를 알고 그들을 분별하고 배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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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라(요일 2:24)
여러분들은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여러분 안에 거하면 여러분들이 아들의 안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
 
‘처음부터 들은 것’은 교회가 사도들을 통해 들은 복음 진리를 말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며 그의 죽음이 우리 죄를 대속(代贖)하였고 그를 믿음으로 우리가 영생을 얻고(요 3:16)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입니다(요 1:12). 이것은 교회가 처음부터 들은 바이었습니다.
요한은 이 내용이 “여러분 안에 거하게 하라 abide in you”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그것을 믿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기독교 신앙을 바르게 깨닫고 굳게 믿고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옛 신앙이며 보수신앙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신비적 영적 연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과의 연합으로 대속의 은택들을 누리며, 하나님 아버지와의 연합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합은 성도의 정상적 신앙생활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이러한 정상적 생활을 하려면, 사도적 복음 진리의 내용 즉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믿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2) 주님 안에 거하라 (요일 2:25~27)
25 그분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여러분들을 미혹케 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7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여러분들을 가르치신 그대로 주님 안에 거하라 ye shall abide in him.”
 
25절에 복음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영원한 생명 곧 영생에 관한 것입니다. 죄는 죽음을 가져왔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그분으로 인한 죄 씻음은 영생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 영생은 현재 충만히 누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미 받았고 장차 충만히 경험하며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26절에 사도 요한은 성도들을 미혹케 하는 적그리스도들과 그들의 나타남에 대해 말함으로 성도들을 조심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들, 즉 이단자들은 속이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과 그의 대속(代贖)으로 말미암은 죄 씻음과 영생의 복음을 부정합니다. 그 불신앙은 결국 사람을 죄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게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극히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에게는 ‘기름 부음’ 곧 성령의 거하심이 있습니다. 고후 1:21-22, “우리를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분께서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성령님께서는 완전하시고 참되신 교사이시기 때문에, 교회에서 인간 교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인간 교사들을 주셨습니다. 고전 12:28 “하나님께서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세째는 교사요.” 엡 4:11 “그분께서 혹은 사도로, 혹은 대언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그러나 우리는 어떤 교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성령님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진리를 배우고 깨닫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3) 주님 안에 거하고 의를 행하자(요일 2:28~29)
28 자녀들아, 그분 안에 거하라. 이는 주님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그분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 여러분들이 그분의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분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요한은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3~5). ‘주님 안에 거한다’는 말은 믿음과 경건과 순종의 삶을 가리킵니다.
요한은 우리가 이렇게 주 안에 거하게 되면,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담대함을 얻고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도들의 성실한 신앙생활의 목표는 바로 그 날 주 앞에 담대히 서는 것입니다. 벧후 3: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그러나 그 날에 부끄러움을 당할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른 믿음을 가지지 못하였고 순종치 않았던 자들입니다. 단 12:2,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
중생의 증거는 바른 믿음과 의로운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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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019-12-01 134800.png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강림의 계절에 샘솟는 말씀으로 매일 24시간을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2) 영생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아 믿음, 소망, 사랑이 풍성하게 하소서!
12월2일(월) 찬송 282장(통 339장), 377장(통 451장) 사 40:1~11 (재림 준비)
3일(화) 282장(통 339장), 377장(통 451장) 사 60:1~9 (빛을 발하라)
4일(수) 85장(통 85장), 95장(통 95장) 눅 1:57-80 (세례요한)
5일(목) 85장(통 85장), 95장(통 95장) 눅 3:1~20 (세례 요한)
6일(금) 87장(통 87장), 86장(통 86장) 마 1:1~25 (예수님)
7일(토) 87장(통 87장), 8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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