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4):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자”
(벧전 4장)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신학교/장로교회)
제목: 산 소망(4):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자” (벧전 4장)
본문: 벧전 4:1~19
요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부탁할찌어다” (벧전 4:19)
주제: 새해에는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여 우리의 혼을 창조주께 의탁하자
교독문: 60(시편 139편), 예배의 부름: 롬 11:33-36
찬송: 490장(통 542장), 216장(통 356장)
일자: 2020년 1월 26일 주일 (주현절 넷째 주일, 설날)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신학교/장로교회)
민족의 명절 설날입니다. 음력을 지켰던 한국에서 한해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새해 주님의 이름으로 덕담을 많이 나누시고 서로 축복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눈(the eyes)이 올해도 우리나라와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여러분 한분 한분을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살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A land which the LORD thy God careth for: the eyes of the LORD thy God are always upon it, from the beginning of the year even unto the end of the year.(신 11:12)
오늘은 베드로전서 4장을 묵상합니다. 1장에서 산 소망되시는 예수님, 2장에서 보배롭고 산돌이신 예수님, 3장에서는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를 묵상했는데 오늘은 벧전 4장의 내용인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성도, 즉 그리스도인의 윤리 생활에 대해 묵상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여러분들이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회와 무법한 우상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4 이러므로 여러분들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은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하기로 예비되신 자에게 회계 보고를 하리라. 6 이런 까닭에 죽어 있는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사람들을 따라, 심판을 받으나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니라.
1절에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믿음 때문에 고난을 받는 성도를 가리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셨기 때문에(3:18) 우리도 같은 마음과 생각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즉 우리도 죄에 대해 죽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 롬 6:6-7,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망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대속의 고난을 받으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다시는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하심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사람의 욕심을 따라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하고 선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엡 4:22-24, “여러분들은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여러분들의 생각의 영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갈 5:16-17, “여러분들은 성령님 안에서 걸으라. 그리하면 육신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신은 성령님을 거스르고, 성령님은 육신을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여러분들의 원하는 것을 능히 하지 못하느니라.”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면하노니 여러분들의 몸을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살아 있는 희생제물로 드리라. 이는 여러분들의 합당한 예배니라. 여러분들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여러분의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받으실만하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입증하도록 하라.”
3절에서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할 이유는 이방인의 뜻을 좇아 죄악된 생활을 한 것이 지나간 때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은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연회와 무법한 우상숭배의 삶에 이끌리고 거기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우리는 지난날의 죄악된 삶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죄 가운데 살지 말고 죄의 낙을 누리며 살지 말아야 합니다. 더 이상 죄악된 일에 기웃거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경고하기를, “여러분들이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성령님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고 합니다(롬 8:13). 성도에게도 죄의 충동은 있으나 성도는 더 이상 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지나간 때로 만족합니다!
4-5절에 성도가 세상 친구들과 같이 극한 방탕의 생활을 하지 않으면 그들은 그를 이상히 여기며 비난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세상 친구들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심판주이십니다. 딤후 4:1-2,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분의 나타나실 것과 그분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령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의인들과 악인들은 마지막 날에 다 부활하여(요 5:29; 행 24:15)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그들의 죄들을 다 직접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의인에게는 상급 있는 구원이 주어질 것입니다.
6절에서 사람은 육신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장차 죽은 자들이 다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현재 죽은 자들에게도 그들이 살아 있었을 때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죽었지만 그들 중 어떤 이들은 그 영이 영생의 생명이므로 살아 있습니다. 육체로는 사람들이 받는 것처럼 심판을 받아 죽었지만, 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죄에 대해 죽은 줄 알고 죄를 멀리해야 하며 더 이상 범죄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된 삶이 지나간 때로 족한 줄 알고 우리의 남은 날들을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또 우리는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두려워해야 한다.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은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불평이 없이 하라.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서 서로 그 은사를 써서 섬기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7절에서 이 세상의 만물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때가 시작이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때가 끝입니다. 성경의 문자적 연대 계산에 의하면, 신약시대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지 4천년이 지난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고전 10:11, “그들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요일 2: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여러분들이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신약시대는 초림과 재림의 사이에서 종말의식을 가지고 살 시대입니다. 이 세상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기에 성도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힘써야 합니다. 본문은 그런 삶을 서너 가지로 증거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일과 쾌락에 빠져 있거나 술 취하고 방탕하지 말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깨어 기도하기를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은혜의 일들에 대해 그에게 감사하며 우리의 부족과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더욱 이해하고 그 뜻을 행할 힘을 간구하여 얻습니다.
8절에서 둘째로, 우리는 열심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벧전 1:22, “여러분들이 진리를 순종함으로 여러분들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주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순종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모든 율법의 완성입니다(롬 13:10). 또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잠 10:12). 주님께서도 새 계명을 주시기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으로 서로 용서하는 본을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견딥니다(고전 13:7).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오래 참고 용서하며 사는 것입니다.
9절에 셋째로, 우리는 서로 원망 없이 대접해야 합니다. 대접하는 것은 서로를 마음으로나 말로 너그럽게 대하며 상대방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방문하고 물질로 돕는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대접하는 것은 받을 것을 예상하고 베푸는 것이 아니고 그냥 베푸는 것입니다. 넷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받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재능과 건강과 재물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들을 우리의 것인 양 우리 마음대로 쓰지 말고, 하나님의 것들을 맡은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서로의 유익과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기꺼이 드리는 심정으로 서로 봉사해야 할 것입니다.
11절에 말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주신 말씀으로 말하는 것처럼 하고 봉사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주신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범사에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영광과 권능은 우리에게 있지 않고 오직 영원히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7절부터 11절까지의 교훈은 무엇인가? 베드로는 성도들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움을 느끼면서 힘써야 할 일에 대해 몇 가지로 교훈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일들과 육신의 쾌락에 너무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경건한 생활을 힘쓰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깨닫고 그 뜻을 힘써 행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열심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의 사랑을 본받아 거룩하고 깨끗한 사랑으로 열심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우리는 사랑함으로써 상대의 부족과 연약을 용서해야 하고, 우리의 사랑이 식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원망 없이 서로 대접해야 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말로, 시간으로, 물질로 서로를 향해 너그럽게 대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받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진 재능과 지식, 건강과 시간, 물질을 가지고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2 사랑하는 자들아, 여러분을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직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여러분들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들 위에 계심이라. 그는 그들에게 비난을 받으셨으나 여러분들에게는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5 여러분들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적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이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으면 경건치 아니한 자와 죄인이 어디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들의 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부탁할지어다.
12절에 성도들에게는 시련하는 고난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마치 금광석을 제련하는 용광로의 불과 같은 고통스런 시련들입니다. 용광로에 넣어진 금광석에서 불순물들이 제거되고 마침내 순금이 나오듯이, 성도들이 당하는 불 시험들은 성도들의 죄악성과 죄악된 습관과 불성실하고 게으른 연약성을 제거하고 더욱 경건하고 거룩하며 충성되고 의롭고 선하고 온유 겸손하고 진실한 인격이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불 시험을 당할 때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가 고난을 당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입니다. 시 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요 16:33,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성도에게 닥친 고난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든지, 아니면 순수한 시련의 고난이든지 간에, 성도가 당하는 고난은 이상한 일이 아니고 정상적인 일입니다.
성도의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고난은 2천 년 전 십자가 위에서 이미 완성되었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받는 고난들은 성도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 죄가 없으셨고 의로우셨으나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도도 의롭고 선하게 살지라도 이것과 비슷한 고난을 당합니다. 마 5:11,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골 1:24, “내가 이제 여러분들을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물론, 고난은 우리의 죄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의의 고난을 당할 때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며 그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인 줄 알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지나갑니다. 기쁨도 슬픔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는 영원한 기쁨과 영원한 슬픔이 나뉘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자들이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성도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현실의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14절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들입니다. 베드로는 그 이유로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들 위에 계심이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 곧 성령께서 그들 위에 계심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임이 확인된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도를 핍박하고 욕할 때 그들 위에 계신 성령도 비난하고 욕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과 성령님을 믿고 의지하고 섬기며 그분께 영광을 돌립니다. 성도는 확실히 하나님의 사랑받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15-16절에서 성도는 자기 잘못 때문에 고난을 당해서는 안 되며 살인하거나 도적질하거나 악을 행하거나 남의 일의 참견하다가 고난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성도가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당할 때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17-18절에서 하나님의 집 곧 교회 안에서 심판이 시작된다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는 교회 안에 섞여 있는 가라지와 염소 같은 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성도에게는 단지 하나님의 징계나 단련이 있을 뿐입니다(히 12:8). 그러나 현재 성도들에게 엄한 징계나 단련이 있다면,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마지막 날에 내려질 심판은 얼마나 더 엄중하겠는가요? 성도들은 현재 하나님의 징계의 고난을 체험함으로 오히려 장차 하나님의 진노와 정죄로부터 자유를 얻지만, 악인들은 현재 평안할지라도 장차 영원한 형벌의 멸망을 얻을 것이니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또한 의인들이 고난 중에 겨우 구원을 얻는다면, 경건치 않은 죄인들은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수 있겠는가요?
19절에 하나님의 뜻대로 받는 고난이란 앞에서 ‘여러분들을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12절),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13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는 것’(14절),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는 것’(16절) 등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아무리 불같은 시험일지라도 성도를 단련시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대로 받는 고난입니다. 3:17,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고난 중에서 성도가 취해야 할 또 하나의 태도는, 끝까지 선을 행하는 자로서 처신하면서 자신의 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부탁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약속에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주권자이시므로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 큰 소리로, “아버지여, 내 영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3:46).
성도들에게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것은 원광을 용광로에서 제련하듯이 그들을 시련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선을 행하면서 고난받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그런 유의 고난을 당할 때 이상히 여기지 맙시다.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은 남아 있는 죄악된 성질과 습관과 연약성을 제거하여 좋은 인격을 만드는 단련의 과정입니다. 또 그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성도들이 믿음 때문에 당하거나 의롭고 선하게 살면서 당하는 고난들은 분명히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도들은 고난을 당할 때 우선 그 고난을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고난을 통해 순금과 같이 신앙 인격의 단련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 성도들은 그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 그들은 고난 중에도 끝까지 선하게 살면서 자기의 영을 신실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의탁해야 합니다. 산 소망이 되시는 주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폭풍과 홍수 후 무지개가 있습니다(There is always a beautiful rainbow after every storm). 무지개의 언약을 기억합니다. 대낮에 구름이 끼어 있지만 구름 뒤에는 태양이 있습니다.
2차 대전 때 히틀러가 600만 명 유대인들을 학살 할 때 한 유대인 포로수용소의 벽에 혈서로 쓴 문구가 있었습니다. “There is Always Sunshine behind the Clouds. 구름 뒤에는 반드시 태양이 있다.” 예, 그렇습니다. 아무리 큰 환난과 시험과 핍박과 순교 뒤에는 주님께서 살아 계십니다. 산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두렵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해에 새로운 피조물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옛것은 종소리와 함께 울려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욥처럼 고난 후 정금같이 나오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산 소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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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새해에 산 소망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영생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아 믿음, 소망, 사랑의 향기를 날리게 하소서!
1월27일(월) 찬송 23장(통 23장), 305장(통 405장) 수 20장 (도피성)
28일(화) 23장(통 23장), 305장(통 405장) 21장 (레위 성)
29일(수) 88장(통 88장), 412장(통 469장) 22장 (동쪽 지파들)
30일(목) 88장(통 88장), 412장(통 469장) 23장 (마지막 설교)
31일(금) 23장(통 23장), 383장 (통 433장) 24장 (오직 여호와만)
2월 1일(토) 23장(통 23장), 383장 (통 433장) 삿 1장 (사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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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겟세마네 신학교
2020년 봄 학기 개강
일시: 2월 10일(월) 10시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세민교회 (대전광역시 대덕구 우암로 396)
전화: 032-832-0287, 010-9113-1127, 010-4907-7483
작년까지 성남 장안중앙교회에서 강의를 했으나 2020년부터 대전 세민교회 3층에 강의실이 마련되어 지속적인 신학 수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동서남북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새롭게 시작된 겟세마네 신학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에서 내려오시는 모든 분들께 심심한 양해 바랍니다.
윤사무엘~성경해석학, 류재이~상징주의, 송인성~복음신학
유석근~종말론, 이종훈~창세기, 김인자~테필린, 서금순~기독교상담학
2020년 1월 30일까지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학사 과정. 100만, 석사과정. 120만원. 박사과정. 150만원
농협. 302 0280 1002 11
장학금 필요하신 분 신청해주세요
총장 윤사무엘 박사
학장 송인성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