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8): “새 하늘과 새 땅” (벧후 3장)
본문: 벧후 3:1~18
요절: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우리는 그분의 약속하신 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2~13)
주제: 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며 바라보자
교독문: 73(사 65장), 예배의 부름: 롬 15:12~13
찬송: 510장(통 276장), 492장(통 544장)
일자: 2020년 2월 23일 주일 (주현절 후 일곱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신학교)
베드로후서 1장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자는 말씀이며 2장은 거짓 교사들을 조심하고 경계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묵상할 베드로후서 3장은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날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1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여러분들에게 쓰노니 이 둘로 여러분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2 곧 거룩한 대언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님 되신 구주께서 여러분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3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조롱하여 4 말하기를 ‘주님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돌아가신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5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6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 이제 하늘과 땅은 그분의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베드로가 둘째 편지, 즉 베드로후서를 쓴 목적은 성도들의 진실하고 순진한 마음을 일깨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 2절에 거룩한 대언자(선지자)의 예언한 말씀은 구약성경을 가리키며, 주님 되신 구주께서 그들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은 신약성경을 말합니다. 그가 쓰고 있는 본 서신도 신약성경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의도하신 바가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항상 읽고 들고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그분의 진리와 교훈과 뜻이 풍성히 거하여 이를 행함으로 그분에게 영광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3절에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하나는 말세에 주님의 재림을 부정하는 불 신앙적 지도자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재림의 진리를 비웃고 조롱합니다. 2장에서도 말한 바대로, 음란은 거짓 교사들의 특징입니다. 4절에 또 그들은 주님의 재림의 약속을 부정하며 말하기를 조상들이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고 합니다. 예언된 종말적 대변혁의 징조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은 이러한 성경 예언의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고 공공연히 부인합니다. 라인홀드 니이버(Reinhold Niebuhr, 1892-1971, <그리스도와 문화>를 쓴 리처드 니이버의 형)는 <비극을 넘어서 Beyond Tragedy, 1937>에서 “기독교의 교리 중에 그리스도의 재림의 소망보다 더 속임과 착각으로 인도한 교리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어뜨리려고 불신앙과 이단을 전파하는 종입니다. 교회의 역사상 끊임없이 일어났던 배교 운동들의 은밀한 사령탑에는 항상 가장 우두머리에 사탄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불 신앙적 사상들을 분별하고 대항해야 합니다. 자유주의 신학, 비 복음적인 교리, 사이비이단 사상, 적그리스도의 흉계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5절에 주님의 재림을 부정하는 이단자들을 두 가지 점에서 반박합니다. 첫째로, 그는 하늘과 땅이 옛적부터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그의 말씀으로 다 창조하셨습니다.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이라는 말은 ‘땅이 물에서부터 또 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으로서 창 1:9의 말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를 상기시킵니다.
6절에 둘째로, 옛 세상이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던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을 상기시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땅에 강포가 가득함으로 홍수를 일으켜 멸할 것을 선언하셨습니다(창 6:13, 17). 그분의 말씀대로 홍수 심판을 세상에 내리셨던 것입니다.
7절에 현재의 하늘과 땅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해 마지막 심판의 날까지 보존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과거의 역사에서 밝히 증거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신실함을 믿는다면, 미래의 마지막 불 심판의 경고를 믿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저 불신의 교사들은 이 모든 사실을 고의로 잊으려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의도적으로 부정하는 자들입니다. 1992년 다미선교회가 시한부 종말론(9월 말, 혹 10월 말 세상의 종말이라 주장하며 주님의 재림을 주장하다가 불발이 된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후 재림신앙이 기독교 신앙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것도 사탄의 전략임을 알아야 합니다. “늑대와 소년”이야기에서 보듯이 한 소년이 두 번씩이나 마을 주민들에게 늑대가 나타났다고 속이다가 진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아무도 나오지 않아 비극이 왔던 이야기를 기억합시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헛된 소문을 여호와의 증인은 7번이나 속였고, 기타 사이비 종교들이 주님의 재림 일을 여러 번 속였기에, 예수님의 재림이 실제 일어날 때 대부분 무관심하게 만드는 그 전략에 속지 맙시다. 늘 우리는 마란-아타(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100% 그대로를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믿고 그 모든 약속을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특히 복음의 마지막 약속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확신하고 간절히 소망합시다.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십니다. 이제 그날이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님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여러분들을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님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불타버리리라.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여러분들이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분의 약속대로 의(義)의 거하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8절에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모세가 한 말입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모세의 기도’ 시 90:4). 구약시대에 천 이란 숫자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 숫자라고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세계는 무궁하다는 표현입니다. 인간은 시간에 종속되고 시간에 의해 측정되지만, 하나님께는 과거와 미래가 없고 모든 일이 현재이며 시간의 길고 짧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천년이, 아니 창세 이후의 수 천 년이 단지 하루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재림의 지연을 우리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원하심의 잣대로 판단해야 합니다(메튜 풀 주석에서 인용).
9절은 하나님의 인내를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주님께서 2000년 전부터 다시 오신다고 했는데 아직 오시지 않는 이유를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죄인들을 향해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이랍니다.
10절에 주님의 재림의 날은 더딘 것 같지만 밤에 도적같이 갑작스럽게 올 것입니다. 마 24:42-43,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님께서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밤 순간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살전 5:1-2,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여러분들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님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임할 줄을 여러분 자신이 자세히 앎이라.”
주님의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일들은,
첫째로, 주님의 재림의 날에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하늘은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들의 원소들은 뜨거운 불에 풀어질 것(shall melt with fervent heat)입니다. 개역성경에서 번역된 ‘체질’이라는 원어(스토이케이아 stoiceia)는 ‘원소들elements’입니다.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불타 버릴 것(be burned up)입니다.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에는 인류가 이루어 놓은 모든 문명도 포함될 것입니다.
11절에 주님의 재림의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땅의 원소들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불에 타서 풀어질 것일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날은 한마디로 심판의 날입니다. 죄와 저주로 더러워진 현재의 세상은 다 불타 버릴 것입니다.
둘째로, 이럴 때 성도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고 묻습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이라는 원어(복수형)는 ‘계속적인 거룩의 삶’과 ‘하나님께 대한 온갖 종류의 거룩한 의무 수행’을 뜻합니다.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의 날을 간절히 사모하면서 계속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하고 또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일들에 성실하고 근면해야 합니다.
셋째로, 주님의 재림의 날에 이루어질 다른 하나의 일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계 21:5, “보좌에 앉으신 분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천국은 의(義)의 거하는 세계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현재 세상은 죄인들이 거하는 죄가 충만한 세상이지만, 오는 세상인 천국(새 하늘과 새 땅)은 의인들이 거하는 곳으로 빛과 의(義)로 충만한 세계입니다. 거기에는 죄인들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곳은 죄의 더러움과 저주와 허무함과 어두움이 전혀 없는 완전히 새로워진 세계입니다. 이사야 대언자가 2,700년 전에 이 날을 기다리며 대언하기를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18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19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20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젖먹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에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것이리라”(사 65:17-20)
“2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23여호와가 말하노라. ‘매 월삭과 매 안식일에 모든 사람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24그들이 나가서 내게 패역한 자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그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여 모든 사람에게 혐오가 됨이라.’” (사 66:22-24)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여러분들이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님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화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 또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여러분들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의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여러분들은 이것을 미리 알았으니 무법한 자들의 유혹에 이끌려 여러분들이 굳센 데서 떨어질까 조심하라. 18 오직 우리 주님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분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마지막으로 온전한 성화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14절에서 본서를 받는 성도들을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거듭 부릅니다(1, 8, 14, 17절). 이것은 성도들을 향한 그의 사랑을 잘 드러냅니다. 주님의 종들은 성도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성도들은 주님의 종들을 사랑하며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바른 교훈을 성심으로 받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주님의 재림과 의의 천국을 생각할 때 우리가 마땅히 완전한 성결(聖潔)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우리는 불타 없어질 이 세상에 속한 자처럼 죄 가운데 살지 말고, 의(義)만 가득한 천국에 속한 자답게 거룩하고 의롭게 흠 없는 자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죄 없는 상태, 흠과 점이 없는 완전한 성결의 상태는 하나님의 구원의 목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예정의 목표이었습니다. 엡 1:4-5,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러므로 완전한 성결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목표입니다. 엡 5:26-27,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완전한 성결은 법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졌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님 곧 그들과 우리의 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 6:11, “여러분들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히 10: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마땅히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완전한 거룩의 상태로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도 완전한 거룩을 목표로 살아야 합니다. 완전한 성화는 성도의 신앙생활의 목표이어야 합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살전 5:23-24,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여러분들로 온전히(wholly) 거룩하게 하시고 또 여러분의 온 영(your whole spirit)과 혼(soul)과 몸(body)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blameless)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여러분들을 부르시는 분은 미쁘시니 그분께서 또한 이루시리라.” 우리 자신도 주님 오실 때까지 완전한 성결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15절에서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아직 회개치 않은 택한 자들에게 구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런 후, 베드로는 바울을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바울’이라고 표현하면서 바울도 이런 일들 곧 주님의 재림과 불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해 그의 서신들에서 썼음을 언급합니다. 특히 베드로는 바울의 모든 편지가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짐을 암시합니다.
16절에 ‘그 모든 편지에도’라는 표현은 바울 서신이 벌써 그 당시에 많이 알려졌고 수집되어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또 ‘다른 성경과 같이’라는 표현은 그가 바울 서신들을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진 것으로 간주했음을 보입니다. 여기에 사도들의 글들의 권위가 있습니다. 사도들은 구약시대의 대언자들과 같이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전달자들이었고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말씀 전파의 특별한 임무와 권위를 부여받은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글들은 신적 권위의 책으로 간주되었습니다.
17절에 단지, 베드로는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바울 서신들의 어떤 어려운 부분들을 잘못 해석함으로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억지로 푼다’는 원어(스트레블로오 streblow)는 ‘왜곡시키다, 변개시키다’는 뜻인데,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적용하여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복음 진리와 다른 것을 말하고 정로(正路)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은 멸망할 큰 죄가 됩니다.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취급해야 합니다. 성경의 어려운 부분은 억지로 해석하지 말고 차라리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성경의 전체적 뜻을 잘 파악하고, 모든 성경을 거기에 조화시켜 해석해야 합니다.
18절에 성도들이 이단자들의 속임수에 이끌려 믿음의 확신에서 이탈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는 복음 진리를 확신하고 그 지식 안에서 점점 더 자라가야 합니다. 바울도 말하기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인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분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분은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분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분의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고 하였습니다(엡 4:13-16).
우리는 지식에서 자라가고 흠이 없는 완전한 성화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구원의 목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것을 예정하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이것을 이루셨습니다. 완전한 성결은 법적으로는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의 성실한 노력으로 우리의 인격과 삶 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완전한 성결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이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본문은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선택 받은 자들의 구원이 될 것을 알고 우리가 인내할 것과, 신약성경의 권위와 성경을 왜곡시키는 큰 죄를 범치 말아야 할 것과, 믿음의 확신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할 것도 교훈합니다. 이런 것들도 다 성도들의 완전 성화의 요소들입니다. 우리는 주 앞에서 흠과 점이 없이 나타나는 완전 성화를 향해 달려갑시다. 또 오래 참고 성경을 귀히 여기며 바르게 해석하고 믿음에 굳게 섭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후서는 구원의 목표가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보배로운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을 권면하면서(1장) 거짓 교훈, 거짓 교사, 영지주의 사이비 이단을 조심시키며(2장),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성숙한 믿음으로 자라가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3장). 우리의 신앙의 분명한 목표를 보았으니 이곳을 향하여 꾸준히 나아가며 진리에 굳게 서서 대장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며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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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2020년에 산 소망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영생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아 믿음, 소망, 사랑의 향기를 날리게 하소서!
2월24일(월) 찬송 472장(통 530장), 492장(통 544장) 삿 20장 (내전의 결과)
25일(화) 472장(통 530장), 492장(통 544장) 21장 (베냐민 지파)
26일(수) 505장(통 268장), 490장(통 542장) 룻 1장 (엘리멜렉 가족)
27일(목) 505장(통 268장), 490장(통 542장) 2장 (룻의 효성)
28일(금) 491장(통 543장), 488장(통 539장) 3장 (룻과 보아스)
29일(토) 491장(통 543장), 488장(통 539장) 4장 (다윗의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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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겟세마네 신학교의 2020년 봄 학기가 개강되었습니다.
매주 월요일(2월 10일~5월 11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수업이 있습니다.
장소: 세민교회 (대전광역시 대덕구 우암로 396) 3층
전화: 032-832-0287, 010-9113-1127, 010-4907-7483
과목: 윤사무엘~성경해석학, 류재이~상징주의, 송인성~복음신학
유석근~종말론, 이강구~회복신학, 이종훈~창세기, 김인자~테필린
신학사 과정. 100만, 석사과정. 120만원. 박사과정. 150만원
농협. 302 0280 1002 11
총장 윤사무엘 박사
학장 송인성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