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14): “예수님은 천사보다 우월하심” (히 1장)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by wgma posted Apr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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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망(14): “예수님은 천사보다 우월하심” (히 1장)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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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 소망(14): “예수님은 천사보다 우월하심” (히 1장)
본문: 히 1:1-14
요절: “이분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분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분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주제: 주님은 천사보다 모세보다 어떤 선지자보다 우월하신 분이시다.
교독문: 129(종려주일), 예배의 부름: 시 118:25~26
찬송: 140장(통 130장), 141장(통 132장)
일자: 2020년 4월 5일 주일 (종려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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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려주일(Palm Lord’s Day)로 지킵니다. 다음 주일 부활절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주일로 많은 교회에서 세례식[침례식]도 오늘 가집니다. 오늘부터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Passion Week)으로 지키며 금요일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내 죄를 속해주신 날(Holy Friday)입니다. 이번 주간은 거룩하고 경건하게 지내며 금식하며 오락을 금하고 절제하며 주님의 고난에 적극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속히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시 118:22~25은 신구약 성경 1189장의 중간이며 예수님께서 모퉁이 돌이 되심을 기뻐하며 메시야로 오신 주님께 호산나(Save us! 우리들을 구원하소서!) 찬양드리는 종려주일 말씀입니다. 성경 전체의   요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 118:22~26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the head stone of the corner, NIV에서        
capstone 관석으로 번역된 것은 잘못. 피라밋 꼭대기를 말하는 것)이 되었나니[이 머릿돌에 집의      
기둥과 벽이 힘을 바치고 있음]

23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놀라운 일(marvellous)이로다24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25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우리들을 구원하소서![호시안나 Hosianna]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케 하소서26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마 21:9, 막 11:9, 눅 19:38, 요 12:13). 우리 생명의 모퉁이 돌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와 몸이 되시고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죄 값을 탕감해 주시기 위해 오늘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할 때(1984년~2016년) 종려주일 마다 예배 후 모든 성도들에게 대추야자 잎사귀(Palm tree, 종려나무란 중국어 성경 번역에서 나온 말이고, 이스라엘에 가면 대추야자입니다. 팜 트리에서 date라는 달고 맛있는 대추야자가 열림)를 하나씩 들고 교회와 이웃을 행진하며 호산나 찬송을 부르곤 했습니다.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환영하며 “주님, 오늘 제 마음 속에도 메시야로 입성하소서.” 기도합니다.

오늘은 4월 5일 종려주일입니다. 1945년 종려주일에는 나치 정권에 항거하다가 술 취한 버스 기사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고 강제적으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히틀러 암살 시도했다고 체포되어 사형당한 본회퍼 목사님 (Dietrich Bonhoeffer, 1906~1945.4.9.)의 순교 75주년을 맞이합니다. 독일교회가 정치 세력과 야합하는 것에 반발해 목숨을 바쳐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목회자로 나치에 맞서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지킨 순교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한다면 자유를 누리는 가운데 시간을 포착하여 위험에 맞서는 책임 있는 행동 속에서, 그리고 참된 자비 속에서 그리스도의 너른 마음에 참여해야 한다. 하는 일 없이 기다리며 흐리멍덩하게 구경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에도 '하나님의 고난'에도 머물지 않았고, 고난을 '해방의 길'로 이해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일을 완전히 하나님의 손에 맡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고난당하는 것을 행위의 중단(Abbruch)으로 보지 않고 행동의 완성(Vollendung)으로 볼 때, 고난은 행동의 계속(Fortsetzung)을 뜻합니다.

순교 당하기 얼마 전 가족에게 보낸 옥중시에서 그는 사형형장으로 끌려가면서 그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동료 죄수들을 향해 “저는 오늘 천국에 입성하는 날이니 찬송을 불러 주세요. 저의 영적 생일입니다”고 부탁하며 찬송 부르며 순교를 당한 본 훼퍼 목사님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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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을 무궁하신 대제사장(the everlasting High Priest)라고 소개한 히브리서는 서신 형식(히 13:22-25)으로 된 설교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개혁 시대까지 히브리서는 사도바울이 동료 유대인 성도들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마의 클레멘트, 폴리갑, 순교자 저스틴 등은 본서를 인용하였으며 교회사가 유세비우스에 의하면,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바울이 히브리서를 히브리어로 썼으며 누가가 그것을 헬라어로 번역했다고 말했고(교회사, 6. 14), 오리겐은 반복해서 히브리서를 바울의 글로 인용하였습니다. 아다나시우스는 본 서신을 바울의 14권의 서신들 중에 포함시켰고 그 후 헬라어 저자들은 일반적으로 본 서신을 바울 서신으로 보았습니다. AD 397년 제3차 칼타고 회의는 신약정경 27권의 목록을 선언하면서 바울의 13권의 서신을 열거한 후 “동일한 저자에 의해 기록된 히브리서”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개혁자들(루터, 칼빈)도 바울의 저작을 인정하고 킹제임스 성경은 디모데가 이탈리아에서 쓴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저자가 바나바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방인 선교에 평생 힘써 온 바울은 동족 구원을 위한 열정은 대단했습니다(롬 9:1~3).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바로 메시야이시며 무궁한 대제사장이심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구약제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으로 완성되고 폐지되었음을 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히브리서를 기록한 증거로 그의 제자이며 동역자 디모데에 대한 언급(13:23), 또 바울 서신들의 언어적, 사상적 유사성, 예컨대 1:4 (빌 2:9), 2:2 (갈 3:19), 2:10 (롬 11:36), 7:18 (롬 8:3), 7:27 (엡 5:2), 10:33 (고전 4:9), 11:13 (엡 2:19), 12:22 (갈 4:25-26), 13:5 (딤전 3:3; 6:7-8) 등에서 바울의 사상을 반영합니다. 본 서신의 서두에 바울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나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 밝히 증거된 이신칭의(以信稱義)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등이 바울 저작의 반대되는 증거로 주장되기도 하였으나, 사상의 일치성 때문에 그것들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본 서신의 수신자는 예루살렘 부근의 유대인들이었고, 저작 연대는 AD 67년경, 즉 사도 바울이 순교하기 직전 아직 제2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던 때인 것 같습니다. 성전과 제사장에 대한 언급에 현재시제의 구절들이 많습니다(8:4, 13; 9:4-5, 9; 10:1, 8, 11; 13:10-11).

사도 바울이 이방인 교회들에게 보낸 아홉 가지 서신(로마서,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몬, 살전, 살후)의 대표가 로마서이라면, 유대인 성도들에게 보낸 아홉 가지 서신(히, 일곱 공동서신, 요계)의 대표가 히브리서입니다. 그래서 로마서와 짝(키아즘 구조)을 이루는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누구시며 어떤 사역을 하셨는지를 유대인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장은 예수님께서 천사보다 뛰어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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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은 신약성경 계시가 얼마나 탁월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나간 때에는 (in time past) 여러 시대에(at sundry times) 다양한 방식으로(in divers manners) 대언자(선지자 prophets)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나간 때(옛적에)란 구약시대 약 4,115년을 가리킵니다. 대언자란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 하나님과 밀접히 교제했던 인물들을 비롯하여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등을 거쳐 말라기에 이르기까지 구약시대의 공식적 대언자들을 다 포함합니다.

개역 성경에는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으로 번역되어 있는 구절이 “여러 시대에 다양한 방식으로”의 뜻인데 구약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여러 부분들과 여러 방식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간혹 사람의 모양으로 직접 나타나기도 하셨고 그보다 빈번하게는 꿈이나 환상 중에 나타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타나심 속에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고 그보다 더욱 빈번하게는 성령님의 특별한 감동 중에서 자신의 뜻을 대언자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표현은 특별히 나타나심과 말씀과 또 때때로 행하신 기적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통틀어 하나님의 특별계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특별계시들을 성경책에만 기록되게 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가 있고 이 책의 내용을 가감해서는 안 됩니다(신 4:2; 12:32; 계 22:18-19).

2절에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에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in these last days)라는 말은 신약시대를 가리킵니다. 신약시대를 ‘이 모든 날 마지막’이라고 부른 것은 그 시대가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역사(歷史)에서 마지막 시대임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신약성경의 계시가 최종적이며 결정적 계시라는 것입니다. 신약계시는 최종적 계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계시의 내용상 진전이나 추가가 없을 것입니다. 또 구약계시에 비해, 신약계시는 결정적 성격을 가집니다. 신약계시는 가장 탁월한 계시입니다. 구약계시에서는 예표적으로, 모형적으로, 그림자적으로, 예언적으로 주어졌던 계시의 현상들이 신약계시에서는 본체로 드러났고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중심인물이십니다. 그분은 구약시대에는 예표, 모형, 예언으로 감취었으나 때가 되어 나타나셨습니다. 그림자로 예표된 주인공이 실제로 오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한, 신약성경은 하나님께서 확실히 계시하셨으며 우리가 우리의 구원과 온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만큼 충분히 계시하셨습니다.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Hath spoken to us by His Son’ 즉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 그의 교훈하심, 그의 기적 행하심, 그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그의 독특한 인격과 그의 행위들과 사건들에 대한 의미의 해설 등을 포함합니다. 이것은 신약계시 전체를 가리킵니다. 신약성경은 구약의 예표와 예언들의 성취라는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바로 거기에 그 내용들의 신적 권위성도 있는 것입니다.

2-3절에서 신약계시의 중심 인물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에 대해 일곱 가지 내용을 증거합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시며,

둘째로,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이 표현들은 물론 성육신하신 예수께도 적용될 수 있지만(요 14:9; 고후 4:4, 6), 창조와 보존의 사역이라는 문맥으로 볼 때(2, 3절) 그것은 그의 성육신 이전 상태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간의 영원한 관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신비에 속한다. 단지 성경은 몇 구절들에서 이 영원한 관계를 언급합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셨으며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7:5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빌 2:6 “그분은 근본 하나님의 형체로 계셨으며 하나님과 동등됨을 획득물로 생각지 않으셨으나”. 골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 속한 자 즉 피조물이 아니시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요 1:1-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골 1:16 “만물이 그에 의해(엔아우토en auto)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자이십니다. 이것은 창조된 천지만물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사역입니다. 골 1: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섯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죄를 정결케 하신 일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입니다. 죄는 인간과 세상의 근본 문제이었고 죄 문제의 해결은 구주 예수님께서 하신 바로 그 일(the great thing)입니다. “인자(人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셨고(마 20:28), 또 마지막 유월절 식탁에서 잔을 가지고 감사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7-28).

여섯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높은 곳에서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이것은 그의 승천과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심을 가리킨다. 막 16:19 “주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행 7:55-56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롬 8:34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일곱째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유의 후사로 세우셨습니다. ‘만유의 후사’라는 말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목표이심을 증거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만물 창조의 방법인 동시에 목표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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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분께서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기 때문이라. 6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그분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7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분께서 그분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분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님의 보좌가 무궁하며 주님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9 네주님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님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님께 부어 주님의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10 또 ”주님, 태초에 주님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11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님께서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12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님께서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냐? 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4~5절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보다 얼마나 뛰어나신지에 대해 증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사보다 뛰어나심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더 아름다운 이름, 더 뛰어난 이름을 얻으시기 때문입니다. 시 2:7에서 메시아에 대해 예언적으로 말하기를,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고 하여, 하나님께서는 메시아를 ‘내 아들’이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 자손 가운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가 있을 것을 예언하셨습니다(삼하 7:14). 물론, 욥기 38:7에 천사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표현되어 있고,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롬 8:14). 예수님께서 신성(神性)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6절을 읽습니다.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여기서 ‘맏아들’(the firstbegotten)이라는 원어(톤 프로토토콘 ton protonkon, τὸν πρωτότοκον)는 ‘첫 번째로 나신 자’라는 뜻입니다. 골 1:15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고 번역합니다. 즉 모든 피조물과 구별된 특별한 관계, 즉 아버지와의 영원적인 관계를 가리킵니다. 이 단어는은 예수님께서 마리아가 낳은 맏아들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고(마 1:25 her firstborn son; 눅 2:7), 또 예수님을 믿는 많은 형제들 가운데 맏아들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롬 8:29),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신다”는 구절에서 ‘다시’라는 말이 단지 성경구절의 반복된 인용을 가리키는데 단순히 예수님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탄생하셨을 때 천사들이 그에게 경배했다는 성경의 기록은 없으나, 그 밤에 많은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눅 2:13-14). 주의 재림 때에는 모든 천사들이 더욱 더 예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께서는 지금 하늘에서 천군 천사들에게 찬송을 받고 계십니다(빌 2:9-10; 계 5:11-12). 천사들에게 경배를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들과 비교할 수 없이 존귀한 분이십니다.

7절을 읽습니다.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분께서 그분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분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 중 일부가 타락하여 사탄 혹은 마귀와 악령들이 되었지만, 타락하지 않은 선한 천사들은 지금도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룹(cherubim)’이라는 천사는 에덴동산이나 지성소의 언약궤를 지키고(창 3:24; 출 25:20), ‘스랍(seraphim)’이라는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사 6:2-3), ‘가브리엘(Gabriel)’이라는 천사는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눅 1:26), ‘미가엘(Michael)’이라는 천사는 악령들과 싸우는 일을 합니다(단 10:21; 계 12:7).

천사들은 지혜와 능력이 많습니다. 성경은 천사들이 소돔성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한 일(창 19:10-11), 많은 불말과 불병거로 도단성을 둘러싸 선지자 엘리사를 보호한 일(왕하 6:16-17), 앗수르 군사 18만 5천명을 하룻밤에 죽게 한 일(사 37:36) 등을 기록합니다. 또 선한 천사는 죄가 없고 거룩하므로 죄악된 인간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역자들로서 바람과 같이, 불꽃과 같이 사용되는 자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8~9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님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님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주님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님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님께 부어 주님의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친히 ‘하나님’으로 불리십니다. 인용된 시 45:6은 메시아를 하나님으로 부르며 그의 보좌는 영원하며 그의 나라의 홀(笏)은 공의로운 홀이라고 말합니다. 요 1:1과 요일 5:20과 딛 2:13도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9절의 ‘주님의 동류들’은 다윗, 히스기야, 요시야 같은 왕을 가리킵니다.

10~12절 “또 주님, 태초에 주님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님께서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님은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시 102:25-26을 인용한 것입니다. 피조세계는 다 쇠하여지고 낡아지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영존하십니다. 메시아께서 이 피조세계에 속하지 않는 신적 존재이십니다.

13~14절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냐?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의 뜻하신 인간 구원의 일, 즉 천국을 기업으로 얻을 자들의 구원을 위해 봉사하는 영들이다. 이에 비해,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 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시 110:1)는 말을 들으셨고, 그는 지금 하나님 보좌 오른편에 앉아계십니다. 아드님 예수님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다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한 권세와 영광을 가지심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아무 천사도 가지지 못하는 권세와 영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들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시고 존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나십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낳으신 아들이십니다.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드립니다. 천사들은 바람처럼, 불꽃처럼 하나님의 일을 수종들게 하셨으나,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으로 불리시고, 영원한 보좌에 앉으셔서 공의로 통치하시는 왕으로 불리십니다. 온 세상은 하나님의 피조세계로서 다 낡고 쇠하여지지만, 하나님은 영존하시며 불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아들께서도 피조세계에 속하지 않으시고 지금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계시며 하나님과 동등한 권세와 영광을 가지고 온 교회와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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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월) 찬송262장(통 196장), 305장(통 405장) 막11장 (무화과 나무교훈)

7일(화) 262장(통 196장), 305장(통 405장) 마24장 (종말 교훈들)

8일(수) 261장(통 195장), 150장(통 135장) 마25장 (종말 비유들)

9일(목) 261장(통 195장), 150장(통 135장) 마26장 (겟세마네 기도)

10일(금) 149장(통 147장), 144장(통 144장) 마27장 (십자가 죽으심)

11일(토) 149장(통 147장), 144장(통 144장) 마28장 (다시 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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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교시 성경해석학(윤사무엘), 3교시 창세기(이종훈), 4교시 테필린(김인자)

장소: 세민교회 (대전광역시 대덕구 우암로 396) 3층

전화: 032-832-0287, 010-9113-1127, 010-4907-7483

총장 윤사무엘 박사, 학장 송인성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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