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목사의 신앙칼럼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눅 23:34) 는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일곱마디 말씀중에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다.
십자가 중심으로 군병들과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따라온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 이때 예수의 머리에는 가시관으로 씌워져 흐르는 핏줄기가 두 둔을 타고 내리고 입술까지 흘러 내리고 있었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리고 두손과 양발에는 쇠못으로 박았고 옆구리에는 창으로 찔림을 받아 물과 피를 다 쏟으셨던 고통가운데서 드린 기도였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알지 못함이니다'' 라고 용서의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고통가운데서 드린 예수님의 용서의 기도를 읽고 설교를 통해서 들을때마다 나도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하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과 같이 깨끗한 마음으로 용서의 기도를 드릴수 없다고 보여지고 있다,
심지어 일생동안 이웃과 주의 종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싸메어 주며 살고자하는 마음은 다 가지고 있어도 실천하지 못하는 약점들이 신불신자간에 다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주님은 우리의 만왕의 왕이요 구원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본받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
저들은 알지 못하고 저런 못된 죄를 짓고 있아오니 용서하옵소서라고 용서의 기도를 드리고 계시는 곳이 십자가 위애서 였다. 채찍으로 온몸에 맞고, 코로사이킹이라는 날카로운 가시로 만든 가시면류관이 머리에 씌여져 있다. 두 손과 발에 못으로 박혀있고 예수님이 입으셨던 옷은 군병들이 제비뽐아서 나누고 욕하고 조롱하고 저주했던 그들을 향하신 주님의 첫번째 말씀을 오늘 우리도 성경말씀을 듣고 배우고 있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대로 우리는 살지 못하는 죄성이 그대로 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면서 주님께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을 이웃들에게 언행으로 보여주는 리얼크리스천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품어보게 된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십자가 위에서 용서의 기도를 실천하신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와 같이 핍박거운데서 드린 기도를 우리도 본 받고 살아갔으면 하는 삶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주님 나에게 용서의 마음
주님 나에게 사랑의 마음
주님 나에세 축복의 마음
주님 나에게 진실의 마음
주님 나에게 성령의 충만
주님 나에게 인내의 성품
주님 나에게 믿음의 진실
주님 나에게 긍휼의 마음과
주님 나에게 영생의 기쁨을 주세요 아멘. 할렐루야 !!!
보라 네 어머니라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요 19:25-27)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머리에 가시관 두손과 두발에 못이 박혀 고통가운데서도 눈앞에 보이신 어머니에 대한 효성 스러운 마음을 표현하신 것이다.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네 어머니라고 하셨던 것이다. 언젠가 예수께서 가족관계 대한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하시기도 하셨다.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 자매(막 3:31-35; 눅 8:19-21)들이 말씀을 전하시고 계신 곳에 찾아왔을 때 일이다.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마 12:46-50)
잠시 후에 육신의 몸을 입고 이 땅에(요 1:11)오신 창조주이신 예수께서 세상에서 마지막 모습이 죄인들로 부터 멸시천대를 받으시고 최후의 시간이 십자가를 지신것이였다. 성육신으로 오셔서 이 땅에서의 사명을 다하시게 되었던 것이다. 이미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예수의 탄생 때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셨는데 그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자라고 하였던 것이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자기 백성의 죄를 지고 가는 갈보리 언덕 현장까지 따라오신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을 보신 예수님도 효성스러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제자(요한이 아닐까)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네 어머니라고 하셨다. 요한은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의 말씀대로 그 날부터 자기 집에 모시니라고 했다.
이름은 말씀하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제자에게 ''네 어머니''라고 하면서 효도의 마음을 전하였던 것이다. 어머니로서 자녀의 마지막 모습이 죄 없이 또한 나쁜 언어로 변명한마디 없이 순한 양같이 희생하신 마지막 모습이 애처럽기 그지 없는 현장이었다. 인간 세상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가운데서도 세 번째로 남기신 효도의 마음을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교육의 내용이 아닐까?
어머니를 부탁 할 제자가 있었고 그 제자도 평소에 예수로부터 삼년동안 사랑의 훈련을 받았던 것이다. 이제 이사야 선지자가 말씀하신 내용을 새김질하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이사야 53:4-7)
예언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이 되셔서 십자가의 제물이 되신 예수께서 인간 세상에서 모든 부모에 대한 효성스러운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신 것을 우리들 가정에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모두 배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