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중앙교회 피종진목사
내 영혼의 기쁨이 성령 안에서
(TV강단 281회)
로마서 14:17~18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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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성전에서 예배드리시는 성도님들과 인터넷, TV로 예배드리시는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 생업 가운데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성령의 열매’ 총 주제 중 두 번째인 희락의 열매에 대하여 ‘내 영혼의 기쁨이 성령 안에서’라는 제목으로 주시는 말씀을 통해 세 가지 희락을 누리는 길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면서 성령 안에서 영원한 기쁨의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성령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 로마서 14:17
의와 평강과 희락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면 누구나 갖추고 있어야 할 덕목으로, 이중 희락(喜樂, Happiness)의 원어 χαρά(카라, 헬)에는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기쁨을 주는 사람이나 사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육체의 쾌락이 아닌 영혼의 진정한 희락은 오직 성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의 기쁨을 포기하고 다른 형제의 기쁨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사상가 에머슨(R.W. Emerson)은 ‘하나님을 받들고 섬기는 사람만이 진정한 평안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안에’라는 표현이 여러 번 등장하는데, ‘예수 안에, 성령 안에, 믿음 안에’ 등 항상 주님은 ‘안에’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b)고 하셨던 것처럼 모든 성도님이 성령 안에서 진정한 평강과 희락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 누가복음 10:21
본문의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라는 말씀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특별히 사람을 사랑하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만드셨지만,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허락하심입니다.
일상의 삶 속에서 걱정 근심만 가득하고 기쁨과 감사를 잊고 살기 쉽지만,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영혼이 잘됨으로 이루어집니다.
▶ 로마서 8:5~6
성령이 아닌 육신의 생각은 생명과 평화를 주지 못하므로 육신이 원하고 이끄는 대로 생활하면 사망이 옵니다.
세상에서는 높은 지위가 아니더라도 성령이 함께하신다면 위대한 승리자나 제일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어도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국 배우 마릴린 먼로(M. Monroe)는 뛰어난 미모와 재능으로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지녔지만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온갖 세상 부귀영화를 누린다 할지라도 영혼이 잘 되는 삶이 아니라면 죽은 것이나 같고, 하나님을 위한 삶으로 내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요한3서 1:2
육신의 일을 따르면 사망이지만, 영의 일을 따르면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평강과 승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감당할 능력도 해결할 지혜도 없고 육체도 연약한 인생이지만 성령이 깨닫게 하여주시고 어려운 일도 잘 되게 하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영혼이 잘 되어서 하나님의 영이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 주시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며 매일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시편 107:9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진리와 생명을 사모하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영혼의 평강을 주십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사회적 지위와 재물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원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실 때는 분명히 예비하신 것이 있으시고 각자의 믿음의 그릇대로 채워주십니다.
태평양 바닷물도 담을 그릇이 부족하면 다 채우지 못하는 것처럼, 태평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도 우리의 영적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채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예비하신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고 구함이 적고 심은 것이 적고 그릇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그릇이 주님의 부어주시는 축복을 다 담을 수 있을 만큼 크고 견고하여 더 큰 주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 시편 71:22~23
육체가 목마를 때 물을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배부른 것은 잠깐의 육체적 만족이지만, 여호와를 섬기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할 때 성령님이 주시는 영적 기쁨은 영원한 만족의 기쁨인 것입니다.
육신의 만족을 채우는 것에 급급한 것이 아닌 여호와를 섬기고 찬양하고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영혼에 기쁨이 있어야 육체가 행복하고 소망이 넘치는 인생이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길 소원합니다.
3. 주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이루어집니다
▶ 로마서 15:13
소망은 과거도 현재도 아니고 미래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소망이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잘 헤쳐 나갑니다. 소망을 주시는 이가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누리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고 확실하게 존재하는 성령의 능력을 바라고 소망하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원합니다.
본문 말씀인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가 우리의 기도 제목이고 응답받을 제목입니다.
▶ 시편 30:4~5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와 징벌보다는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죄악 된 사람들로 인하여 징계를 내리실 때도 있지만 주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다시 구한다면 사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믿으며 잠시의 고난으로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고난 중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평강을 누리는 복된 자로서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고 구해야 합니다.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 로마서 12:12~13
우리는 주께서 주시는 소망을 바라보는 성도로서 세상의 환경과 여건만 보고 좌절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포기나 낙심이 아닌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고 영적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영혼이 잘 되게 하시고 범사에 형통하게 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의 두 번째 열매인 희락의 열매는 나의 기쁨이 아니라 이웃의 기쁨을 위해 살아가면서 진정한 희락을 체험합니다. 희락을 누리는 길은 오직 성령 안에서 내 영혼이 잘 되므로 이루어지고 주께서 주시는 소망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하며 무엇을 하든지 나 혼자가 아닌 주님과 동행하며 성령의 역사가 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구하고 의지할 때 성령님께서 참 기쁨을 소유하게 하시고 소망의 하나님이 소망과 승리를 주십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성령 안에서 영혼의 기쁨이 충만하여 주님께 기쁨이 되는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