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31): “선한 진리의 싸움을 싸워라” (딤전 1장)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by wgma posted Jul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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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망(31)

 “선한 진리의 싸움을 싸워라” (딤전 1장)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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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 소망(31): “선한 진리의 싸움을 싸워라” (딤전 1장)

본문: 디모데전서 1:1-20

요절: “나를 능하게 하신(who hath enabled me)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딤전 1:12)

주제: 생명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배워 선한 싸움을 싸우자

교독문: 11번(시 17편), 예배의 부름: 렘 17:7-8

찬송: 510장(통 276장), 521장(통 253장)

일자: 2020년 8월 2일 주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8월을 맞이합니다. 이번 한 달은 수련의 달로 지냅니다. 내년 목회를 계획하며, 여러분들도 시원한 휴가를 가지면서 내년도 가계와 개인의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매월 첫 주일을 성찬주일로 지키는데 오늘 시행합니다.


오늘은 디모데 전서 1장을 강해합니다. 디모데 전서, 후서, 디도서는 사도 바울의 목회서신(The Pastoral Epistle)입니다. 평신도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은 매달 한 번씩 목회서신을 정독하며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지도자상, 좋은 일꾼, 충실한 봉사자의 지침, 선한 싸움을 방법을 늘 학습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의 특징적 주제는 목회의 교훈입니다. 목회자의 선배이며 스승인 바울이 제자며 후배인 디모데에게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본서를 바울의 글로 인용하였고(Stromata, 2. 11; 3. 6). AD 2세기 터툴리안도 본서를 인용하면서 바울의 진술이라고 말했습니다(On Prescription against Heresies, 25). 본 서신의 저술 연대는 AD 65년경으로 바울이 빌립보에 머물 때 디모데 전서를 보내고, 67년 로마 옥에 다시 투옥되어 최후로 소아시아에 있는 디모데에서 디모데 후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본 서신의 수신자 디모데(Timotheus=Timothy, 행 16:1)는 소아시아의 루스드라(Lystra) 사람으로 AD 48년에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 여행할 때 루스드라에서 사도를 처음 만났고, 51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시 전도의 동역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할례를 받았습니다(행 16:1-3). 그의 모친 유니게(Eunice)와 외조모 로이스(Lois)는 다 경건한 기독교 신자로 디모데를 어릴 때부터 성경으로 잘 가르쳐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듣는 모범 청년이 되었습니다(행 16:1, 딤후 1:5, 3:15). 그는 노회(장로회)에서 목사로 안수를 받아 (딤전 4:14).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습니다(딤전 1:2-3). 사도 바울과 함께 소아시아, 헬라, 마게도냐, 로마등지에 순회 전도하니 바울이 그를 가리켜 나와 함께 수고하는 자라 하였고(롬 16:21) 내 귀하고 신실한 아들이라고 불렸습니다(딤후 1;2, 고전 4:17). 바울과 함께 로마 옥에 갇혔다가 풀려났습니다(히 13:23).

디모데 전서 1장은 바른 교훈을 가르칠 것과 거짓 교사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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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리 구세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주 그리스도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 된 바울은 2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1절에서 “우리 구주 하나님”이라 함은 하나님은 ‘우리의 구주(our Saviour)’이십니다. 이사야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I, even I, am the LORD; and beside me there is no saviour.”고 하십니다(사 43:11). 신약성경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라고 자주 표현하지만, 성부 하나님도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에스겔 7:19는 환난 날에 금과 은이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구원의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분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자이십니다. 더욱이, 인간과 세상의 근본 문제는 죄 문제이며 인간은 죄의 결과로 온갖 불행한 일들과 사망과 지옥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 죄와 불행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자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시므로 친히 자기 아드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고 우리를 죄와 형벌로부터 구원하십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님을 “우리 소망이신 주 그리스도 예수님 Lord Jesus Christ, which is our hope”이라고 부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것은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자신을 확실히 증거 하신 후에 승천하시고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계시다가 다시 오실 것입니다. 물론,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악인들은 공의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지옥 불 못에 던지울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들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고 변화되어 영광스런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영생 복락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광의 소망’(골 1:28)이시며 ‘복스러운 소망’이십니다(딛 2:13).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의지하거나 세상의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을 “주 그리스도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이라고 합니다. 그가 사도가 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하였습니다. ‘사도 apostle’는 복음을 위해 보냄을 받은 자인데(롬 1:1) 하나님께로부터 복음을 전하라고 부름을 받았을 때 순종했습니다. 베드로가 갈릴리 해변에서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곧 그를 따른 것처럼(마 4:19-20), 바울도 그를 사도로 부르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하여 나갑시다.

2절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디모데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라고 부릅니다. 디모데는 믿음 안에서 바울의 참 아들입니다(엡 2:8). 그것은 디모데가 바울의 전도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뜻이든지, 혹은 단순히 믿음 안에서 아들처럼 여겼다는 뜻입니다. 육신적인 아들보다 영적인 아들은 더 귀합니다. 육신적 가족관계도 중요하지만 영적 가족관계는 더 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고 하시며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고 하십니다(막 3:33, 35, 마 12:49-50). 이어서 사도는 디모데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고 축원합니다. 목회 서신에서는 다른 바울 서신에서 구약적인 인사인 살롬(헬라어로는 에이레네 εἰρήνη = 평강, 평화, 화평)과 신약적인 인사인 카리스(χάρις 은총, 은혜)와 함께 엘레오스(ἔλεος 자비, 긍휼)로 문안합니다(딤후 1:2, 딛 1:4). 엘레오스는 긍휼(pity), 자비(mercy), 동정(compassion)이란 뜻으로 동고동락 한다는 의미입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마음을 위로하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구원을 받았고 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날마다 부족과 실수를 씻음 받고 신앙생활을 하며 성화되어 갑니다. ‘평안’은 죄 씻음을 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선물로 마음의 평안이며 또 거기에 더하여 주시는 몸의 건강과 물질적 안정, 그리고 환경적 평안까지 포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서 주시는 은혜와 긍휼과 평안을 항상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삼위일체가 은혜(카리스), 긍휼(엘레오스), 평안(에이레네)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이런 하나님의 선물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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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 신화(fables)와 끝없는 족보(endless genealogies)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godly edifying)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questions)을 내는 것이라. 5 이 교훈의 목적(end)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a good conscience)과 거짓이 없는 믿음(faith unfeigned)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vain jangling)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8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9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10 음행하는 자(whoremongers)와 남색하는 자(defile themselves with mankind)와 인신매매(menstealers)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perjured persons)와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sound doctrine)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11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3-4절 “내가 마게도냐로 갈 때에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no other doctrine)을 가르치지 말며 신화(fables)와 끝없는 족보(endless genealogies)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godly edifying)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questions)을 내는 것이라.” 바울이 마게도냐로 출발할 때,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목적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소아시아 수도였기 때문에 철학과 신화가 난무했고 온갖 이단사이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 어떤 사람들은 교사로 자처하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했던 자들입니다. 영지주의를 비롯한 다른 복음은 금지되어야 했습니다. 참 교회는 바른 복음, 바른 교훈이 있어야 합니다. 신구약 66권의 성경만 바른 교훈의 기준입니다. 성경만이 신앙과 행위에 유일한 규범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할 때 우리는 성경의 주관적 해석을 버리고 객관성 있는 해석을 취해야 합니다.

4절에 있는 대로 우리는 우화(fable, μύθοις, 단수 μῦθος mythos)에 빠지지 말라고 합니다. 흔히 ‘신화’라고 번역하는 이 단어의 뜻은 우화, 말, 대화, 회화, 말씀, 발언, 이야기, 속담, 격언, 금언, 담화, 동화, 전설 등으로 번역할 수 있으나 여기서는 신화나 우화(allegory)로 이해하면 됩니다. 당시 헬라 신화의 영향으로 수많은 신화들 즉 지어낸 이야기를 말합니다. 성경은 역사적 사건과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있고 신화나 허구에 관심이 없습니다. 또 끝없는 족보(endless genealogies γενεαλογίαις ἀπεράντοις)는 육신적 혈통을 말합니다. 그것이 귀한 유산일 경우도 있으나, 진리와 생명의 보존을 보장하지 못한다. 육신적 족보, 가문, 학벌, 지위, 지방의 자랑도 모두 헛된 것입니다. 육신적 족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리 사상의 계보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교회 내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신화(혹 우화)나 족보 이야기 같은 것들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냅니다. 교회 안에서는 되도록 변론(논쟁)이 되는 화제를 하지 맙시다. 정치 이야기, 스포츠, 신학적 논쟁, 구원론, 비평적인 화제보다는 복음 이야기, 전도 전략, 기도제목 나누기, 구제 봉사 활동, 신앙 간증, 성경을 읽고 암송, 묵상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믿음의 충만과 온전한 성화에 이르는 것입니다. 참된 교훈은 우리의 믿음을 굳세게 합니다. 변론은 말만 무성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 변론은 믿음에 아무 유익이 없으며 참된 믿음의 성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5-7절 “이 교훈의 목적(end)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a good conscience)과 거짓이 없는 믿음(faith unfeigned)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vain jangling)에 빠져 7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 하는도다.” ‘바른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는 사랑입니다. 청결한 마음이란 회개하고 죄를 씻음 받은 마음입니다. 죄가 우리 마음을 더럽혔고 지금도 더럽히는데 회개와 죄 씻음을 통해 마음이 깨끗함을 얻었고 또 계속 씻음 받음으로 깨끗해집니다. 선한 양심이란 바른 도덕적 분별력을 가리킵니다. 양심은 고의적 범죄로 더러워져서는 안 되며 성실한 순종생활로 선한 양심을 간직해야 합니다. 거짓 없는 믿음이란 모양만이 아니고 작을지라도 진실한 믿음을 가리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경건함입니다. 구원받은 삶의 목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른 설교와 교훈의 목표입니다. 참된 믿음과 사랑을 위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참된 종이 아니라 거짓 교사들입니다. 영지주의에 빠진 이단사이비 지도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8-11절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whoremongers)와 남색하는 자(defile themselves with mankind)와 인신매매(menstealers)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perjured persons)와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sound doctrine)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8절에 ‘적법하게 만 쓴다’ 즉 ‘법 있게 쓴다’는 말은 ‘정당하게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율법을 잘못 해석하면 많은 율법 교사들처럼 허무한 오류에 빠질 수도 있지만, 율법을 정당하게 사용하면 율법은 선합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본의대로 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복음 진리에 맞게 그것을 적용한다면, 율법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유익을 줄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입니다. 9절에 그러나 우리는 율법이 의인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요 죄인을 위해 주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려고 주신 것입니다(롬 3:20). 율법을 통하여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형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 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9-10절에서 15가지 죄들을 열거합니다. ① 불법한 자(the lawless) 즉 율법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자 ②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disobedient)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 ③ 경건하지 아니한 자(the ungodly) 불경건하는 자 ④ 죄인(sinners)과 ⑤ 거룩하지 아니한 자(unholy)와 ⑥ 망령된 자(profane) ⑦ 아버지를 죽이는 자(murderers of fathers) ⑧ 어머니를 죽이는 자(murderers of mothers) ⑨ 살인하는 자(manslayers) ⑩ 음행하는 자(whoremongers) ⑪ 동성애하는 자(defile themselves with mankind) ⑫ 인신매매를 하는 자(menstealers) ⑬ 거짓말하는 자(liars) ⑭ 거짓 맹세하는 자(perjured persons) ⑮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any other thing that is contrary to sound doctrine)입니다. ‘바른 교훈’이란 ‘건전한 교훈’을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불건전한 율법 선생들(사이비이단)이 나타나 다른 교훈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잘못 해석하고 잘못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복음과 충돌되게 해석하거나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십자가 의를 통해 왔고 우리의 성화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으로 성취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율법조문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성령을 따라 섬깁니다. 11절에 복음을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이라고 말한 것은 구원의 복음의 목표가 죄인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부활과 천국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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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를 능하게 하신(who hath enabled me)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for that he counted me faithful, putting me into the ministry)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blasphemer)요 박해자(a persecutor)요 폭행자(injurious)였으나 도리어 긍휼(mercy)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ignorantly in unbelief)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님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a faithful saying).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of whom I am chief).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님을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7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12-14절 “나를 능하게 하신(who hath enabled me)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for that he counted me faithful, putting me into the ministry)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blasphemer)요 박해자(a persecutor)요 폭행자(injurious)였으나 도리어 긍휼(mercy)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ignorantly in unbelief)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님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사도에게 능력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함은 바울을 충성되이 여겨서 귀한 복음의 직분을 맡겨주셨기 때문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믿고 간증합니다. 그는 과거에 교회와 성도들에게 ‘박해자, 핍박자, 폭행자’이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했고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토옥하고 심지어 순교까지 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에 불신앙 중에 무지함으로 그런 악을 행하였다고 실토합니다. 비록 그 죄악이 심히 컸지만,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바울을 불쌍히 여겨주셨고 용서해 주시고 불러 귀한 직분을 주셨습니다. 14절에 주님의 긍휼과 은혜는 넘치도록 풍성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그리스도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구원의 은혜는 구원에 이를 참된 믿음과 또 예수님과 성도들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15절 “미쁘다(a faithful saying).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of whom I am chief).” ‘미쁘다’는 말은 ‘믿을 만하다’는 뜻입니다(피스토스 Πιστὸς)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이라고 번역한 원어(파세스 아포도케스 악시오스 πάσης ἀποδοχῆς ἄξιος pases apodoches axios)는 ‘전적으로 받을 만한 worthy of all acceptation’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신실한 말씀이요 사람이 전적으로 받을 만한 말씀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 복된 소식입니다. ‘그리스도 예수(Χριστὸς ᾿Ιησοῦς)’라는 말은 역사적 인물, 유대인 청년 예수가 하나님의 보내신 그리스도[메시아] 곧 구주이심을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신적 구주를 약속대로(사 9:6; 미 5:2) 구세주께서 오셨습니다. 그분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셔서, 그 몸에 찔림과 상함을 받으실 것이라는 예언대로(사 53:5)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πρῶτός chief)”고 표현합니다. 그것은 그가 예수님을 비방했고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해쳤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죄가 다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지만, 특히 예수님과 그 복음을 대적하는 행위는 죄 중에도 큰 죄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복음 진리를 대적하는 것은 실상 매우 심각하게 큰 죄입니다.

16절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님을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구주 예수님께서 죄인의 우두머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그분께서 그에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셔서 후에 주님을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죄인의 괴수 같은 큰 죄인이 주님의 긍휼을 입어 구원받았으므로, 이제 어떤 죄인이라도 주님의 긍휼을 입을 수 있음이 증거 되었습니다. 어떤 크고 악한 죄인이라도 온전히 회개하고 구주 예수님께로 나와 그분을 구세주로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7절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이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바울은 하나님을 ‘왕’이라고 표현한다. 하나님은 섭리자 곧 통치자이시다.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가 모든 일을 행하신다. 그는 영원하신 왕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존재의 시작과 끝이 없으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썩지 않으신다. 모든 피조물은 다 죽고 썩지만 하나님은 죽지 않고 썩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또 보이지 않으신다. 그는 보이지 않으시는 영이시다. 그러나 그는 모든 존재 세계의 근원이시다. 하나님은 또한 ‘홀로 하나이시다.’ 세상에는 하나님이 한 분뿐이시다. 다른 신들은 모두 헛것이다.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 가짜이다. 또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다. 그의 지혜는 무한하시다. 바울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속성들을 열거한 후에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있기를 기원하였다.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께 합당한 송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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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 전에 너를 지도한 대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that thou by them mightest war a good warfare) 19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concerning faith have made shipwreck). 20 그 가운데 후메내오(Hymenaeus)와 알렉산더(Alexander)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that they may learn not to blaspheme).


18절에서 “아들 디모데야, 전에 네게 주었던 대언들을 따라 내가 네게 이 경계로써 명하노니 너는 그것들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그것들로’라는 말은 ‘전에 네게 주었던 대언들로’라는 뜻입니다. ‘대언들’은 하나님의 권위로 주신 교훈들을 말합니다. ‘선한 싸움’은 믿음과 진리와 의를 위한 싸움, 교회를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죄악성(갈 5:17)은 성령님의 생각과 대립되며 우리가 싸워야 할 원수입니다. 또 우리는 세상의 죄악된 풍조들과 싸웁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환난과 핍박도 받습니다(요 16:33; 딤후 3:12). 더욱이, 사탄과 악령들은 주님의 종들과 성도들을 대적하며 넘어뜨리려고 온갖 술수를 부립니다.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교훈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7은 “성령님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인 검(칼)입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을 때 구약성경을 인용하심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마 4:4, 7, 10).

19-20절에서 선한 싸움은 실상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그 싸움에 지면 불신앙과 죄에 떨어집니다. 이 영적 싸움에서의 승리는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습니다. 그것이 개인적 배교와 변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깨어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속죄 신앙, 복음 신앙, 성경 신앙을 간직해야 합니다. 영적 싸움에서의 실패자들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것은 제명 출교(excommunication)를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2년후 AD 67년경 두 번째 로마 감옥에 갇혀서 순교하기 직전에 감옥에서 적은 디모데후서에서 그는 또 다시 이 두 인물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여전히 2년이 지난 이후에도 계속 교회에 악한 영향을 끼치며 악성종양처럼 그들이 말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딤후 2: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처럼 퍼져 나갈 것이니라. 그러한 사람들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다.” 딤후 4:14 “구리 세공사 알렉산더가 나에게 악한 짓을 많이 하였노라. 주님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갚아 주실 것이라.” 교회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이지만, 교회 밖은 사탄의 세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하여 있습니다(요일 5:19). “내가 그들을 사탄에게 내어주었다”는 말은 사도의 권위를 보이며 권징을 집행한 자가 그 자신임을 증거 합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목회자와 당회는 하나님께서 지교회의 성도들을 통해 위탁하신 영적 권위를 소유하고 있고 이 권위를 가지고 권징을 시행하게 됩니다. 권징의 목적은 그들로 비난하지 않는 것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이비 이단자들은 좁은 길보다 포용주의를 좋아하고 타협적인 종들을 기뻐합니다. 그러나 이제 제명 출교의 권징을 통하여 그 비방과 비난을 중지시켜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도 이런 배교와 변절을 본받지 말고, 영적인 싸움에서 실패하여 믿음과 착한 양심을 잃어버리지 말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웁시다. 성경말씀의 묵상과 기도로써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간직합시다. 특히 이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순수한 신앙, 성경적 신앙을 지키고 착한 양심을 간직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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