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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소망(52):

“사랑받는 신실한 일꾼 The Beloved Faithful”

 (골 4장)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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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 소망(52): “사랑받는 신실한 일꾼 The Beloved Faithful” (골 4장)

본문: 골로새서 4:1-18

요절: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골 4:7)

주제: 한해를 결산하는 시간에 주님의 사랑받고 신실한 복음의 일꾼이 되자

교독문: 120번(성탄주일2), 예배의 부름: 삼상 7:12-14

찬송: 301장(통 460장), 597장(통 378장)

일자: 2020년 12월 27일 주일 (송년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장로교회)


오늘은 2020년 마지막을 지나는 송년주일 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 밤에는 송구영신예배로 모입니다. 밤 11시부터 2020년 한해(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를 지켜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못다 회개한 죄를 다 고백한 후, 자정부터 시작되는 새해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소의 해)을 예배로 맞이합시다. 코로나 재앙으로 어려운 연말연시를 지내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전염병, 자연재해, 사고가 없는 복된 한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새해 표어는 “그리스도의 복음”이라 정하고 요절은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입니다.

코로나 재앙 속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찬송 301장(통 460장)을 부릅니다.


“1.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2.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힘 받아 살았네. 물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3.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또한 오늘은 한해를 결산 받는 시간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처럼 우리는 반드시 재림하실 주님 앞에 결산을 받게 됩니다. 5달란트, 2달란트를 받은 종처럼 갑절이나 남겨 주님께 드릴 때 주님께서 칭찬하시기를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Well done, thou good and faithful servant: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 25:21, 23) 하십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와서 이르되 “주인님, 당신은 굳은 분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제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마 25:24-25)고 했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다고 섭섭해 할 수 있으나 당시에도 매우 큰 돈이었답니다. 은화 1 달란트는 6000 드라크마인데, 1 드라크마(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어서 요즘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해 보아도 약 5억에 해당되는 거금입니다. 이를 은행에 저축한다 해도 이자만해도 어머어마한 돈인데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가져오는 어리석고 게으른 종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이 왜 그에게 이 돈을 맡겼을까요? 전혀 주인의 의중을 헤아리지 않고 땅에 묻어두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 Thou wicked and slothful servant,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마 25:26-27)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 주님 앞에 어떤 결산을 하십니까?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칭찬 혹은 책망(야단)을 받으시렵니까? 올해 한해동안 우리가 받은 사명을 갑절이나 남겨 주님께 드립니까? 아니면 받은 달란트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있나요? 예배는 얼마나 착실하게 드렸나요? 영과 진리 안에서 믿음으로 매주일 예배드렸나요? 형식적으로 드렸나요? 주님께서 주신 물질로 얼마나 헌금을 성실하게 드렸나요? 시간의 십일조는 제대로 드렸나요? 전도의 열매는 어떻습니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살았나요?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살았나요? 회개는 얼마나 했나요? 감사는요? 기도는 얼마나 했나요? 성경말씀을 얼마나 읽었나요? 그리고 얼마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았나요? 오늘은 주님 앞에 결산하는 주일입니다. 


눅 13:6~9에 보니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했습니다.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님,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제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Lord, let it alone this year also, till I shall dig about it, and dung it: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우리는 오늘 주님께 한 해만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드리며 오는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겠노라고 다짐하시겠습니까?

오늘은 골로새서 4장을 강해합니다. 골로새서는 세 인물이 “사랑받고 신실한” 종으로 칭찬을 듣습니다. 에바브로(골 1:7-8), 두기고(골 4:7), 오네시모(골 4:9)입니다. 4장에서 두기고와 오네시모 두 동역자가 문안을 합니다. 우리도 늘 주님의 사랑받고 신실한 일꾼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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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께서 말씀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시간을 최선용하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듯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님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그로 너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절은 지난주일 강해한 3장의 마지막 절인 골 3:22-25의 연속입니다. 복음의 생활화를 가르치면서 종과 주인과의 관계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상전들(Masters)은 오늘날로 말하면 사업체의 고용주들과 직장에서 윗사람들에게 적용됩니다. 혹은 노예를 지배하는 주인들인데 이들은 아랫사람들에게 ‘의와 공평 just and equal’으로 행해야 합니다. 고용주들은 피고용인들을 대할 때 불공평하고 편파적인 마음을 버리고, 바르고 공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윗사람들은 아랫사람들을 평가할 때, 고향이나 학교 등 자신과의 친분관계를 고려하지 말고 오직 그들의 인품과 실력과 성실성을 따라 평가해야 하고, 또 그들의 일한 대가를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하늘에 계신 참 주인께서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고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선한 자와 악한 자를 공의로 보응하십니다.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피고용인들과 직장의 아랫사람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고용인들과 직장의 윗사람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듯 눈가림만 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하라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차 천국에서 주님께 상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모범적인 상사 혹 고용주가 되어야 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고용인 혹 직원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a Master in heaven.)께서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십니다.

2-6절에서 기도, 지혜, 말에 대한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Continue in prayer, and watch in the same with thanksgiving.”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며, 주님의 뜻을 묻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에는 영어로 “ACTS” 즉 A=하나님께 영광과 송영(Adoration), C=죄의 고백과 신앙의 고백(Confession), T= 구원에 대한 감사(Thanksgiving), S= 여러 가지 간구의 내용(Supplication)이 있습니다. 성도는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적인 호흡을 쉬지 않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길이며 또 신앙생활의 원동력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자는 그의 영과 혼이 힘을 잃고 쇠약해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감사함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기도에 회개를 많이 하며 감사가 넘쳐나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임을 인정하는 것이 감사의 이유입니다.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에서 나옵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믿고 하는 기도이며 그것은 감사함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3-4절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말씀의 문(a door of utterance)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우리를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합니다. 엡 6:18-19에도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또 살전 5:25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부탁합니다. 왜 목회자나 전도자를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까? 그것은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며, 특히 전도와 목회 사역에는 더욱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보다 더 힘있는 후원은 없습니다. 그것은 물질적 후원이나 말의 격려보다 더 큰 후원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의 힘으로 용기를 얻고 격려를 받습니다. 사도바울은 골로새 교회에게 특히 하나님께서 “말씀의 문”(개역에서는 이를 ‘전도의 문’으로 번역함)을 열어 주셔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셔야 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 the mystery of Christ’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그분의 대속사역을 말합니다.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입니다. 목회자들은 이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4절에서 전도의 내용을 ‘마땅히 할 말’이라고 표현합니다. 갈 1:8-9에서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 곧 그들이 받은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복음은 교회가 마땅히 전해야 할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복음 진리 때문에 옥에 갇혀 있습니다. 세상은 항상 하나님께 대해 적대적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전파하면, 세상은 반감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그들 조상들이 거짓 대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눅 6:26). 또 바울은 디모데에게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고 말씀했고, 또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5)”고 합니다.

5절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시간을 최선용하라.” ‘외인 them that are without’은 교회 밖의 사람들 즉 불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성도는 불신자에 대해 지혜롭게 행하되(Walk in wisdom) 특히 시간을 최대로 선용해야 합니다. 개역성경에서 ‘세월을 아끼라’라고 번역된 영어성경에서는 “redeeming the time” 즉 시간을 최대로 선용하라는 것입니다.성도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락이나 취미 생활에 너무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심지어 돈을 버는 것도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 버는 일에 너무 바빠서 신앙생활을 바로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신앙생활에 힘쓰는 것이 참된 행복인 줄 알아야 합니다. 성도에게는 개인적인 성경 읽기와 기도, 가정예배, 전도, 교회 봉사가 돈을 버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입니다.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미리 계획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넘겨주어야 합니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줄 방법으로 스티븐 코비의 시간관리 매트릭스(Time Management Matrix)가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들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의 저자 스티브 코비(Stephen Richards Covey, 1932-2012)는 시간 관리를 강조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7가지 습관에 의하면

1습관: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주도적인 삶을 살라 Be pro-active.

2습관: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Begin with the end in mind.

3습관: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First things first.

4습관: 함께 승리하는 전략을 생각하라 Think win-win

5습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Seek first to understand, then to be understood.

6습관: 시너지를 내라(융합하라) Synergize.

7습관: 끊임없이 쇄신하라(톱날을 갈아라) Sharpen the Saw; Growth.

특히 코비는 시간관리가 단순한 업무 정리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주장합니다.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이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결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언제든지 있다.–브라이언 트레이시”

스티븐 코비의 시간관리 매트릭스(Time Matrix)는 4사분면으로 나눕니다. 각 사분면은 서로 다른 우선순위를 나타내며, 각 사분면에 따라 다르게 관리할 특정 활동들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그리면 4개의 빈공간이 생기는데, 이 4개의 공간이 4사분면인데(I=상측 왼편, II=상측 오른편, III=하측 왼편, IV=하측 오른편)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매주 매일 매시간 채우면서 시간을 활용합니다.

1사분면: 중요하고 급한 일

2사분면: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은 일

3사분면: 급하지만 중요하지는 않은 것

4사분면: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것

우선순위가 분명하면 의사결정이 쉬워집니다. 이는 마치 뿌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울창한 숲을 밀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 무엇이 우리의 삶에 필요 없는지를 알면 자신의 자신감, 지식의 본질을 찾고 대담하고 소신 있게 행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특히 불신자들을 향해 시간을 선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불신자들과 단순한 교제로 시간을 보내지 말고, 그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 교제해야 합니다. 전도는 믿지 않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전도의 목표가 없는 교제는 참된 이웃 사랑이 없는 일입니다.

6절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듯이(seasoned with salt)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는 소금으로 적절히 간을 맞추듯이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싱거운 말이나 너무 짠 말을 피해야 합니다. 의미나 가치가 없는 농담이나 웃기는 말, 허탄한 말, 거짓말은 싱거운 말이니 조심해야 하며,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 너무 직선적인 짠 말을 자제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하고 선한 말, 상대방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항상 은혜가 되는 천국의 언어(고맙습니다, 좋습니다. 이것도 지나갑니다, 잘 될 것입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를 사용합시다. 항상 우리의 말을 가다듬으면, 우리는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 것입니다. 말에 온전한 자가 온전한 자입니다(약 3:2).

7-9절에서 두기고(Tychicus)와 오네시모를 주안에서 함께 종된 동역자로, 사랑을 받고 신실한 일꾼으로 언급하며 안부를 전합니다. 첫째로, 제직들은 사랑받는 형제, 자매 입니다. ‘사랑받는 형제 a beloved brother’라는 명칭은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이며 제직들의 관계가 서로 사랑하는 관계임을 보이는 아름다운 명칭입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하는 형제, 자매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요 13:34). 둘째로, 제직은 ‘신실한 일꾼 a faithful minister’이라고 합니다. ‘일꾼’이라는 원어(디아코노스 diakonos)는 ‘집사’와 같은 말로서 ‘봉사자, 섬기는 자’입니다. ‘서로 발을 씻는 자’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어 주시면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고 하십니다. 제직들은 서로 기도하며, 이해하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봉사하며, 용서하며, 섬겨야 합니다. ‘신실한’이라는 말(피스토스 pistos)은 ‘충성된 faithful’이라는 뜻으로서 봉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이 초지일관 즉 초심이 끝까지 가는 성실함과 정직함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로, 그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 fellowservant in the Lord’이라고 합니다. ‘함께 된 종’이라는 말(쉰둘로스 syndoulos)은 복종을 나타내는 겸손한 명칭으로 우리는 같은 주인인 예수님을 위해 섬기는 제직입니다. 교회 직분자들은 주님 안에서 함께 된 종들입니다. 8절에서 두기고를 골로새 교회에 파송하는 이유는 골로새교회의 사정을 파악하고, 그들을 위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위로한다’는 말(파라칼레오 parakaleo)은 ‘위로한다, 격려한다, 권면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교인들의 사정을 파악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권면해야 합니다. 9절에서 오네시모(Onesimus)는 골로새의 빌레몬 집안의 출신으로 빌레몬서에서 살핀 대로, 전에는 도망친 종, 무익한 종이었으나 이제는 예수님을 믿고 바울에게 매우 필요한 수종자, 유익한 일꾼이 된 자입니다(몬 11, 12, 15). 전에는 무시와 천대를 받은 종이 이제는 주 안에서 사랑받는 형제가 되어 신실한 동역자가 된 것입니다. 특히 사랑받고 신실한 두기고와 오네시모가  골로새서를 교회로 가져가서 말씀을 가르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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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서신의 마지막에는 바울의 동역자들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문안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복음을 위한 동역자로 늘 지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10-11절은 지금 현재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힌 동역자들이 함께 문안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사촌]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그들은 할례당이라. 이들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아리스다고(Aristarchus)는 바울과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가(Mark)는 바나바의 사촌(sister's son)입니다. 그는 전에 바울과 전도 여행을 하던 중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바울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으나(행 13:13; 15:37-38), 후에 바울의 인정과 사랑을 받은 인물이 되었습니다(딤후 4:11). 그 다음에 유스도라 하는 예수(Jesus, which is called Justus)가 언급됩니다.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라 하는 예수, 이렇게 세 사람은 다 할례당 곧 순수한 유대인들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사도와 함께 봉사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보였던 많은 유대인들 가운데서 오직 아리스다고와 마가와 유스도만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동역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바쳐진 복음의 일꾼들에게, 생각을 같이하고 뜻을 같이하고 함께 수고하는 자들을 가지는 것보다 더 나은 기쁨과 위로가 무엇이겠습니까?

12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여러분들을 목양했던 에바브라(Epaphras)가 문안합니다. 그가 항상 골로새 성도들을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그들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페플레로메노이 pepleromenoi “온전하게”) 서기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에바브라는 서신 처음에 증거된 대로 골로새 교인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준 일꾼이었습니다(1:7).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 (둘로스doulos)’으로 철저하게 순종을 하는 일꾼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를 위한 기도의 목표는 ‘그들이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게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이라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부분적 깨달음과 지식, 부분적 믿음과 생활로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의 모든 뜻에 대한 깨달음과 지식, 믿음과 생활을 가져야 함을 보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게 서야 합니다. 주님께서 교회에 목사를 주신 목적은 성도들을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입니다(엡 4:12). 13절에서 에바브로가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사도가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Luke, 딤후 4:11)와 또 데마(Demas, 딤후 4:10)도 그들에게 문안합니다.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눔바와 그 여자의 집’이라는 말은, 전통사본에는, ‘눔바와 그의 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눔바는 여자가 아니고 남자의 이름일 것입니다. ‘그의 집에 있는 교회’라는 말은 가정집에서 모인 교회(house church)를 말하는데 초대교회는 대부분 가정 교회였습니다.

16절에서 골로새서를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를 골로새 교회에서도 읽게 하라고 부탁합니다. 본문은 교회에게 목회서신과 성경 읽기의 의무를 가르칩니다. 성경, 특히 사도들의 서신들은 우리가 읽어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함을 누리며 의로운 인격자가 되라고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복된 선물입니다. 여기에 언급된 ‘라오디게아로서 오는 편지’는 바울이 그곳에 보낸, 그러나 지금은 분실된 한 서신을 가리키든지, 혹은 에베소서 같은 그의 서신을 가리킬지도 모릅니다. 바울의 서신들은 한 지역 교회에 보내진 것이었지만, 모든 교회들에서 읽혀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성경책을 읽을 수 있고 가질 수 있음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17-18절에서 아킵보(Archippus)에게 이르기를 주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권면하면서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나의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골로새서도 “아멘”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아킵보는 주님 안에서 직분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여러 가지 은사와 직분을 주십니다. 롬 12:5-8,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아킵보는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사와 직분을 잘 감당하고 완수해야 했습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우리도 주님 안에서 받은 직분을 성경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또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충성심으로 완수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해를 마치면서 오늘은 주님 앞에 결산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그의 동역자들처럼 주님의 사랑받고 신실한 일꾼이 되어 복음을 전해 왔는지 깊이 반성하며 다가오는 새해 2021년에는 코로나 재앙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복음을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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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1) 성탄의 주인공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개혁 신앙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12월28일(월) 찬송 120장(통 120장), 122장(통 122장) 욥37장 (엘리후의 말)

29일(화) 120장(통 120장), 122장(통 122장) 38장 (여호와의 말씀)

30일(수) 123장(통 123장), 125장(통 125장) 39장 (여호와의 말씀)

31일(목) 123장(통 123장), 301장(통 460장) 40장 (여호와의 말씀)

1월 1일(금) 126장(통 126장), 554장(통 297장) 41장 (여호와의 말씀)

2일(토) 116장(통 116장), 551장(통 296장) 42장 (욥의 회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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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겨울방학 중(2020년 12월 1일 ~ 2021년 2월 14일)

2021년 2월 15일 월 ~ 5월 17일 봄학기

[방학숙제: ① 성경 쓰기, 영어(King James Bible)와 한글

②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소요리문답 107문답. 노트에 쓰기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후원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신간출판,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쿰란출판사, 2020)

<한국교회와 바른성경이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한국교회와 성지순례> 등 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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