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2021/05/02.그리스도의 복음(18):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2장)

by wgma posted Apr 27,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윤사무엘 목사 2021/05/02.

그리스도의 복음(18):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2장)

KakaoTalk_20210428_005716857.png


제목: 그리스도의 복음(18): “그리스도의 향기” (고후2장)

A sweet savour of Christ

본문: 고후 2:1~17

요절: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 가운데서나 멸망하는 자들 가운데서나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냄새니, 한 부류에게는 우리가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요, 다른 부류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냄새니라. 누가 이런 일들을 감당하리요?” (고후 2:15-16)

주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받아 세상에 생명에로 인도하는 향기로 살아가자

교독문: 96번(어린이주일), 예배의 부름: 마 18:3-6

찬송: 570장(통 453장), 565장(통 300장), 564장(통 299장)

일자: 2021년 5월 2일 주일 (부활절 후 넷째 주일, 어린이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교회)

 

5월은 가정의 달로 지킵니다. 

첫째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 셋째 주일은 청년 주일, 넷째 주일은 성령강림절, 다섯째 주일은 가정 주일로 지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꽃주일)로 지킵니다.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영접하시고 축복하시며 친구로 삼아주셨습니다. 어린이날 (Children's Day)은 어린이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한 날로 소파 방정환(小波 方定煥, 1899~1931년, 천도교 3대 교주 손병희 사위, 독립운동가, 아동문화운동가)선생은 돌아가시기 몇일 전에 부인에게 유언하기를, “내가 왜 호가 '소파'인지 아시오? 나는 여태 어린이들 가슴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일을 했소. 이 물결은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오, 훗날에 큰 물결 대파가 되어 출렁일테니 부인은 오래오래 살아서 그 물결을 꼭 지켜봐 주시오” 했답니다. 조선시대인 17세기 <가례언해>와 <경민편언해>에 나이가 어린 사람을 “어린 아이”로 지칭했으며, 1921년, 소파 방정환은 아동을 '늙은이', '젊은이'와 대등하게 격상시킨 말로 ‘어린이’로 부르자고 제안하면서 “어린아이를 대접하거나 격식을 갖추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면서 초등학생 아동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용어를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1923년 3월 <어린이> 잡지 발간했으며 1923년 5월 1일에 <색동회>를 조직하면서 ‘어린이날’을 처음 지켰다고 합니다. ‘더 새로운 시대의 인물’이라는 선언문에서 어린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서 좋은 환경에서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기원해서 일년에 하루를 지켰으며, 1927년부터는 5월 첫째주 월요일로 바뀌어 치르게 되었고, 1939년 어린이날을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본 일제에 의해 중단된 뒤 광복되고 나서 1946년부터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지켰고 1957년 어린이 헌장이 선포되었고, 1975년 5월 5일부터 오늘날까지 법정 공휴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열심히 살던 방정환은 일제의 혹독한 탄압과 재정적인 문제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지게 되고 33세(1931년 7월 23일) 별세의 순간까지도 펜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명언은 지금도 호소력이 있고 명심해야 할 말입니다.

‘나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어린이에게 10년을 투자하라’

‘어린이를 내 아들놈, 내 딸년하고 자기 물건같이 알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의 새 인물인 것을 알아야 한다.’

‘어린이의 얼굴을 보라.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그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어린이는 아래의 세 가지 세상에서 온갖 것을 미화시킨다. 이야기 세상, 노래 세상, 그림 세상.’

‘어린이는 나라의 보배입니다. 어른들은 미래의 희망이요, 주인공이 될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존경합시다!’

‘어린이 여러분! 씩씩하고 정직한 어린이가 됩시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를 떠받칠 기둥입니다.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로 바르게 자랍시다!’

‘참혹하게도 우리 아이들에겐 노래가 없어. 우리는 싸워야겠어. 이겨야겠어. 나는 우리네 아이들을 한참 쳐다보다가 눈시울을 적신 적이 많았어. 마치 그 아이들이 가시밭을 걷는 것 같아서. 윤극영선생, 동요곡 좀 하나 만들어 봐 줘. 정서가 부친 우리 아이들에게 꽃다운 선물을 보내 주지 않을테야?’

‘새와 같이 꽃과 같이 앵두 같은 어린 입술로 천진난만하게 부르는 노래, 그것은 그대로 자연의 소리이며, 하늘의 소리입니다. 죄 없고 허물없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하늘나라! 그것은 우리 어린이의 나라입니다. 우리는 어느 때까지든지 이 하늘나라를 더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사람이 모두 깨끗한 나라에서 살게 되도록 우리의 나라를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지 창간호 첫머리]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어린이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싹(어린이)을 위하는 나무는 잘 커가고 싹을 짓밟는 나무는 죽어 버립니다.’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습니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

[1923년 5월 1일 첫번째 맞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뿌린 전단에서]

‘어린 사람의 운동도 크지만 제일에 앞으로 그들을 직접 낳고 기르고 교양해 나갈 어머니들의 문제도 또한 큰 것이다.’ [<신여성>잡지를 발간하면서]

‘이 나라 어린이를 위하여 좀더 힘쓰지 못하고 가니 미안하다.’ [1931년 7월 23일 방정환 선생 유언]

 

교회에서는 어린이를 미래의 꽃이라고 여겨 5월 첫주일을 꽃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유대인들 소년은 바미쯔바(Bar-Mitzvah “계명의 아들 the son of the commandment”)라고 부르는 13세 이전을 어린이라고 부릅니다. 소녀는 밧미쯔바(Bat-Mitzbah “계명의 딸”)이라고 부르는 12세 이전을 어린이라고 합니다(자녀를 생산할 수 있는 나이 이전). 미국에서 Children 개념은 유아부터 8학년(중학교)까지를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3-12세로 유아, 유치, 초등학생을 어린이라 부릅니다. 성경에 어린이에 대해 많은 언급이 나옵니다. 쉐마교육, 테필린교육 등 모든 교육이 가정에서 이뤄지며, 회당에서도 어린이에게 말씀 교육을 합니다. 예배는 모든 가족이 참석했습니다. 어린이 예배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3대(자녀, 부모, 조부모)가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노아의 세 아들은 말씀으로 양육받고 모두 결혼 후 방주에 들어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삭은 태어나면서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신앙으로 양육받았습니다. 요셉, 모세, 사무엘, 솔로몬, 예레미야, 디모데 등 모두 어린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잠언서는 “내 아들아”로 시작하여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교훈을 떠나지 말지어다.”로 훈계하고 있습니다. 딤전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딤후 1:5 “내가 네 속에 있는 꾸밈없는 믿음을 회상하노니 그것은 먼저 네 할머니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었으며 네 속에도 있는 줄을 내가 확신하노라.”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창18: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삼상 2: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렘 1:5-7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눅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우리 찬송가에서 가장 오래 전에 작사된 곡이 어거스틴의 “사랑의 하나님” (566장, 통 301장)으로 성부=사랑, 성자=사랑의 육화, 성신=사랑의 은사로 찬양합니다. “1. 사랑의 하나님 귀하신 이름은 내 나이 비록 적어도 잘 알 수 있어요. 4. 저 푸른 하늘의 수많은 별들도 주 하나님의 사랑을 늘 속삭이지요”

미국 주일학교에서도 많이 불리워지는 “예수께로 가면 If I go to Jesus” (565장, 통 300장)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 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나와 같은 아이 부르셨어요” 세계적으로 가장 애송하는 어린이 찬송은 “예수 사랑하심은 Jesus loves me”(563장, 통 411장)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Yes Jesus loves me(3번) The Bible tells me so.”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말씀으로 작사된 564장(통 299장) “1.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 귀중한 보배 하나라도 남김없이 다 찾으시리 2. 정한 보배 빛난 보배 주 예수의 보배 하늘 나라 두시려고 다 거두시리 3. 주를 사랑하는 아이 이 세상에 살 때 주의 말씀 순종하면 참 보배로다 <후렴>샛별같은 그 보배 면류관에 달려 반짝반짝 빛나게 비치리로다” 이 찬송에서 어린이는 천국의 보배(treasure)라는 말이 6번 나옵니다.

 

오늘은 고린도후서 2장을 통해 “사랑과 승리의 직분”을 강해합니다. 생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20210428_010058.png


1 그러나 내가 이것 즉 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너희에게 다시 가지 아니할 것을 스스로 결심하였나니 2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내가 근심하게 한 바로 그 사람 외에 나를 즐겁게 할 사람이 누구이겠느냐? 3 내가 바로 이것을 너희에게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기쁨을 얻어야 할 사람들로부터 근심을 얻지 아니하려 함이었노라. 나는 너희 모두에 대하여 확신하되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로 확신하였노라. 4 내가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파서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나니 이것은 너희가 근심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에게 더욱 넘치게 베푸는 사랑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5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근심을 일으켰을지라도 그가 어느 정도만 나를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나는 너희 모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아니하려 하노라. 6 그런 사람에게는 많은 사람에게서 이같이 벌 받은 것이 충분하니라. 7 그런즉 너희가 오히려 반대로 그를 용서하고 위로함이 마땅하니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지나친 근심에 잠길까 염려하노라. 8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그를 향한 너희의 사랑을 확증하라. 9 너희가 모든 일에서 순종하는지 너희의 증거를 알기 위해 내가 또한 이런 목적으로 너희에게 썼노라. 10 너희가 누구에게 어떤 일을 용서하면 나도 용서하노라. 만일 내가 누구에게 어떤 일을 용서하였다면 내가 그것을 용서한 것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너희를 위해 한 것이니 11 이것은 사탄이 우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의 계략들에 대해 무지하지 아니하노라.


1-3절. “그러나 내가 이것 즉 내가 무거운 마음으로 너희에게 다시 가지 아니할 것을 스스로 결심하였나니 내가 너희를 근심하게 하면 내가 근심하게 한 바로 그 사람 외에 나를 즐겁게 할 사람이 누구이겠느냐? 내가 바로 이것을 너희에게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기쁨을 얻어야 할 사람들로부터 근심을 얻지 아니하려 함이었노라. 나는 너희 모두에 대하여 확신하되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로 확신하였노라.” 고린도 교인들의 기쁨이 사도바울의 기쁨이요 그들의 근심이 그의 근심이었습니다. 성도의 기쁨은 교역자의 기쁨이요 성도의 근심은 교역자의 근심입니다. 또 교역자의 기쁨은 성도의 기쁨입니다.

4절. “내가 마음이 몹시 괴롭고 아파서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나니 이것은 너희가 근심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에게 더욱 넘치게 베푸는 사랑을 너희가 알게 하려 함이라.” 전도자 바울에게는 외적으로는 큰 환난과 핍박이 있었고 내적으로는 애통과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의 애통과 근심은 성도들의 연약과 부족 때문에 왔고 그래서 그는 많은 눈물로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의 사역은 눈물의 사역이었습니다. 행 20:19, 31에 보면, 그는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에게,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라고 말했고 또 “너희가 일깨어 내가 3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의 “눈물의 편지”는 책망과 권면의 내용이었는데 이 편지는 지금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린도 전서와 후서 사이에 씌여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근심과 슬픔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향한 뜨겁고 넘치는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5-6절 “그러나 어떤 사람이 근심을 일으켰을지라도 그가 어느 정도만 나를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나는 너희 모두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아니하려 하노라. 그런 사람에게는 많은 사람에게서 이같이 벌 받은 것이 충분하니라.” ‘근심하게 한 자’는 범죄자를 말합니다. 바울은 그로 인해 근심하였으나 너무 심하게 표현하지 않기 위해 ‘어느 정도 나를 근심케 한 것’이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고린도교회는 범죄자를 권징하라는 바울의 권면을 받아들였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그 권징에 반대했을지도 모르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찬성하였고 그 범죄자를 벌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도 시대의 교회에는 권징(discipline)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도의 권면을 순종하였습니다.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의 영의 권면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참된 신앙고백과 순종의 삶이 있는 공동체이었습니다.

7-9 “그런즉 너희가 오히려 반대로 그를 용서하고 위로함이 마땅하니 혹시라도 그런 사람이 지나친 근심에 잠길까 염려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는 그를 향한 너희의 사랑을 확증하라. 너희가 모든 일에서 순종하는지 너희의 증거를 알기 위해 내가 또한 이런 목적으로 너희에게 썼노라.”권징은 벌(punishment)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고 죄인의 회개를 목표로 합니다. 권징치 않으면 죄 가운데 머물 형제를 권징을 통해 바로 세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제 권징의 목적이 이루어졌으므로, 바울은 그 범죄자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기지 않도록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라고 말합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징계한 후 그를 품어주듯이! 오늘날도 교회는 권징이 있고 용서와 위로도 있어야 합니다. 권징의 목적은 불완전한 성도를 완전한 사람으로 바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권징이 미움의 표현이 아니고 사랑의 동기에서 행해진 것이라는 것을 증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범죄하는 교인을 징벌하는 교회의 심정에 그 교인에 대한 참된 사랑이 있음을 그에게 증거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그의 권면을 순종하리라고 기대합니다. 불순종은 옛부터 인간의 뿌리깊은 죄악입니다. 교회는 성경에 증거된 하나님의 모든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0-11절 “너희가 누구에게 어떤 일을 용서하면 나도 용서하노라. 만일 내가 누구에게 어떤 일을 용서하였다면 내가 그것을 용서한 것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너희를 위해 한 것이니 이것은 사탄이 우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의 계략들에 대해 무지하지 아니하노라.” 교회는 회개한 자를 용서하고 해벌(解罰)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앞에서 행해집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십니다(마 18:18). 사탄은 범죄자로 하여금 너무 근심케 함으로 낙망케 하여 믿음에서 떠나게 합니다. 사탄의 궤계는 성도를 범죄케 하고 낙심케 합니다. 그러므로 징벌도 필요하지만 회개한 자에게는 용서와 위로도 필수적입니다. 사탄은 죄인에게 속박과 근심과 낙심을 주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을 구원하여 그에게 죄로부터 자유함과 기쁨과 평강을 주십니다. 교회는 범죄자에게 눈물의 권면과 책망을 해야 하지만, 회개하는 자에게는 용서와 위로를 줌으로 마귀의 궤계에 빠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20210428_010416.png


12 또한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려고 드로아에 이르매 주께서 내게 문을 열어 주셨으되 13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였으므로 내가 내 영 안에서 안식을 얻지 못하여 그들과 작별하고 거기서 마케도니아로 들어갔노라.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모든 곳에서 그분을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제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 가운데서나 멸망하는 자들 가운데서나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냄새니 16 한 부류에게는 우리가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요, 다른 부류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냄새니라. 누가 이런 일들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자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자같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12-13절. 12절의 ‘문 gate’은 전도의 문입니다. 문은 하나님이 열어 주셔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드로아에서 전도의 문이 주님 안에서 바울에게 열렸고 그는 거기서 복음을 전하였으나,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해 심령이 편치 못해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디도가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습니다.

14절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모든 곳에서 그분을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이제 감사하노라.” 구약시대에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듯이”(삼하 8:6, 14),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의 일행을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이기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the savour of his knowledge’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지식의 향기,’ 곧 그리스도의 지식을 널리 알리는 향기라는 뜻입니다. 바울의 사역은 고난 중에서도 항상 승리했습니다. 오늘날도 진리의 사역은 승리입니다. 불순종과 죄는 실패의 원인이지만, 순종과 의는 결국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종들의 사역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15-16절.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 가운데서나 멸망하는 자들 가운데서나 하나님을 향한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냄새니 한 부류에게는 우리가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요, 다른 부류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냄새니라. 누가 이런 일들을 감당하리요?” 전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구원얻는 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향기이며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냄새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람들 가운데서 생명과 사망을 나누고 영생(永生)과 영벌(永罰)을 나누기 때문입니다(요 3:18).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 일을 감당할 뿐입니다.

17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는 많은 사람들 같지 아니하고 오직 진실함에서 난 자같이, 하나님에게서 난 자같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부패시킨다’는 원어(카펠루오 kapeleuw)는 ‘장사하다, 품질을 떨어뜨리다, 혼잡시키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난 자같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같이’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지만, 많은 거짓 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고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같이 또는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순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증거합니다. 그는 말씀의 바른 일꾼이었고 모든 시대에 복음사역자의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말씀의 일꾼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변질되거나 타협하지 말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부패시키지 말고 순수하게, 순전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고후 2:12-17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첫째로, 우리는 우리 교회에도 전도의 문이 넓게 열리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구원과 전도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알리는 지식의 향기를 널리 전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는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없겠으나 하나님의 은혜로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거짓 교사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시키거나 부패시키거나 변질시키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수하게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 무궁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향기를 널리 전하여 수많은 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다합시다. 오늘 어린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어린이가 되어 순전하고 신령한 말씀을 젖을 먹고 양육되어 우리 이웃에게 사랑의 예수님을 널리 전합시다. 어린이 찬송 429장에 있는대로


20210428_010718.png

1. 나는 주의 화원에 어린 백합꽃이니 은혜 비를 머금고 고이 자라납니다

주의 은혜 감사해 나는 무엇 드리리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향기 받으소서

2. 나는 주의 품 안에 자라나는 아이니 찬미하며 주님을 믿고 따라갑니다

주의 사랑 감사해 나는 무엇 드리리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마음 받으소서.

 

20210428_010842.png

사랑의 하나님, 사도 바울께서 눈물로 고린도 교인들을 권면하며 징계하며 용서함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눈물로 탕자 어거스틴을 회개하도록 만든 모니카의 기도처럼 저희들도 자녀들을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리게 하여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옵소서. 저희 자녀들을 효자, 효녀로 만들게 하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성장시켜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교회 어린이들, 우리나라 어린이들, 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며 평화내려 주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다시 사신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 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5월3일(월) 찬송 563장(통 411장), 564장(통 299장) 시 91편(나의 피난처)

4일(화) 563장(통 411장), 564장(통 299장) 시 92편(안식일 찬송시)

5일(수) 565장(통 300장), 566장(통 301장) 시 93편(주님의 다스리심)

6일(목) 565장(통 300장), 566장(통 301장) 시 94편(복수하시는 하나님)

7일(금) 567장(통 436장), 568장(어린이찬송)시 95편(감사 찬송시)

8일(토) 567장(통 436장), 568장(어린이찬송) 시 96편(새노래로 부르자)

----------------------------------


*겟세마네 신학교 봄학기: 매주 월요일 만 수업.

2021년 2월 15일 월. 오전10시~오후5시 [종강. 5월 17일 월]

[대전 캠퍼스]

5월 3일(월) 1~2교시 복음적인 조직신학(윤사무엘)

3~4교시 한국신학(유석근/유요한)

장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우암로 396(비래동 52-1), 3층

[서울 캠퍼스]

5월 8일(목) 1교시 중독문제와 기독교상담(성기정)

2-3교시 복음신학(송인성)

장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리로 1298, 새움교회

연락처: 010-9113-1127, 010-4907-7483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후원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한국교회와 바른 성경이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한국교회와 성지순례> <조직신학>등 35권.


08fc7655bd032d0f78f921e45a9763e8.png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