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의 복음(21)
“새로운 피조물” (고후5장)
The new creature
2021년 5월 23일 주일
제목: 그리스도의 복음(21): “새로운 피조물” (고후5장) The new creature
본문: 고후 5:1~21
요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고후 5:17)
주제: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여 성신 충만하여 새로운 창조물이 되자
교독문: 135번(성신 강림), 예배의 부름: 욜 2:28-30
찬송: 185장(통 179장), 184장(통 173장), 183장(통 172장)
일자: 2021년 5월 23일 주일 (성신강림주일, Pentecost)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교회), www.samuelyun.com
오늘은 칠칠절(the Feast of Weeks, 히브리어로 샤부오트Shavuot) 혹 오순절(Pentecost, 레 23:15-22)입니다. 부활절인 초실절 후 일곱 주간이 지난 오십일 째 되는 절기로 밀과 보리의 수확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50번째 날이란 “완전히 채우다, 완성하다”는 뜻입니다. 유대교에서는 이날 룻기서를 읽습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기 시작한 날로 칠칠절을 성수합니다. 또 기독교에서는 오늘을 성신강림절(White Lord’s Day, the Decent of the Holy Ghost)로 성수합니다. 승천하시는 주님께서 “보라,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려니와 너희는 높은 곳으로부터 오는 권능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 시에 머물라”(눅 24:49)는 말씀대로 열흘만인 오순절 아침에 성신님을 보내주셔서 마가(구브로 태생, 요한이라고 함.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 성도들에게 “갑자기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 같은 소리가 나고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에 그것이 가득하며 또 불의 혀같이 갈라진 것들이 그들에게 나타나 그들 각 사람 위에 앉더라. 그들이 다 성신님(the Holy Ghost)으로 충만하여 성령(the Spirit)께서 그들에게 말하게 하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other tongues)로 말하기 시작하더라.” (행 2:2-4) 삼위일신(三位一神)의 한 위격이신 성신(Holy Ghost) 하나님을 부르며, 성부, 성자, 성신의 영을 통칭 성령(the Spirit)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의 정한 때(카이로스 Kairos)에 예수님의 약속대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신께서 강림하신 것입니다(요 14:16, 26). 그래서 오늘은 예루살렘 교회가 탄생된 것입니다. 교회창립일입니다. 온 세상의 교회가 축하하는 날입니다. 부활절, 성신강림절, 성탄절이 기독교 3대 절기입니다.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나라에서 성신강림절을 기념하며 월요일 공휴일로 지킵니다. 각 교단, 각 교회는 모두 지교회입니다. 지교회가 시작한 날을 교회설립일이라고 합니다. 창립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날이며, 설립은 사람들이 시작한 날입니다. 9월 말에 있었던 창조절(로쉬 하샤나)은 성부 하나님, 지난 50일 전에 있었던 부활절은 성자 예수님, 그리고 오늘은 성신강림절, 삼위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는 “삼위일신 주일Trinity Lord’s Day”가 다음 주일입니다.
초대교회의 시작처럼 오늘 우리 모두에게 성신님께서 강한 바람같이 임하시며,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역사가 임하여 마음이 뜨거워지며 방언의 은사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기를 바랍니다. 찬송 185장(통 179장)처럼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큰 환난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은 성신이 오셨네. 성신이 오셨네 성신이 오셨네 내 주님 보내신 성신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신이 오셨네.” 184장(통 173장)에서 “불길같은 주성신 간구하는 우리게 지금 강림하셔서 영광 보여주소서. 성신이여 임하사 우리 영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소서. 기다리는 우리게 불로 불로 충만하게 하소서” 183장(통 172장) “빈들에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이 약속한 성신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신의 단비를 부어 새생명 주옵소서” 성신님께서 물처럼, 불처럼, 기름처럼, 바람처럼 임하셔서 큰 권능(두나미스, Dunamis)를 주십니다. 성신의 은사는 믿음, 치유,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방언을 통역, 사랑, 봉사, 순종, 찬양 (고전 12:8-11, 13:1-7, 엡 5:19-21) 등입니다. 침례[세례]자 요한은 “물”로 침례[세례]를 베풀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성신님과 불”로(with the Holy Ghost and with fire) 침례를 베푸십니다(마 3:11). 교회가 성신충만으로 탄생되었듯이 오늘 지상의 모든 교회가 성신충만하여 코로나를 정복할 영적 저항력과 백신으로 승리합시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고린도후서 5장을 강해합니다. 오늘 요절인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을 암송합시다. 성신 충만하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감당한다는 것이 고후 5장의 말씀의 요지입니다.
1 이는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이 장막 집이 해체되면 하나님의 건물 곧 손으로 지은 집이 아니요,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우리가 알기 때문이라. 2 우리가 이 장막에서 신음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의 집으로 옷 입기를 간절히 원하노니 3 우리가 옷 입고 있으면 벌거벗은 채 드러나지 아니하리라. 4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을 진 채 신음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입고자 함이니 이것은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켜지게 하려 함이라. 5 그런데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우리를 다듬으시고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보증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확신에 차서 우리가 몸 안에서 집에 거하는 동안에는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줄을 아노니 7 (우리는 믿음으로 걷고 보는 것으로 걷지 아니하노라.) 8 내가 말하노니 우리가 확신에 차서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1-3절. ‘이는’이라는 말은 앞장 끝(고후 4:18절)에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며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한 이유를 말합니다.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은 현재 우리의 몸을 말합니다. 그것을 천막집이라고 부른 것은 임시적이고 영구성이 없음을 나타냅니다. 벽돌집이나 철근 콘크리트 집은 비교적 영구적이지만, 천막은 그렇지 않습니다. 천막은 임시로 사용하기 위해 치는 것이며 사용 후엔 걷어서 넣어두거나 옮겨서 다른 곳에 칩니다. 이것은 비유입니다. 우리의 몸이 영구적이지 못하고 얼마간 쓰면 낡아지고 쇠해짐을 표현한 것입니다. ‘장막 집이 무너지는 것’은 육신의 죽음을 말합니다. 천막을 걷어 분해하여 보관하듯이, 사람이 죽어 땅에 묻히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은 흙으로 분해되어 버립니다.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썩어 흙이 되지만,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전 3:21). 몸을 떠난 성도의 영은 있을 곳이 없어 방황하는 것이 아니고, 하늘로 올라가 거기서 거처할 곳을 얻게 됩니다.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은 성도가 죽은 후 그 영이 들어가 거처할 천국을 가리킵니다. 성도의 영은 지금 육체 가운데 있지만, 몸의 죽음 후에는 천국에 들어가 부활 때까지 안식할 것입니다. 히 11:16,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 12:22-23,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과.” 그러나 ‘하늘들에 있는 영원한 집’은 궁극적으로 성도가 장차 입을 부활의 몸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우리에게 영원한 몸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현재의 몸과 비교할 수 없이 더 좋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처소로 덧입는다’는 것은 영이 몸을 떠난 후 천국에서 거처를 얻고 장차 부활체를 얻는 것을 말합니다. ‘벗은 자’라는 말은 영이 몸을 떠나 좋은 거처를 얻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의 영혼이 탄식하는 것은 성도의 현재의 성화가 불완전하며 또 죄악된 세상이 지나가고 속히 새 세계가 오기를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4-5절. “이 장막에 있는 우리가 짐을 진 채 신음하는 것은 벗고자 함이 아니요, 입고자 함이니 이것은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켜지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우리를 다듬으시고 또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the Spirit)을 보증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영이 지금 육체 가운데 있으면서 탄식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를 떠나고자 함이 아닙니다. 성도의 소원은 현실의 삶이 고통스러워 단지 죽음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탄식은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으로 덧입고자 하는 탄식입니다. 영이 지금 탄식하는 것은 빨리 천국에 들어가고 싶어서 하는 탄식인 것입니다.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구원의 보증으로서 하나님의 영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영의 활동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고 천국의 산 소망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구원 확신은 성경 말씀 안에서, 그리고 성경 말씀과 함께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역사로 말미암습니다.
6-7절.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확신에 차서 우리가 몸 안에서 집에 거하는 동안에는 주님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줄을 아노니 (우리는 믿음으로 걷고 보는 것으로 걷지 아니하노라.)” “그러므로 우리가 항상 확신에 차서”는 말은 하나님의 영께서 구원의 보증으로 우리 속에 거하시므로 우리가 영광의 구원, 곧 내세와 천국을 담대히 확신한다는 말입니다. 또 우리는 지금 몸에 거할 때 주님과 따로 거하는 줄을 압니다. 우리는 지금 실제로 주님과 함께 있지 못하고 단지 영적으로, 하나님의 영으로 그분과 함께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과 교제하되 보는 것에 근거하여 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합니다.
8절 “내가 말하노니 우리가 확신에 차서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 성도는 죽음을 담대히 원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죽음은 그 영이 몸을 떠나 주님과 함께 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영은 죽는 즉시 천국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거하게 됩니다. 성도의 진정한 소원은 주님과 함께 있기를 사모하며 천국에 들어가기를 갈망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성도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또 그런 이유 때문에 성도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며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장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9 그러므로 우리는 함께 있든지 떨어져 있든지 그분께서 받아 주시는 자가 되려고 수고하노라. 10 우리가 반드시 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나리니 이로써 각 사람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 이루어진 것들을 받으리라. 11 그런즉 우리가 주님의 두려움을 알므로 사람들을 설득하거니와 우리가 하나님께 밝히 드러났고 또 너희 양심에도 밝히 드러난 줄로 나는 확신하노라.
9절. ‘함께 있든지’는 영이 몸 안에 거하는 것 곧 육신의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요, ‘떨어져 있는지’는 영이 몸을 떠나는 것 곧 몸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곧 살든지 죽든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긍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천국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주님의 뜻대로, 즉 성경의 진리와 교훈대로 사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경건한 삶이요 의와 선을 행하는 삶입니다.
10절. 모든 성도는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심판자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요 5:22). 주 예수 그리스도는 전지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심판은 공정하고 의로운 심판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심판 하실 것입니다.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25:31-32, “인자가 자기 영광의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 성도의 부활의 몸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처럼 영광스러울 것입니다(빌 3:21; 고전 15:43). 성도의 천국 생활은 영광스러울 것입니다(계 21, 22장).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구원은 죄를 버리고 의와 선을 행하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만일 누가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죄 가운데 머문다면 그는 구원받지 못한 자일 것입니다. 중생한 자는 결코 계속적으로 죄 가운데 살 수 없습니다. 그는 즉시 회개하며 죄를 떠나고 의와 선을 행하려 애쓸 것입니다. 그것은 새 생명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상급은 우리의 선행과 봉사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에 따라 상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
11절. ‘주님의 두려우심’이란 마지막 날에 선악간에 심판하시며 보응하시는 주님에 대한 두려움을 말합니다. 그 사실을 아는 자마다 죄짓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고 의롭게 선하게 살려고 힘쓸 것이며 또 그렇게 다른 이들에게도 권면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밝히 드러났고’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범사에 그를 기쁘시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것을 아신다는 고백입니다. ‘너희의 양심에도 알려졌기를 바란다’는 말은 바울의 진실한 삶이 고린도 교인들에게도 알려졌기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진실한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12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우리 자신을 추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우리를 대신하여 자랑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노니 이것은 마음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에게 너희가 무엇인가 대답하게 하려 함이라. 13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그것은 너희를 위한 것이니 14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기 때문이라. 우리가 이같이 판단하노니 곧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었으면 모든 사람이 죽었느니라. 15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자들이 이제부터는 자기들을 위하여 살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들을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일어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16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우리가 아무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니 참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분을 더 이상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18 또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으며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화해하게 하는 사역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신과 화해하게 하시며 그들의 범법을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해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맡기셨느니라. 20 그런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너희에게 간청하시는 것 같이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가 되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너희에게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해하라. 21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 못한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게 하신 것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2절. 바울은 이렇게 자기를 변호하는 편지를 쓰는 것이 자신을 고린도교회 앞에 다시 추천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거짓 교사들 앞에서 그가 진실한 종임을 자랑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자신의 편지라고 이미 증거했습니다(고후 3:2). 바울은 거짓 교사들을 ‘마음으로 하지 않고 외모로 자랑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이 대단한 자인 것처럼 자랑하지만, 사실상 그들의 마음은 자기들이 아무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자랑하는 것도 악한데 허풍으로 무엇을 자랑하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13-14절. 열심 있는 성도는 때때로 세상 사람들 보기에 미친 것같이 보입니다. 그들은 그의 열심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상 아무리 성도가 열심을 낸다 해도 하나님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온 마음과 온 영과 온 혼과 온 힘을 다하여 그를 사랑하라고 명하시지만(신 6:5), 우리의 현실은 우리의 마음과 힘의 70%, 50%도 하나님을 사랑치 못할 때가 많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섬길 때나 인간 관계에서나 바른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성도의 미친 것 같은 열심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강권함 때문입니다. 성도는 그 사랑 때문에 핍박 중에도 낙심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홀로 있어도 외로워하지 않으며 물질적 가난과 궁핍 속에서도 위축되거나 그 처지를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주님의 일에 열심히 충성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란 무엇인가요? 그것은 그의 십자가 대속(代贖)의 사랑입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신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십자가 위에 죽으신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희생적 사랑입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을 십자가 위에 희생제물로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그것은 죽음보다 강한 사랑입니다. 속죄는 속죄물이 실제로 죄의 형벌을 대신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2천년 전 유대 땅 예루살렘 성밖 갈보리 언덕 십자가 위에서 실제로 우리의 모든 죄의 책임을 담당하셨고 실제로 우리의 모든 죄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우리 모두는 그분과 함께 실제로 죽은 것과 같습니다.
15절.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목적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구원받고 새 생명 얻은 자들이 이제는 자신들을 위해 살지 않고 그들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는 것은 죄짓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의롭고 선하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성도의 윤리 생활의 기본적 목표입니다. 고전 6:19-20,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6절.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는 사람을 육체대로 알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자들은 그리스도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 된 자들, 곧 그가 매우 귀하게 여기신 자들입니다. 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창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구원받은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입니다. 이전의 것들, 곧 죄악된 것들, 정죄된 것들, 허무한 것들이 다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는 말은 전통사본에는 ‘보라 모든 것들이 새롭게 되었도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제 그분에게 있는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을 상속받을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과거의 그가 아닙니다. 그의 삶의 의미와 가치는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18절.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 롬 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롬 11:36, “만물이 주님에게서 나오고 주님으로 말미암고 주님에게로 돌아감이라.” 구원은 화목(reconciliation의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다른 말로 그분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신 것입니다. 구원하신 것은 곧 화목케 하신 것입니다. 그 화목은 인간 상호간의 화목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말합니다. 골 1:21-22,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분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하나님께서는 바울 일행을 자기와 화목케 하셨을 뿐 아니라 또한 그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 사도의 직분은 화목케 하는 직분입니다. 오늘날 목사들과 전도자들의 직분은 화목케 하는 직분입니다.
19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신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자신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믿는 우리들 뿐 아니라 또한 세상을 자기와 화목케 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위한 속죄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분의 죽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많은 죄인들의 많은 죄들을 그들 자신들에게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분을 주셨고 화목케 하는 말씀을 부탁하셨습니다. 화목케 된 자들마다 죄씻음을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피조물이 되며 거룩하고 의로운 새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찬송 508장(통 270장)에서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 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2. 주예수 말씀이 온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생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20절. 바울은 화목의 직분을 가진 자신들, 곧 전도자들을 ‘그리스도를 대신한 사신(使臣)’이라고 표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 곧 잃어버린 혼(soul)들을 구원하며 원수된 자들을 하나님과 화목시키는 일을 위해 목회자들과 전도자들을 온 세상에 파송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교인이 하나님과 화목한 자가 되었는지 살펴야 합니다.
21절. 하나님께서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우리의 죄를 담당한 속죄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고, 우리가 받아야 할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으셨습니다.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그분의 속죄의 죽음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은 이 대속의 원리에 근거합니다.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화목의 소식을 세상 끝까지 힘써 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우리 대신 정죄되심으로
우리의 의가 되셨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고 우리로 새 피조물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만 위해 살고, 이 화목의 복음을
온 세상에 널리 전합시다.
[오늘의 기도]
교회를 세워주시고 성신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항상 하늘에 있는 영원무궁한 집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천국 소망을 보증으로 주신 하나님의 영안에서 믿음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정신이 온전하여도 주님을 위하여, 집중해도 주님을 위하여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주님안에서 새로운 창조물로 살아가게 하옵시고, 화목케 하는 직책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화목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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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화목케 하시는 예수님 안에서 매일 매 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5월24일(월) 찬송189장(통 181장), 190장(통 177장) 시 109편(잠잠치 마소서)
25일(화) 189장(통 181장), 190장(통 177장) 시 110편(멜기세덱의 반차)
26일(수) 191장(통 427장), 195장(통 175장) 시 111편(정직자들의 모임)
27일(목) 191장(통 427장), 195장(통 175장) 시 112편(여호와를 찬양하라)
28일(금) 196장(통 174장), 197장(통 178장) 시 113편(이제부터 무궁까지)
29일(토) 196장(통 174장), 197장(통 178장) 시 114편(샘물이 되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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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2021년 5월 24일 월 ~ 8월 22일 여름방학
2021년 5월 24일 월 오후 2시 ~ 29일 토 오후 3시 [부여 새움공동체에서]
여름 학기 특강, 기독교상담(알코올 중독과 회복 세미나) 자격증 취득
2021년 8월 23일 월 오전 10시부터 가을학기 개강
[대전캠퍼스]
장소: 대전광역시 대덕구 우암로 396(비래동 52-1), 3층
[서울 캠퍼스]
장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리로 1298, 새움교회
연락처: 010-9113-1127, 010-4907-7483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후원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한국교회와 바른 성경이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한국교회와 성지순례> <조직신학> <성경퀴즈>등 3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