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의 복음(22)
“벨리알을 넘어 예수님께로” (고후6장)
2021년 5월 30일 주일
2021년 5월 30일 겟세마네교회 주일예배 설교문과 예배 자료를 공유합니다. 살롬살롬
제목: 그리스도의 복음(22): “벨리알을 넘어 예수님께로” (고후6장)
To Jesus beyond Belial
본문: 고후 6:1~18
요절: “그분께서 이르시되, 받아 주는 때에 내가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구조하였노라, 하시나니, 보라, 지금이 받아 주시는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2)
주제: 매 순간을 벨리알을 넘어 그리스도에게 오는 구원의 날로 만들자
교독문: 137번(삼위일신), 예배의 부름: 민 6:24-26
찬송: 8장(통 9장), 10장(통 34장), 9장(통 53장)
일자: 2021년 5월 30일 주일 (삼위일신 주일, Trinity Lord’s Day)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교회), www.samuelyun.com
이번 5월을 가정의 달로 지냈습니다. 어린이주일, 어버이주일, 청년주일, 성신강림주일, 가정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시편 127편과 128편은 가정의 시편이라고 부릅니다. 두 시편 모두 “성전으로 올라갈 때 부른 찬송”으로 여리고에서 성전산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때 이스라엘 예배자들이 부른 찬송입니다. 시127:1-3에서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그것을 세우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도시를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늦도록 앉아 있으며 고통의 빵을 먹음이 헛되도다. 이처럼 그분께서 자신이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보라, 자식들은 주의 유산이요, 태의 열매는 그분의 보상이로다.” 시128:1-4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고 찬양합니다. 사철에 봄바람 부는 임마누엘의 가정(찬 559장, 통 305장)을 매일 만듭시다.
미국 초기 청교도 역사 속에서 가장 위대한 영향을 주었던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년)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가정도 늘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끌고, 아이들에게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또 같은 마을에 살며 같은 학교에 다닌 친구, 맥스 쥬크라는 교회를 다니지 않고, 세상적으로 방탕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 동네 사람들이 점점 피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 두 사람의 후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느 한 대학에서 이 사람들의 후손들을 조사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드의 자손들은 전부 617명이었는데, 대학 총장을 지낸 사람이 12명, 교수가 75명, 의사가 60명, 성직자가 100명, 군대장교가 75명, 저술가가 80명, 변호사가 100명, 판사가 30명, 공무원이 80명, 하원의원이 3명, 상원의원이 1명, 미국의 부통령을 1명이었습니다.[존 파이퍼, 하나님의 영광, p.90]
반면에 교회 다니기를 거부하고 세상에서 방탕하던 맥스 쥬크는 불신자 아내와 결혼하여 1026의 자손을 두었는데 어린 아기로 죽은 생명들이 309명, 직업적인 거지가 310명, 불구자가 440명, 매춘부가 50명, 도둑이 60명, 살인자가 70명, 그저 그렇고 그런 사람이 53명이었습니다.[바이올라 왈덴, 아직은 미완성, p. 252.] 축복을 받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잘 살아서 행복해질 수 없고, 내 가정이 축복을 받아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의지할 때 우리가 성실히 일한 만큼 분명하게 얻을 수 있게 하시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문제없이 사는 행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의 아내는 열매 가득한 포도나무 같으며 아이들은 어린 올리브 나무 같습니다.(시 128:3) 마치 가정의 아내는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하던 포도나무 역할을 가정에서 하게 되고, 어린 올리브나무는 장차 자라서 올리브열매로 짠 올리브 오일을 얻듯이 자녀들이 소망 가운데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살면서 가장 큰 축복과 승리의 무기는 바로 하나님의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가정은 최고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를 하실 때 맨 마지막 창조하신 것이 가정입니다.
교회력으로 오늘은 삼위일신(三位一神 Trinity) 주일로 지킵니다. 삼위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주일입니다. 삼위일신 주일은 성신강림주일 바로 다음 주일입니다. 우리 찬송가의 교독문 맨 마지막 137번이 “삼위일체 주일”입니다. 동방정교회는 성신강림주일을 삼위일신주일로 지키지만, 서방교회(루터교, 성공회, 개혁 기독교) 전통은 성신강림 후 첫 주일을 삼위일체 주일로 지켜왔습니다. 우리들이 성신님을 충만히 받고 세상에 파송될 때에 가장 중요한 점을 하나님에 대한 지식 즉 신론(神論)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대상, 기도의 대상은 인격적인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성경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 즉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인도자 성신님 즉 삼위일신(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과 기도의 대상입니다. 삼위일신은 기독교 교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난해한 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만큼 믿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신비이며 비밀입니다.
삼위일신 하나님을 가장 명확하게 증언하는 성경구절이 요일 5:7-8입니다. 이를 킹제임스역으로 읽습니다. “7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신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For there are three that bear record in heaven, the Father, the Word, and the Holy Ghost: and these three are one. 8 땅에 증언하는 셋이 있으니 영과 물과 피라. 또 이 셋은 하나로 일치하느니라. And there are three that bear witness in earth, the spirit, and the water, and the blood: and these three agree in one.” [개역 개정역에서는 7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며 세상의 마지막 날까지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에 오셔서 중보자 역할을 하신 구세주 예수님, 우리를 하나님과 예수님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보혜사 성신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립니다.
“쉐마”의 가르침(신 6:4-5)은 하나님 유일신이십니다. 마음을 다하고(성부), 목숨을 다하고(성자), 힘을 다하여(성신) 삼위일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명하셨습니다. 삼위일체의 위격은 하나이십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삼위일신 축복을 합니다(민 6:24-26): “24 주님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성부) 25 주님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고(성자) 26 주님께서 자신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네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성신)”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라고 하십니다(창 1:26, 3:24, 11:7, 사 6:8, 마 3:13-17, 17:1-8, 마 28:19, 고후 13:13).
로마의 카타콤에 들어가 보면 로마 시대 때 네로황제의 박해로 순교한 “베로니카”(12년 동안 혈루병으로 고생. 주님으로부터 치유함)의 대리석 조형물이 누워 있었는데 목에는 칼자국이 있었고 손가락 세 개를 펴고 있었는데 베로니카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는 고백을 하며 순교했다고 합니다. 터키의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교회에 있는 예수님의 성화를 보니 손가락을 세 개 펴고 계신 모습이었는데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고린도후서 6장을 강해합니다. “벨리알로 인한 고난으로 감당하는 직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1 그런즉 우리가 그분과 함께 일하는 일꾼으로서 너희에게도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2 (그분께서 이르시되, 받아 주는 때에 내가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구조하였노라, 하시나니, 보라, 지금이 받아 주시는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로다.) 3 이 사역이 비난을 받지 않게 하려고 우리가 어떤 일에서도 실족거리를 주지 아니하며 4 오직 모든 일에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사역자로 입증하되 많은 인내와 고난과 궁핍과 곤경과 5 매 맞음과 옥에 갇힘과 소동과 수고와 깨어 있음과 금식 가운데서 그리하고 6 순수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친절함과 성령님과 거짓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권능과 오른손과 왼손에 든 의의 병기로 그리하며 8 영예와 치욕으로 그리하고 나쁜 평판과 좋은 평판으로 그리하였나니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며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며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소유한 자로다.
1-2절. 복음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고 간절한 마음과 진지한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아직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아직은 구원의 날입니다! 죄인들은 사탄과 벨리알의 속박에서 과감하게 떠나고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실 때 그분을 불러야 하고 그분에게로 가까이 나와야 합니다. 사 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부르라.” 그러나 말씀의 기근이 올 때가 있습니다(암 8:11).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은혜를 거두시고 심판을 내리시는 날이 있습니다(잠 1:24-26). 기회는 늘 있지 않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상들을 과감히 뿌리치고 지금 여기서 삼위일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납시다.
3-10절.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그의 직분이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든지 거리낌을 주지 않도록 처신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의 직분이 비난받는 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되며 영혼 구원과 교회 건립의 일들에도 지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교회 직분자들이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며 행동한다면 교회는 은혜롭게 진행되며 잘 건립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다고 생각하면서 함부로 행동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도, 교회도 위하지 못하며 도리어 하나님의 일과 교회의 평안과 부흥에 해를 끼칠 뿐입니다. 사도바울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고난을 당하였고 그것을 견디었습니다. 배후에 사탄과 마귀들의 장난이 많았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핍박과 매맞음과 갇힘 등의 육체적 고난도 있었습니다. 그는 때때로 어떤 이들의 반대와 배척을 받았고 소동과 소란을 경험했습니다. 피곤한 날들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고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범사에 깨끗하였습니다. 물질 관계에서도, 이성 관계에서도 그러했습니다. 이것은 후대의 모든 주님의 사역자들의 모본입니다. 또 그는 항상 지식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전달하는 일꾼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지식으로 준비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또 그는 범사에 오래 참았고 친절하였습니다. 이것들은 다 일꾼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입니다. 또 그는 성신님의 감화를 받았습니다. 성신님은 전도자들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또 그는 거짓 없는 사랑으로 행했습니다. 이것들은 다 그의 진실한 간증입니다. 그는 또한 진리의 말씀으로 사역했습니다. 진리의 말씀은 앞에서 말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입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능력으로 봉사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곧 성신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그는 또 의의 병기로 활동했습니다. 의의 병기라는 말은 그가 의를 전파하고 의를 건립하는 도구임을 말합니다. 복음 운동은 의인 만드는 운동입니다. 물론 이 일을 위한 도구는 그리스도의 의만 의지하고 그 의를 소유하고 그 의를 실천하고 그 의를 전파해야 합니다. 그러나 비록 그의 직분이 영광스럽지만, 그는 악하고 거짓된 비난도 받았습니다. 그는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의 상반된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그의 확신 있는 설교와 교훈 때문에 그는 확실한 지식과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 마치 속이는 자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속이는 자가 아니고 진리를 말한 자이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선전하지 않고 조용히 일하였으므로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신실한 자들은 그를 인정하고 그를 사랑했고 그의 이름은 그들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었습니다. 그는 죽을 고난도 많이 당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으로 구원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또 그가 고난을 당하고 육신의 질병으로 고생할 때는 마치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자 같았지만, 그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를 겸비케 하고 하나님만 의지케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더욱이, 비록 그가 성도들의 연약 때문에 근심하기도 했지만, 그는 예수님과 구원 사역의 확장 때문에 항상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이었지만, 많은 자들을 하나님의 구원의 풍성한 은혜와 복으로 부요케 하는 자이었고, 하나님의 모든 소유로 인해 모든 것을 가진 자로 부족함이 없이 일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꾼들은 평안 가운데서 뿐만 아니라 또한 고난 가운데서도 바른 사역을 수행해야 합니다. 전도자의 직분은 고난으로 감당해야 할 직분입니다. 그러나 비록 경제적, 육체적, 심적 고난이 크지만,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과 도우심과 공급하심도 큽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들과 성도들은 낙망치 말고 더욱 주의 일에 충성합니다.
11 오 고린도 사람들아, 너희를 향하여 우리의 입이 열려 있고 우리의 마음이 넓게 열려 있나니 12 너희는 우리 안에서 좁혀지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 속 중심에서 좁혀졌느니라. 13 (내가 내 자녀에게 하듯 말하노니) 이제 너희도 같은 것을 보답하는 뜻으로 마음을 넓게 열라.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더불어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무슨 사귐을 갖겠느냐? 빛이 어둠과 무슨 친교를 나누겠느냐? 15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무슨 일치를 보겠느냐? 혹은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무슨 몫을 나누겠느냐? 16 하나님의 성전이 우상들과 무슨 조화를 이루겠느냐?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고 그들 가운데 거닐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17 주님께서 말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 분리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여 18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 아들딸이 되리라. 주님 곧 전능자가 말하노라, 하셨느니라.
11-13절. 고린도 교인들을 향해 바울의 마음은 넓어져 있고 그의 입도 열려 할 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음이 넓어져야 입도 열릴 것이며 마음이 좁아지면 입도 닫힐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마음이 좁아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좁아짐은 그들의 마음 안에서, 그들의 깊은 감정에서 그렇게 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아버지와 같은 심정으로 권면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그리고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 어떻게 고난 가운데 사역했는지를 상기시켰으므로 그는 “보답하는 양으로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 합니다. 그의 고난의 사역은 그들에게 그의 진심을 알게 해 줄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마음을 넓게 열고 그의 말과 생각과 행위를 이해하고 그와 일치하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교회들도 하나님의 생각이 목사님의 생각이 되고, 목사님의 생각이 장로님들의 생각이 되고, 장로님들의 생각이 모든 교인들의 생각이 되어 하나님의 바른 뜻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향해 마음이 좁아짐이 없이 마음을 넓혀 하나님의 바른 진리의 지식 안에서 일치할 때, 교회는 바르고 힘있게 세워질 것입니다.
14-16절 “너희는 믿지 않는 자들과 더불어 공평하지 않게 멍에를 같이 메지 (헤테로쥐게오 eterozugeo) 말라. 의가 불의와 무슨 사귐을 갖겠느냐? 빛이 어둠과 무슨 친교를 나누겠느냐?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무슨 일치를 보겠느냐? 혹은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무슨 몫을 나누겠느냐? 하나님의 성전이 우상들과 무슨 조화를 이루겠느냐?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고 그들 가운데 거닐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이 믿지 않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게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가 믿음 없는 자들에 의해 시작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믿는 자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해서는 안 됩니다. 믿는 자는 예수님의 피로 죄 씻음 받고 경건하고 의롭고 거룩한 길을 걷는 자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숭배합니다.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고, 죄에게 종이 되어 불경건과 불의와 욕심에 넘어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이 둘은 멍에를 같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의와 불법이 함께할 수 없음과 같습니다. 의는 불법을 정죄하고 멀리하며, 불법은 의를 싫어하고 배척합니다. 또 그것은 빛과 어두움이 서로 사귈 수 없음과 같습니다. 빛이 오면 어두움은 물러가고 반대로 어두움이 오면 빛이 물러갑니다. 빛과 어두움은 결코 동시에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또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서로 조화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벨리알(Belial, בְּלִיַּ֫עַל)은 ‘무가치한 자’ ‘불평등,’ ‘쓸데없는’ ‘파괴’, ‘불법.’ ‘어둠’이라는 뜻으로 거짓말과 범죄의 마귀(악마)를 가리킵니다. 유대교 외경(희년서, 요벨서, 열두 족장의 유언)에 따르면 벨리알은 ‘지옥의 대왕’이며 솔로몬의 72 악마 군단을 통솔하고 있으며, 그의 통치는 지옥의 북쪽 지역까지 뻗쳐 있답니다. 강력한 악마로, 원래는 역천사였으나 루시퍼(사탄)가 반역을 도모했을 때 동참하여 천국에서 추방당했다고 합니다. 벨리알이 한 몇 가지 실례를 살펴보면 요벨서에 따르면 벨리알은 노아보다 수 세대 전에 지상에 지식을 전하고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의 우두머리 가운데 하나로 그로 인해 세상의 죄악이 관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타락한 천사들이 사람의 여자들에게 미혹되어 그녀들과 관계를 맺어 천사와 사람의 혼혈아인 네필림(나필족, ‘하늘에서 떨어진 타락한 자’)을 낳게 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벨리알은 그 죄로 말미암아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락천사가 된 것이랍니다. 모세에 대항한 이집트의 마법사들을 조정한 악마가 바로 벨리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연유로 강령술사와 마법사의 영혼은 저주를 받아 벨리알의 지배 아래 놓여 있다고 합니다. 또 소돔과 고모라의 동성애 천국인데 창세기를 보면 이 마을에선 세상의 온갖 악행이 저질러졌으며, 특히 동성애나 수간 따위의 성적 문란이 극에 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보고 진노하셔서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마을에 쏟아부어 모두를 태워 없애버렸습니다. 소돔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죄악을 범했던 것은 다름 아닌 벨리알 때문입니다. 그가 놓은 덫에 걸려 들었던 것입니다. 고모라 마을도 소돔과 똑같은 죄를 범하여 하느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 ‘소돔과 고모라’사건은 영어의 소도미(Sodomy=남색, 수간)라는 말은 이 마을의 이름에서 유래했는데 벨리알이 주범이었습니다. 외경 <열두 족장의 유언>에 베냐민의 증언에 보면 “벨리알은 자신을 따르는 이에게 칼을 주는 자이니 그의 악의를 조심하라. 그 칼은 일곱 가지 악의 어머니인데, 그것은 질투, 파괴, 압제, 유배, 기근, 소요, 황폐함이다.”라며 벨리알이 가져오는 일곱 가지 재앙을 언급하면서 경고합니다. 특히 간음, 부유함, 성역을 더럽히는 행위는 ‘벨리알의 세 개의 덫’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에 벨리알의 못된 행실이 불량배. 가증한 일 (신 13:13-14), 기브아의 불량배들 (삿 19:22; 20:13), 엘리의 아들들의 불량한 행실 (삼상 2:12-17), 나발 (삼상 25:17), 세바 (삼하 20:1), <이사야의 순교>(외경)에 보면 유다의 15대 왕인 므낫세가 우상 숭배에 빠지는 것을 야단친 이사야를 톱으로 여섯 토막내어 살해당했는데(히 11:37) 그 배후에 벨리알이 므낫세를 격동하게 했답니다. 사해문서 가운데 하나인 ‘빛의 아들들과 암흑의 아들들의 전쟁’(1QM)에서는 벨리알이 빛의 아들들의 지도자(미카엘)의 맞수인 암흑의 아들들의 지도자로 등장합니다. 초기 기독교의 문학에서 벨리알은 ‘혼란과 정욕의 천사’와 동일시되었으며 하나님이 루시엘(후에 루시퍼로 타락됨) 다음으로 창조했다고 여겨졌습니다. 일부 외경에서는 벨리알을 하늘에서 하나님에 대한 모반을 획책한 죄목으로 추방당한 첫 번째 타락천사(Satanail, ‘하나님의 심부름꾼’) 였답니다. 중세 이후 벨리알은 자신의 추종자들로부터 지옥의 강력한 군주로 취급받았습니다. 그는 악마로서 사람들을 유혹하여 타락의 길로 끌어들이고 그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언제나 상냥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특히 성범죄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벨리알의 악명은 더욱 높아졌으며 “지옥에서 가장 방탕하고 추잡한 악마, 악덕을 위해 악덕에 열중하는 성격의 소유자, 외관은 아름답고 우아하며 권위로 차 있으나 그 안의 영혼은 몹시 추악하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암흑 나라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따라서 벨리알의 신자는 ‘암흑의 자식’이라 불립니다). 존 밀톤(John Milton, 1608-1675)의 <실낙원Paradise Lost>(1667)에서는 하나님 나라에서 추방된 천사가 666명인데, 이들이 지옥(판데모니움)을 관장하는데 이중 돈과 재물을 관장하는 맘몬Mammon(마 6:19-24, 눅 16:13), 블레셋의 우상 바알인 마왕 바알세불 혹 벨즈버브Beelzebub(마 12:24), 음행과 거짓의 벨리알Belial, 어린아이를 제물로 받는 몰렉Moloch(레 20:2-5, 왕하 3:27, 21:6)이 악명 높습니다. 이중 벨라알이 가장 사악하고 음란하며 폭력적이면서도 가장 아름답고 간악한 지혜에 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자 밀턴은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들 가운데 벨리알보다 더 수려한 천사는 없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위엄에 차있으며 고귀하고 용감한 행동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꾸며낸 허식에 지나지 않았다.… 악덕함에는 약삭빠르나, 선행에는 게으르고 소심했다. 하지만, 다른 이를 선동하는 기술은 그야말로 따라올 이가 없었다.”라고 합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마 13:39).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습니다(히 2:14).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절대 서로 조화될 수 없습니다. 또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영적 소유물이 서로 다릅니다. 믿는 자는 하나님을 소유하고 하나님이 주신 구원과 영생과 천국을 소유하고 그가 주시는 평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는 사탄과 벨리알을 소유하고, 영생과 천국 대신 멸망과 지옥을 소유하며, 평안 대신 생에 대한 무의미와 허무를 소유합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도 절대 일치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원리는 교회의 활동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의 교제 전반에 있어서 적용될 원리입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구원받아야 할 전도 대상이지 교제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교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의와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제이어야 합니다(요일 1:3).
17-18절. 고린도 교인들은 믿지 않는 자들과 분리해야 합니다. 형제간에 분리는 죄이지만, 불신자와의 교회적 분리는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입니다. 신약성경은 이것을 명확히 교훈하고 있습니다. 롬 16:17-18,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요이 1:10-11,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 이 교훈은 이단을 제거하고 이단자들을 죽이라고 명한 신 13:1-5의 말씀과 일치합니다: “너희 중에 대언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네게 말하기를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좇아 섬기자 하며 이적과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룰지라도, 너는 그 대언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그 대언자나 꿈꾸는 자는 죽이라.”
성도의 교제는 믿는 자들 간의 교제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신 것은 성도 상호간의 사랑을 명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사 시대에 반복적으로 실패하였던 원인은 가나안 정복시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들을 불완전하게 정복했던 까닭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 죽이라고 명령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을 다 지키지 않고 포용함으로 그들의 우상숭배를 본받게 되었고 부패되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가 불신자를 교인으로 포용하고 성도가 그와 교제할 때 교회는 세속화되고 부패되기 시작합니다. 종교 다원주의와 포괄주의, 통합주의는 매우 위험합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해야 하며, 이슬람의 침투도 철저히 경계해야 하고, 지금 국회에서 발의되어 심의하고 있는 차별 금지법에 동성애나 종교적 가치에 대한 독소규정이 있는 것을 직시하고 이를 반대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교제가 교회를 부패시키는 것입니다. 교회가 작은 누룩과 같은 오류를 포용할 때 그 오류는 교회 전체를 부패시킬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불신자들과 분리된 모임(會)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회(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는 명확히 구별됩니다(요일 3:10). 세상과 교회의 선이 명확할 때 교회는 진리 위에 든든히 서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등대가 되어야 되며 사회를 향한 소금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과 비슷하게 될 때 교회는 맛 잃은 소금이 되어 세상에 짓밟히게 될 것입니다. 진리로 사탄과 벨리알의 속임수에 자유함 받아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오늘 삼위일신 주일에 고린도후서 6장을 통하여 사탄과 벨리알과 교제나 조화되지 않고 확실히 진리를 수호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오직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신 하나님만 예배하고 영광돌리며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는데 앞장서는 겟세마네 교회, 신학교, 선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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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삼위일신 하나님 안에서 매일 매 순간 동행하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6월1일(월) 찬송10장(통 34장), 27장(통 27장) 시 115편(우상의 허상)
2일(화) 10장(통 34장), 27장(통 27장) 시 116편(내 혼을 건지소서)
3일(수) 23장(통 23장), 15장(통 55장) 시 117편(만민들아 여호와를 찬송)
4일(목) 23장(통 23장), 15장(통 55장) 시 118편(우리를 구원하옵소서)
5일(금) 12장(통 22장), 20장(통 41장) 시 119편(지혜의 토라시)
6일(토) 12장(통 22장), 20장(통 41장) 시 120편(환난 중의 기도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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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2021년도 여름학기]
2021년 5월 27일(목) 오전 10시~오후4시
6월 3일(목), 10일(목), 24일(목), 7월 1일(목)
◉과목: 무궁(올람)신학, 성경원어(히브리어, 헬라어), 성경해석
◉지도교수: 윤사무엘 박사(총장, 성경학)
◉장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리로 1298, 새움교회 교육관(지하)
[온수역 1호선 8번출구, 7호선 7번출구로 나오셔서 버스 6716 이용 궁동소방서 맞은편 하차. 궁동할인마트 건물 지하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기독교 상담학 자격증 프로그램]
2021년 6월 14일 월 오후 2시 ~ 19일 토 오후 3시
장소: 부여 새움공동체에서
◉2021년 8월 23일 월 오전 10시부터 가을학기 개강
연락처: 010-9113-1127, 010-4907-7483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후원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한국교회와 바른 성경이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한국교회와 성지순례> <조직신학> <성경퀴즈>등 3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