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 6:5-6)

  프렌즈교회   담임목사 오정석 

 

KakaoTalk_20210705_002329941.png

우리 모두는 교회에 다니면서 기도에 대해 많이 배워왔고, 또 많은 시간을 들여서 기도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도를 통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도시간이 되어 열심히 기도한 것 같은데 시간을 보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을 때가 많았고, 그리고, 너무나 바쁜 나머지 기도에 집중할 수 없을 때가 많았던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기도에 깊이가 없고 단지 형식적으로 의무적으로 시간을 보낼 때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기도를 할 때에 외식적이고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 기도를 하지 않습니까? 이 기도의 습관은 정말 훌륭한 습관입니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습관을 가졌다해도 그 마음안의 믿음이 그 행동을 받쳐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은 했지만 사실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드리고 오직 그분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종교인들은 기도할 때에도 큰 거리에서 서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하는 기도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사람의 시선을 받는 것을 원했고, 기도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좋은 평판을 내려주기를 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는 사람을 보면서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모든 신앙의 행위가 그런 것 아닙니까? 아무리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면 그 신앙의 모습 가운데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는 사람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그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그 시선은 사람에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그 마음의 중심안에 하나님으로 가득차있지 않았기 때문에 기도하면서도 공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루에 세 번이나 기도했지만 그 마음에 만족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 종교인들에게 이 말을 했던 것은 그들이 기도를 하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고, 기도를 하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단지 껍데기 밖에 남지 않은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삶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들은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골방이 어떤 곳입니까? 아무도 찾지 않는 장소이고, 아무도 없는 장소입니다. 이 골방은 오직 하나님과 자신만이 만날 수 있는 장소인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고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골방에 들어가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혼자 있는 것 같고, 외롭고 때로는 고독해 보였지만 그들은 전혀 고독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골방에 들어가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말 믿음의 사람이라면 이 골방에 들어가기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하는 가운데 세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깊은 은혜를 체험한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 자신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날마다 구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하나님과의 교제와 하나님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전에 이 기도의 골방에 나아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마음이 급하고 이기적이라 우리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성급하게 나아갈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를 잘 아십니다.
그래서 때로는 역경을 주시고 고난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것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재수가 없는 일이요 내 인생이 안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우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20210705_003235.png
삶의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를 통해서 큰 유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정석
프렌즈교회
담임목사



                           KakaoTalk_20210704_121751092.jpg

                                  08fc7655bd032d0f78f921e45a9763e8.png



  1. 오광복 목사[마음과 감정을 읽어 주는 대화 방법(상)]

    마음과 감정을 읽어 주는 대화 방법(상) "대화는 대놓고 화내는 것" 한국 사람들의 대화는 서로에게 화를 내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대화가 대부분이다. ‘차라리 대화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할 만큼 대화하는 방법과 자세가 ...
    Date2016.02.27 Bykim
    Read More
  2. 오네시모의 독백 - 마가의 벗은몸

    오네시모의 독백 - 마가의 벗은몸 오네시모의 독백 - 마가의 벗은몸 이글은 시카고 그레이스 교회를 출석하는 김영언의 글이다. 그는 자신이 오네시모의 입장이되어 그시대를 둘러보는 "오네시모의 독백"이라는 글을 연속으로 쓰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오네시...
    Date2015.12.30 Bywgma
    Read More
  3. 오정석 목사 2020-07-05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6:5-6)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마 6:5-6) 프렌즈교회 담임목사 오정석 우리 모두는 교회에 다니면서 기도에 대해 많이 배워왔고, 또 많은 시간을 들여서 기도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기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 ...
    Date2021.07.04 Bywgma
    Read More
  4. 오정석 목사 2021-05-21 구원을 받는 믿음이란?

    오정석 목사 2021-05-21 구원을 받는 믿음이란? 기독교 역사를 보면 믿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교단이 새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분열이 생기기도 했다. 그만큼 믿음이라는 단어에 통일된 정의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Date2021.05.21 Bywgma
    Read More
  5. 오정석 목사 2021-06-13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6:20)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6:20) 마태복음 6장 19-20절에서 보니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땅에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도둑질을 할것 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여기서 좀과 동록이 해한다는 것은...
    Date2021.06.13 Bywgma
    Read More
  6. 오정석 목사 2021-06-22 골방에서 기도하라 (마6:6)

    오정석 목사 2021-06-22 얼마 전에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갔었는데 화려한 서울의 모습과 사람들의 세련된 옷차림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단조로운 빌딩과 사람들의 수수한 옷차림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런 모습이 비교가 ...
    Date2021.06.22 Bywgma
    Read More
  7. 오정석 목사 2023/01/02/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6:20)

    오정석 목사 2023/01/02.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6:20)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6:20) 마태복음 6장 19-20절에서 보니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땅에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도둑질을 할것 이라고 경고하...
    Date2023.01.01 Bywgma
    Read More
  8. 오정석 목사 하나님께로 부터 난 의 (빌3:9) 2021-06-07

    [목회칼럼] 프렌즈교회 담임목사 오정석 모든 기독교인들은 종교 개혁자들의 후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패한 카톨릭에 대항해서 종교 개혁을 일으킨 종교 개혁자들의 믿음과 신앙을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은 진리의 말씀을 버리고 변질시...
    Date2021.06.07 Bywgma
    Read More
  9. 오중석 목사 2021-05-21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마라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어디를 가든지 체온을 재는 것이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주일 예배에 참석하시는 성도들의 체온을 먼저 재고, 정상체온인 경우에만 예배당에 입실을 하도록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Date2021.05.21 Bywgma
    Read More
  10. 오직 승리를 향하여 담대하게 달려가자!- 머슴 元 鍾 文 牧師

    오직 승리를 향하여 담대하게 달려가자! 코로나19라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온 국민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생체리듬이 깨지고 생활패턴을 바꾸어놓고 있다. 사람은 서로 기대어 살게되어 있는데 서로 반목(?)하고 친근함을 표시하는 반가움의 악수도 ...
    Date2020.03.18 Bywgma
    Read More
  11. 올해 '교회 표어'를 만들지 않은 이유

    올해 '교회 표어'를 만들지 않은 이유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뿐 아니라 "성경 전체로"(tota scriptura) 토타 스크립투라 (tota scriptura) 데스크 승인 2015.02.06 11:13:10이국진 (colip) 오랜 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남부교회에서 ...
    Date2015.02.06 Bywgma
    Read More
  12. 왜 세상에는 선이 있을까? - 곽건용 목사

    왜 세상에는 선이 있을까? 사람들은 “왜 세상에는 악이 있을까?”라도 묻습니다. 마치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게 이상하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세상에는 선이 있는가?”라고 묻지는 않습니다. 마치 세상에 선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
    Date2018.03.29 Bywgma
    Read More
  13. 왜 예수는 왕이 되셔야 하는가?

    왜 예수는 왕이 되셔야 하는가? 이응주 목사 왜 예수는 왕이 되셔야 하는가? 예수가 우리의 경배대상이 될 때는 예수는 종교의 신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Date2014.10.14 ByYK
    Read More
  14. 왜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들에게 알렸을까?

    왜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들에게 알렸을까? 메시아의 탄생 소식이 제일 먼저 전해진 것은 한 밤 중에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였다.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누가복음 2장 때문에, 예수님의 탄생과 이러한 소식을 전하는 것 사이에 시간적 간격이 많...
    Date2014.12.22 Bywgma
    Read More
  15. 요한계시록 7:4의 144,000명-김성철목사

    김성철목사의 성경바로읽기 28 요한계시록 7:4의 144,000명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맞은 자들이 십사만사 천이니”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숫자들은 문자적인 그대로의 숫자인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있는 숫자인가?...
    Date2015.08.28 Bywgma
    Read More
  16. 욤 예루샬라임은, 예루살렘의 날!

    욤 예루샬라임 은 예루살렘 날! 2017년은 50주년 예루살렘의 날!   오늘은 이야르월 28일 (2017. 5월 24일) "50주년 예루살렘 날" 입니다.  "욤 예루샬라임" 은 "예루살렘 날" 이란 뜻 입니다. 1967년 이야르월 28일, 주후 70년에 이방인들에게 빼앗겼던 예루...
    Date2017.05.24 Bykim
    Read More
  17. 용서의 복음대로 실천하는 현장

    용서의 복음대로 실천하는 현장 17년 전에 1년 동안 사우스켈로라이나주 콜럼비아에 거주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보았다. 그 중에 한곳이 Charleston이다. 이곳은 남북전쟁(Civil War) 발단이 된 섬터 요새를 비롯해서 유서 깊은 역사적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
    Date2015.06.23 Bywgma
    Read More
  18. 우리 가정은 구원받은 행복한 가정이다 -머슴 원종문 목사 2020-05-08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33장 29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너는 ...
    Date2020.05.07 Bywgma
    Read More
  19. 우리 대한민국 교포님들!--2020年 6月 7日 주일아침 한국에서 연약한 종 드림

    우리 대한민국 교포님들!-- 2020年 6月 7日 주일아침 한국에서 연약한 종 드림 현재 미국은 코로나로 매우 힘든 가운데 있는데, 백인 경찰들이 무릎으로 목을 짓눌러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숨쉬게 해주세요" 하고 애원하는 아니 절규하는 흑인의 애원을 무시...
    Date2020.06.06 Bywgma
    Read More
  20.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신광수목사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다른 이는 과대평가 하면서 정작 당신 자신은 너무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역시 엑스트라인가? 나는 도대체 뭐...
    Date2015.07.24 Bywgma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47 Next
/ 47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