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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교회)

2021년 11월 28일 주일

그리스도의 복음(48)화면 캡처 2021-11-23 210619.jpg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롬3장)



제목: 그리스도의 복음(48):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롬3장)
                          We can be justified by faith.
본문: 로마서 3:1~31
요절: “그러므로 우리가 결론을 내리노니 사람은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느니라.”  (롬 3:28)
주제: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을 뿐이다.
교독문: 115번(구주강림 1), 예배의 부름: 사 40:3-5
찬송: 105장(통 105장), 104장(통 104장), 482장(통 49장)
일자: 2021년 11월 28일 주일 (대강림절 첫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겟세마네 교회)


지난 월요일(11월 22일)은 겟세마네 신학교 33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동문회를 은혜롭게 가지게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실시간 줌으로 동시 방송되었고 다시 보기하면 재생되어 나옵니다. 설교를 해 주신 이성환 목사님, 강의를 해 주신 정성구 박사님, 박호용 박사님, 윤사무엘 총장. 좌장해 주신 유석근 교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개혁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축사를 해 주신 심평종 목사님, 황우여 장로님, 축가를 해 주신 어윤주 교수, 반주 윤혜경 교수, 첼로 이보배 선생, 예배반주 이진숙사모님, 이시후 양, 찬양인도와  이태환 목사님, 기도 이종훈 교수님, 성경봉독 정명범 선교사님, 축도 황준석목사님, 광고 김인성 선교사님, 안내 박우희목사님 내외, 류광식목사님, 고현실권사님, 방성진전도사님, 오경원전도사님, 정득진목사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 동문회장으로 선출되신 이태직목사님, 사무총장 김인성선교사님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김규호 강도사님, 오경희 강도사님 인허 축하하며, 정득진, 정명범, 김인성 세분의 선교사님 임명 축하합니다. 동문회 시간에 축사를 하신 박승호목사님, 박인철목사님, 오바다선교사님, 이원복 전 국회의원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 진행에 오선화 이사장님과 고양숙 사모님의 수고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11월 22일 33주년을 가졌습니다.(1,2,3)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추수감사절을 지난 첫 주일은 예수님의 초림을 기념하는 대림절(待臨節 Advent, 뜻은 ‘오심 coming’인데 라틴어 adventus에서 나옴. 예전색=보라)로 지킵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5일 목요일, Thanksgiving Day) 다음날은 성탄절 선물을 준비하는 날로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검은 금요일)라고 부르며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입니다. 대부분 가게에서 연중 최고의 매출이 이뤄지는 날이며 빅 세일을 실시합니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 날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black'이라는 표현은 이날이 연중 처음으로 회계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블랙 플라이데이 이틀 후에 있는 주일날은 바로 오늘인데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전 4주간 예수님의 성탄[초림 First Coming of the Lord]과 다시 오심[재림, Second Coming]을 기다리는 절기로 대림절을 지킵니다. 교회내에서 사용하는 칼렌더(Church calendar 교회력)는 대림절(2021년 11월 28일~12월 24일)부터 내년 대림절(2022년 11월 27일)까지가 한해가 됩니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4주간 지키는 대림절(Advent)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교회력의 시작입니다. 예전에는 강림절 혹 대강림절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대림절’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대림절은 첫째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의 오심을 기다렸듯이 우리들이 예수님의 성탄일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한다는 것을 믿고 기다리는 때입니다. 왕이 지방 순찰할 때 전령들이 그 마을에 미리 도착하여 왕의 오심을 기다리게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동네를 대청소하고 왕이 지날 길을 평탄하게 고릅니다. 일찍이 이사야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기를,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을 위해 큰길을 곧게 만들라. 모든 골짜기가 돋우어지며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구부러진 곳이 곧게 되며 험한 곳이 평탄하게 될 것이요,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의 입이 그것을 말씀하셨느니라.” (사 40:3-5)
둘째, 대림절은 참회와 회개, 속죄의 시간입니다. 예전의 색도 보라색입니다. 사순절 색과 같습니다. 구세주를 맞이하는 초림이나 재림시 우리가 가장 해야할 일이 더러운 몸을 깨끗이 씻고, 더러운 옷을 벗어버리고 새 세마포로 갈아입고 참회하며 거룩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랑되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교회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이사야 1:18)는 말씀처럼 참회하고 회개하면서 깨끗한 마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셋째, 대림초를 하나씩 밝히면서 왕의 백성되기 준비를 합니다. 다섯 개 초를 준비하는데 ① 첫째 주일에 “희망의 초 The Candle of Hope”(보라색)를 켭니다. 밝은 세상에 빛을 비춥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기억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초를 켭니다. ② 둘째 주일에 “평화의 초 The Candle of Peace”(보라색)를 켭니다. 구약성경에서 메시야 오심을 예언한 대언자들을 기념합니다. ③ 셋째 주일에 “사랑의 초 The Candle of Love”(보라색)를 켭니다. 세례[침례] 요한을 생각합니다. ④ 넷째 주일에 “기쁨의 초 The Candle of Joy”(분홍색 pink)를 켭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기억합니다. 가운데 ⑤ 가운데 초는 ‘성탄의 촛불 The Candle of Christ’(흰색)로 성탄절 때 켭니다(순결, 성결 상징). 기다림은 성경에 약 200회 정도 나옵니다. 기다림의 신앙임을 상기시킵니다. 신앙의 근본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은 멈춤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다 만났던 시므온(눅 2:25-32)처럼, 참된 기다림의 신앙은 정결함, 의로움, 깨끗함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로마서 3장을 강해합니다. 2장에서는 유대인의 죄를 지적했고, 3장에서는 온 인류의 죄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죄문제를 믿음의 힘으로 의롭다 칭함(칭의稱義)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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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면 유대인의 나은 점이 무엇이냐? 혹은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모든 면에서 많으니 주된 이유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들이 맡겨졌다는 것이라. (3) 그런데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들의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무효로 만들겠느냐? (4)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 이것은 기록된바, 이로써 주님께서 주님의 말씀하신 것에서 의롭게 되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시리이다,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면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내가 사람으로서 말하노니) 보복하시는 하나님께서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만일 내 거짓말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가 더욱 풍성하게 되어 그분이 영광을 얻게 되었다면 어찌하여 내가 여전히 또한 죄인으로 심판을 받느냐? (8) 차라리 (우리가 중상모략을 당하듯이 또 어떤 자들이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주장하듯이), 선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악을 행하자, 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이 정죄 받는 것이 옳으니라.


1-4절. 유대인들의 여러 특권들 중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유대인들을 통해 온 세계 모든 족속에게 전달되었다(창 18:19, 시 147:19-20). 모세와 대언자들이 유대인이었고, 예수님 자신과 그분의 사도들도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대체로 유대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진리들을 계시하셨고 그것들을 기록하고 보관하며 전달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유대인들이 믿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 보관의 특권에 차질이 생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다 거짓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참되십니다.
5-6절. 사람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다고 하여서 그 불의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불의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실 수 없습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그분께서 의롭지 못하고 불의하시다면, 어떻게 심판자가 되실 수 있겠는가요? 의롭지 못한 심판자는 참된 심판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일지라도, 또 그들의 부도덕이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다 할지라도, 그들이 범죄하는 한 그들은 마땅히 정죄되어야 합니다.
7-8절. 사람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게 드러났을지라도 그분의 거짓말이 어떤 선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며 선으로 간주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선을 이루기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목표가 선하고 옳을 뿐만 아니라, 방법도 선하고 옳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교회의 화평과 일치를 위하여 자유주의자들을 포용하는 넓어진 교회들과, 대형 전도집회들을 위해 자유주의 교회들과 가톨릭 지도자들을 포용하고 협력하는 어떤 복음주의 전도자들의 오류를 잘 증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선한 목표를 가질 뿐 아니라, 또한 선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목표가 선하다 할지라도 비성경적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유대인들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감사합시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짓말하실 수 없는 신실한 분이심을 압시다. 또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목표도 선해야 하고 방법도 선해야 함을 기억합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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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그들보다 나으냐? 결코 아니라. 우리는 앞에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검증하여 그들이 다 죄 아래 있음을 입증하였느니라. (10) 이것은 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으며 (12) 그들이 다 길에서 벗어나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돌무덤이라. 그들이 자기 혀로 속임수를 쓰나니 그들의 입술 밑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들의 입은 저주와 악독으로 가득하며 (15) 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르므로 (16) 파멸과 고통이 그들의 길에 있어 (17) 그들이 화평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9절.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죄인입니다. 롬1장에서는 주로 이방인의 죄를, 그리고 2장에서는 주로 유대인의 죄를 증거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특권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이방인과 다를 바가 없이 죄인입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다 구별 없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10-12절. 10절에서 기록된 바는 시 14:1~3=53:1~3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어리석은 자들처럼 이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만 예외이십니다. 사람들 중에서 그분은 유일하게 죄가 없는 자 곧 의인이십니다(히 4:15; 벧전 2:22; 요일 3:5). 그 외에 하나님의 뜻과 계명에 완전히 일치하게 산 자, 참으로 의로운 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노아나 욥이나 다니엘도(창 6:9; 욥 1:1; 겔 14:14) 완전한 의인은 아닙니다. 또 온전히 깨닫는 자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이시며 인간이 어디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며 또 장차 어디로 갈 것인지 깨닫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또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인생의 정로(正路)를 알지 못함으로 이리 저리 치우쳤고 그들의 삶은 헛되고 무가치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쌓은 선한 업적이라는 것도 실상 무의미하고 무가치합니다. 영원히 가치 있고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13-15절.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라 했는데 봉해지지 않은 무덤은 구역질나게 나쁜 냄새를 냅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나오는 것들이 이와 같이 더럽고 악취나는 것들뿐입니다. 또 사람들의 혀는 속이는 혀입니다. 사람들은 거짓말에 숙련되어 있습니다. 그 입술에는 남을 죽이는 독이 있고 그들의 말은 남을 저주하는 악독으로 가득합니다. 또 그들의 발은 남을 죽이기에 빠릅니다. 참으로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되고 무능력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대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인간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셨고(렘 17:9) 또 “구스(이디오피아)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는 절망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렘 13:23).
16-18절. ‘파멸’과 ‘고생’이 죄인 앞에 있는데 여기서 고생은 ‘불행’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죄인들의 길 앞에는 파멸과 불행이 있습니다. 죄인들에게는 평강이 없습니다.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합니다. 이사야 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또 그들의 눈 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죄인들의 죄악된 삶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불경건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나게 됩니다(잠 16:6).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자들에게 의도, 선도 없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파멸과 불행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세상의 현실이며, 우리가 구원받기 전의 상태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죄인입니다. 또 그들에게는 평강이 없고 파멸과 불행이 있기에 여기에 구원과 의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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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이제 우리가 알거니와 무엇이든지 율법이 말하는 것들은 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모든 입을 막아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서 유죄가 되게 하려 함이니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그분의 눈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알게 되느니라.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 밖에 있는 하나님의 의 곧 율법과 대언자들이 증언한 의가 드러났느니라. (22)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자에게 미치고 믿는 모든 자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의니 거기에는 차별이 없느니라. (23)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기 때문이라. (25) 그분을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한 화목 제물로 제시하셨으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참으심을 통해 과거의 죄들을 사면하심으로써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려 하심이요, (26) 내가 말하거니와 이때에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사 자신이 의롭게 되며 또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게 만드는 이가 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것이 어디 있느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의 법으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결론을 내리노니 사람은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느니라. (29) 그분은 오직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시냐? 그분은 또한 이방인들의 하나님이 아니시냐? 참으로 또한 이방인들의 하나님이시니 (30) 할례자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 무할례자를 믿음을 통해 의롭게 하실 분은 한 하나님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을 통해 율법을 헛되게 만드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19-20절. 사람은 율법을 통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합니다. 율법의 역할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악됨을 깨닫게 하여 온 세상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죄(定罪)를 받게 하는 데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의 율법 앞에서 죄인으로 판정되고 정죄되므로 하나님 앞에서 항변할 말이 없습니다. 율법을 행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21절. 기독교 복음은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에 대한 소식입니다. 복음의 중심적 내용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는 일에 관한 것입니다. 이제까지 사도는 구원의 필요성에 대해 모든 사람이 죄인인 것과 율법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자가 없음을 해설하였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대전제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나요? ‘이제는’이라는 말은 율법으로 특징지어지는 구약시대와 대조하여 신약시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義)는 행위의 의, 즉 모든 율법을 항상 행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는 의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율법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율법과 별개로 주시는 한 의가 복음 안에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말미암은 의입니다. 그러나 율법과 별개로 주어지는 이 하나님의 의는 율법과 대언자들, 즉 구약성경과 관계없는 것이 아니고 구약성경에 이미 증거된 바입니다. 구약성경은 ‘행하라’는 도덕법을 강조하지만, 제사들, 유월절 어린양, 성막 제도 등을 통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도 증거하였습니다. 그 은혜는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밝히 증거될 것입니다. 구약성경은 메시아의 속죄사역으로 인한 칭의(稱義)를 직접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사야 53:11,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다니엘 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원히 속량되며 영원한 의(義)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22절. 이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입니다. 율법을 행함으로 얻는 의가 아니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의인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이라는 말은 전통사본에는 ‘믿는 모든 자 안에게 그리고 모든 자 위에 미치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신약시대의 의(義)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의이며,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참으로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23-24절. 모든 믿는 사람이 차별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까닭을 보입니다. 그 까닭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단지 그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본절은 성경 중에서 가장 명쾌한 기독교 복음의 요약입니다. 믿음으로 얻는 이 의(義)는 행위로 얻는 의(義)와 대조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요 값없이 거저 얻는 의입니다. 이러한 의가 가능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구속(救贖)을 이루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속’(救贖)이란 값을 주고 산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죗값, 즉 죄의 책임(죄책 罪責)과 형벌을 지시고 건져내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그분의 십자가의 보혈 공로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진수입니다.
25-26절. 이 말씀은 앞절의 말씀을 좀더 설명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의 속죄사역을 믿는 것이고 그의 보혈을 믿는 것입니다. ‘화목 제물 propitiation’이라는 원어(힐라스테리온 hilasterion)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라앉히는 제물, 즉 유화제물(宥和祭物)이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끓어오르는 진노가 그분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누그러지셨고 가라앉으셨고 제거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속죄의 성경적 한 의미입니다.


‘과거의 죄들을 사면하심으로’라는 말은 예수님 믿기 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심으로라는 뜻입니다. 물론, 사람이 예수 믿고 난 후에 짓는 죄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씻음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무조건 의롭다고 간주하신다면 그러한 판단 자체가 불의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죄인들의 죄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신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에 근거하여 예수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하셨으므로, 그것은 의로운 판단이시요 의로운 행위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사역으로 인한 의롭다 하심(칭의 稱義)의 원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증거할 뿐만 아니라, 또한 예수님 믿는 자들이 받는 의(義)의 정당함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모든 죄를 그리스도께 전가(轉嫁)시키셨으므로 그들을 의롭다고 정당하게 선포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받은 이 칭의는 성도가 실제로 의인으로 변화되었다는 뜻이 아니고, 단지 법적으로 의인으로 간주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법정적(法廷的) 의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 법정에서 성도들에게 무죄 판결(not guilty)을 내리심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의롭다 하심(justified)을 받은 자는 또한 새 생명을 받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도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는 법적으로는 완전한 의인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아직 불완전하고 부족이 많습니다. 모든 인간은 연약하고(fragile), 제한적이고(limited), 시간의 제약을 받으며(temporary), 부패할 수 있는(corrupt) 불완전하며(incomplete) 미숙(inexperienced)합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간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런 인간일지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성신님께서 도우사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주시며 믿음을 주셔서 영안이 열리고 영의 귀가 열리며 마음이 열립니다.
27절. 성도의 의가 자신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근거하기 때문에, 성도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율법과 별개로 나타난 의(義 dikaiosyne, tsedek), 복음 안에 나타난 의,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의는 받는 사람 편에서 아무것도 자랑할 수 없는 의입니다. 왜냐하면 이 의는 사람의 행위의 법으로 얻는 것이 아니고, 단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의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8절.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다’는 원어는 ‘율법의 행위와 관계가 없다’는 뜻입니다. ‘인정한다’는 원어(로기조마이 logizomai)는 ‘간주한다, 결론을 내린다’는 뜻입니다. 롬 1:17에 나오는 주제를 반복하면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의 기본 원리를 다시 선언하고 있습니다.
29-31절.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유대인들의 하나님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이방인들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구원 진리는 할례받은 유대인들에게나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게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 구원 진리는 어느 시대나 어느 민족에게나 동일합니다. 그것은 오늘날에도 효력 있는 진리입니다. 오늘날도 죄인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신약의 복음이 구약의 율법을 폐지시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구약과 신약은 서로 충돌하지 않고 보완합니다. 신약속에 구약이 있고 구약속에 신약이 있습니다. 율법과 복음은 상호 모순되지 않습니다. 구약과 신약은 그림자와 실체요 예언과 성취입니다. 율법은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여 복음으로 이끄는 안내자(몽학선생) 역할을 합니다. 사실, 복음에 제시된 그리스도의 십자가 속죄의 죽음은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죽음이었고 율법의 의를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19-31절은 내용을 요약하면 하나님의 복음은 죄인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소식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구약의 율법 즉 십계명과 별개로 사람에게 주신 의의 방법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에 근거합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 안에 그리고 모든 믿는 자 위에 미치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救贖)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이것이 모든 죄인들에게 기쁘고 복된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서 죄와 심판의 문제를 해결했나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에 영접하였는가요? 여러분은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영원한 생명을 얻었나요?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만 믿고 그분의 의 안에 거하고 그 의를 감사하며 이제부터는 우리의 남은 여생 과거의 모든 죄악된 행위와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분의 의 안에서 의를 행하고 거룩을 이루어 가는 이번 대림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초림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죄인이오니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땅에 심판주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이 시대의 세례[침례] 요한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진리를 깨달았으니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 오직 그리스도, 하나님께만 영광의 개혁신앙을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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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1) 감사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예수님을 닮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11월29일(월) 찬 105장(통 105장), 90장(통 98) 렘 3장(유다의 음란과 죄악)
    30일(화) 찬 105장(통 105장), 90장(통 98) 렘 4장(혼돈과 공허의 환상)
12월 1일(수) 찬 104장(통 104장), 411장(통 473) 렘 5장(예루살렘의 반역)
     2일(목) 찬 104장(통 104장), 411장(통 473) 렘 6장(예루살렘의 심판)
     3일(금) 찬 302장(통 408장), 299장(통 418) 렘 7장(불순종하는 백성)
     4일(토) 찬 302장(통 408장), 299장(통 418) 렘 8장(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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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가을학기 수업 중 (내일은 종강)

◉ 겟세마네 신학교 2021년 가을학기 종강(11월 29일 월)
   오전 9시 50분 ~ 10시 10분  찬양의 시간(이태환 목사)
   오전 10시 10분 ~ 11시  설교학(류재이 교수)
   오전 11시 10분 ~ 12시  예배학(윤사무엘 교수)
   12시~12시 30분  종강예배
   12시 30분 ~ 1시 30분  점심시간 및 휴식
   오후 1시 40분~50분    찬양의 시간(이태환 목사)
   오후 1시 50분 ~ 2시 50분  복음신학(송인성 교수)
   오후 3시 ~ 4시 성령신학(유석근 교수)
   오후 4시 ~ 5시  분반  박사반(윤사무엘 교수)
                         학석사반(오선화 교수)
◉장소: 수원향기로운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본당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 4번 출구, 택시로 기본 요금이면 교회 도착함]  
◉연락처: 010-9113-1127, 010-4907-7483. 010-7307-3589
◉편입학구비서류: 입학원서(본교소정), 고교졸업 이후 모든 학교 졸업증명 및 성적증명(영문), 신앙간증문, 여권 사진페이지 사본, 명함판 사진2매, 입학전형료 10만원, 학비(학기당 학사 100만, 석사 120만, 박사과정 150만), 졸업장을 미국학교 원할 때 학사비 별도.

◉후원방법:
1)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밤 11시에 10분이상 기도부탁드립니다.
2) 재정 후원(일시적, 정기적)을 부탁합니다. 액수는 자유롭게.
후원계좌. 농협 302-0280-1002-11 (Yun Samuel)
하나 263-890778-58307 (Yun Samuel)
우체국 107 367 0205 8032 (Yun Samuel)
3) 바이블 아카데미 저서 구입:
윤사무엘 목사 저, <복음으로 본 세계교회사>, <한국교회와 바른 성경이해>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한국교회와 성지순례> <한국교회와 바른성경이해> <한국교회와 바른성경번역> <조직신학> <성경퀴즈> <예배학>등 3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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