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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여호와는 나의 목자(4):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 (요17장)
2023년 1월 29일 주일 (주현절 다섯째 주일)
제목: 여호와는 나의 목자(4):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 (요17장)
“The High Priestly Prayer of Jesus” (John 17)
본문: 요한복음 17:1-26
요절: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Sanctify them through thy truth: thy word is truth.” (요 17:17)
주제: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거룩하게 함을 받자.
교독문: 12번(시편19편), 예배의 부름: 렘 17:7-8
찬송: 246장(통 221장), 286장 (통 218장), 292장(통 415장)
일자: 2023년 1월 29일 주일 (주현절 다섯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 IBS Tower, 11층 11호
[예배시간: 매일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오후 1:30]
*지난 1월 15일 주일은 신년축복성회(강사: 심평종목사)를 가진 관계로 요한복음 16장 설교는
지난 주일(1월 22일)에 하였습니다.
오늘은 주현절 다섯 번째 주일입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요한복음 17장을 강해합니다. 다락방 강화의 마지막 장이며, 제자들에게 대제사장적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1-5절은 성자 예수님께서 성부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 6-19절까지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20-26절은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입니다.
1.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소서(요 17:1-5)
(1)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입니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분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4) 아버지께서 제게 하라고 주신 일을 제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5) 아버지여 창세 전에 제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1절. 예수님께서는 올리브산에 위치한 어느집의 다락방에서 가진 마지막 유월절 저녁식사 후 제자들에게 여러 말씀으로 교훈하신 후(요 14-16장)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시며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Kairos)가 있습니다(전 3:1).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택한 백성의 죄를 속(贖)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막 10:45). 이제 그때가 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이 죄인들을 위해 죽은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영화롭게 될 것을 미리 내다보십니다. 그것이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화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 그분 자신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다 이루시고 세상의 모든 택자들을 구원하심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내용은 사도 요한을 포함한 모든 제자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려운 것입니다. 나중에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깨닫게 된 것입니다.
[2절]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는 신적 권세입니다. 그것은 구원할 자를 구원하고 버릴 자를 버릴 수 있는 권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십니다(롬 9:18).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이런 권세를 주신 목적은 그분께서 아드님에게 주신 모든 자들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주신”(데도카스) 자들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선택의 진리를 증거하며 그 선택이 이미 완료된, 확정적인 것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만세 전에 어떤 자들을 영생으로 예정하셨습니다(엡 1:4-5). 영생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목표입니다. 죄는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으나, 하나님은 택한 자들을 영생에 이르게 구원하십니다.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분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영생의 한 결과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3절을 다시 번역하면, “영생은 이것이니 이는 그들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신 당신과 당신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 영생을 얻은즉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게 되고 또 그분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될 것을 증거합니다. 하나님과 끊어진 채로 사는 것이 사망의 표이며 그분을 바로 아는 것이 영생의 표입니다.
4-5절. “아버지께서 제게 하라고 주신 일을 제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제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하라고 주신 일은 천국 복음을 전하는 것과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대속(代贖)의 죽음을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셨고 다 이루실 것이며 이제 죄인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질 것입니다. 그분은 탄생하기 전에 이미 선재(先在)하셨던 자, 아니 창세 전, 곧 영원무궁 전에 이미 존재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분은 신성(神性)을 가진 분으로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영광을 가지셨습니다. 그 영광은 신적 영광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창세 전에 아들을 사랑하셨습니다(24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원무궁한 사랑의 관계이셨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나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그분은 신적 영광을 다시 회복하실 것입니다.
2.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요 17:6-19)
(6) 세상 중에서 제게 주신 사람들에게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제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7)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줄 알았나이다.(8) 저는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제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9) 제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제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제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니이다.(10) 제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제 것이온데 제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11) 저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저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12) 제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지키었나이다. 그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13) 지금 제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제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제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14) 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15) 제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나이다(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저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19) 또 그들을 위하여 제가 저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6-8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택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셨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또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셨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시며 그분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분꼐서 행하시는 일들이 다 하나님의 일임을 알았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드님 예수님께 대한 참 지식과 믿음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표시입니다.
9-10절. 예수님께서는 막연히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고 아버지께서 그분에게 주신 자들 곧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여기에 선택의 진리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입니다”라는 말씀은 선택의 진리를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 중 일부를 선택하셨다는 진리는 성경적 진리이며 하나님의 뜻을 드러냅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택자(chosen people)들만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택자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제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신성(神性)을 나타냅니다. 신성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없습니다. “제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습니다”는 말씀은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신적인 구세주이심을 알고 그분을 인정하고 믿고 경배함으로 그분께서 영광을 받았다는 뜻일 것입니다.
11절. “저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저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그분은 자신의 승천을 앞두고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그분의 이름으로 구원하신 제자들을 보전하셔서 하나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연합의 본보기는 하나님과 아들의 연합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연합은 내면적, 영적, 본질적 연합입니다. 택자들 곧 교회의 연합은 그런 친밀한 연합이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교회는 근본 교리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근본 교리들은 교회 연합의 기초입니다. 어떤 교회연합체이든지 성경에 계시된 기독교 근본교리들 위에서 조직되어야 합니다. 근본교리에서 이탈하는 것이 이단입니다. 기독교 근본교리들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기적 행하심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 등의 사실들이 있고 그 핵심은 십자가 대속(代贖)입니다. 또 이 모든 진리의 기초가 되는 진리는 성경의 객관적, 신적 권위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은 가장 근본적인 이단입니다.
둘째로, 교회는 중요한 교리들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중요한 교리에서 탈선하면 큰 오류이며 그런 오류를 신앙, 양심적으로 포용하기는 힘듭니다. 여기에 교파 형성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잘못된 교리가 구원에 본질적 문제가 아니라면, 교회는 그런 자들 혹은 그런 교회들을 정죄하지 말고 세계 교회의 한 지체로 여기며 서로에 대해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교회는 중요하지 않은, 지엽적 교리들에 있어서는 다른 견해를 가진 자들을 포용해야 하며 그런 문제로 분열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런저런 지식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직 잘 깨닫지 못하는 자의 혼을 귀히 여기고 인내와 사랑으로 그를 포용하며 그런 문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토의함으로써 다 같이 일치된 지식에 이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회 분열의 문제는 단지 외형적 조직의 분열 문제만이 아닙니다. 실상 교리적, 정신적 분열이 더 큰 문제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분파는 조직체적 분열이 아니고 교회 내의 정신적 분열이었습니다. 고전 1:10,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엡 4:2-3,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신님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12절. “제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여 지키었나이다. 그중에 하나도 멸망치 않고 오직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그분은 제자들을 구원하셨고 지키셨고 그러므로 멸망의 자식 외에는 하나도 멸망치 않았습니다. 멸망의 자식은 불택자인 가룟 유다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롬 9:22에서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이며 그 구원은 세상 끝날까지 보전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택자는 구원받지 못할 것이며 가룟 유다처럼 외형적으로 구원받은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교회의 직분을 가졌을지라도 결국 멸망을 당할 것이다.
13절. “지금 제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제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제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입니다.” 그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교훈하시는 목적은 그분의 기쁨을 그들 속에 충만케 하려 하심입니다. 주님께서 가지고 계신 기쁨은 하나님의 기쁨이며 인간의 육신적 조건이나 외적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입니다. 그분은 자신이 떠난다는 말로 근심하며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그 기쁨을 충만히 주기를 원하십니다.
14절. “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구원하셨으나 그들은 세상에서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심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속한다’는 원어(에이미 에크 eimi ek)는 근원과 소속을 말합니다. 중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일입니다(요 1:13; 3:5). 제자들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께 속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일 때문에 성도들은 세상에서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15-16절. “제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의 내용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속히 천국 가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서 일을 많이 하다가 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일터입니다. 단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죄짓지 않고 악에 빠지지 않는 것, 즉 거룩함과 온전함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이고, 성도는 그가 받은 거룩을 잘 유지하며, 죄를 짓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7-19절.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함의 방편입니다(시 119:9, 11; 딤후 3:16-17).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저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또 그들을 위하여 제가 저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입니다.”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제자들의 사명 곧 신약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인격과 말씀을 거룩하게 하셨고,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거룩함을 얻습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성경은 성도의 구원과 거룩함을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방법입니다. 성경을 밤낮으로 읽고 배우고 묵상하는 자는 죄로부터의 구원을 받고 점점 더 거룩해지고 온전케 될 것입니다.
요 17:1-19의 교훈을 요약하면,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의 진리를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깁시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자들이 있습니다. 그분은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주셨습니다. 그들의 수는 확정적입니다. 그들은 다 영생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는 참된 믿음과 순종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선택된 자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을 구원해 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막연히 세상을 위해 기도할 것이 아니고 택자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고 순종합시다. 그것이 선택받은 표입니다. 택자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고 순종합니다. 그들은 다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요 10:26-27,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를 믿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대로 교회의 일체성을 지키기를 힘써야 합니다. 교회의 일체는 조직체적 일체가 아니고 교리적, 사상적 일체입니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는 근본교리에 있어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본적 사실들, 특히 그분의 속죄에 대한 교리에 있어서 일치해야 합니다. 또 교회는 중요한 교리에 있어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장로교회는 장로교회의 신조들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교파에 대해서도 전체 교회의 한 지체로 인정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또 교회는 지엽적 교리들에 있어서 다른 견해를 가진 자들을 포용해야 합니다. 교회는 그런 문제로 분열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잘 깨닫지 못하는 자에 대해서라도 그 영과 혼을 귀히 여기고 인내와 사랑으로 그를 포용하며 그런 문제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토의함으로 바른 지식에 이르도록 도와야 합니다.
넷째로, 우리는 악에 들어가지 않기 위하여 진리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이고, 성도는 그가 받은 거룩을 잘 유지하며, 죄를 짓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속히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세상에서 주의 일을 많이 하다가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지 세상에서 죄 짓지 않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성경말씀을 늘 마음에 두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거룩케 하는 말씀입니다. 성경말씀으로 거룩함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3. 세상을 위한 중보 기도: 그들도 다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20-26)
(20) 제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을 인하여 저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21) 아버지께서 제 안에 제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22) 제게 주신 영광을 제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23) 곧 제가 그들 안에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셔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것과 또 저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입니다.(24) 아버지여 제게 주신 자도 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저를 사랑하시므로 제게 주신 저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저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26)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저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입니다.
20-21절. 예수님께서는 단지 제자들을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으셨고 또한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곧 오늘날 모든 신약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그분은 오늘날도 하나님 보좌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십니다(롬 8:34).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들 곧 신약교회가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의 하나 되심 같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단지 외적 일치가 아니고 신앙적 일치입니다. 신앙적 일치가 없는 외적 일치의 추구는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고 인류 초기의 바벨탑 쌓기(창 11:4)와 같은 일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일치된 증거를 해야 합니다.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기독교의 근본교리들을 이탈한 이단들도 있었으나, 그들을 제외한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은 비록 교파가 달라도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속죄사역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 그리고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음을 증거합니다.
22-23절. “제게 주신 영광을 제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제가 그들 안에,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셔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것과 또 저를 사랑하심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입니다.” ‘제게 주신 영광’은 주님께서 대속의 죽음 후에 얻으신 부활과 승천의 영광을 가리킨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그분께서 이루신 의와 사랑을 은혜로 받은 자들입니다. 이제 그들은 그 의와 사랑을 가지고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 속에 계심은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 되게 하려 함입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주신 의와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룸으로써 세상에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24-26절. “아버지여, 제게 주신 자도 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저를 사랑하시므로 제게 주신 저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저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저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영광스런 천국에 들어가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되기를 기도하십니다. 또 그분께서 자신의 영광이 창세 전에 아버지께서 그분을 사랑하시므로 그분에게 주신 영광임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장차 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천국은 성도에게 기쁨을 주는 소망의 나라입니다. 본문에는 ‘안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사 1:2).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줄 알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들 속에 머물고 주님께서도 친히 영으로 그들 속에 계실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하며 동행하는 것입니다.
요 17:20-26의 교훈은 첫째로, 우리는 교회의 일치단합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온 민족, 온 세계시민이 주님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 내용입니다. 교회는 그 하나 됨을 잘 지켜야 합니다. 교회가 사분오열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교회는 바른 진리 안에서 사랑으로 일치단합함으로 세상에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합시다. 이 세상은 지나가며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이며 성도의 최종적 소망이며 기쁨의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화요일(1월 24일) 새벽기도회에서 읽은 시편 131:3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무궁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다윗으로 하여금 순수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편 130편에서는 깊은 곳에서(out of the depths)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드린 순례자가 고백하기를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시 130:7)고 해법을 제시한 것도 천국에 대한 소망이었습니다. 이 소망으로 올해 한해도 승리의 나날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오늘 묵상한 요한복음 17장의 기도가 저의 기도가 되게 하시며, 제2의 주기도문이 되어 날마다 하나님께 영광이요, 제자들이나 중직자들에게 진리로 인도함 받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며, 세상 모든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은총을 주옵소서. 다락방 강화를 마무리 지으며, 십자가를 눈앞에 두시고 하신 이 기도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고 저희들도 이 기도의 정신으로 성화하게 하옵소서. 2월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철저히 기도하며 말씀 읽고 이번 순례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 공부를 위해 질문들]
1. 요한복음 17장을 왜 “대제사장적 기도”라고 부르는가?
2. 요 2:4과 요 7:6과 비교하면서 요 17:1, 5에서 영광을 얻으실 때의 의미는?
3. 예수님에게 만민을 다스릴 권세를 주신 목적은?
4. 제자들을 위한 기도의 요지는 무엇인가?
5. 성부와 성자가 하나되심 같이 세상도 하나되게 해달라는 말씀(21-23절)을 이해하자
6. 진리로 거룩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7. 주기도문(마 6:9-13)과 대제사장 기도(요 17:1-26)를 비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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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신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그리스도의 복음을 회복하여 성경책을 생명처럼 사랑하게 하소서!
(3) 하나님께 더 가까이 하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월 23일 월 찬 528장 (통 318) 고후 6장 은혜 베풀 때
24일 화 찬 494장 (통 188) 고후 7장 고린도교회의 회개
25일 수 찬 502장 (통 259) 고후 8장 풍성한 연보, 동역자
26일 목 찬 486장 (통 474) 고후 9장 가난한 성도를 섬기는 연보
27일 금 찬 569장 (통 442) 고후 10장 바울의 사도직을 변호함
28일 토 찬 565장 (통 300) 고후 11장 바울과 거짓 사도들
1월 30일 월 찬 567장(통 436장) 고후 12장 삼층천 체험과 겸손
31일 화 찬 566장(통 301장) 고후 13장 안부와 축도
2월 1일 수 찬 563장(통 411장) 갈라 1장 오직 십자가 복음만이
2일 목 찬 549장(통 431장) 갈라 2장 믿음으로 의롭게 되다
3일 금 찬 550장(통 248장) 갈라 3장 율법과 약속, 하나님의 아들
4일 토 찬 543장(통 342장) 갈라 4장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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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us06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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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2023년 2월 12일~25일):
겟세마네 신학교 성지순례 여정... 출애굽여정 성지순례
일시: 2023년 2월 12일(주일밤. 한국출발 하시는 분) - 25일(토. 한국도착)
총인솔자: 양시열장로 연락처 010 6420 4050
지도교수: 윤사무엘 박사. Ph.D. Th.D. (겟세마네신학교 총장) 010 4907 7483,
일정: 현지 사정상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23년도 봄학기 개강(2023년 2월 27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종강 2023년 5월 22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장소: 수원 향기나는나무 교회(이태환목사 시무), 본당과 디모데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네이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연락처: 010-3288-2878, 010-9367-7605, 010-9722-4548
◉로이교회 후원계좌: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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