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의 내주하심은 소수에게만 허용된 특별한 차원의 기독교적 경험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를 위한 영원히 유효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령의 내주하심과 성령충만을 구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령충만은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내 생명의 보좌에 앉아 나를 다스리시는 상태로 성도의 온전한 순종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의 본성과 죄로 오염된 세상 속에서 항상 성령으로 충만한 것은 불가능합니다. 만일 약속의 말씀을 대적하는 죄의 속삭임에 마음을 열고 받아드리면 성령님께서는 근심하시며 보좌에서 내려와 활동을 중단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살아가면서 항상 성령충만을 구해야 합니다.
- 성령충만을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순종으로 내 생명의 보좌를 성령님께 내어드리고 성령의 통치와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성령충만을 주장해야 합니다.
- 성령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순간에 성령님께 순종하여 그분의 인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성령열차의 엔진은 성령님이고, 연료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순종이며, 마지막 객실 칸은 그리스도인의 생각, 감정, 의지적 행위입니다. 연료가 엔진으로 흘러 들어가야 열차는 달리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굳건한 믿음의 순종이 공급될 때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전인적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의 객실이 기차를 끌려고 하면 열차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탈선하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적 행위는 앞서 가지 말고 믿음과 순종을 통해 성령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온전한 동행입니다.
- 삶에 적용하기
1) 매일 아침 잠에서 깨면 성령님께서 오늘 나를 통해 행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2) 수시로 성령님께서 내 곁에 내 안에 계신 것을 의식합니다.
3) 수시로 성령님과 이야기하고, 즐거워합니다.
4) 항상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귀로 들으며, 하나님의 입으로 말하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행합니다.
5)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히면 먼저 성령님께 물어봅니다.
6) 무지불식 간에 솟아나는 자아의 생각과 세상에서 들려오는 잡음들은 무시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에만 집중합니다.
7) 죄악된 감정이 떠오르면 절대 받아드리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도록 합니다.
8) 삶이 분주할 때 잠시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품에 안기어 안식합니다.
9) 삶 자체가 기도, 말씀, 예배, 전도, 찬양이 되도록 합니다.
10) 이 모든 것은 나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 가능함을 고백하고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