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024년 1월 14일 주일 
“산상수훈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마5장) 

20240113_090052.png

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02) “산상수훈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마5장) 
             “Jesus Teaches the Sermon on the Mount” (Matt. 5)
본문: 마태복음 5:1-48 
요절: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주제: 팔복과 율법의 계명을 재해석하시는 예수님으로부터 천국복음을 배우자
교독문: 1번(시편1), 예배의 부름: 이사야 6:6-8
찬송: 8장(통 9장), 10장(통 34장), 427장(통 516장)
일자: 2024년 1월 14일 주일 (주현절 후 둘째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 예장 합동)
        연세대 신과대 및 동대학원, 장신대 신대원, 총신대 신대원, 
        하버드대신학부, 보스턴대신학부, 코헨대신학부, Faith Theological
        Seminary & Christian College, Th.D. Ph.D. Ed.D.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이 설교문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는 모세의 산이라고 알려진 라오즈산(시내산)에서 작성해서 발송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8일(월) 밤 Saudia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2시간 38분을 비행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Jeddah)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메카로부터 1시간 거리입니다. 사우디에 입국수속하여, 4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국내선을 환승하여 1시간 50분 비행 후 타북(Tabuk)에 도착하니(지상으로는 970km), 다른 항공편으로 미리 도착하신 김승학장로님(떨기나무 저자)과 양시열장로님(겟세마네 신학교)이 현지인 복장을 하고 우리를 환영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도착기도 후, 우리 일행은 바로 시내산 탐사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SBS 일요-다큐팀이 촬영(이인수감독님, 이학권촬영감독님)과 이일호 교수님(칼빈대학교 은퇴), 오선화교수님(겟세마네 신학교), 장애리집사님(LA), Joanne Kahng집사님(LA), 운전 및 가이드 Atalliah(이드로 제사장 후손, 같은 집안)와 함께 2시간 남서쪽으로 달려 도착한 곳이 바로 2006년도 김승학 장로님께서 처음으로 바위에 새겨진 탈무딕 문자(고대 아랍인들의 언어)와 함께 메노라(금촛대, 금등대)가 암각되어 있었는데 이번 촬영팀들이 가보니 이 메노라만 누군가 파서 없애 버렸습니다. 작년 미국팀이 와서 이것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답니다. 김장로님께서 처음 발견 당신 찍으신 사진을 가져오셔서 대조하며 우리는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메노라 암각화가 다른 지역에 발견되었으나 이런 곳이 출애굽 여정길이 아니어서 여기에 대한 좀더 면밀한 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둘째날(9월 10일, 수)에는 120km거리에 위치한 시내산으로 갔습니다. 곳곳에 Neom City 건축하느라 공사를 하며 경찰 검문도 있습니다. 2시간 정도(오전 9시 반~11시 반)하여 도착한 금송아지 제단 안에 들어가 김장로님의 설명으로 금송아지(암컷은 하토로 Hathor, 숫컷은 아피스 Apis신)가 여러 곳에 그려진 암각화 설명을 듣고, 질문하며 촬영을 합니다. 놀라운 것은 붉은 암송아지(민 19:2, 보수적인 유대인은 붉은 암송아지가 태어나면 성전 재건의 신호를 받아들임)가 소의 그림과 함께 있습니다. 작년에 41명 성지순례팀이 왔을 때는 시간이 부족하여 이를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동굴안에 있는 우상 숭배하며 노래하며 춤추는 광경 벽화, 제단 꼭대기에 있는 하토르와 아피스 제단, 모세가 금송아지를 부수고 자루를 내어 마시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 bowl 등 둘러보았습니다. 현지식으로 도시락 점심을 먹은 후 시내산 바로 밑에 위치한 ‘모세의 제단’에 가서 3미터 폭의 16미터(중간에 ㄱ자로 꺽임)으로 제단에 인도하여 피를 백성에게 뿌리고 속죄피는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설명듣고, 계속 촬영을 하였습니다. 드론 촬영으로 전체를 찍기도 했습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열두 기둥에 대해 의문점도 제기하고 이곳에 채석장이 있었던 곳이 산 중턱에 있으며, BC 3-4세기 경 나바티언들(Nabataean, BC 7-2세기에 중동지방에서 활약한 고대 아랍인들, 이스마엘의 후예, 주로 대상 무역을 했으며. 상업, 예술, 종교가 발달)이 이곳에서 생활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우디정부에서 이곳을 더이상 연구하지 아니해서 앞으로 더 많은 고고학 발굴이 이루어져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곳에서 엘리야 동굴방향으로 100미터 올라가서 드론 촬영은 계속 됩니다. 이곳에서 엘리야가 머물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엘리야 동굴(Cave)까지는 2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번 토요일에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내려오면서 발을 헛디뎌 잠시 넘어지기도 했으나 아내와 장집사님이 저를 잡아 주어 위험을 피했습니다. 오후 4시 반이 되니 어둑해 져서 서둘러 시내산 입구에 있는 아피스와 하토르 암각화 설명을 듣고, 바로 10분 거리로 이동하여 금송아지 사건으로 죽임을 당한 3000여명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집단 공동묘지를 둘러보며 하루의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1시간 반 운전하여 하클로 돌아오니 7시 반, 저녁식사 후 어제 숙소가 wifi가 되지 않아 새로운 숙소로 옮겨 방배정 받고 쉬었습니다. 그러나 와이파이가 너무 약하여 새벽기도(현지 시간은 밤12시)를 줌으로 하지 못하고 유투브도 올리지 않아 지각을 합니다. 오늘 목요일(1월 11일) 새벽에 발에 쥐가 나서 종일 통증이 있었지요. 간단한 조반 후 8시에 출발하여 40분 달려서 홍해바다에 위치한 누에바 항구의 맞은편 일직선으로 출애굽한 곳에서 촬영을 하고, 솔로몬 기둥이 있었던 자리에 가서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수르 광야에서 촬영한 후 차로 이동하면서 갈 4:25 중심으로 시내산과 예루살렘 언약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르비딤 반석(Rephidim’s Rock)에 도착해서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르비딤 반석이 갈라진 곳까지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고 기도회를 하고 내려오셨고, 현지인들 4명은 텐트를 치고 간이 식탁을 만들고 바비큐를 하여 3시가 넘어 점심식사를 합니다. 특히 백미는 메추라기 고기(Quail)인데 저도 3마리를 먹고, 감독님도 4마리를 드셨습니다. 너무도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해가 지기 전 부지런히 알베드(Al-Bed)에 도착하여 나바티언 박물관, 이드로의 집터, 모세의 우물(십보라를 처음 만난 곳, 이드로 집과 1km떨어짐)를 둘러보았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밤 8시가 되어 우리차에 있는 분들은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쉬었습니다. 저는 3시간 후 새벽기도회를 인도해야 합니다. 
금요일(12일)은 꾸레이야[퀴라야]에 있는 박물관에 가서 미디안 지역에서 출토된 토기를 살피고. 타북에서 점심식사 후 마라, 엘림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토요일(13일)은 시내산(Jabal al-Lawz, Jabal Maqla ‘Burnt Mountain불로 탄 산’, 2580미터 혹 2403미터)과 엘리야동굴(왕상 19:9, 해발 1866미터) 등정하여 촬영한 후, 그 다음 행선지 이집트로 가서(비행기로 타북공항에서 카이로 도착) 고센지역부터 출애굽의 여정을 따라 촬영하고[멤피스, 고센, 아바리스, 부르클린 파피루스, 요셉의 수로, 요셉의 피라미드, 제벨무사, 세르지 알카딤 광산 비문] 1500년 동안 시내산으로 알려진 시내반도 성 카타리나 수도원 뒤의 돌산(모세의 산)에도 등정합니다. 이집트 국경에서 김승학 장로님과 양시열 장로님은 작별합니다. 총 15일간 평화, 안전, 건강, 탐구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방송은 두 편에 걸쳐서 방송됩니다. 오는 3월 31일 주일 아침 9시~10시. 4월 7일 주일아침 9~10시입니다. 공영방송을 통하여 이 다큐멘트리가 방송될 때 시내산의 진실이 밝혀지며, 불신자가 성경을 믿게 되어 전도가 많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마태복음 5장을 강해합니다. 마태복음에는 5개의 교훈집이 있습니다. 5-7장을 산상수훈, 10장 제자도 13장은 천국 비유, 18장은 용서에 대한 교훈, 24-25장은 종말 교훈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부터 이들이 주일학교 공과 교재(curriculum)로 많이 활용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설명하고 전하는 마태복음 답게 율법을 재해석하며 율법을 완전케 하러 오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십시다. 

1. 복이 있는 사람 The Beatitudes(마 5:1-12, 눅 6:20-23)
(1) 예수님께서 많은 군중을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2절. 예수님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산에 앉으십니다. 누가복음에는 산대신에 평지로 나와 있는데 전승에 의하면 가버나움과 디베랴 사이의 한 언덕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자들과 사람들이 모두 서서 주님의 말씀에 경청합니다. 주님은 앉으십니다. 요즘 우리 교회들은 목사님은 강대상에 서서 말씀을 전하고 회중들은 앉아서 들으나 예수님 당시는 랍비는 않고 청중은 서서 들었습니다. 오늘날 동방정교회에 가보면 회중석 의자가 없습니다. 2-3시간 동안 서서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입을 열어 말씀을 전하십니다.
3-10절.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당시에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는 속국이었으며 자유와 행복이 이미 오래 전에 없어진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이들에게는 남을 비판하는 능력은 발전했으며 율법주의와 더불어 패배의식이 지배적이었을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민족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기쁨과 소망이 보이지 않던 때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는 복이 있다고 하나 하나씩 설명하십니다. 이 말씀은 듣는 청중들은 감동으로 다가왔을 것이며 더불어 새 바람을 일으킨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이 입을 여시는 것 자체가 축복이요 그분의 말씀이 곧 진리요 생명입니다. 팔복의 시작은 모두 동일하게 마카리오이(μακάριοι, Blessed are)라고 시작합니다. 시편1편 1절의 אשׁרי(아쉬레이, 복있는 사람은)와 동일합니다. 8이란 숫자는 새출발을 의미합니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8일 만에 할례를 행합니다. 천지창조 7일 동안하고 8일은 새출발입니다. 중국인도 8을 제일 좋아합니다. 대만에서 제일 놓은 건물이 88층이며, 8층마다 발코니가 있습니다. 쌀미(米)도 십자가 상하에 88이 있습니다. 미수(米壽) 즉 88세 생일 잔치를 크게 합니다. 갈릴리에 있는 팔복교회는 돔(dome)이 8각으로 되어 있고 팔복이 기록되어 있으며 입구에서 교회당까지 8개 돌에 8가지 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➀ 심령이 가난한 자(the poor in spirit, 프토코이 οἱ πτωχοὶ τῷ πνεύματι)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들 것입니다.심령이란 프뉴마티(pneumati)인데. 사람들은 이제껏 복의 조건에 있어서 외부적인 요소만을 찾았는데 그 복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란 마음이 약한 자들(the poor-spirted)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스스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교만한 자들이 아닌 겸손하고 순종하는 자들에게 천국이 저희 것(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이라고 하십니다.
➁ 애통하는 자들(they that mourn, 펜쑨테스 οἱ πενθοῦντες)은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for they shall be comforted. 파라크레쎄손타이 παρακληθήσονται)들 당시의 민족적으로 개인적으로 슬픔에 젖어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을 애통해 하며, 이웃을 애통해 하며,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 애통해 하며, 구원받지 못한 혼들을 위해 애통해 합시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 예레미야는 애통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애통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 마리아는 애통했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위로를 받습니다(for they shall be comforted.) 고난의 비참과 원인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적개심과 마음의 상처를 씻고 하나님께 맡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➂ 온유한 자들(the meek, οἱ πραεῖς)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shall inherit the earth. κληρονομήσουσι) 역시 애통하는 원망과 저주의 마음에서 벗어나 평온하고 온유한 마음을 자길 것을 말씀하십니다. 결국 이러한 자들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인내’하다는 헬라어 프라에이스(praeis)는 가까이하다는 뜻으로 하나님 앞에서 인내, 사랑, 겸손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얼굴이 검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받아들이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Now the man Moses was very meek, above all the men which were upon the face of the earth.“ (민 12:3)고 했습니다. 아스라엘 백성들이 장정(군인)만 60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출애굽을 했지만,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한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고, 복지 가나안 땅을 차지한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및 제사장들, 그들의 자손이 차지했습니다. 온유하다는 말은 야생마를 준마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야생마 같은 고집스럽고 거칠은 말이 자기를 다룰 줄 아는 주인을 만나면 준마로 변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주님 앞에 준마가 됩시다. 온유한 사람이 되어 땅을 차지합시다.
➃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they which do hunger and thirst after righteousness, 페이논테스 카이 익손테스 텐 디카이오쉬넨 οἱ πεινῶντες καὶ διψῶντες τὴν δικαιοσύνην,)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배부를 것입니다.(for they shall be filled. 코르타스쎄손타이 χορτασθήσονται.) 하나님 나라에 의(마 6:33)에 대해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은 승리의 나라가 온전히 설 때를 기다리며 바른 일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만족을 얻게되는 배부를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⑤ 지금 긍휼히 여기는 자(the merciful, 엘레에모네스 οἱ ἐλεήμονες)는 그가 어려울 때 반드시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for they shall obtain mercy. 엘레에쎄손타이 ἐλεηθήσονται) 이제 자기 자신뿐 아니라 남에 대한 긍휼한 베푸는 자를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
⑥ 마음이 청결한 자(the pure in heart 카싸로이 테 카르디아 οἱ καθαροὶ τῇ καρδία)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for they shall see God. 톤 쎄온 옵손타이 τὸν Θεὸν ὄψονται) 마음이 순수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원망과 저주의 마음이 없고 나아가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려고 하지 않는 순결한 마음을 말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⑦ 화평케 하는 자(the peacemakers, 에이레노포이오이 οἱ εἰρηνοποιοι)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릴 것입니다(for they shall be called the children of God. 휘오이 쎄우 크레쎄손타이 υἱοὶ Θεοῦ κληθήσονται). 화목케 하는 사람은 자신을 통해서 불화와 갈등이 있는 곳에 평안을 가져다 주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부름을 받게 됩니다(마 5:24, 6:14-15). 대칭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은 화평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야할 것입니다. 
⑧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they which are persecuted for righteousness’ sake, 데디오그메노이 헤네켄 디카이쉬네스 οἱ δεδιωγμένοι ἕνεκεν δικαιοσύνης)는 천국이 저희 것이라고 하십니다(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호티 아우톤 에스틴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ὅτι αὐτῶν ἐστιν ἡ βασιλεία τῶν οὐρανῶν).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데 핍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데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악한 말을 할 때도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고 약속하십니다.
11-12절. 아홉 번째 복이라고 할 수도 있는 내용이 11절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Blessed are ye, when men shall revile you, and persecute you, and shall say all manner of evil against you falsely, for my sake.” 이런 일을 당할 때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대언자[선지자]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고 하십니다. ‘너희 전에 있던 대언자[선지자]들 προφήτας τοὺς πρὸ ὑμῶν the prophets which were before you’이라 표현한 이유는 그리스도의 영원무궁 전부터 존재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마11:9, 요1:1-4). 모든 대언자들도 진리와 의를 전하다가 불의와 악으로부터 박해를 당하고 욕을 먹고 악한 말로 시달렸지만 그들의 하나님 나라 상급은 큽니다.

2. 소금이요 빛이라 Salt and Light(마 5:13-16, 막 9:50; 눅 14:34-35)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3절. 성도들이 세상을 향한 두 가지 사명 중 소금의 사명을 가르치십니다(Ye are the salt of the earth.) 소금(the salt, 토 할라스 τὸ ἅλας)은 짠맛이 있어 부패를 방지합니다. 사실 소금에는 혀로 느끼는 다섯가지 맛(짠, 신, 쓴, 단, 감칠)이 다 있어 음식에 들어가면 맛을 중화시킵니다. 이중에 대표적인 맛이 짠맛입니다. 마라의 쓴물이 사실은 바다의 짠물이어서 쓴맛을 냅니다. 아라비아 미디안 쪽에 있는 마라에 가보면 샘의 주변이 흰서리가 내리듯 하얀 것이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소금입니다. 소금이 만일 맛(savour, 모-란쎄 μωρανθῇ)을 잃으면 더 이상 소금이 아닙니다. 여기서 맛을 잃는다는 것은 “무미건조하게 되다. 바보가 되다. 어리석음을 드러내다, 어리석게 만들다”는 뜻과 함께 “업신여김을 받다”는 말도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랑커스터(Lancaster, PA)에 사는 재침례파 아미쉬(Amish, 현대 문명 거부하고 산상수훈대로 살아가는 경건한 공동체)에서 공동체를 떠나 현대 문명사회를 하고 다시 돌아온 탕자들은 예배당 입구에 있는 문에 누워있으면 교인들이 나가면서 다 그를 밟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처럼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것을 그대로 실천합니다. 그렇게 밟히는 탕자는 다시는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평생 아미쉬로 살아갑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들도 이런 식의 처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맛을 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내가 스스로 이런 처벌을 받고 회개하여 다시는 맛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해야 합니다.
14-16절, 세상을 향한 두 번째의 사명은 “세상의 빛”이라고 가르치십니다(Ye are the light of the world.)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라기 보다 참된 빛을 받아 반사하는 빛의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의 참된 빛은 하나님이시며 이 빛을 받아 세상에 잘 반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거울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울퉁불퉁한 부분을 평평하게 관리하여 굴절시키지 않고 제대로 반사를 해야 합니다. 등대처럼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길로 안내하며, 진리의 빛으로 무장하여 어둠과 공허와 혼돈의 세계를 물리치며, 빛으로 선행을 하여 모든 악의 세력을 물리쳐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유대인 집에는 방안의 한구석에 등불을 놓기 위해 불쑥 튀어나온 등경이 있습니다. 내가 빛의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매사 조심하며 예수님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창조하신 것이 바로 빛입니다. “빛이 있었으면 좋겠다 Let there be light. And there was light. 여히 오르, 와-여히 오르 יְהִי אוֹר; וַיְהִי-אוֹר”(창 1:3).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Arise, shine. 쿠미 오리 קוּמִי אוֹרִי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님 안에서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8-9).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대하여 빛의 사명을 다하면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의 착한 행실(good works)을 보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습니다(마5:16).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소금의 빛의 사명을 다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를 꼭 실천합시다.

3.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심 Christ Came to Fulfill the Law.(마 5:17-2
(17)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7절. 예수님은 율법과 대언자를 폐하러 오시지 않고 완전케 하려고 오셨습니다. 폐하다(destroy, καταλῦσαι 카타루~사이)는 동사는 집이나 장막을 헐어버리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예배를 완성하시며 회복하십니다.
18절. ‘진실로’(26절에도 나옴)는 헬라어로 아멘(ἀμὴν)인데, 진리를 강조한 말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적용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만 사용하셨으며 다른 곳에서는 이 단어가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중에 ‘진실로’라는 모든 단어는 원어의 ‘아멘’입니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뤄집니다.
19-20절. 그래서 누구든지 율법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이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며,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습니다.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저는 이 설교문을 사우디 아라비아 하클(Haql, 요르단과 국경도시, 하갈과 이스마엘의 고향)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미디안 광야에서 제일 높은 산인 제벨 알-라오스(‘아몬드 산’이란 뜻,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도 시내산은 미디안 광야에서 제일 높은 산이라 밝힘) 지역에서 작성 중입니다. 이곳 아라비아 시내산(Mount Lawz)에 오니 이것을 더욱 실감합니다. 예수님의 천국 선포는 천국을 침노하는 것임을 가르치십니다(마 11:12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now the kingdom of heaven suffereth violence, and the violent take it by force). 율법과 대언자의 시대는 세례[침례자] 요한으로 끝이 났습니다(마 11: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for all the prophets and the law prophesied until John). 변모산상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님과 대화를 했지만(마 17: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분의 말을 들으라”(마 17:5) 하십니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의 진실된 모습을 세 제자들에게 공개하신 것입니다. 바로 이곳 시내산이 성경에서는 ‘아라비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인도로 이곳까지 와서,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 나타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며 성막을 짓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곳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물인 율법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고센 땅에서 익숙한 금송아지 신(나일강 주신, 하토르신)을 제작하였으나 모세는 하나님께서 친히 쓰신 십계명의 돌판으로 이 우상을 깨뜨린 아픔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선지자와 아세라선지자들과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여 바알 선지자들 450명을 칼로 죽였으나 아세라 선지자 400명은 살려둔 것이 화근이 되어 다음날 이들을 통치하던 이세벨 황후가 엘리야를 죽이려고 체포령이 내렸을 때 엘리야는 이곳 아라비아 라오스 산으로 도망오고 맙니다. 오다가 로뎀나무에서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구운 빵과 물 한병을 마시고 힘을 얻어 (왕상 19:5-8) 이곳 호렙산(라오즈 산의 봉우리 이름)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모세가 시내산 정상에서 말씀을 받고 있을 때 여호수아와 70인 장로들이 대기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엘리야는 이곳에서 율법으로 다시 재무장했으며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불러주셔서 세가지 소명(엘리사를 제자 삼음, 예후를 북이스라엘 왕으로 삼음. 하사엘을 아람의 왕으로 삼음)을 받고 다시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개종한 후 이방인의 사도로 훈련할 때 이곳 아라비아(아마도 호렙동굴)로 와서(갈 1:17) 3년 동안 주님으로부터 개인 과외를 받았습니다[일부 학자들은 바울이 페트라에 있는 수도원에서 3년간 수양을 받았다고 주장함]. 이곳에서 바울은 자신이 생명처럼 여겼던 율법이 복음으로 완성됨을 깨닫게 되고 아라비아 시내산(호렙산, 라오즈산)은 율법을 비유한 하갈(Hagar)에 비유합니다. 하갈은 종을 뜻하며 육욕의 자녀인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곧바로 북쪽에 위치한 예루살렘은 복음(우리를 자유케 함, 갈 5:1)을 비유한 사라(Sarah)임을 깨닫게 됩니다. 사라를 통해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받게 됩니다. 예루살렘은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을 상징하고, 시내산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진 옛언약 율법을 상징합니다. 이 진리를 깨달은 바울을 훗날 예루살렘 노회에 참석하러 갈 때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자신을 정식으로 사도로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갈 2:9).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은 두 가지로 구분하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직접 돌판에 새겨 주신 십계명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오심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율법입니다. 그러나 십계명 외의 생활 율법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폐하게 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사 율법은 단번에 영원한 속죄양이 되어주심으로 우리가 다시는 양을 잡아 하나님께 대속 물로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히10장 참고) 실제로 생활 율법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형식적으로 되어버린 경우가 흔하였습니다. 즉 마음에서는 멀고 행위만을 함으로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바로 예수님은 이러한 잘못된 율법에 대해서 재정리해 주시는 것입니다.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요 가이드(guide)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율법을 재해석해 주십니다. 다섯 가지로 율법에 대해서 보충설명해 주십니다. 
1) 살인하지 말라 재해석(마 5:21-26)
2) 간음하지 말라 재해석(마 5:27-32)
3) 맹세하지 말라 재해석(마 5:33-37)
4) 보복(복수)에 대한 재해석(마 5:38-42)
5)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마 5:43-48)

4. 노하지 말라 Anger(ak 5:21-26)
(21)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출20:14, 신5:18)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Raca, 어리석은 자로 심한 욕설임]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1-22절.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殺人)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審判)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 5:21) "살인하지 말지니라"(출 20:13) 미워하는 자는 어두움에 있는 자(요일2:9),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요일3:15)라고 행위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원론적인 부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살인의 원인이 되는 분노를 다스려야 합니다(anger management).
23-24절. 성전에 와서 헌금(헌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말이 기억나면 제물을 그대로 두고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배를 드려야 하나님께서 받아 주십니다.
25-26절. 형제나 자매 사이에 법적 소송이 생길 때 사회 법정에 가지 말고 화해해야 합니다. 만일 사회 재판에서 처벌을 받으면 모든 형량을 다 채우면서 더 심한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5. 간음하지 말라 Lust, Divorce(마 5:27-30, 마 19:9; 막 10:11-12; 눅 16:18)
(27) 또 “간음하지 말라”(출20:14, 신5:18)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신24:13)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27-28절. "또 간음(姦淫)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 5:27) "간음하지 말지니라"(출 20:14 참고 욥31:1, 잠6:25)고 되어 있으나 주님의 가르치심은 간음의 원인이 되는 욕망, 정욕, 탐심도 제거하라고 하십니다. 죄가 뱀의 간사한 꾀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니 선과 악을 알게하는 과실이 보암직(성욕, 눈으로 짓는 죄)하고, 먹음직(식욕, 입으로 짓는 죄)하고, 탐스럽게(소유욕, 탐심) 보이는 간음의 원인을 제거하라는 말씀입니다. 
29-30절. 간음하게 하는 것이 눈이면 빼어 버리고, 손이면 짤라버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가르치십니다. 이집트의 모카탐 동굴교회를 시작한 구두수선공(tanner) 시몬은 AD 970년경 구두 수선을 부탁한 한 부인의 발을 보고 성욕을 느낀 죄를 참회하여 오른눈을 빼어 평생 애꾸눈으로 살면서 경건생활을 하였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평생 가족의 부인을 한번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을 정도로 여성이 노출되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눈을 마주쳤다가는 종교 경찰에 체포됩니다. 이스라엘도 보수적인 유대인들이 간음을 엄금합니다.
31-32절. 율법에는 이혼 증서만 있으면 이혼을 허락하나 누구든지 음행의 이유 없이 아내를 버려도 간음이 됩니다. 또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것도 간음이라고 가르치십니다.

6. 맹세하지 말라 Oaths(마 5:33-37)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레19:12, 신23:21)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악한 자]으로부터 나느니라
33-37절.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盟誓)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 5:33)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誓願)하였거나 마음을 제어(制馭)하기로 서약(誓約)하였거든 파약(破約)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민 30:2, 참고 레19:12, 약5:12)고 가르치십니다. 지키기 어려우니 아예 맹세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땅을 걸고도 하지 말고 하늘을 걸고도 하지 말고 옳은 것은 옳다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고 이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7.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Retaliation(마 5:38-42, 눅 6:29-30)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출21:24, 레24:20, 신19:21)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는 악을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38-42절.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마 5: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출 21:24) 모는 문제를 폭력으로 풀려고 하지 말 것을 말씀하시며 용서를 바라신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 12:21)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이란 고대 국가들에서 사회 질서를 의해 사용한 법으로서 해(害)를 끼친 만큼 해를 가한다는 보복률(Lex Talionis) 사상에서 나온 법입니다. 이 법은 구약 성경 외에 함무라비(Hammurabi) 법전에도 언급되어 있는 법입니다. 이 법의 목적은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는 죄행을 줄이고 피해자의 원한을 풀어 주므로 사회 질서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인권 차원에서 금전적 배상이나 금고형이나 징역형 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를 준 자에게는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운 것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린 것으로, 생명은 생명으로 갚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 법은 반드시....하라 는 필연법적인 형식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절대적인 법이었던 것입니다.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법으로 오른편 뺨을 치려면 왼손으로 때린다는 것인데, 인격모독입니다. 이럴 때는 당당하게 왼편 뺨을 대고 제대로 오른손으로 때려 달라고 요구합시다. 또 법정에서 불의한 판사로부터 억울하게 속옷을 빼앗기는 판결을 받으면 겉옷까지 벗어 자신의 나체를 판사에게 보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법에 의하면 재판정에서 억울하여 나체를 판사에게 보이면 그 판사는 해직되어 더 이상 판결을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의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또 누구든지 군인이 자기의 군장을 억지로 오리를 가게 괴롭히면 차라리 십리를 동행해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 군인은 군법이 허락하는 오리를 넘게 했다고 군법에 회부되어 감옥에 가게 됩니다. 불법을 행하는 군인들의 못된 행실을 고치라는 것입니다.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바울도 그 정신을 이어받았습니다(롬12:17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8. 원수를 사랑하라 Love Your Enemies(마 5:43-48, 눅 6:27-28, 32-36)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레 19:18) 네 원수를 미워하라(신 23:6, 스 9:12)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눅6:32)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43-48절.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怨讐)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5:43)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同胞)를 원망(怨望)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18 참고 눅10:29-37) 레위기 19:18의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계명과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신 말씀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기관들이 이 말씀에서 잘못 끌어낼 결론(그리고 그들이 그 뒤에 덧붙인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과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신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온전하심같이 우리도 온전해지시기를 바랍니다.

20240113_091540.png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산상수훈대로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며 예수님을 닮는 삶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먼저 복이 있는 사람이 되며, 세상에는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고,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을 바르게 배워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파악하며, 분노를 조절하여 살인을 피하고, 정욕을 다스려 간음을 피하고, 하늘이나 땅을 걸고 맹세하지 말고, 서원한 것은 반드시 갚고, 보복을 합법적으로 행하여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합시다. 원수까지 사랑하여 사랑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새해 들어 산상수훈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여 오직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온전하심까지 저희들도 온전하게 하옵소서. 새해의 결심을 꼭 실천하여 새 사람, 새 피조물이 되게 하옵소서. 율법의 말씀을 잘 배우고 실천하여 복음으로 율법을 재해석하며 예배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이웃과 자연과 회복되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예수님께서 앉아서 말씀을 전하실 때 회중들은 어떤 자세로 말씀을 들었나? (1절)
2. 팔복을 요약하여 보자(3-10절)
3.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핍박과 어려움과 환난과 순교의 결과는? (12절)
4.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두가지로 요약하라(13-16절)
5.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시내산과 예루살렘으로 정리해 보자(17-20절)
6.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의 재해석을 해보자(21-32절)
7. 동해보상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묵상하자(38-42절)
--------------------------------------------------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신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월15일 월 찬 518장(통 252장) 신 19 도피성, 두 세 증인
   16일 화 찬 519장(통 251장) 신 20 적군과 전쟁 할 때
   17일 수 찬 520장(통 257장) 신 21 죽인 자를 알지 못하거든, 여자포로
   18일 목 찬 521장(통 253장) 신 22 순결에 관한 법
   19일 금 찬 522장(통 269장) 신 23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는 자들
   20일 토 찬 523장(통 262장) 신 24 이혼과 재혼 문제
--------------------------------------------------------
◉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https://us05web.zoom.us/j/7049077483?pwd=UzNvdldBM04xMFlWQSswVWxDT3YvQT09

회의 ID: 704 907 7483
암호: 123456
------------------------------------------
KakaoTalk_20240113_092153926.jpg

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봄학기 개강 (2월 26일 월, 오전 10:00~오후5:30)
                 종강 (5월 27일 월, 오전 10:00~오후5:30)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본 신학교의 신앙노선은 성경이며, 청교도의 신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바탕을 두며, 세계 선교를 힘쓰며, 재림하실 예수님을 준비한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며,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 진리, 생명임을 믿고, 말씀과 .....

4298044d6289473e3dd379e4fa17c471.p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2024년 1월 28일 주일 예수님”(산상수훈 3) - 황금률” (마7장) file kim 2024.01.27
233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예배를 회복하는 믿음(03) “산상수훈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마5장) file kim 2024.01.20
»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024년 1월 14일 주일 “산상수훈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마5장) file kim 2024.01.13
231 [로이교회] 24.1.7 주일오후예배 - 원수앞에 상을 베푸시고 (사 25장) 윤사무엘 목사 file kim 2024.01.07
230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의 족보” (마1장) 2023/12/17. file wgma 2023.12.16
229 윤사무엘 목사 2023/12/10 “부활하시어 선교하신 예수님” (막16장) file wgma 2023.12.09
228 [로이교회] 23.12.03 주일오전예배 - 화목제물로 돌아가신 예수님 (막15장) 윤사무엘 목사 file wgma 2023.12.03
227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2023/12/03.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님” (막15장) file wgma 2023.12.02
226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2023년 11월 12일 주일 “하나님 나라를 변증하시는 예수님” (막12장) file wgma 2023.11.11
225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Loi Presbyterian Church) 2023년 11월 5일 주일 마가복음 11:1-33 file wgma 2023.11.06
224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023년 9월 17일 주일 “예수님의 천국비유들” (막4장) file kim 2023.09.16
223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3.09.10 “예수님의 제자들과 가족” (막3장) file kim 2023.09.08
222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2023/08/20 여호와는 나의 목자(33)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눅24장) file kim 2023.08.19
221 [로이교회] 23.07.16 주일오전예배/ 윤사무엘 목사)눅19:10 file kim 2023.07.18
220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6/11/2023“잃어버린 양, 동전, 아들을 찾는 기쁨” 누가복음 15:1-32 file kim 2023.06.10
219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담임) 2023년 5월 28일 주일 ) “회개하지 않으면 망하느니라” (눅13장) file kim 2023.05.26
218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담임) 2023년 5월 21일 주일 )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눅12장) file kim 2023.05.20
217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담임) 2023년 5월 14일 주일 “기도에 대한 교훈, 요나의 표적” (눅11장) file kim 2023.05.12
216 윤사무엘 목사 (로이 교회 담임) 2023년 5월 7일 주일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눅 10장) file wgma 2023.05.04
215 [로이교회] 23.04.30 주일1부예배 -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다(눅9장) file wgma 2023.04.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TALK